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에 레고사는 미국의 다큐멘터리 채널인, 디스커버리 채널과 함께 총 6개의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6개 제품은 모두 우주탐사와 관련된 제품이었으며,
크게, 달착륙 프로젝트 관련 2개 제품, (7468, 10029)
화성탐사 프로젝트 관련 2개 제품, (7469, 7471)
그리고 지구 궤도에 떠도는 천체 2개 제품, (7467, 7470)
이렇게 구성되어있습니다.
그중 개인적으로는 7471 화성탐사차량을 갖고 있습니다.
화성탐사차량은, 올해 2019년 2월 14일에 공식으로 임무를 종료한 오퍼튜니티호의 모습을 본뜬 모델로,
같은 화성탐사차량이 들어있는 제품이 또하나 있는데,
바로 이번에 소개할 7469 화성탐사 임무 (Mission To Mars)입니다.
역시나 2003년에 출시했고, 417피스로 구성된 중형제품입니다.
북미에서는 29.99USD에 판매했고, 국내 판매 기록은 찾지 못하겠더군요..
7469는 총 3개의 기체로 구성되어있는데요.
오퍼튜니티/스피릿호를 본뜬 화성탐사선 하나,
이미 화성에서 임무를 수행중이었던 화성 궤도 인공위성인 2001 마스 오딧세이,
그리고 화성탐사선을 싣고 갔던 델타II로켓입니다.
의외로 LDD에 없는 브릭이 좀 있었습니다.
71509, 사각 단면 고무줄 4개.
당시에는 고무줄이 아래의 브릭에 감겨 있었죠.
41752 고무줄 감개입니다. 중앙에 테크닉홀 2개가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해당 브릭으로 만든 창작품이 꽤있을법도 한데, 의외로 한두개 정도만 겨우 찾아지더군요..
그리고, 테크닉 액슬 홀이 있는 고무 바퀴 6개. 32193
타이어와 휠이 한꺼번에 결합된 형태입니다. (1998~2003년 사이에 나왔던 바퀴입니다)
75c05, 40mm 길이의 호스
없는 브릭들은 대충 비슷한걸로 대체하여 조립을 완성했습니다.
2001 마스 오딧세이 인공 위성을 만들고,
화성탐사차량 밑부분을 조립했습니다.
인공위성 밑판에는 도넛 모양의 화성 표면을 묘사한 둥그런 스티커를 부착합니다.
화성 상공에 있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죠.
화성탐사차량을 완성하고,
델타II 로켓과 발사대를 조립하기 시작합니다.
높은 브릭과 테크닉 브릭을 번갈아가며 조립합니다. (탑 중앙에 잘못 조립한 부분이 있는데 나중에 수정했습니다)
발사대 탑을 다 만들고 나면 델타II 로켓을 만듭니다.
발사대는 실제로도 좀 투박하게 생기긴 했고, 레고에서도 외형보다는 튼튼함에 비중을 둔것 같습니다.
완성된 로켓을 올리면 완성!
7469의 더블샷 렌더링입니다.
로켓이 발사대와 연결된 부분이 거의 없어서, 세워놓은 것이 살짝 위태하긴 한데 그래도 나름 멋은 잘 살린듯 합니다.
다른 우주 관련 테마 제품과 비교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에 보이는 것은 같은 디스커버리 테마의, 10029 달착륙이고,
렌더링샷 제일 오른편에 보이는것은 시티 테마의 60080 스페이스 포트입니다.
Studio 2.0에서 다시 렌더링해봤습니다.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tudio에도 고무 바퀴는 없더군요..
첨부1: 7469 브릭 배열 LXF파일
첨부2: 7469 완성 LXF파일
첨부3: 7469 크기 비교 LXF파일
아침엔 조금 쌀쌀하지만 오늘 오후부터 따뜻해진다니
이제 진짜 봄이 오려나봅니다.
모두 활기차게 한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10029 나 재발매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더불어 아이디어즈에 보면 스페이스X프로젝트 관련 작품들이 꽤 많이 올라와있기도 하고요.
그래도 올해 시티 테마에서 정말 오랜만에 우주 관련 제품들이 나와서 다행인 것 습니다.
한 2~3년 뒤에는 시티 테마에서 화성탐사 시리즈가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이번에 조립을 해볼까 했는데,,, 둘 곳이 없어요!!! 장식장이고 책상이고
다 꽉차서 정리 좀 하고 조립할 생각합니다.
한 10개 정도는 시원하게 분해하고, 다른 제품들 다시 조립해서 진열해볼까 싶습니다.
다들 테크닉이라 손가락이 남아나지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