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언제나 옳다”
대통령이 기자회견 서두에 한 말이죠.
맞는듯한 정치적 수사라 문제없는 말인 것 같지만, 영어권 비즈니스 슬로건에서 차용해 온 말 입니다.
영어권 비즈니스 슬로건 중 “손님은 언제나 옳다(The customer is always right)”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에도 비슷한 말 있을 겁니다.
“손님은 왕이다”
이 낡은 슬로건 The customer is always right은 서비스 현장에서 무리한 억지를 부리는 진상고객의 불만을 기계적으로 무마하고 갑질을 당한 employee 를 다독이기 위한 자조적인 표현으로 전락한 지 오래입니다.
손님의 옳음을 강조하는 말이 아니라, 오히려 손님의 억지를 부각시키는 역설적 은유죠.
실패한 정책으로 인해 정당한 분노를 표출하는 주권자들을 마치 불만 가득한 진상손님 취급하는 이 따위 은유멘트를 권유한 참모가 누구이며, 이 판국에 이런 멘트를 버젓이 온 국민을 상대로 던진 대통령은 도대체 어떤 분인가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순간에 자신의 책임을 대중의 '옳음'으로 치환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진상’ 국민의 탓으로 돌리는 정치행위에 불과하죠.
한마디로 구체적 자기반성 자체가 그의 사전에는 없는 겁니다.
대통령은 다른 건 몰라도 전월세 붕괴와 주식사태에 대해서는 분명한 사과를 해야 했습니다.
세제개편안 소동이 초래한 부동산 정책의 완전한 실패를 인정하기 싫어 전월세 이야기 나오자 마자 기자의 워딩을 문제삼아 질문 자체를 압살하는 태도를 본 순간 모든 기대를 접었기 때문에 더 이상 갑론을박이 의미없기는 하지만, 한국매체건 커뮤니티건 아직 지적하지 않은 이 ‘위장사과’ 수사 뒤에 숨은 대국민 조롱을 마지막으로 지적하고 넘어갑니다.
국민은 언제나 옳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계층을 가리지 않고 엉터리 정책으로 국민들을 들들볶으며 삶의 안정을 파괴하는 지도자는 언제나 틀렸습니다.
사과해야 할 때 사과하지 않고 국민(고객)을 뒤에서 조롱하는 수사 뒤에 숨는 대통령에게 국민이 허락할 인내심은 더 이상 남아있지 않습니다.
대통령은 언어로 정치할 생각하지 말고 우선 사과의 단상 위로 다시 올라와 정직하게 고개 숙여야 할 것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9209425CLIEN
지지율이 최고조에 달했던 3 개월 여 전 그의 사람됨을 일찌감치 알아보고 조기레임덕을 예측했던 포스팅이군요.
거기 달린 댓글들과 그 이후 글들에 달린 드라마틱한 댓글변화를 모니터링하시면 그 예측이 얼마나 정확하게 적중했는지 깨달을 수 있을 겁니다. (아, 적중했다는 건 잘못된 표현이었습니다. 당초 생각보다 일찍 그 시기가 왔거든요)
해도.. 안해도.. 사과해도.. 사과했다고.. 이래도.. 저래도.. 뭘해도..
사과하지 않았어요.
잘못했습니다가 사과가 아니예요.
사과란 무엇을 잘못했다고 인정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하는 것 입니다.
제가 두 가지 분명히 사과해야 한다고 했죠.
전월세 시장 파괴와 레버리지ETF.
대통령이 도대체 뭘 사과했죠?
사과란 잘못을 말하고 후회의 관념을 전하는 행위입니다. 단순히 사과합니다 라는 말은 진정한 사과가 아닙니다.
그렇기에 저와 같은 의견도 존중해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받아들이기엔 부동산 시장, 주식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것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개선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 이렇게 된 것은 모두가 본인의 책임이다라고 받아들였습니다. 사과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대로 사과했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생각입니다. 존중 부탁드립니다.
전세에 대하여 난 그런 말 한 적 없다
ETF에 대해 누군가 했겠죠 라고 하셨죠.
그는 사과하지 않았고 그러므로 그 직에서 떠나야 합니다.
절대 제대로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전월세 질문한 기자에게 가한 그 폭력적인 반응을 못 보셨나요?
사회자 강유정 대변인이 그토록 황급하게 질문자를 교체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저는 그 기자가 물러서지 말고 예전 MBC 기자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 나는데, 윤석열 도어스테핑 중단시킨) 처럼 결기있게 다시 질문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연임, 공소취소같은 정치적 개별주제와는 비교도 안 될만큼 민생과 직결된 가장 중요한 질문이었거든요.
그걸 그런 식으로 차단하고 중단시켜요?
사과는 커녕 언급도 하기 싫다 이거죠.
당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그 논란의 세제개편안 수정없이 밀어부치는 태도를 보고 기자회견 전혀 기대하지 않았지만 저렇게 무례하게 최대 관심주제 질문을 압살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어요.
네 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의견이 엇갈리면 안되죠..
누구라도 명확히 인정할 수 있도록 해야 사과했다고 하는거지
분명하게 표현하지 않고 몸을 낮춘 태도만으로 인정하면 되나요..
이건 꼭 대통령 기자회견만을 얘기한건 아닙니다.
님이 말씀하신 것은 받아들이는 사람의 주관적 영역입니다.
아무리 옳다고 해도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당연히 있습니다.
반대로 옳지 않다고 해도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당연히 있구요.
누구라도 명확히 인정할 수 있었다는걸 어떻게 증명하고 어떻게 이해해야합니까? 뭔 말도 안되는..
국민은 항상 옳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국민들 중 과반수가 대통령님이 “매우 잘 못 하고 있음”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본인이 저지른 일들이 실책인걸 인정하고 전부 갈아 엎어야 하지 않나요?
그 본심이 바뀔 수 있다는건 순진한게 아니라 멍청한거죠.
주식시장을 한순간에 나락으로 보냈던 레버리지 etf에
대해 나는 몰랐다란 황당하고 비겁한 변명을 보고
질려 버렸습니다.
기자회견 후의 악성 sns에 대한 팔로우는 그의 본심이
무엇인지 정확히 보여줍니다.
실수라고요?
이재명 같은 만기친람의 능력 과잉된 사람이요?
이재명을 위해 그렇게 노력했던 저 같은 일개 사람도
모욕 받고 돌아선 마음 쉽게 바뀌지 않는데 대통령
이재명이란 사람이 바뀐다고요?
그렇게 쉬운걸 지금껏 몰라서 안했을까요?
이미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고 처절하게 깨지고
다시 시작할 때까지 또 견디면 됩니다.
윤두창 같은 놈도 견뎠는데요
주식시장을 한순간에 나락으로 보냈다고 하시는것, 단일종목 레버리지 때문이라는 인식수준은 정말 경이롭네요...
'누군가는 했겠죠' 워딩 뒤에 내용은 기억을 하시는건지 안보신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본심이 어떻니 저떻니 하시는 관심법을 가지셨다면 본인 내면의 수준이 어떤지 파악부터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냥 신념이지~ 말씀하신 그런 뜻이라고 보이지는 않네요.
하려고만 한다면 모든 말은 다 부정적으로 갖다 붙일수가 있습니다.
“국민은 언제나 옳다”도 국민이 국민일때 국민의 의무를 다했을때 국민인거죠.
정책 인사 등등 모두 변해야죠
국민의 심판
민심 등등
정치인들 본인 주장을 관철할 때 자주 쓰는 말이죠
특히 여당 쪽에서 많이 갖다 붙이죠..
기자회견 내용은 한마디로 내 정책은 완벽한데 국민이 개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뉘앙스였지만 문제의 본질은 그보다 훨씬 심각합니다.
세제개편안을 중심으로 한 내부전쟁은 절대 포기하지 않고 국민들과의 전투를 중단하지 않겠다는 선언이 골자입니다.
부동산 정책실패의 핵심이 무엇입니까?
집값 상승이 아닙니다.
첫째는 전월세 시장 파괴로 임차서민들을 서울로부터 강제로 집단추방하는 현상을 초래한 것이고,
둘째는 부모로부터 현찰지원을 받지 못하는 대다수 청년들이 평생 무주택의 늪에서 탈출할 수 없도록 사다리(대출)를 걷어차 버린 것 입니다.
대통령도 이 점이 자신의 아킬레스건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전월세 이야기 나오자마자 비본질적인 기자의 워딩을 트집잡으며 분노발작을 일으키는 그 꼴을 보고 경악을 한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대통령 반응의 의미를 알아차린 사회자 강유정 대변인은 잽싸게 다음 질문자로 마이크를 돌렸죠.(저는 당시 그 대목에서 해당 기자가 물러서지 말고 다시 치고 들어가는 결기를 보였어야 한다고 봅니다)
연임과 공소취소 따위는 애당초 지지율 참상과 직접 관련된 주요의제가 아니었어요.
특히 연임은 내란세력 및 보수쪽의 허수아비 때리기에 불과했는데, 대통령은 오히려 이런 부차적인 이슈들을 정면돌파(연임)하거나 애매하게 논리를 돌려 말하는 식(공소취소)으로 논란을 확산시키면서 진짜 중요한 민심이반의 핵심 주제인 부동산 문제를 뒤로 숨겨보려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주요전선이자 기본전선인 부동산 전쟁에서는 단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무서운 아집입니다.
수도권 서민들의 주거를 박살 낸 것도 모자라, 나중에는 뜬금없는 농지전수조사의 칼날까지 휘두르며 타오르는 분노에 기름을 부었었죠.
농지전수조사문제에 대해 횡설수설 변명을 나중에 했다고 무마되기에는 이미 늦었습니다.
투기를 잡겠다는 허울 좋은 명분 아래 실제로 은퇴한 시니어 농민 또는 상속받은 농지 소유주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세우고, 정작 그 땅을 렌트해 피땀 흘려 농사를 지으며 생계를 잇는 임차 농민들의 밥줄마저 끊어놓으려 했다는 점은 용서하기 어려운 정책비행입니다.
지금이 암태도 소작쟁의가 일어나던 일제강점기도 아니고 국민의 태반이 4 : 6 제 갈취에 시달리던 소작농이었던 시대도 아닌데 개뜬금없이 경자유전 운운하며 박물관으로 보내야 할 사문화된 농지법을 들이대는 것 자체가 현장의 생태계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책상머리에서 펜대만 굴려 만들어낸 기괴한 정책의 전형입니다.
수도권의 세입자부터 지방의 임차농까지,
각계각층의 국민을 이토록 빈틈없이 골고루 들들 볶으며 벼랑 끝으로 몰아넣는 것도 참으로 보기 드문 재주입니다.
자신이 만들어낸 지옥 같은 현실을 위대한 개혁이라 착각하며, 고통받는 국민을 향해 "왜 내 깊은 뜻을 몰라주느냐"고 훈계하는 이 분 모습은 한 편의 블랙코미디를 보는 듯합니다.
평균 실거래가격 20 억 고지를 향해 질주하는 서울 비강남과 비서울 수도권 상급지들을 두고 ‘강남과의 평탄화 과정’이라는 망언 겸 궤변을 늘어놓은 것을 보면 도대체 이 분이 무슨 생각으로 대통령 자리에 계신 것인지 갈수록 점입가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건 그렇고,,
지지율이 일시적으로 약간 상승할 지는 모르겠습니다. (불쌍한 모습에 가려 의도를 간파하지 못하는, 정에 약한 국민들이 비교적 많은 나라이므로).........하지만 일시적 소폭 지지율 상승은 자신에게 돌이킬 수 없는 비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을 대통령께서는 잊지 마시길,,
라고 어제 썼었는데
오늘 아침 리얼미터 진짜 약간 상승했군요,,
대통령에게 위험한 신호입니다.
결정과정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건데 대통령령으로 시행되는걸 파악하지 못했다니...
최종적인 국정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워딩이죠?
'부족한 부분이 있었고 국민들에게 큰 손실이 있었다면 정부가 책임감을 가지고 살펴보겠다 '
대충 이런 워딩을 했으면 이렇게 까지 되진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부동산 관련 질문도, 기자가 무슨 뜻으로 질문한지 알잖아요?
그 똑똑하신분이 무슨 뜻으로 질문한지 잘 알텐데도 말이 잘못되었다고 그걸 꼬투리 잡아서 대답하지 않는 것도...
결과적으로 기자회견을 열어서 사과하는 자리라는 이미지를 더 떨어뜨리고 질문에 대한 답변도 회피했습니다.
'내가 그렇게 말하지 않았고 이런 식으로 이야기 했다. 그 부분은 정정하고 답변하겠다. 전세는~'
질문은 정정하되, 취지는 이해하므로 답하겠다. 이런 스탠스로 갔어야죠.
이러고서 몇 시간 뒤에 또 x에서 이상한 계정 리트윗하니 사람들이 다 짜게 식는 겁니다.
현재의 상황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요. 그러니 벌어진 문제에 대한 정부 대책이나 안정화 수습조치가 전혀 이루어 지지 않아요.
지지율 박살날정도의 영향인 사안이면. 실패에 대한 인정을 하고. 그 문제에 대해 분석해서 빠른 수습조치가 나와야 국민들이 삽니다..
국민들은 지급처럼.. 게이트급이로 파장이 커지니 책임소재 피할라고 "누군가 했겠죠" 이런 법꾸라지 멘트를 듣고 싶은게 아입니다.
벌어진 사단은 벌어진거고.. 가뭄의 단비 처럼 정부의 안정화 수습조치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거에요..
진까 다 메말라 죽기까지 시간도 얼마 없읍니다. 빠른 실행을 촉구합니다..
조선생님 말씀도 있기도 했구요
그래서 말과 행동이 일치할까...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전세난과 etf에 의한 과격한 변동성에 대한 질문에서 보인 태도를 보자면,
앞서 말한 사과의 취지와는 상반된 것이죠.
이잼처럼 머리회전 빠르고, 이것저것 강하게 그립잡은 대통령이 아직 상세한 내용을 파악 못했다고 말하는건
말 그대로 불리한 상황에 대해 거짓말을 늘어놓는 것이고, 질문의 취지와 상관없이 면박주듯 질문을 회피하는건
대통령이 되어서도 변하지 않는 전투적인 생존본능이겠죠. 고로... 사과는 아닌거 같고 변명에 불과하다 봅니다.
아주 개인적인 의견일 뿐... 판단은 각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