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는 많이 갔었는데,
그 때마다 대청봉 한번 올라 가보자라고 생각만 하고 매번 못갔다가
며칠전에 맘먹고 한번 가자해서 드디어 가봤내요.
날씨는 무지 좋았습니다. 약간 더웠지만, 하늘 맑고 공기좋고..
북한산 정도 난이도 겠거니 생각하고 운동화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많이들 간다는 오색에서 소공원 코스로 정하고 등산 시작 했습니다.
한마디로 죽다 살아났습니다.
대청봉 정상까지 계속되는 급경사 돌계단에,
운동화다보니 디딜때마다 발목이 휙휙돌아가고,
다른사람들은 뽈대(?)라도 있어서 디디며 올라가는게 너무도 부러웠습니다.
어찌저찌 4시간반만에 정상에 올라가니,
와~~ 뷰는 정말 장관이네요. 돌산들이 우뚝우뚝 절벽을이루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정상에서 30분정도 사진찍고 쉬다가 소공원쪽으로 하산 시작하니,
여기도 경사가 만만치 않고, 역시 돌계단 천지라서
다리가 풀리면서 발목접지르지 않게 조심히 내려가야 되더군요.
내려가면서 뷰는 비선대인가요? 거기가 끝내주네요..
무사히 하산하긴했는데..
대청봉 정상까지 가는게 쉽게들 얘기하길레 가벼운맘으로 도전 했다가 고생했네요.
다음에 또 가자고하면, 지금으로선 쉽게 오케이 하진 못할거 같네요. ㅋㅋ
힘들었던 기억이 ㅎ
그리고 옆에서 남자 여자 커플 이 싸우는 것도 보고요..
남자는 큰 배낭메고..여자는 작은 배낭인데...
힘들어서 싸우는듯하더군요 ㅎㅎ
저 날도 싸우는 커플 봤습니다.
저길 데이트 코스로 잡는건 무리같아요.
데이트 코스로는 소공원에서 비선대까지만 가는게 좋겠더군요.
천불동 계곡까지도 꽤 완만한 경사라 비선대 지나서 천불동 계곡 찍고 돌아오는 코스도 좋습니다. :)
비선데가 어디까지인지 몰라서ㅎㅎ, 아마 천불동이 맞겠네요.
맞습니다. 천불동 계곡까지 정말 절경이죠. 올해 가물어서 계곡에 물이 많지 않을것 같지만.. ;;
고생없이 설악산 절경을 즐기는 방법 소공원 --> 천불동 계곡 --> 소공원 회기
큰 고생없이 설악산 정상을 즐기는 방법 한계령 휴계소 --> 대청봉 --> 오색하산 또는 원점회기 ㅎㅎㅎ
아~~ 얼른 떠나고 싶네요. 먼저 보신 눈 정말 부럽습니다. ㅋㅋ;;;
힘들더군요..나이도 나이고..ㅎ
샌달에..주변에서 주은 나무지팡이에..ㅋ
다음에는 장갑도끼고 필요하다면 4발로 기고..
스틱을 잘 활용하고 싶네요.
컨디션좋게 완등후 내려오는게 중요하니까요.ㅎ
(저도 늙기전에 지리산을 가봐야하는데 ㅎㅎ)
나무지팡이 든 분들이 날라다니던데요....고인물 어르신들. ㅋㅋㅋㅋ
저는 연휴 끝나고 설악산 갈 예정입니다.
힘드시면 다음번에는 한계령 휴계소까지 차로 올라가서 대청봉 즐기시면 좋습니다.
무려 해발 920m에서 출발하는거라 부담이 확 줄어듭니다. 능선 타는 재미까지 플러스..
사진이 제대로 담질 모하는거 같아요.
실제로는 정말 웅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