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개인적으로 만든 웹 게임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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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만들던 웹 게임을 공개합니다.
오행도사전, 부적과 도술의 고을
https://dosa.taoist.co.kr
도사가 되어 부적과 도술로 도깨비, 이무기, 불가사리 같은 우리 설화 속 요괴를 물리치는 3D 액션 게임입니다. 목·화·토·금·수 오행의 상생과 상극으로 도술을 조합하는 게 핵심이고, 화마다 보스를 이기려면 어떤 기운이 상극인지 찾아내야 합니다. 지금은 5화까지 있고, 마지막 화를 깨면 더 강해진 요괴들과 1화부터 다시 시작하는 '윤회' 구조로 이어집니다. 브라우저에서 바로 되고 PC, 스마트폰, 게임패드 모두 됩니다. 무료이고 로그인도 없습니다.
금융권에 오기 전, 스타트업을 벤처라고 부르던 시절 첫 회사에서 모바일 게임을 잠깐 만져본 적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 20년 넘게 게임과는 거리가 먼 일을 했고, 요즘 3D 그래픽이나 게임 엔진은 거의 모릅니다. 이번 게임 코드는 거의 전부 Claude Code가 썼습니다.
시작은 한 달쯤 전 커뮤니티에서 본 글이었습니다. 프롬프트 몇 줄로 마법 게임을 만들었다길래 반신반의하며 똑같이 따라 해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그럴듯한 게 나왔습니다. 거기서 주인공을 도사로, 마법을 오행 도술로 바꾸고 모바일 대응, 에피소드 추가, 발열 줄이기까지 조금씩 붙여 나갔습니다.
해보면서 일하는 방식이 달라졌다는 걸 느꼈습니다. 제가 한 일은 주로 무엇을 만들지 정하고, 직접 플레이해 보고, 이상한 점을 말로 설명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이폰에서 화면이 반만 나온다", "폰이 너무 뜨거워진다"고 말하면 원인을 찾고, 고치고, 테스트를 돌리고, 배포까지 해 줍니다. QA 일을 오래 해서 그런지, 무엇이 맞는지 정하고 끝까지 확인하는 사람의 몫은 오히려 더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 쉽지는 않았습니다. 자동 테스트를 다 통과해도 실제 아이폰에서만 생기는 문제는 직접 들고 해봐야 알았고, 캐릭터는 무료 3D 모델을 손본 정도라 아트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그래도 예전에 모바일 게임 하나에 여러 사람이 몇 달씩 붙어 있던 걸 생각하면, 혼자서 한 달 남짓에 이 정도까지 온다는 게 아직도 좀 신기합니다.
#ClaudeCode #게임개발 #AI활용 #바이브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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