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기자가 자식들을 잘 키운 것으로 유명한 세 마을을 취재하였습니다.
첫째 마을은 박사를 많이 배출한 마을이었는데, 역시나 마을에 가보니 어린 아이들도 손에 책을 들고 마을 전체가 공부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두 번째 마을은 CEO를 많이 배출한 마을이었는데, 어르신들이 자식들이 사준 고급자동차들을 몰고 계셨습니다.
셋째 마을에 도착해보니, 마을 분위기가 썰렁한 게 자식 농사를 잘 지은 마을 같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나가는 어르신께 ‘여기가 자식 잘 키워서 유명해진 마을 아닌가요?’라고 묻자, ‘맞아, 우리들 자식들이 공부를 잘해서 변호사를 많이 배출했지. 그
런데, 마을 사람들끼리 송사가 얽히고 설켜서 마을 사람들끼리 서로 얼굴도 안보고 살아.’ 변호사가 많아져서 소송이 증가한다는 우스개 이야기인데, 이 논리는 원인과 결과를 꺼꾸로 파악하는 인과역전의 한 예라고 하겠습니다. 약간의 영향을 주긴 하겠지만, 실제는 법률서비스 요구의 증가가 변호사 수의 증가를 가져온 것입니다.
이러한 예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처럼 저 화장품을 사용하면 저 모델의 피부처럼 되는 것이 아니라, 모델의 피부가 좋아서 화장품 모델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수영을 하면 몸매가 수영선수처럼 늘씬해지는 것이 아니라, 체질적으로 그런 사람이 수영선수가 된 것이지요.
인과역전은 아니어도, 결과로 원인을 파악하는 결과론적 분석이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성공사례에서 모범답안을 찾겠다는 것인데, 물론 유용한 분석기법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오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한 예로, 내기에 탁월한 사람을 뽑기 위해, 경마에 배팅한 1,000명의 사람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그 중 돈을 가장 많이 딴 10명을 뽑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 사람들이 내기에 가장 뛰어난 사람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사람들은 승률이 낮은 말에 배팅해서 고배당을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결과만 보고 ‘이길 승산이 적은 말에 배팅을 해야 한다’라고 할 수 는 없을 것입니다. 즉 돈을 딴 사람을 조사해보니 그런 것이었지, 그렇게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는 아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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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론적 분석은 분명 필요한 분석기법입니다. 하지만 결과는 말 그대로 과거의 결정과 과정의 결과입니다. 새로운 것 또는 혁신을 한다고 하면 결과론적 분석에서 벗어나 현재 상황에 맞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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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세상 모든 일이 원인과 결과가 정확히 구분 지어지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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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략 ...
감사합니다 ...
참고 및 출처 :
인생을 바꾸는 습관의 차이 / 부자와 가난한 사람 차이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647674CLIEN
양성 피드백(Positive feedback) , 하울링 현상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647666CLIEN
베이지안 이론 (Bayesian theory)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647669CLIEN
미국에서 교통사고 한 번 나면 변호사 사무실 한 10군데에서 자기들이 소송걸어줄테니 합의금 나누어가지자고 편지 옵니다. 앞으로 우리도 이렇게 될거에요.
의사도 마찬가지로 의사 수가 늘면 진단받는 환자가 늘어나기도 하고, 기존에 병으로 치지 않았던 것들도 치료를 하게 되기도 합니다. 과거 갑상선암 과잉진단 논란이나 성형과 라식이 좋은 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