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라면 몰라도 반도체 소자에서는 어림도 없는 소리입니다.
전자도 질량을 가지고 있기는 하기 때문에 중력과 가속도, 즉 진동에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간단히 계산해서 전자의 질량은 10^-31 order이므로 단순한 진동 정도로 전자의 속도나 흐름에 관측 가능할만한 변화를 비치지 못합니다. 물론 수학적으로 계산은 가능합니다.
진동이 소리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스피커 이외에는 진공관 소자일 경우에 그러합니다. 진공관 소자는 기계적인 구조체(Plate/Grid/Cathod)의 간격을 정밀하게 유지해야 하므로 진동에 영향을 받는다고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진공관의 구조, 종류에 따라 모두 다릅니다.
즉, 현대식 TR 기기에서 진동 어쩌구 하는건 다 사기입니다.
물론 저 CDP는 CD 픽업의 기계적인 동작을 가지고 있으므로 진동에 영향을 받을 수는 있지만 일상적으로 가만히 놓여있는 기기의 진동이라면 디지털 신호 처리 도메인에서는 거의 무의미합니다. 차라리 CD 픽업을 움직이는 모터의 진동을 줄이고 정밀도를 높이는게 케이스의 진동을 줄이는 것 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진공관 시절, LP 시절의 이야기들이 아직도 남아서 유령처럼 떠돌다 미신으로 정착하는걸 보면 좀 씁쓸합니다.
위의 골드문트의 예는 골드분트라는 브랜드에 돈을 지불했다.. 정도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위의 구조에서 미케니컬 그라운딩을 주장한다면 그건 사기입니다. 실제로 당시에 저 기기 열어서 둘 다 확인해 봤습니다.
미케니컬 그라운딩을 주장해서 제품을 팔려면 적어도 Modal analysis 결과 정도는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현아빠님
신호처리의 모든 단에서의 신호가 다 디지털이라면 말씀하신바가 맞겠습니다만, 오디오장치는 결국 귀로 소리가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느단에선가 아날로그로 신호체계를 바꿔야 하고, 아날로그로 신호체계가 바뀐 다음에는, 그러한 차이를 지각할 수 있느냐는 별도로 친다면, 말씀하신것과 같은 차이가 신호에 영향은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자면, https://ieeexplore.ieee.org/document/7158416
이 논문에서는 2.5 Hz. and the 0.67mm의 진동을 0.24A의 전류가 흐르는 contact에 줬을 때, 관측가능한 정도의 vdrop이 관측되었다고 합니다. vdrop의 양은 릴레이가 N.C.일때는 50mV 이하, N.O일때는 15mV 정도로 디지털 회로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아날로그 회로에서는 분명 영향이 있겠죠. ( 다시 반복하지만 그걸 지각 가능하느냐와는 별개로... )
다만 이 연구에서 사용한 접점은 코일릴레이이고, 릴레이의 특성상 진동에 더 취약하기는 하겠습니다만, ( 그래서 릴레이의 스위치 방향에 따라서 진동의 영향이 달라지네요. ) 여튼 전기 단자의 접촉 특성에 의해 아날로그 단에는 진동이 영향을 줄 여지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김선규님 논문 읽어보고 싶은데 ieee 로그인해야하네요.
상현아빠님 말씀은 100배 이상의 가치 뻥튀기를 하려면 적어도 유의미한 차이가 있음을 보여줘야지, 그냥 차이가 있다고 주장하기에는 그 근거가 너무 희박하고 성의가 없다는거죠. 차이가 있을지도 모름... 정도로..
앗 저런...외부에선 열람이 안되는군요...저작권때문에 내용을 올릴 순 없고, 대강 요약하자면, 무진동 상태에서는 평균 vdrop 2mV, 최대 vdrop이 5mV인데, 방향에 따라 다르지만,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방향에서는 N.C 상태에서는 평균 15mV, 최대 47mV, N.O 상태에서는 평균 5mV, 최대 15mV가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 근데 삽화와 표의 N.C와 N.O의 표기가 달라서..이건 반대일수도 있을 것 같네요. )
통계 검증 수치가 없는건 좀 부족하긴 합니다만, 삽화에서는 진동에 의한 영향이 꽤 명확히 관찰이 되긴 합니다.
예로 드신 릴레이는 기계식 스위치의 범주이고, 자동차 등의 전장 장치에서 릴레이 contact의 진동에 대한 영향은 꽤 유의미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가정용 오디오 기기이고, 논문에서 정도의 진동은 손을 대면 덜덜 떨릴 정도의 상당히 큰 수준입니다. 가정에서 저정도 진동이 일어나면 이미 소음으로 감지 가능한 수준일겁니다.
릴레이에서 진동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릴레이의 규격에는 Vibration resistance와 Shock resistance가 들어있고, 내진동 릴레이도 존재합니다.
또한, 각종 단자류의 contact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산업용 단자에서는 모두 릴레이와 같이 vibration resistance를 중요한 요소로 고려해야 합니다. 이것은 비단 아날로그 뿐만이 아니라 디지털 신호 전송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의 진동은 이런 산업 환경과는 비교할 수 없이 작으며 스피커, 진공관과 같이 진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극히 일부 부품을 제외하고는, 특히 전자 회로 부분은 아무리 아날로그 회로라 할지라도 가정 환경에서의 일반적인 진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범위를 넓히고 넓혀 모든 전자 제품이 진동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정에서 사용하는 오디오 기기에 한정하여 업체들의 마케팅 용어가 너무 과도하다는 의미 정도로 받아들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스머페트
IP 192.♡.239.195
05-06
2019-05-06 10:22:21
·
근데 이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부에서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에요.
레이찬
IP 125.♡.38.164
05-06
2019-05-06 10:23:38
·
스피커면 몰라도 디코더는 이미 기술적 한계에 도달하고 음색(취향)의 영역이 된지 오래된거 아닌가 싶어요.
그땐 진짜 돈 많이 벌었다고 하더군요..
전자도 질량을 가지고 있기는 하기 때문에 중력과 가속도, 즉 진동에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간단히 계산해서 전자의 질량은 10^-31 order이므로 단순한 진동 정도로 전자의 속도나 흐름에 관측 가능할만한 변화를 비치지 못합니다. 물론 수학적으로 계산은 가능합니다.
진동이 소리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스피커 이외에는 진공관 소자일 경우에 그러합니다. 진공관 소자는 기계적인 구조체(Plate/Grid/Cathod)의 간격을 정밀하게 유지해야 하므로 진동에 영향을 받는다고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진공관의 구조, 종류에 따라 모두 다릅니다.
즉, 현대식 TR 기기에서 진동 어쩌구 하는건 다 사기입니다.
물론 저 CDP는 CD 픽업의 기계적인 동작을 가지고 있으므로 진동에 영향을 받을 수는 있지만 일상적으로 가만히 놓여있는 기기의 진동이라면 디지털 신호 처리 도메인에서는 거의 무의미합니다. 차라리 CD 픽업을 움직이는 모터의 진동을 줄이고 정밀도를 높이는게 케이스의 진동을 줄이는 것 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진공관 시절, LP 시절의 이야기들이 아직도 남아서 유령처럼 떠돌다 미신으로 정착하는걸 보면 좀 씁쓸합니다.
위의 골드문트의 예는 골드분트라는 브랜드에 돈을 지불했다.. 정도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위의 구조에서 미케니컬 그라운딩을 주장한다면 그건 사기입니다. 실제로 당시에 저 기기 열어서 둘 다 확인해 봤습니다.
미케니컬 그라운딩을 주장해서 제품을 팔려면 적어도 Modal analysis 결과 정도는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댓글다신 magicriver님께 하는 말씀은 아닙니다. ^^
신호처리의 모든 단에서의 신호가 다 디지털이라면 말씀하신바가 맞겠습니다만, 오디오장치는 결국 귀로 소리가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느단에선가 아날로그로 신호체계를 바꿔야 하고, 아날로그로 신호체계가 바뀐 다음에는, 그러한 차이를 지각할 수 있느냐는 별도로 친다면, 말씀하신것과 같은 차이가 신호에 영향은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자면,
https://ieeexplore.ieee.org/document/7158416
이 논문에서는 2.5 Hz. and the 0.67mm의 진동을 0.24A의 전류가 흐르는 contact에 줬을 때, 관측가능한 정도의 vdrop이 관측되었다고 합니다. vdrop의 양은 릴레이가 N.C.일때는 50mV 이하, N.O일때는 15mV 정도로 디지털 회로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아날로그 회로에서는 분명 영향이 있겠죠. ( 다시 반복하지만 그걸 지각 가능하느냐와는 별개로... )
다만 이 연구에서 사용한 접점은 코일릴레이이고, 릴레이의 특성상 진동에 더 취약하기는 하겠습니다만, ( 그래서 릴레이의 스위치 방향에 따라서 진동의 영향이 달라지네요. ) 여튼 전기 단자의 접촉 특성에 의해 아날로그 단에는 진동이 영향을 줄 여지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상현아빠님 말씀은 100배 이상의 가치 뻥튀기를 하려면 적어도 유의미한 차이가 있음을 보여줘야지, 그냥 차이가 있다고 주장하기에는 그 근거가 너무 희박하고 성의가 없다는거죠. 차이가 있을지도 모름... 정도로..
통계 검증 수치가 없는건 좀 부족하긴 합니다만, 삽화에서는 진동에 의한 영향이 꽤 명확히 관찰이 되긴 합니다.
논문 abstract만 대충 봤습니다.
예로 드신 릴레이는 기계식 스위치의 범주이고, 자동차 등의 전장 장치에서 릴레이 contact의 진동에 대한 영향은 꽤 유의미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가정용 오디오 기기이고, 논문에서 정도의 진동은 손을 대면 덜덜 떨릴 정도의 상당히 큰 수준입니다. 가정에서 저정도 진동이 일어나면 이미 소음으로 감지 가능한 수준일겁니다.
릴레이에서 진동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릴레이의 규격에는 Vibration resistance와 Shock resistance가 들어있고, 내진동 릴레이도 존재합니다.
또한, 각종 단자류의 contact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산업용 단자에서는 모두 릴레이와 같이 vibration resistance를 중요한 요소로 고려해야 합니다. 이것은 비단 아날로그 뿐만이 아니라 디지털 신호 전송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의 진동은 이런 산업 환경과는 비교할 수 없이 작으며 스피커, 진공관과 같이 진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극히 일부 부품을 제외하고는, 특히 전자 회로 부분은 아무리 아날로그 회로라 할지라도 가정 환경에서의 일반적인 진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범위를 넓히고 넓혀 모든 전자 제품이 진동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정에서 사용하는 오디오 기기에 한정하여 업체들의 마케팅 용어가 너무 과도하다는 의미 정도로 받아들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1150432CLIEN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글인데...
저는 잘 모르지만 댓글을 보면, 애초에 속인게 아니라 다 밝혔던 내용이라고 하네요.
즉, 저게 진짜로 음질을 좋게 하느냐야 논란이 있지만, 복붙해놓고 아닌척 하고 사기친건 아니라고 합니다.
NC-50D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