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더 크리에이터 집 시리즈를 LDD로 옯겨봤습니다.
이번에 작업한 제품은, 2011년도에 출시한 5771 힐사이드 하우스입니다.
미니피겨 1개 포함하여 총 714피스의 제품인데,
16x16크기의 밑판이 5개나 들어있어서 상당히 규모가 있는편입니다.
북미에서는 69.99USD, 그리고 국내에서는 99,000원에 판매했습니다.
국내 판매가가 다소 높았던 이유는 아마도,
이 제품에 들어있는 사운드 브릭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5771의 사운드브릭은, 초인종소리 직후 작은 멍멍이가 짖는 소리가 같이 나옵니다.
1,2,3번 모델에 모두 사운드 브릭과 함께 작은 개가 같이 등장하는 것이 5771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1번 모델은 태양광 패널이 있는 빨간 지붕의 2층집이고,
2번 모델은 테라스에 거대한 화덕이 있는 1층 집이고,
3번 모델은 테라스에 목욕탕이 있고 2층엔 썬베드가 있는 집입니다.
세 모델 모두 자연과 어우러진 전원 주택이라는 컨셉을 잘 살려서,
한적한 전원생활이 물씬 느껴집니다.
LDD에서는 사운드브릭 포함하여 모든 브릭들을 다 찾을 수 있었습니다.
1번 모델 조립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번 모델에는 집이 있는 위치에 단차가 있어서,
앞마당에는 16x16 플레이트를 두개 붙이고 뒤쪽으로는 좁은 플레이트 브릭과 일반 브릭을 조합하여 집터를 닦습니다.
그 위쪽으로 다시 2장의 16x16 플레이트를 얹어서 집과 정원의 경계를 구분하여 조립을 시작합니다.
실제 벽돌집을 만들듯이 차근차근 브릭들을 돌려가며 집을 쌓아올리고 있습니다.
내부에 은근 공간이 있는 편이라 다른 미니피겨들과 같이 연출샷을 만들어도 좋을듯 합니다.
1층의 마무리는 모듈러처럼 스터드 몇개만 남기고 타일 브릭으로 처리하여 쉽게 분리가 가능하도록 합니다.
바베큐 그릴이 있는 정원과 1층을 마무리하고 2층을 본격적으로 조립합니다.
아쉽게도 2층 안쪽에는 그냥 빈공간만 있어서 휑합니다.
태양광 패널이 있는 지붕을 완성하고 차량과 미니피겨들을 배치하면 완성!
5771 1번 모델의 앞뒤 동시 렌더링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좌측편에 보이듯, 지붕 한쪽은 완전히 열수 있게 되어있어서,
별도로 만든 소품들이나 미니피겨 배치하기에 좋습니다.
다음은 2번 모델 조립과정입니다.
2번 모델은 총 488(68%)피스의 브릭을 사용합니다.
작은 적재함이 있는 SUV(?)를 조립하고 16x32 크기의 집터를 만듭니다.
정원에는 작은 연못이 있고, 안쪽에는 마치 온실과 같이 식물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역시나 사운드 브릭 설치.
사운드 브릭 자체를 벽난로 모양의 일부로 활용한 것이 재미있습니다.
바깥쪽에도 거대한 화덕이 있습니다.
세모 지붕을 만들어 얹으면 2번 모델 완성!
5771 2번 모델의 앞뒤 동시 렌더링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번 모델의 특징은 1층 뒤쪽이 활짝 열린다는 점.
고스트버스터즈 본부(75827)가 생각납니다.
다음은 3번 모델 조립과정입니다.
3번 모델에는 총 598(84%)피스의 브릭을 사용합니다.
16x16 플레이트 3개를 합쳐서 밑판을 짜고 집을 짓는 부분에는 약간의 단차를 줍니다.
집 바로 옆에는 온천이 있고 주변에 꽃과 같은 식물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집 자체가 넓지않고 안쪽에 사운드 브릭까지 들어가서 더 좁지만..
그래도 한쪽면의 채광의 좋아서 비교적 괜찮을듯 하네요.
3번 모델은 대신 1번 모델에 비해 2층에 뭔가 많이 배치되어있습니다.
소형 그릴도 보이고 2개의 썬배드도 있습니다.
2층 부분을 얹으면 완성!
5771 3번 모델의 앞뒤 동시 렌더링샷입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5771 전체 모델 렌더링샷.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빨간지붕 때문에 비슷해 보일순 있는데,
하나하나 잘 뜯어보면 건축 디자인도 꽤 다르고, 차량도 완전 다른 스타일인걸 발견할수 있습니다.
두번째 모델은 멍멍이도 다르고요.
국내 출시가격이 당시로서는 꽤나 높았기 때문에 은근 비인기 제품이 아니었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아마 지금 사운드 브릭 빼고 조금 저렴하 가격대로 나와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모듈러와 같이 배치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멍멍이가 또다른 주인공이라 생각해서, 10218 펫샵과 함께 배치해봤습니다.
2번 모델을 제외하고 모두 32x32 크기라서 모듈러와 같이 놔둬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건물 양식은 전혀 다르지만요..
Studio2.0에서 다시 렌더링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첨부1: 5771 브릭 배열 LXF파일
첨부2: 5771 1번 모델 LXF파일
첨부3: 5771 2번 모델 LXF파일
첨부4: 5771 3번 모델 LXF파일
첨부6: 5771 크기 비교 LXF파일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이거군요!
크리에이터 집 시리즈는 해가 갈수록 인기가 없는 것 같아요.
반쪽면이나 접히는 방식으로 만들자니 시티 시리즈에 밀리고,
고급화하자니 모듈러에 밀려버리니까요.
최근 몇년간은 모듈식 구조를 밀어주더니..
올해 상반기에는 아예 집 형태의 제품이 없고, 하반기에는 하나정도 있는것 같더라고요.
조금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이전 시리즈에서 왠만한 가정집 모델들은 뽑을 만큼 뽑아서 더이상 나올게 없을것 같기도 해요.
LDD 처음으로 해보고 있는데 이거 장난 아니군요...아.........ㅎㅎ
LDD가 하면 할수록 퍼즐 게임 맞추는 재미가 있어서,
레고와 함께 퍼즐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금새 빠져들지 않을까 싶어요.
조금만 익숙해지면 괴상한 조립 말고는 금방 손에 익을듯 해요.
듀플로를 제외하곤 6개 정도 밖에 없는것 같아요.
4893(오토바이), 8634(에이전트 제품), 7065(에일리언 컨퀘스트), 10196(카루셀), 4958(RC공룡), 그리고 본문의 5771.
전부 사운드가 다른 것도 특징인듯 합니다.
요즘엔 무슨 이유에선지 사운드 브릭은 더이상 나오지 않아서 좀 아쉽더라고요.
2017년에 발매한 카루셀 리메이크(10257)에도 사운드 브릭이 없는건 여러모로 다운그레이드..
한동안은 완전 반쪽은 아니고 접고 펼치는 구조도 나왔죠. 바이크샵 같은..
근데 접으면 너무 아담하고, 기본적으로 밑판이 없는 제품들이라 장식하는 맛도 조금 옅어진건 사실인 것 같아요.
거기다가 최근 몇년간 나온 모듈식 하우스 시리즈는 진짜 반쪽짜리 제품들이라 점점 인기가 사그라든것 같습니다.
차리리 좀 비싸더라도, 작년에 나온 롤러코스터(31084)같은게 더 매력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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