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00 KST - US Defense News - 미 공군의 보잉 E-3 센트리(Boeing E-3 Sentry) 조기경보통제기 후속사업인 E-7 조기경보기 도입사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미 군사매체 US Defense News가 전하고 있습니다.
미 공군은 늦어도 2028년에 보잉으로부터 미 공군용 E-7 조기경보기 초도기와 2호기를 인수하여 전력화시험을 받아 운용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Avitation Week 지는 단독보도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2026년 국방예산안에서 E-7 조기경보기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 영토 전체를 방어하는 "골든돔(Golden Dome)" 미사일 방어체계를 발표했습니다. 한 마디로 미국을 공격하는 모든 탄도미사일/미사일을 방어하겠다는, 가히 스타워즈에 맞먹는 방어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그리고 이 계획이 등장하면서 엉뚱하게도 조기경보기 사업 자체가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요약하면 트럼프 행정부는 조기경보기보다는 위성을 선호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US 디펜스 뉴스는 최근 미 국방성과 미 우주군이 미사일같은 위협을 조기에 탐지하는 조기경보시스템에 플랫폼 선정 자체에 무게를 두겠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미 공군이 긴장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미 공군도 먼 미래에는 결국 항공기보다는 위성으로 조기경보 플랫폼이 이동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대세에는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장 미 공군의 조기경보시스템을 책임지는 항공기 기반 E-3 센트리 나 E-7 웨지테일(한국군 도입 제식명 : E-737 피스아이)을 대체할 수는 없으며 E-7도 갭필러 혹은 30년 정도를 책임지는 필수 플랫폼이라고 항변하고 있습니다.
미 공군은 항변합니다.
"지금 당장 위성으로 조기경보플랫폼을 대체한다는 건 바다속에서 감시하는 걸 바로 하늘위에서 감시하자고 하는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우리는 하늘위에서 내려다보는 것의 결과를 확실하게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주에서 내려다보는 것의 결과는 잘 모릅니다. 잘 모르면서 어떻게 당장 위성들로 대체합니까?"
- 그레고리 길로트 대장 / NORAD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사령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