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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당

레고CAD (Studio) 스타워즈 UCS, AT-AT(75313)입니다. 6

6
2021-12-21 08:01:35 121.♡.157.96
포기남

2021년도 두번째 스타워즈 UCS 제품인, 75313 AT-AT를 Studio로 리뷰해볼까 합니다.

 

75313은 높은 가격만큼이나 제품 구성에 빈틈이 없습니다.

미니피겨는 저항군의 주요 캐릭터인 '루크 스카이워커'와,

제국군 AT-AT 편대장인 '맥시밀리언 비어스' 장군을 비롯해서,

각기 다른 얼굴의 AT-AT 파일러과 스노우 트루퍼들까지 총 9개가 들어있으며,

브릭수는 6,785피스로 방대한 분량을 자랑합니다.

 

물론.. 가격도 자비가 없는데요. 미국에서는 799.99USD, 국내에서는 1,099,9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110만원 들고가면 잔돈으로 100원 주는거죠. 허허..

75192 밀레니엄팔콘 보다 100원 저렴합니다. (음?)

 

16501, 스노우트루퍼 헬멧

이건 예전에 75288 AT-AT를 작업할 때에도 없던 것이라,

그냥 배낭까지 있는 버전으로 대체했습니다.


 

36043, AT-AT 지휘관 헬멧

16501과 마찬가지로 75288 작업할때와 같이 비슷한 것으로 대체.


 

78442, 6x6 1/4원호 기어

이건 어찌보면 핵심 브릭 중 하나라서,

LDraw 라이브러리에 올라오기를 기다렸다가,

이게 등록되자마자 75313을 시작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재미있게도, 테크닉 브릭이지만 테크닉이 아닌 제품군에서 먼저 소개된 부품.

<78442 파트 디자이너 파일>


 

  

여기서 빠질수 없는 스타워즈 잡담.

 

AT-AT가 처음 등장하는 영화는,

개봉순으로 두번째 작품인, '에피소드5; 제국의 역습'입니다.

 

이전 영화인 '새로운 희망'에서 '루크 스카이워커'는,

야빈전투에서 '포스'의 사용법을 익히는 동시에 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웁니다.

 

제국의 역작이었던 '데스스타'를 파괴했음에도, 제국의 세력은 굳건했는데요.

야빈전투의 승리후에도 저항군 세력은 어쩔수 없이 제국군의 눈을 피해

은하계 외곽으로 도망다니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추적하는 것이 바로 에피소드5의 시작 부분... 


은하계 외곽 곳곳에 탐사 드로이드를 보낸 제국군은,

다스베이더의 통찰력으로 저항군의 위치를 가까스로 찾아냅니다.

하지만, 저항군 색출 함대의 지휘를 맡고 있던 '오젤' 제독의 잘못된 판단으로

'호스'행성계의 눈덮인 행성에 너무 가까이 하이퍼 드라이브로 도착하게 되고,

그 이전부터 탈출을 준비 중이던 저항군은 발빠르게 도망하기 시작합니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던 다스베이더는 유능한 장교인,

'맥시밀리언 비어스' 장군에게 급히 지상군을 투입하여 저항군을 소탕하라고 명합니다. 


당시 저항군의 상황은 딱히 좋지 않았는데요...

얼음 산을 파고 급하게 만든듯한 비밀기지에는 밀레니엄팔콘과 엑스윙만으로도 비좁은 격납고에.. 


야빈전투의 일등공신인 루크 조차 최전방 정찰임무를 가야하는 상황이었고.. (저 싫어하는 표정을 보시죠..)

 

저항군의 리더 '투 톱'인 레아 공주와 한 솔로 장군은 개인적으로나 공적으로나 티격태격하고 있었습니다.

그 둘이 싸우는 와중에도 비좁은 복도를 지나야만했던 저항군 병사A는.. 오늘도 힘겨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게다가.. 탈출하는데 집중하던 중이라,

제국군의 강습에 대항하기 위한 병력과 장비는 열악하기만 합니다.

애초에 저항군은 게릴라식 작전에 능했지, 이렇게 참호 파고 뭔가를 지키는 작전은 익숙치 않았을겁니다.

 

그리고 멀리서 AT-AT의 등장..

망원경을 보이는 거대한 발의 등장과 함께.. 


그게 하나가 아니라 최소 3기 이상이 저항군 기지 근처로 상륙했음을 알게됩니다.

 

의외로 빠르게 진군하는 AT-AT부대에 대응하기 위해..

 

저항군은 급하게나마 2인 정찰기를 출동시켜 초기대응을 하려합니다만,

애초에 종이 비행기 같은 정찰기로 AT-AT를 대항하는건 무리이긴 했죠.

아무리 남은 병력들이 도망칠 시간을 벌기 위해서였다지만... 


역시나 강력한 방어막을 두른 AT-AT는 난공 불락의 요새 같았고,

엔틸러스 같은 센스있고 유능한 파일럿만 성공할수 있는 괴상한 작전으로만 대응이 가능했습니다.

참고로 이 부분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서 '스파이더맨'이 독일 공항 전투 씬에서 언급합니다. 허헣..

 

심지어는 역전의 용사인 루크 조차 AT-AT의 공격에 정찰기가 무력화되어 불시착하게 됩니다.

 

그래도 광선검과 특유의 센스(주인공 보정..?)이 있어서,

내부를 폭파시켜 AT-AT 한대를 무력화 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이 부분은 75313 제품에서도 구현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제국군의 강습 작전에는 AT-AT만 투입된것이 아니라,

AT-ST도 같이 내려왔고, 영화상으로는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지만, (아마 삭제 장면에 나올겁니다)

소형 랜드 스피더도 같이 출동해서, 저항군의 지상군 세력은 정말 추풍낙엽처럼 무너지게 됩니다.

 

그와중에 진두에 서서 직접 지휘하는 비어스 장군..

영화상으로도 몇 안되는 제국군이 승리하는 전투였고, 거기서 공을 세운 인물이라,

레전드 설정에서는 상당히 인기가 좋았습니다.

참고로, 해당 배우는 '줄리언 글로버'라는 분인데,

'인디아나 존스' 3편에 나왔던 '월터 도노반'으로 나와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결국 타격 목표였던 저항군 기지의 '발전기'를 폭파하는데 성공합니다.

이 발전기는 제국군의 스타 디스트로이어를 괴롭히던 '이온 캐논'의 주 동력원이었고,

발전기와 이온 캐논을 잃은 저항군은 정말 앞뒤 신경쓸 겨를 없이 도망가는데 최선을 다해야 했습니다.

 

결국 다스베이더가 이끄는 정예병력이 루크 스카이워커와 레아 오르가나를 생포하려 상륙했고,

저항군 기지까지 찾아갔지만, 정말 간발의 차로 놓치게 되고..

에피소드5 후반부까지 이어지는 길고긴 추격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 와중에 열심히 설치하고 정작 한번도 못쏴보는 거치형 블래스터...

 

 

AT-AT추가정보.

설정화를 보면, 75313이 이 설정화에 상당히 근접하게 묘사된 제품이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몸통 부분에 보면 2층으로 격납고가 있고,

뒤쪽에는 엔진과 스피더 수납공간도 75313에 충실히 묘사되어있습니다.

 

하나더.

2019년 하반기에 출시해서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인 '제다이 폴른 오더'를 보면,

미션 초중반부에 우키족의 행성인 '카쉬크'에서 강을 헤쳐가며 걷고 있는 'AT-AT'에 잠입해서,

트루퍼들을 무력화시키고 AT-AT를 탈취해서 오히려 제국군을 공격하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도 AT-AT의 내부가 상당히 충실하게 묘사되어있습니다.

 

 

그럼 레고 제품의 조립과정을 살펴볼까요?

테크닉 브릭들을 겹겹이 쌓아서 다리를 붙잡고 있는 받침대를 조립합니다.

아직까진 무슨 거대한 브릭 덩어리처럼 보입니다.


몸통의 아랫면이 묘사된 부분과, 한쌍의 다리를 조립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작은 논란이 되었던 '분해가 어려운 조립법'이 들어간 부분. 


통통한 4개의 허벅지를 붙이고 나면, 발바닥과 발목을 조립하기 시작합니다.

동시에 4개를 조립해야해서 은근 오래 걸립니다.

렌더링샷 왼편에 보이는 하얀색 손잡이가 달린 기묘한 막대기는,

AT-AT의 관절을 움직이기 위한 드라이버라 할수 있겠습니다. 


신규 1/4 원호 브릭이 들어간 발+발목+종아리까지 만들어 허벅지와 연결했습니다. 


다음은 몸통 부분을 조립합니다.

단면 표현이나 트루퍼들이 대기하는 격납고 표현도 세세하니 좋습니다. 



왠지 고구마를 닮은 실루엣에 뭔가 복잡한 구조물이 막 들어갑니다.

원래라면, 스티커 같은게 좀 더 많이 들어가서, 기계장치 벽처럼 보이겠지만...

Studio에서 프린팅을 만들려니 귀찮기도 해서.. 그냥 가기로 했습니다. 


초반 '스타워즈 잡담'에서 보여드린 AT-AT의 원화와 비교하면,

왜 이리 많은 의자들이 들어갔는지 이해가 될듯 합니다.

 

2층 나머지 공간에도 의자를 빼곡하게 들여놓습니다.

흔들거리는 4족 보행 수송기 안에 빽빽하게 트루퍼들이 들어있다니..

멀미약 필수.. 


좌우로 틸팅이 가능한 프레임이 들어있는 목을 조립하여 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조립한 몸통을 다리 위에 얹었습니다.

거대한 크기가 살작 체감이 되는 순간. 


지금까지의 조립도 그랬지만,

특히 머리 부분의 디테일은 정말 감동 그자체입니다.

2명의 파일럿과 지휘관이 넉넉히 들어가는 공간에,

세세한 묘사까지 놓지지 않은 디자이너에게 박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머리도 조립하여 목에 연결하고,

옆구리 덮개들을 조립하여 붙일 차례입니다. 


옆부분은 거대한 3면의 덮개를 만들어 걸쳐서 각도를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미세한 부분에서 비대칭인 디자인도 멋있고,

렌더링샷에선 표현하지 않았지만, 옆구리 중간 부분도 위쪽으로 열수 있습니다. 


위쪽의 3면까지 조립하여 얹어주고, 스노우 스피더2기, 거치형 블래스터까지 조립하면 완성!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는 링크: https://blog.kakaocdn.net/dn/cs2MCQ/btrn20Jt0UX/n1EpA2onkGikXyKxFQeg7K/img.jpg

75313 더블샷입니다.

스케일이 큰 만큼, 비율도 영화에 나온 버전과 가장 흡사합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는 링크: https://blog.kakaocdn.net/dn/bH4nLI/btrn45cFOtR/KrGub4FrjkGhcDI8n5Vbtk/img.jpg

옆에서 본 단면도.

왠일인지.. 중앙에 스노우 트루퍼 하나는 머리가 천장에 붙어있군요. 허허..

75313은 외형 뿐만 아니라 내부 묘사도 UCS답게 디테일한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전개도 방식으로도 렌더링샷을 만들어봤습니다.

제가 조립을 이상하게 했는지.. 발 부분은 너무 가까운게 아닌가 싶다는..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는 링크: https://blog.kakaocdn.net/dn/cwUtiJ/btrn0kCtFur/PZ8mn7fHFo3KMSVigVb3ZK/img.jpg

첫번째 크기비교샷.

 

제품 번호 순서대로,
4483 AT-AT(2003): 10178에서 오른쪽. 어느정도 큼직한 AT-AT로는 첫번째 제품입니다.
10178 AT-AT(2007): 가장 좌측. 2007년도에 파워펑션 시스템이 나왔을때 선보인 움직이는 AT-AT입니다.
40333 호스 전투: 중앙 하단. AT-AT가 활약한 호스 전투 소형 디오라마입니다.
75288 AT-AT(2020): 중앙. 가장 최근에 나온 AT-AT입니다. 그나마 비율이 좋은 모델.
75309 공화국 건십: 2021년도 첫번째 UCS제품인데, 역시나 75313이랑 같이 비교하니 멋지군요.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는 링크: https://blog.kakaocdn.net/dn/xwlIm/btrn0QgIMEC/ZDcMv3qzmPribkTnQyQNe1/img.jpg

두번째 크기 비교샷.

 

10278 경찰서: 모듈러와 비교 해보고 싶었는데, 다리 길이만 해도 모듈러 위에서 노는군요. 허허..
42131 CAT D11 불도저: 테크닉 중에서는 부피감이 굉장히 큰 친구인데, 75313 옆에 있으니 그냥 시티 제품 같습니다.


첨부1: 75313 완성 Studio파일

첨부2: 75313 첫번째 크기 비교 Studio파일

첨부3: 75313 두번째 크기 비교 Studio파일


짧게 근황 토크.

어쩌다보니 며칠간 바빠지기도 하고 정신도 없어서, 레고당은 그냥 모니터링만 하게되었네요.

그리고 연말까지는 쭉 정신이 없을것 같기도 해서,

연말까지 Studio 레고 제품 리뷰는 잠시 쉬고 재정비 한뒤에 내년부터 다시 시작해볼까 싶기도 합니다.

뭐, Studio리뷰만 잠시 쉰다는 것이지, 레고당을 쉬는 것은 아닙니다. 허허허..


그럼 모두 즐거운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출처 : https://fogeyman.tistory.com/1316
포기남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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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fogeyman_lego_studio/
레고 제품 조립 리뷰: https://fogeyman.tistory.com/notice/42
레고 LDD 제품 리뷰: https://fogeyman.tistory.com/notice/95
레고 Studio 제품 리뷰: https://fogeyman.tistory.com/notice/945
레고 LDD/Studio 제품 총정리 모둠편: https://fogeyman.tistory.com/notice/809
국내외 창작품 LDD 리뷰 리스트(엑셀): https://fogeyman.tistory.com/notice/343
레고 스타워즈 UCS LDD/Studio리뷰 총정리편(2000~2020): https://fogeyman.tistory.com/158

닉네임 변천사
2015.01 : Fogeyman
2016.06 : 포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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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6]
breeze
IP 39.♡.24.162
12-21 2021-12-21 08:13:12
·
우와 이걸 이렇게나 빨리 만드시다니 @_@
포기남
IP 121.♡.157.96
12-21 2021-12-21 08:30:41
·
허허.. 작업은 거의 일주일 넘게 걸린 것 같습니다.
최근에 좀 큰 제품들을 작업하다보니 잊고 있었는데..
6천7백피스라는게 꽤나 많은 브릭들이었더라고요.
아무리 조립해도 남은 브릭이 줄어들지 않았다는..
비친놈
IP 221.♡.19.141
12-29 2021-12-29 20:10:40
·
역시 레고는 스타워즈! 멋지십니다!
포기남
IP 121.♡.157.96
12-30 2021-12-30 08:56:24
·
그리고 레고 스타워즈는 역시 UCS죠. 허허..
75192 밀팔 리메이크부터 확실히 레고사가 UCS에 공을 많이 들이는 것 같아요.
뭐.. 그만큼 가격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른다는게 큰 걸림돌이지만요.
number9
IP 182.♡.207.90
01-04 2022-01-04 01:51:16
·
스타워즈 리뷰를 보고 있자니,
처음으로
포기남님 만났던? (온라인상 에서요)
그때가 떠오르네요 ~
.
위 리뷰처럼
스타워즈 스토리가 한가득 이었던 리뷰 였어요 ~
.
이해도 못하고,
눈도 침침해서 쭉 ~~~ 스크롤를
내렸어요 ㅜㅜ
갑자기 죄송해 지네요 .....
.
그 첫만남으로
포기남님을 1년내내
괴롭힐줄은 미처 몰랐었네요 ^^
.
매번 도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포기남
IP 121.♡.157.96
01-04 2022-01-04 09:08:42
·
허허... 일 이야기가 아닌 레고 이야기는 일주일 내내 이야기할수도 있습니다.
스타워즈+레고 이야기라면 보름정도..?
아마 성인이 되고 첫 시작한 레고가 테크닉이 아니라 스타워즈였다면,
벌써 저희 집엔 스타워즈 레고 제품이 가득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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