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여름 경 의료계 이슈와 관련하여 몇몇 과격하고 무례한 글을 쓴 적이 있고 그 때문에 메모 및 박제가 되어 있습니다.
그 이후 2년 가까이 어떤 글을 올려도 많은 분들께서 상당수의 빈 댓글과 (제가 이미 Signature에 적어놓기도 한) 박제링크를 달아주어 오셨습니다.
물론 어떤 온라인 커뮤니티도 클리앙만큼 정치적으로 정상적인 곳이 남아있지 않고, 정상적으로 보이는 세탁글들을 몇개 쓰고 다시 주기적으로 이상한 글을 올리는 아이디들로부터 클리앙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니 감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수는 하고 있었지만 만 2년이 되어가니 살짝 억울한 느낌이 들기 시작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비밀번호 리셋을 계기로 그동안 클리앙을 지키기 위해 저에게 빈댓글을 달아주시던 분들중 일부라도 제 과거 문제의 글들과 그 이후의 글들을 전체적으로 보고 조금은 이전보다 관대하게 판단해주실 분이 있을지 살짝 기대해봅니다.
다시 한 번 제가 썼던 무례한 비아냥글로 불편하셨던 분들께 사죄드립니다.
(추가) 다시 보니 2년간 의료나 의료정책 관련해서 아예 글을 안 쓴 것은 아니네요. 하지만 문제가 될 만하거나 어그로로 분류될 만한 내용은 작년부터는 쓰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판단은 보시는 분의 몫입니다.
냉소보다는 격한 감정표현이 낫다라고 들었습니다
현명한 자기반성 멋지시네요
저도 자주해야되는데.....
빈댓글이나 박제글 달아주시는 분들 중 일부 어떤 분들이 좋은 글 많이 써주셔서 잘 보고 있는 분들과 겹칠때아무래도 좀 속상하긴 하더라구요.
이참에 그분들 중 일부한테라도 사면을 받을 수 있을지 살짝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