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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대왕 번역 유감

LeChatNoir · · 수정

조회 915 · 공감 1 · 댓글 8

*음사의 번역본으로 본 파리대왕은 번역이 얼마나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지 보여주는 지표같습니다. 현학적인 단어로 번역자의 지식을 드러내는 데 급급한 나머지 원본을 읽는게 훨씬 쉽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90년대 번역이기는 해도 이건 아니다 싶어 2019년 번역판인 문*출판사의 번역본을 보니 훨씬 수월하게 읽힙니다. 


*음사는 좋아하는 출판사이기는 해도 번역자는 좀 잘 고르길 바래요. 

유감이었습니다. 


덧) 검색해보니 나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었네요. 책 고를 때 번역자도 신경을 써서 골라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몇 년동안 이렇게 형편없는 번역은 처음이었습니다. 정말 크게 유감입니다. 

댓글 8

  1. 펑키혼 · · 공감 2
    민음사 세문집이 전체적으로 번역이 올드하고 안좋습니다. 제인에어에서는 10대 소녀가 마치 60대 노인같은 말투를 사용합니다. 단어 자체도 아침식사를 조반이라고 한다던지 시대에 뒤떨어진 표현도 많고요.
  2. LeChatNoir · · 공감 1
    @펑키혼님 같은 번역자더군요. 올드한 것은 참을 수 있지만 고루하고 평생 한번 쓸까 말까한 한문투 번역을 보자면… 말을 아낍니다.
  3. 시나몬롤 · · 공감 1
    번역가가 업계에 영향력이 있는 거물이나 원로라 출판사가 까지(?) 못하는걸까요?
  4. MoonGoM · · 공감 1
    파리대왕이 그래픽노블로 나온 게 있습니다. 그 책 번역이 좀 괜찮았습니다. 그림도 저는 좋았구요
  5. LeChatNoir · · 공감 1
    @MoonGoM님 같은 출판사의 최근 번역본이군요. 출판사에 항의한 사람들이 많다고 하던데 역시 ㅎㅎㅎ
  6. 앞사람 · · 공감 1
    진짜 구역질 나는 번역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편집자가 읽어나 보았을까 의심스러울 만큼, 그 걸작을 조악하게 망쳐놓았더군요.
  7. LeChatNoir ·
    @앞사람님 질 나쁜 번역을 끝까지 참아내고 읽느라 저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8. 잿빛여우 ·
    고전문학을 취급하는 느낌이 들어서 읽고 싶은 책을 살 때 민음사 것을 사 읽었습니다.
    그런데 번역 이슈가 있었군요. 항의하는 사람이 많다면 개정판 내어 줄 법 한데 안 내주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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