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 쓴 글입니다.
'군기'를 바라보는 시각이 이렇게 판이하게 다릅니다.
유혈과 인접국가들의 크나큰 희생을 초래한 자국의 군국주의 시절에 대한
기본시각 자체가 다른 것이죠.
한 나라는 '반성'과 '성찰'.
다른 한 나라는 '과거 영광의 재현(?)'이죠.
'너흰 이웃이지만 나님은 최소한의 동반자 관계도 의식하지 않겠다'는 오만한 자기인증이지요.
한-일 모두에게 불행스러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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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문제'로 회사에서 사퇴했지만 여기저기 컨설팅 계약을 맺고 다니며
막후 활동을 계속하고 있음을 꼬집는 당시 독일 슈피겔지의 보도.
1990년대에 있었던 일입니다.
독일 다임러-크라이슬러 우주항공 (DaimlerChrysler Aerospace AG:DASA)의 사장이
자신의 집 정원 안에 "제국 전쟁기"를 걸어놨다는 사실이 언론에 의해 노출되면서
물의를 빚게되자 결국 사임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독일이 스와스티카가 들어간 "나치 깃발"만이 아니라 히틀러 집권 이전의
"舊제국 전쟁기(Reichskriegsflagge)"까지 공개게양을 금지하고 있다는 것은
제가 앞서 글에서 여러차례 쓴 일이 있었습지요.
참고) 獨 슈피겔 "왜 스위스 극우 정치인이 옛 독일 전쟁기를 걸고 있는가?".jpg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9190885CLIEN
오늘 마침 '日 전범기' 가 다시 등장해서 첨언했습니다.
제국기를 보며 구시대의 향수를 달래는 독일기업 사장님과 철십자에 심미적인 매력을
느꼈다는 오스트리아 극우 정치인은 그렇다쳐도....
일제의 직접적인 핍박을 받은 피해국 사람들이 전범기에 특이한 매력을 느끼며
패션 액세서리나 사무실 소품으로도 쉽게 놔주지를 못하는 것을 보면 묘한 기분이 듭니다. ~ㅎ
독일 : 우리가 2차대전때 했던건 나쁜짓이야
라고 가르치니 저런 걸 혼낼 수 있는 시민 의식이 있는거고.
일본 : 아...사실 우리가 옛날에 진짜 졸라 잘나갔었거든?
근데 그때 우리한테 얻어 맞았던 찌질이들이 광광대니까 안하는 거지만
진짜 불편하다 그치? 우리가 왜 걔네 눈치를 봐야하지?
이런 식으로 교육하니 시민 의식이 없고
그리고 독일도 저거나 사과하지
아프리카에서 학살하고 그런건 또 모른척 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한 지적은 사회 다수의 목소리로 안 나오는.
결국 제대로 안 알려주니까 그러는 것
제대로 군에서 쓰기 시작한게
철십자가 1810년근처
욱일기가 일본 군기로쓰인게 1870년
아사히신문이 사기로 만든게 1879년(훨씬 이전부터 민간에서는 사용되던 문양이기때문에 욱일기와 다름)
정도긴 하죠
철십자가 유럽의 중세시대 기사단들이 사용된 역사가 있고, 일본은 민간에서 사용된 역사가 있다는게 다르다면 다른 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