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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리뷰 외전 #09.1 - 라이터즈 티어즈 더블 오크
위스키 소개
- 증류소/이름: 라이터즈 티어즈 더블 오크Writer’s Tears Double Oak
- 분류/지역: 아이리시 위스키 / 아일랜드
- 도수: 46.0%
- 숙성년수: 미표기 (아메리칸 오크 버번 캐스크 + 프렌치 오크 코냑 캐스크)
- 기타 특징: 비냉각여과, 카라멜 색소 첨가 여부 미확인
관능평가
- 색상: Russet / Muscat (1.3)
- 향: 달콤한 배숙. 시나몬. 약간의 핵과. 토피. 설탕 비스킷. 달콤한 빵. 미량의 맥아
- 맛: 기름진 질감. 단 배. 설탕시럽. 카라멜. 따뜻해지는 향신료. 약간의 바나나. 바닐라. 시간이 지날수록 나타나는 후추와 나무향
- 여운: 오크. 바닐라. 맥아. 탄닌의 씁쓸함. 중간 미만 길이의 여운. 약간의 알코올
종합평가
프렌치 오크 코냑 캐스크를 거친 아이리시 위스키
배숙, 또는 서양식으로는 데친 배poached pear를 연상시키는 향이 제일 먼저 나타납니다. 입에 닿자마자 선명하게 나타나는 배와 설탕의 맛이 만족스럽습니다. 배경에 깔리는 비스킷과 바닐라, 그리고 달콤함이 아이리시 위스키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냑을 숙성시켰던 프렌치 오크 덕분에 충분히 즐길 만한 복합성도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여운으로 넘어가면서 빠르게 무너지며 씁쓸한 맛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여운의 길이도 짧은 편입니다.
가격은 약 10만원대 초반에 위치해 있습니다.
- 장점
- 프렌치 오크 코냑 캐스크 숙성 원액을 배합하여 나오는 복합성
- 비좁은 국내 아일랜드 위스키 시장에 그나마 존재하는 선택지
- 단점
- 여운에서 빠르게 무너지는 맛과 향
- 점수: 7/10 - 좋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한 병 정도는 즐길 수 있다
기타
상품 포장
가늘고 큰 키의 병에 담겨 있습니다. 갈색 상자에는 구리색 금박으로 상표의 더블 오크 부분과 브랜드의 상징인 물방울 모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두툼한 상자에 안쪽에는 주 색상인 주황색으로 인쇄된 것까지 나름 신경을 꽤 쓴 모양새입니다.
병은 가늘고 바닥을 꽤나 두껍게 만든 형태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형태입니다. 아이리시 위스키답게 돌려서 여는 금속 뚜껑을 사용합니다. 흰색 상표 레이블에는 물방울 모양으로 구멍을 뚫어 안에 담긴 위스키를 볼 수 있습니다. 냉각여과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카라멜 색소 사용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증류소 소개
라이터즈 티어즈는 월시 위스키Walsh Whiskey의 아이리시 위스키 브랜드입니다. 원래는 완벽한 아이리시 커피를 만들기 위해 1999년에 시작된 회사였으나, 이내 2000년대 후반에는 아이리시맨이라는 이름의 자체 아이리시 위스키 브랜드를 시작하였고, 2014년부터는 라이터즈 티어즈 브랜드를 런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아이리시 위스키 부흥의 바람을 타고 자체 증류소를 설립하였으나, 아직까지는 부쉬밀Busimills과 미들턴에 위탁 생산한 원액을 배합 및 병입하고 있습니다.
라이터즈 티어즈 제품군은 기본이 되는 카퍼 팟Copper Pot, 더블 오크, 셰리 캐스크 숙성을 거친 레드 헤드Red Head, 캐스크 스트렝스, 일본산 미즈나라 오크(물참나무) 캐스크 숙성을 거친 재패니스 캐스크Japanese Cask 제품으로 구성됩니다. 이 중 카퍼 팟과 더블 오크 외에는 국내에서 아직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점수 체계
점수 체계는 어디까지나 제 취향을 투사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높은 점수를 주었더라도 피트 훈연향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안 좋아하실 수 있고, 제가 비교적 낮은 점수를 주었더라도 저보다 셰리 캐스크의 영향을 좋아하실 경우 취향에 맞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점수 결정에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 1: 형편없음. 한 잔도 비우지 못했다
- 2: 별로. 남이 사준다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한 잔만
- 3: 그다지. 한 잔 정도는 사 마셔도 괜찮은 것 같기도
- 4: 그럭저럭. 결점은 있지만 그래도 즐길 구석도
- 5: 보통. 크게 모난 구석은 없는 보통의 맛
- 6: 괜찮다. 한 잔만으로는 모자라고 한 병은 조금 많을지도
- 7: 좋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한 병 정도는 즐길 수 있다
- 8: 훌륭. 우선 덮어놓고 한 병 사도 후회가 없는 맛
- 9: 뛰어남. 이 정도라면 항상 한 병씩은 가지고 있고 싶은데
- 10: 완벽 그 자체. 상상 속에서나 보던 맛이 아닐까. 만일 만난다면 여러 병 쟁여놓아야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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