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2주새 부동산글이 부쩍 늘었는데요,
요즘 클량 대문에 걸리는 글들을 보면 최근들어 남녀 갈라치기가 누적된 피로감으로 인해 딜이 잘 안박히니, 20년 21년에 재미 많이 봤던 해묵은 유주택자/무주택자 프레임을 다시 가져와서 한 번 더 갈라치려는 의도가 아닌가 심각히 의심됩니다.
자고로 민주당 핵심 지지층은 3040 중산층 아니던가요? 거기에다 우리나라에서 중산층의 핵심 중의 핵심인 덕목이 가족이 걱정 없이 실거주할 수 있는 자가 아파트(중급지, 국민평수로 요약되는) 보유임을 생각해 보면요, 결국 문재인-민주당 지지층 중 상당히 높은 비율이 (지금 난데없이 극딜쳐맞고 어안이 벙벙한) 유주택자들 아니겠나요?
갭투기 비난하는것까진 이해하겠는데, 단순히 '아파트를 자가 보유' 라는 공통분모 하나만 가지고 전국 아파트 다 떡락해서 유주택자 영끌러 죄다 한강갔으면 좋겠다는 식의 정제되지 않은 증오와 저주를 퍼붓는 '일부' 유저, 그리고 그런 저주글들을 꾸역꾸역 대문 보내주는 추천러시 등을 뭐라고 해석해야 되나요?
요 몇개월새 자산(주식/코인) 떡락장에 투자 밑천 까먹고 좌절한 투자자들에게 누칼협? 알빠노? 하며 조롱하던 일베충의 모습이 강하게 겹쳐 보입니다.
작작 하셨으면 합니다.
실거주 1채도 본질은 "투자수요"라는 견해가 있어서 보여드립니다.
모든 것은 자기 선택인데 뭐 비난 받을 필요 없죠.
집값 떨어진다는 부동산 이슈 있을때만 유주택자가 뭔 죄냐는 글이 올라오는지 모르겠네요.
누가 그런 망발을 하셨을까요 ㄷㄷ
소수의 망발에 너무 의미를 두지 마세요. 스트레스만 받으십니다. 대세 의견은 아닐거에요.
그냥 집 있는 사람이 미운가봐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622735CLIEN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623534CLIEN
이런 글들 보시면 그냥 작년 재작년에 집 샀으면 전부 영끌이고, 부동산 폭등론자고, 약자를 짓밟고 본인의 이익만 추구하는 2찍 취급을 하시던데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불법이 아닌 한 '선한 투자' 와 '악한 투자' 를 구분할 수 있는지는 차치한다면) 진짜 한탕해보고 싶다는 투기심에 영끌로 여러채를 매수해 갭투기를 시도한 경우를 비난한다면 사회통념상 큰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 텐데,
제가 링크한 저런 글들은 교묘하게 그 대상을 뒤섞어놔요. 마치 작년 재작년에 실거주 1채 매수한 사람은 죄다 영끌이고, 2찍이고, 그러니 망해서 한강가야 마땅하다는 식으로요. 이러니 논란이 커지고 서로간에 반목과 갈등이 심화되죠.
이게 성별이 여자면 죄다 페미 한녀니 배척해야 한다는 논리, 성별이 남자면 전부 한남충이니 재기해야 한다는 논리랑 뭐가 달라요?
'작년에 집샀으면 죄다 영끌'이라는 워딩이 있는건가요....?
아니면 본인 생각이신 건가요?
제가 보기엔, 영끌해야 한다고 부추기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말들인 것 같아보이는데요.
오히려 이 글이 과장하는 것 같네요......
메모가 되어있어서요.
그저 '내마당' 이라는 사적인 메모(=낙인) 하나만 찍어 두면 그 사람의 모든 행동과 사상을 규정할 수 있다니, 정말 무시무시한 발상이 아닐 수 없군요.
이게 갈라치기 아닌가요?
심지어 내마당에서 지령 내려왔냐? 라고하는 저속한 글도 있더군요.
참 어이가 없어서....ㅋ
집가지고 있고 내마당 모임에 있었으면 다 2찍인가요?
해당 아이디 하나만 그러는게 아니라
내마당 메모된 여러개의 아이디가 동일한 이슈와 방향으로 움직여요.
한개 아이디만 그러면 알수가 없죠. 점쟁이도 아니구요.
원래 클리앙이 국힘이나 정의당 같은 정치집단을 제외하면 어떤 특정 집단에 대해 그렇게 원색적인 증오를 표출하는 성향의 커뮤가 아니었는데,
최근 몇주간은 반대로 여기가 존댓말쓰는 디씨인가 싶을 정도로 유주택자에 대한 증오표출에 위화감이 드는걸요.
'유주택자에 대한 증오표출'
링크 부탁드려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622735CLIEN
이 글 같은 경우 일단 본문 내용으로만 보면 마통을 동원해 영끌로 자가를 매수한 '김모씨'에 대한 JTBC 인터뷰를 언급하고 있는데, 해당 김모씨가 왜 마통을 동원해서 매수를 했는지 같은 맥락은 일체 무시하고 카카오 주식처럼 '스키활강' 하듯이 대폭락을 기원하고 계시더라구요. 이런게 일베스타일 누칼협? 조롱과 뭐가 다른지요?
예를 들어 주담대로는 잔금을 치르고, 마통으로는 취득비용이나 이사비용, 인테리어 비용등을 조달하는 것은 지극히 합법입니다.본문의 내용으로는 김모씨가 집이 몇채인지, 투기 목적인지 자녀 육아를 위한 실거주 목적인지 등은 전혀 안 나와 있습니다.
실제 작년, 올해 막차타신 분들의 대다수는 대단한 시세차익이 목적이라기보다는 지속적인 상승장에 대한 피로감, 20년도에 전세로 입주했다가 만기 사이클이 22년에야 도래해서 어쩔 수 없이 그때 매수한 케이스 등등일텐데 이렇게 막무가내로 그냥 올해 집샀으면 전부 영끌이니 대폭락빔을 맞아야 한다는 저주를 퍼붓는 목적이 뭘까요? 하다못해 무슨 빌라 100채 200채씩 보유한 투기꾼 기사를 긁어와서 비난을 하기라도 했다면 지금처럼 갈라치기 의도로 느껴지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 글 쓰신 분이 참고자료라고 링크해둔 글도 하나하나 보시면 부동산 폭락론 내지는 최근에 무리해서 막차타신 분이 두려움을 호소하는 글 같은 건데, 유주택자에 대한 일방적 증오 외의 다른 의도로 해석하기가 오히려 더 어렵네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623534CLIEN
이 글도 마찬가지로 '영끌족' 에 대한 정의도 제대로 내리지 않고 '집 값이 올랐을 때 처분을 맘대로 못하게 되서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를 싫다고 한 사람들', '노동의 가치를 끌어 올리는 정치에는 관심이 없고 이와 반대되는 자산에 따른 불로소득을 노리는 사람들을 위한 정책에는 찬성했던 사람들' 이라며 대놓고 편가르기를 하고 계시구요.
애당초, 막차타서 집을 샀다는 자체만으로 저런 2찍마인드를 가진 사람으로 싸잡아 낙인찍는 게 갈라치기 외의 다른 결과로 이어질 수가 있는 건가요?
'폭락'과 '영끌러에 대한 연민'은 알겠는데
'유주택자에 대한 증오표출'은 그냥 님의 '해석'이라는거죠?
역시나 마지막은 주제와 별개의 단어놀이로 가네요.
정신승리로 가는 마지막 패턴이
단어의 정의를 자의적으로 하는거죠.
이건 단어놀이가 아니고요, 님의 키배 방식이 그냥 더이상 대화를 나누고 싶은 의지를 박탈하는 방식이에요. 사실상 눈닫고 귀막고 내말이 무조건 옳음 하는 식이니까요.
님께서는 이 논쟁을 '이겼' 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뭐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갈길 가셨으면 합니다. 앞으로는 모공에서 안 마주쳤으면 좋겠어서, 차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역시나 정해진 패턴대로
'남탓시전+차단"이네요.
이런 경우는 너무 자주봐서 그러려니 합니다.
그러고는 나중에 또 댓글을 달더군요.
상승장에 무주택자 싸잡아서 조롱하던 영끌인들 클량만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너무너무 많이 봤거든요.
상승장에서 영원히 오를것처럼 설레발 치는 게 무주택자들 자극하는 거 다들 알면서도 했죠.
지금 터져나오는 조롱들은 그에 대한 반작용이고, 자산 시장의 지극히 일반적인 모습이라고 봅니다.
좋은 행동이라는 건 아니지만 막을 것도 아니고 막아질 일도 아니고... 이렇게 또 사이클이 지나가겠죠.
집 사는 놈이 xx 소리 하던게 불과 몇년 전인데 이젠 1주택자라도 대출 좀 끼고 사면 집 샀다고 투기꾼이죠.
내마당.. 은 솔직히 자주 들어가던 곳이 아니라서 거기 분위기는 어땠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몇년뒤 미국이 다시 금리인하를 하고 부동산 호황장이 찾아온다면, 그리고 유주택자가 무주택자를 싸잡아 조롱하는 글이 대문에 걸린다면 (그럴 일이 과연 있을까 싶지만;;) 당연히 그때도 저는 작작 하라고 할겁니다.
일 예로 '지금까지 안 산 사람은 떨어져도 어차피 못 산다' 이게 대표적인 싸잡아 비하하는 말인데,
예전 모공이 아니라 심지어 오늘 글에도 그런 댓글 있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623602?po=0&sk=title&sv=%EB%B6%80%EB%8F%99%EC%82%B0&groupCd=&pt=0CLIEN
이정도면 그냥 저주하는 내용같은데 그 와중에 공감도 제법 많네요;; ㄷㄷ
저는 욕하고 머하고 할필요가 없는게 맞다고 보긴합니다만
구매에 대한 이익이던 손실이던 다 자기가 책임 지는건데요.
문제는 그 손실에대해서 자기스스로 대처가 가능하다면 몰라도 대처가 안되면서 구매 했으면서
도와 달라거나 부동산 경기가 이렇게 될줄은 몰랐다등(2번투표자들) 욕먹어야 하는게 맞구요.
내집마련당 유저도 단일 인격체가 아니죠. 내집당에 별도의 가입절차가 있던 것도 아니죠.
투기가 뭐냐? 하는 점에도 여러 의견이 있죠. 당장 입주할 여건이 안 되어 일단 전세 끼고 매수하는 것도 실거주하지 않으니 갭투기라는 의견도 있고요. 주담대 이외의 대출이 있으면 투기라는 의견도 있고요.
근데 또 본인은 실거주니 투기가 아니라는 분들도 막상 집값 오르기를 바라시죠.
여튼 혼파망입니다 그려…
서로 상대방을 고려하는 댓글을 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선을 넘은 댓글은 신고. 하고요
지금 안사면 기회를 포착못하는 바보라는듕
아파트만 집이고
빌라는 집도아닌 빈민촌 수준으로 묘사할땐
갈라치기라 뭐라하는 사람 못봤습니다
그리고 집가진 사람을 싸잡아? 아닌데요
정부애서 하지말라는데 욕하면서 몇억씩 영끌하고
그러면서 세금빼고 집값만 올려달라고 2찍하고
이제와선 죽겠다고 징징대는 사람 욕하는겁니다
여기서 또 무주택자들은 없는 사람 취급받죠
몇억 영끌도 능력있어야 가능한데요
이런글이 오히려 갈라치기 조장같습니다
클량은 단일 생명체가 아니고 명백히 의견이 수천수만개이고 잘보면 비난초점이 다른데
갑자기 뭉뚱그려서 갈라치기한다면서 급발진하는 글들이 이런 이슈일수록 꼭 올라와서 꺼져가는 불씨를 되살리더군여
5년내내 벼락거지니 지금 안사면 기회를 포착못하는 바보라는 등의
묘사를 하던 분들은 모공에서 박제되고 빈댓글 폭탄맞고 없어졌을텐데요.
당시에도 유주택자 무주택자 갈라치기하지마라에서 부터 실거주자까지 포함하느니 마느니
부동산 얘기나올 때마다 시도때도없이 아주 지긋지긋하게 갈라치기 얘기가 나왔었는데....
이제와서 그때는 갈라치기라 뭐라하는 사람 못봤다는건;;;
여기 분위기가 아파트만 집이고 빌라는 빈민촌, 지금 안사면 바보라는 게 대세였다구요?
어차피 집있는 사람과 집 없는 사람은 바라보는 관점이 극과 극입니다.
집 없던 사람은 집값 좀 내려가야지, 하지만 한 달 후 집을 사고 나면면 왜 집값이 떨어지냐 젠장.. 이렇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