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시간 공부를 하고 자료를 모은 이후에 시도했고 성공까지 했습니다.
준비물은 아이맥, 분해 및 조립 툴, SSD 장착가이드 (알리발), ssd 970 evo plus 2tb, 기존 맥의 타임머신 백업된 외장 저장장치입니다. evo plus의 경우 2022년도에 구매를 했고 이제와서보니 펌웨어 업데이트를 해야한다는 글을 봤으나 그냥 진행해도 무방했습니다. 당연히 원래 아이맥은 외장장치에 최신버전으로 os 업데이트 후 타임머신 백업을 해둔 상태로 진행했습니다. 미리 아이맥 마우스, 키보드도 풀충전 해주면 좋고 혹시 모르니 유선 키보드 마우스도 있으면 좋습니다.
제품 준비와 조립에 대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설명하는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NcsfAuQM4jA&list=PLtOyLN-YsQkegMbjtJ0SXvq-GbO6EEz67&index=5&ab_channel=KBS방송기술인협회
조립에 관한 A to Z -> https://ko.ifixit.com/Device/iMac_27"_2017
위 두가지 링크만 보면 준비부터 분해, 조립까지 다 끝납니다. 분해할 때는 기본적으로 ifixit을 보되 실제 영상을 같이 보면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제가 참고한 관련 링크도 올립니다. 필수로 봐야하는건 아닙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6428622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2660379?po=0&sk=id&sv=knicks&groupCd=&pt=4
iMac 2017 5K Fusion Drivr 1TB -> NVME SSD 1TB 교체기 : 클리앙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mac/18416658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mac/15294084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mac/16847891
분해 해보니 뭔가 아름답?더군요. 내부디자인도 뭔가.. 깔끔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쉬운데 가장 어려웠던 것은 단연 처음에 하는 디스플레이 분리였습니다.
다행히 위 사진에서 분해키트 구조가 모니터 분해 시 일정 깊이 들어갈 수 없게 되어 있어서 마음놓고 분해하셔도 괜찮습니다. 단, 세게 하면 안되고 약하게 매우 여러차례 반복해서 해야 합니다. 힘이 너무 세면 패널이 깨질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겁이 많아 이 과정에서 한시간이나 걸렸습니다...
그리고 드라이버 용품은 아래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몇년째 사용하는데 이거 하나면 거의 모든 컴퓨터 분해 조립은 가능합니다. 특히 아이맥은 나사들이 좀 별모양으로 특이해서 이런 키트가 굉장히 유용했습니다.
조립의 경우 저는 모니터 연결선의 연결까지만 하고 테이프를 다시 발라서 완전히 모니터를 붙여버리는건 며칠 간 모든 테스트를 끝내고 사용해보고 진행했습니다. 며칠간이 아니라 몇개월도 남아있는 테이프 접착력으로 충분합니다.
저는 nvme ssd만 설치하고 원래있던 ssd, hdd는 모조리 제거했습니다. SATA 케이블 연결된 HDD까지 뭐 따로 교체 없이 완전히 다 제거해도 되나 싶었는데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 녀석들은 어디다가 써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이 글을 쓰면서 제가 가장 말씀드리고 싶은건 사실 조립 후 소프트웨어 설정입니다. 여기서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모든 분해 조립을 끝내고 전원을 연결해도 새로 산 nvme ssd를 아무런 포맷없이 그냥 꽂으면 맥이 인식을 못합니다. 그래서 다음 링크처럼 진행이됩니다. (https://support.apple.com/ko-kr/102601)
화면에 물음표가 뜨고 계속 진행하다보면
여기서 맨 아래 디스크 유틸리티에 들어가 새로 꽂는 내장 ssd를 APFS (만약 안보인다면 MAc os 저널링)으로 한번 지우기(포맷)를 해줘야 맥 메인보드가 인식을 합니다.
포맷 후 위의 사진 단계로 다시 돌아가서 맨 위에가 아니라 두번째 버튼(mac os 새로 설치)을 눌러서 일단 mac os 설치를 인터넷을 통해 해줍니다. 저는 저 화면에서 바로 타임머신 백업(첫번째 아이콘)을 하니까 잘 안되더라구요. 이렇게 한번 클린설치를 해주고 최대한 os 업데이트를 모두 마친 이후에 마이그레이션을 이용해서 타임머신백업을 진행하는게 안전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상태로 원래 쓰던대로 며칠 써보시고 https://support.apple.com/ko-kr/102550 -> 링크에 나온 것처럼 기능 이상 여부 체크도 다 해줍니다. 다 끝내고도 정말 문제가 없겠구나 싶으면 맨 마지막으로 테이핑 작업을 해서 완전히 모니터를 고정하면 끝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분해 후에도 테이프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접착력이 충분해서 모니터 각도만 위로 가도록 하고 며칠 쓰셔도 문제 없습니다.
처음 생각을 하고 나서 3년동안 못하다가 이제 했는데 정말 너무 후련하네요..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어포트 카드랑
스티커랑 분해도구 셋 샀는데 잘되려나 모르겠네요 ㅎㅎ
팬 소음이 심해 Fan Control 프로그램 사서 돌리고 기존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하고 지금 노래 듣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