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포밍인지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내는 것인지 작업이 들어온 것인지 모르겠으나
클리앙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은 사실이지요.
예전에는 올라오지 않았을 글이 올라오거나, 예전에는 호응을 얻기 어려웠던 글이 호응을 얻거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안전하다고도 하고,
원전 자체가 안전하다고도 하고,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운동이 심했을 때, 그때의 핵심은 검역 주권의 문제인데 이를 비과학적인 것이라 하고...
뭐 진보 진영의 판단이 늘 옳은 것도 아니고, 잘못도 있고 비과학적인 혹은 비합리적인 주장도 있으니 비판할 수 있고,
사상은 자유롭고 다양한 게 좋으니 그러려니 하는데
진보적 관점의 헤게모니가 사라지며 섞일 수 없는 것들이 섞여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현재의 금융자본주의, 미국 중심의 국제 질서 등이 다 몰락의 시기 혹은 변화의 시기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와 함께 기존의 진보적 논리, 좌파적 사상도 저물어 가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국내 정치로 보자면, 국민의 힘은 맛이 간 지 오래고,
진보정당도 과거의 사회적 의제 설정의 기능을 잃고 유명무실해졌고,
민주당은 제1 당으로서의 지위에 취했는지, 각자 자기 정치에 바쁜지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요.
6월부터 주가 하락과 부동산 가격 상승, 보완수사권 논쟁, 지방 선거 등으로 정권의 인기는 사라지고,
문조뭐시기, 한강뭐시기, 이선생 등의 표현이 난무하고, 조롱이 넘치며,
여권 전체가 나락으로 가고 있는 듯합니다.
좌측 깜빡이 켜고 우회전 했다고 지지세력에게 비판 받았던 대통령,
전폭적인 지지 속에서 인사 실패하고 내란 우두머리를 배출하게 된 대통령,
이러한 쓰라린 기억 속에서 우리가 배운 것은 무엇인가요.
지도자의 진정성에 대해서 의심하지 않되,
개별 정책이나 인사에서 이상한 점이나 잘못은 지적해야 한다는 것 아니었을까요?
아무튼 6, 7월쯤부터는 정치 뉴스를 보고 흥이 나는 일이 없는데
청와대와 민주당이 앞으로 잘 해서 이번 정권이 성공한 정권으로 평가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게시판 분위기도 점차 다시 바뀌겠죠.
그나저나 앞으로는 AI가 여론 조작이나 왜곡 작업에 투입될 텐데
그렇게 되면 인터넷 여론은 어떻게 형성되려나 모르겠네요.
양당 다 해체하고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양당 해체하고 새 인물들로 다시 시작하는 것도 나을 수도 있겠네요.
물론 새로운 인물들도 시간이 흐르면 (프랑스 마크롱처럼) 별 볼일 없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시도 한번 해보는 것도...
김대중.노무현 문재인를 거쳐오면 한곳을 바라보던 진보진영이
이렇게 갈라질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이번 사태? 에서 저는 <반명>이였습니다.
그냥 반명당해버렸죠 그래도
저는 이번정부는 망하면 안된다고 생각 합니다
이번 정부는 망하면 다음은 끔찍한 괴물을 불려오게 될거니까요
그렇다고 제3세력은 표를 얻지못해 발언권이 없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답답한 따름입니다.
숫자가 보여주는데도 변할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