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당이 있는줄 까맣게 잊고 있었던 따끈君입니다.
그저께 새 NAS를 들였기에 재입당신고를 합니다.
모공에 썼던 글을 조금 수정해서 올립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958927CL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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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백업용으로 LTO-6 테이프 드라이브를 들은 뒤 이런 글을 적은 데이터 성애자(?) 따끈君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6114813CLIEN (당시 클리앙 주소규칙이 지금과는 달라서 이 글의 링크는 죄다 깨져있음.)
그 동안 홈서버에 직결하는 DAS를 들이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9191747CLIEN
세 번째 NAS의 HDD를 업그레이드 하는 식으로 버텨 왔습니다.
현 시점 NAS HDD 구성
하지만 DROBO 라는 회사가 한국에서 철수한지 오래라 국내 서비스는 꿈도 못 꾸는데다 체감평균 70~80MB/s 는 더 이상 못 버티겠더군요.
그래서 NAS 교체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전 홈서버(mac mini 2018 i7 w/ 32GB RAM)를 따로 쓰고 있으므로 NAS는 데이터 입출력만 빠르고 안전하게 해주면 됩니다.
즉 저한텐 CPU가 좋은 NAS는 큰 메리트가 없습니다.
요즘 NAS 시장을 보니 신품은 대부분 홈서버 역할을 하므로 저한텐 CPU가 오버스펙이더군요.
그런 와중에 중고시장에 채굴장에서 쓰던 시놀로지 DS2419+가 보이더군요.
원랜 NAS만 지르고 HDD는 기존것을 재활용할 생각이었지만 HDD도 매력적인 가격이라서 한 세트 풀로 질러버렸습니다.
직거래 직후 작업실에서 에어건으로 청소한 뒤에 찍어봤습니다.
집에 가져와 설치한 뒤 (UPS는 원래 가지고 있던 녀석임)
이런 식으로 세팅했습니다.
DS2419+의 단일볼륨 제한이 108TB라서 볼륨을 HDD 6개(RAID 5) + 6개(RAID 5)로 쪼갤까 고민하다가 채굴장 출신이라 만약을 대비해서 9개 단일볼륨(RAID 6)에 3개를 핫스페어로 설정했습니다.
덕분에 RAID 6는 첨 써보는군요.
작년 6월 다마스 중고구입비에 육박하는 큰(?) 돈을 썼지만, 돈을 쓰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기존 NAS, DAS와 HDD의 처분은 데이터 옮기기를 끝낸 뒤에 고민 해봐야겠습니다.
끝.
덧. 제가 나스당에 마지막으로 쓴 글에서 격세지감이 느껴지네요.
RAID-10 보다 RAID-6 이 HDD 고장에 따른 데이터 안정성이 더 높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성능에서는 10이 확실히 앞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