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무능한 직장 상사가 너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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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회사인데요
상사(직급: 부장)가 너무 무능해서 고민입니다
지금 우리 부서가 주도해서 준비하는 행사가 있는데요
회사 내부적으로 이 행사의 의미는 부장에 대한 평가를 위한 행사입니다
행사 준비를 잘 해서 행사가 잘 치러지면 부장이 일을 열심히 했구나, 일을 잘하는 사람이구나, 하고 인정을 받는 거고 그게 아니면 부장이 형편없는 사람이구나 하는 게 만천하에 까발려지는 겁니다
그런데 부장이 행사 준비를 아주아주 허술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계획도 안 세우고, 작년 행사 자료를 갖고 와서 올해에 적용할 수 없는 내용이 많은데도 복붙만 해놓고 일이 다 된 것처럼 굴고,
그 외에도 본인이 해야 할 일을 다른 부서장에게 넘기려고 한다든가, 이렇게 이렇게 하면 된다고 말로만 떠들면서 실질적인 조치는 하나도 안 한다든가...
실무자인 제 입장에서는 행사가 망할 것 같고, 행사가 망하면 사장님 얼굴에 똥칠을 하는 꼴이라 부장이 일을 안 하면 저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최대한 챙기려고 하는데
한편으로는 또 부장이 똥 싸놓은 걸 제가 치워야 하는 꼴이니 의욕도 안 생기고, 하기 싫고, 화나고, 그렇네요
그리고 같은 부서지만 부장과 저는 업무 내용이 달라서, 저는 저대로 또 평소에 하는 업무량이 굉장히 많고, 행사 준비까지 하려면 무조건 야근을 해야 하는 상태입니다
다른 걸 다 떠나서 이번 행사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될 게 눈에 훤히 보이는데
이 무능한 상사와 함께 어떻게 직장생활을 해나가야 할지 너무 답답합니다
특별히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은 아닙니다, 주위(직장 밖의) 사회경험 많은 어르신들께 조언을 듣고 있고, 최대한 해보려고 합니다
그냥 너무 답답해서 하소연이라도 하면 기분이 좀 나아질까 싶어서 글을 써봤습니다
댓글 6
일안하고 놀고있는 사람의 윗사람 눈에 그게 안보일거 같아도 다 보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회사가 매출좋고 이익날땐 문제없지만, 정리해고때 1순위 대상이죠.
그리고 부장과 업무 내용이 다르다고하셨는데 행사 업무를 맡는 실무담당자가 없나요?
회사 규모도 작고, 행사의 성격이 독특해서 부장이 본인의 역량을 발휘해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하는 행사입니다.
행사 업무를 맡는 실무담당자가 따로 없습니다.
그래서 부장에 대한 평가를 위한 행사라는 말이 성립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왜냐면 제가 그런 학교에서 그런 부장 밑에서 지난 1학기에 굴렀거든요..
그냥 냅둬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