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에 이사왔을때
딸내미 방 베란다 샤시가 쪼금 새더라구요.
비가 많이 오래 올때만, 샤시 하단이 젖고
한컵정도의 물이 스며들어왔습니다.
딱 보니까
지은지도 10년정도 되었고,
샤시 실리콘 코킹 수명이 다 되어서
부분부분 떠있더라구요..
이 베란다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살짝씩 뜨는 상황이었지만
나중에 단지에서 공동구매할때 전체 코킹을 하고
딸방 베란다는 셀프로 해보자 싶었습니다.
저충인데다가, 상태를 보니 샤시 하단부만 하면 될거 같았거든요.
공구랑 실리콘이랑 다 사서
기존 실리콘 싹 제거하고
고생고생하면서 했습니다.
근데 몇달후 장마철에 나타난 결론은... 꽝이었죠.
아... 역시 전문가가 해야하나 싶었습니다.
그렇게 공동구매를 기다리면서 몇년이 지나고
지난해 가을에 드디어 단지에서 코킹작업 신청을 받더라구요.
그래서 전체 샤시를 싹 다 코킹했는데....
얼마전 비가 왔는데 또 동일하게 누수가.... ㅜ.ㅜ
아.. 이러면 이거 일이 커집니다.
코킹도 새로했는데 완전 똑같은 증상으로 누수되는거면..
코킹이 잘 안됐을 가능성 보다는, 외벽 크랙이 있어서 물이 들어오는거다 싶었습니다.
게다가 저층이라서 아파트 외벽 바깥에 대리석 마감이 한겹 더 있어서요.. 크랙이 눈으로 보이지도 않고,
체크해 보려면 대리석 다 뜯어내는 대공사를 해야합니다. 이걸 관리사무소에서 해주려고 할지...
일단 혹시 모르니 코킹업체에 as신청을 했습니다.
와서 다시 전문가가 살펴보면 원인을 알수도 있으니 말이죠
다행히 친절하신것 같았고,
일단 누수자국 마르면 샤시 틀에 배수구멍을 다 막고, 물을 채워놓고 샤시틀에서 누수가 되는지
확인좀 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이 작업은 최초에 제가 테스트했었거든요.
몇년간 열심히 고민하고 검색하면서 증상별 수리법들을 엄청 찾아봤었습니다
그렇게 제일먼저 테스트 했었는데 누수가 없어서 셀프코킹을 한거였어요.
암튼 알겠다고 다시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주에 다시 테스트를 했는데,
제가 옛날에 해봤던 테스트가 부실했었나봅니다.
그때는 배수구멍을 탄성스폰지같은걸로 코르크처럼 쑤셔막고 테스트를 했었는데,
이번에 새로 알게된 누수원인중 하나는
배수구멍 안쪽에서도 구멍이 나거나 크랙이 있으면
샐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탄성스폰지로 막으면 배수구명 전체가 다 막혀버리니
그 크랙까지 막혀버려서 테스트가 제대로 안될수 있는거죠.
그래서 깨끗하게 다 세척을 해서 테이프로 바깥에서 막았습니다.
그렇게 하고 물 충분히 많이 채우고 3시간정도 지나니
베란다에 물이 스며나옵니다.
오예 드디어 찾았습니다. 아마도 배수구멍 안쪽으로 새는곳이 있었나봅니다.
그래서 며칠전에 다이소에서 실리콘 사와서
토요일에 작업을 했어요.
지금이 딱 춥지도 않고 모기도 없는 계절이라서
조금만 늦으면 초겨울까지 기다려야할수도 있으니..
실리콘으로 배수구멍 안쪽이랑, 샤시틀의 접합부위랑, 의심가는 부위 다 발라줬습니다.
외부샤시용을 샀으면 색깔때문에 그렇게 못했을텐데
실내용 투명으로 사서 부담없이 넓게 발라줬어요.
그리고 오늘 샤시틀에 물채워넣고
하루종일 테스트해봤는데 누수가 잡혔습니다 ㅜ.ㅜ
몇년간 계속 머리속에 맴돌던 문제를
다이소 실리콘 단돈 이천원으로 잡으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글이 너무 길어질까 쓰질 못했는데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얼마전에 우연히 유튜브에서 샤시누수전문가의 영상을 봤는데
썸네일이 샤시누수잡으려고 이것까지 해봤다.. 뭐 이런거였습니다.
근데 그 영상을 보니까 샤시레일에 있는 배수구멍 내부에서도 누수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원래대로라면 레일에 배수구멍을 내도 창틀 프레임은 다층구조라서 아래로 물이 누수되지 않습니다만..
어찌됬건 그걸 막으면 잡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거 잡으려면 배수구멍에 씰리콘을 쏴서 일단 막고, 꼬챙이로 다시 물길을 내주는 방법으로 해야한다고 합니다.
암튼 그걸 보고나서 저희 샤시를 보니
양 사이드에 있는 배수구멍은 샤시 제조할때부터 만들어져있는 것처럼 마감이 깔끔한데
가운데에 있는 배수구멍은 현장에서 드릴로 구멍을 뚫은것처럼 생겼습니다. 모양도 달라요.
아마도 그곳을 뚫다가 드릴 조준을 삐딱하게 해서 창틀 하부를 뚫었거나,
물이 안쪽을 타고 들어가서 창틀 용접한 부위까지 흘러가서, 그 안쪽은 용접이 잘 안되어서
누수가 일어난것 같습니다.
암튼... 해결이 되어서 오늘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평소엔 누수가 없는데...
암튼 매우 축하드립니다 ~~
크랙이 꽤 깊어야 크랙으로인한 누수가 발생한데요. 그냥 금만 가있는정도로는 잘 안생긴다고 하더라구요.
아마도 윗층 코킹문제일거 같습니다.
전문가 불러보시면 답 나올껄요?
일반적인 상황이면 추가로 배수구멍을 내도 누수가 안일어나는 구조입니다.
롤러가 올라가있는 레일 솟은부분에 구멍을 내는건데, 그 부분은 그 밑의 부분하고 격리된 구조거든요
그런데 뚫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으면 희박하지만 누수가 될수도 있다고 하네요.
아닙니다.
지난 가을에 전체코킹을 한거고,
얼마전에 다시 누수되는걸 확인하고
이번 주말에 다시 누수 작업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