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8:00 KST - US Defense News - 미 공군이 다시 조기경보기 도입사업을 부활시키려고 한다고 미 군사매체 디펜스뉴스가 타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골든 돔" 미사일 방어계획과 맞물려 전통적인 공중조기경보기보다는 우주군의 위성자산을 증강시켜 우주에서 내려다 보겠다는 의지가 반영되어 작년 2025년 국방예산에서 E-7 조기경보기 도입예산을 아예 박살을 냈던 미국이 다시 조기경보기로 돌아오려 한다는 것입니다.
[디펜스뉴스] 트럼프는 E-737조기경보기보다 위성을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무리수가 속출하고 있다고 디펜스뉴스는 전합니다. 2025년 국방수권법-NDAA 에서 대거 예산이 삭감되었는데 올해 어찌된 일인지 백악관 OMB 예산사무처에서 E-7 도입관련 예산을 부활시키는 것을 검토중이여 엉뚱하게도 미 해군이 발주하는 E-2D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예산을 빼내서 E-7 조기경보기 도입예산으로 전용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보기에 해군용 조기경보기(항모용) 호크아이 예산을 빼서 공군용 조기경보기 도입사업을 진행하는 꼴이라 비판의견이 높습니다. 백악관 OMB는 노스롭 그루먼 E-2D 호크아이 도입비용 6억 5천1백만달러, 공군의 다른 도입사업 금액 8억 9천9백만 달러를 전용해 예산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금을 E-7 도입을 위한 연구개발 및 평가에 투입한다고 예산을 짜고 있습니다.
미 공군은 보잉으로부터 초기 사업용으로 총 7대의 E-7 웨지테일(한국공군 도입명 E-737 피스아이)을 인수받아 연구개발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E-3 조기경보기를 대체하는 사업으로 연구개발중인데 초기 1호기와 2호기는 프로토타입으로, 나머지 5대는 일반 민간 보잉 737을 개조해 평가항목에서 사업을 진행중이나 보잉이 터무니없는 금액을 부르며 사업은 현재 진척이 느린 상황입니다.
[Janes] 보잉 E-737 조기경보기 사업도 지연. 가격놓고 공군과 기싸움.
백악관은 끌어다 놓은 예산으로 미 공군은 E-7 웨지테일 프로토타입 2대를 더 사들여 사업타당성 및 기종평가를 더 하겠다는 의도입니다. 해군에서 E-2D 호크아이 6대 살돈을 전부 전용해 보잉 E-7 2대를 사야할 정도니 보잉이 E-7 조기경보기에 얼마나 가격을 높게 부르고 있는지가 판단이 안될 정도입니다.
그러나 미 의회에서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해군이 한해에 6대밖에 도입못할 정도로 귀한 E-2D 호크아이 전력을 아예 말아먹을 셈이냐며 백악관이 전용해 간 예산 전부를 다시 원대복귀시키고 E-2D 호크아이 도입사업을 원래대로 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남은 돈으로 E-7 도입시에 E-2D와의 시너지를 낼수 있는 연구분석을 하라고 타당성조사 명목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있습니다.
디펜스뉴스는 위성과 E-2D 호크아이 만으로도 충분히 조기경보를 할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국방부의 생각이 이란 전쟁을 계기로 그 기대가 깨지고 있으며 때문에 전통적인 조기경보기의 역할에 다시 기댈 수 밖에 없다고 기류변화가 생긴 때문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일단 트럼프와 정권의 누군가는 보잉에 돈을 벌어주고 싶어하는걸로 보입니다.
여러모로 큼직한 계약을 다 보잉한테 몰아줘서 뭔가 뒤에서 좋은걸 먹고 싶어하는걸로 보입니다.
또하나는 현 국방부가 얼마나 얼간이들 집단인가 라는겁니다.
국방장관이라는 작자가 주제모르고 설치는 한심한 ㅄ인데다가 항공작전에 대해선 아는게 하나도 없는 무식인데 남말은 죽어라 안듣는 작자니 그저 트럼프가 까라고 하는데에만 몰두하는걸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정권에서 미해군은 정권의 호주머니처럼 보입니다.
예산유용도 해군꺼를 이용했지만, 요전에 있던 무슨 전사배당으로 준다던 1776달러도 해군예산을 유용해서 돌린거라 기사가 나온적이 있습니다.
뭐 막무가네 정권인지라 미국 국방력이 종이호랑이가 되는건 시간문제일듯 하네요.
이번 기사에선 그저 부족한 예산 채우려고 E-2D가 잘리는 맥락이지만, 그간의 조기경보기 논쟁에 E-2D가 얽혀 있었습니다. 헤그세스가, 미공군이 조기경보기를 원한다면 차라리 E-2D 들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미공군용 E-7'도' 사업비폭증의 코스를 밟고 있으니 비용이 확실한 기체를 들이라는 의도가 우선이겠지만, E-2D는 엄체호에 집어넣기라도 할 수 있죠. (체공시간과 항속력, 탐지능력 증대와 관련된 고고도 스펙이 딸립니다만)
하지만 항공기에서 위성으로 전환하는 게 당위라고 해도(조기경보기 요구하는 미공군도 장기목표로서는 인정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 가용한 수단이 있냐는 거죠. 수백대 단위 위성군을 깔아서 5분마다 1번씩 공역을 스캔한다고 해도, 지상차량이야 그 정도면 실시간추적 된다고 칠 수 있지만 항공기는 5초에 1번은 해야죠. 어쨌든 그 동안 헤그세스 장관이 미공군을 찍어눌러 왔는데, 이번 전쟁의 여파로 영향력이 떨어지기라도 했나 봅니다.
그나저나 E-7이 부활하면 한국공군 입장이 묘해질지도 모르겠네요. E-7 망했다고 판단하고(+보잉도 입찰 포기하다시피...) L3해리스제라 쓰고 이스라엘제라 읽는 물건을 들이기로 했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