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는 YF2010+아이나비KL100 조합) 1주일 전 쉐비 말리부 LTZ를 구매하고 내비게이션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고민 중, 집에 놀고 있는 핸드폰들을 물색하였습니다. 그 중 넥서스원이 Htc제조로 GPS 수신율도 좋고 정품 Car Dock도 있어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내비 소프트웨어는 김기사를 사용하려 했는데, 김기사의 수익구조가 광고이다 보니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단말기에서는 작동이 불가하더군요. 올레내비 역시 해지 된 Kt USIM카드도 넣어보고 했지만 작동이 되지 않더라고요. ㅠ -ㅠ
현대해상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오프라인 3D 내비게이션인 ‘HiDrive’를 설치했습니다. 다 좋은데 A-GPS의 특성상 FixTime 오차가 커져버리면 GPS를 수신하지 못하거나 너무 오랜 시간에 걸려 수신을 시작하는 문제점이 발생하던군요 (나중에 업데이트 내역을 보니 HiDrive가 마지막 위치를 저장하지 않아 더욱 그런 현상이 컷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뭐 실시간 교통정보나 올레내비, 김기사가 필요로 하는 네트워크 제약을 벚어나보자 Kt 대리점에 가서 데이타 쉐어링 발급 받으려했더니 3G모뎀이나 패드를 직접 들고오지 않는 이상은 발급이 불가하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 에그도 있는데 에그는 지방이라 그런지 셀타워 위치가 실제 위치와 너무 동떨어져서 GPS 수신에 더욱 방해적 요소 였습니다. 대전에 있는데 서울에 잡히는 경우도;;;
이래저래 중고 탭이나 사볼까 알아보다가 매달 추가로 나갈 통신비가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그냥 내비게이션을 사자 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말리부 LTZ는 일명 인포팩이라 불리우는 허세스러운 8인치 정전식 터치 액정이 달려있습니다. 블루투스 폰, CDP, MP3, USB, 라디오, 공조기, 차량셋업 등에 접근하도록 하는 허브이지요.(YF2013년식 만한 액정으로 충분했었을 텐데..) 때문에 내비게이션을 매립하기 위해서는 흔히 외제차용 내비라 불리우는 작업을 해야합니다. 본체만 있는 내비셋탑박스를 차량에 장착되어 있는 액정을 이용하여 작동시키는 방법이지요. 시공 가격도 고가이지만 내비의 선택폭도 좁고, 매립 된 내비들이 4계절을 겪으며 점점 멍청해져 버리면 계륵 같은 존재가 되고, 시공 후기 중 화면이 녹색으로 나온다든가 하는 불량 시공 후기도 보이고 하여, 거치형 내비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거치형 내비게이션, 많은 분들이 거리껴 하시는 부분이 조화스럽지 않은 거치와 시야 방해가 아닐까 싶습니다. 시야 방해는 감수하고 조화스럽지 않음은 용서할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때문에, 외형 위주로 제품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내비 소프트웨어는 중요치 않게 생각했습니다. 이미 아이나비 장기 유저이기에 내비는 단순 참조용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카메라만 잘 알려줘~”
그러던 도중 최근에 나온 아이나비 K11 Air 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딱 보는 순간 이거다 싶은 것이.. 바로 디자인이었습니다.
제품 스펙 및 사양: http://www.inavi.com/Products/Navi/Gate?target=_K11
아이패드 1세대에 홈버튼만 없어진 듯한 7인치 외형, 군더더기 없이 전원버튼, 볼륨 버튼만 사이드에 보이는 전면과 아이나비 로고가 부각되지 않아 깔끔한 외형까지..
그 다음 스펙을 보니 이 것은 안드로이드!
메인 모바일OS가 안드로이드인 관계로 안드로이드만 들어있다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모락 모락 피어오르더군요.
구매 완료…
K11은 Dual Core Cortex A9 1.2GHz의 AP와 1GB LPDDR2, MoviNAND 8GBB 내장 메모리, Mali 400 MP4의 GPU를 장착한 모델인 만큼 기기의 포퍼먼스는 매우 빠른 편에 속합니다. 길제 길검색에 소요되는 시간도 클라우드 내비라 착각할 만큼 빠르게 계산해줍니다.
그리고,
K11에서 가장 부각되어 홍보하는 부분은 항공지도입니다. 대한민국 전체의 항공지도를 (16GB 메모리 카드일 경우 11레벨 (50m), 32GB 메모리일 경우 12레벨 (25m)) 통채로 탑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구매전 여기저기 비 전문 리뷰어(체험단 아닌신)들의 실제 사용기를 살펴보니 ‘과연 이게 핵심 기능일까’라는 의문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저 처럼 내비는 길안내 보다, 단순 카메라 참조용인 경우인 경우 이 기능이 멋진 기능이기는 했습니다. 저희 집 뒷산에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저는 그 산에 올라가 본 적이 없어 어떤 곳인지 몰랐거든요;; 항공지도 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산 중턱에 어린이집이 있는 것을;;; 일반 2D 지도나 3D 지도에서도 알 수 있는 사실이지만 그 길이 비포장로인지 이면도로인지 또는 다시 돌려 나올 공터가 있을만 한지 알 수 없잖아요? 항공지도는 그런 걸 알 수 있더군요;;
이런 항공지도 기능이 외지로 여행을 갔을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게 지역만 정하고 드라이브를 떠났을 때, 스마트폰으로 검색하여 상세 목적지를 찾는 것 보다는 계속 운전중 주변 경관을 보며 즉흥적으로 들르곤 하는 데, 팔방의 항공지도가 보이니 여행에 있어 더욱 멋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 되거든요.
또…. 흠.. 24시간 대기용 배터리가 내장 되어 있는 데, 이게 쫌 마음에 듭니다. 시동 끄고 ACC전원이 차단되면 바로 꺼져 버립니다. ACC전원이 재개되면 1초 정도 만에 바로 눈을 뜹니다. 게임을 하고 있든 뭘 하고 있든지 바로 꺼진 시점으로부터 재개됩니다.
그 다음은 전체적인 운영체제, 소프트웨어, 아이나비의 조화를 살펴보았습니다. K9과 다르게 안드로이드 커스터마이징에 많은 공을 들였구나 싶더군요.
상태바에는 ‘현 위치’라는 버튼을 배치하여 어느 앱에 있든 바로 아이나비 지도 상 현재 위치로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기본 런처 또한 매우 매력적인 UX를 제공해주고 전체적인 통일감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래로는 안드로이드인데 할 수 없어 보이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카메라가 없어 마켓 인증을 못 받은 것인지 아님 부가적인 수익을 위해 탑재하지 않은 것인지 알 수 없으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탑재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1Mobile’이라는 마켓을 이용하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있는 대부분의 앱을 설치할 수 있기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부재는 해결하였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차량 내에서 쓸 앱들을 설치하고 런쳐에서 아이콘 배열을 하는데 여기서 첫 번째 부조화를 발견했습니다. 아무래도 안드로이드 개발 노하우가 덜 쌓인 것인지 홈화면 좌측으로 아이콘 옮기는 것을 인내를 필요로 하는 버그와 폴더를 지원하지 않는 런쳐인데 아이콘들이 겹쳐져 버리는 버그가 있더라고요.
결국은 훌륭한 조화를 보여주던 아이나비 런쳐를 버리고, Nova런처로 옮겨 탔습니다.
아이나비에서 Wifi 정책을 커스터마이징 해서 그런지 잠자고 일어나면 활성화 된 Wifi가 있어도 접속하지 않습니다. Wifi를 껏다 다시 켜주어야 새로운 AP를 검색하고 접속도 되더군요. 그 부분은 Smart Wifi(무료)앱을 이용하여 해결했습니다. 에그와 연동 중인데 와이브로 커버리지를 벚어나 Wifi에서 외부로 접속할 수 없을 경우 자동으로 꺼준다거나 잠자고 일어나서 접속가능한 Wifi로 연결해준다거나 하는 상세 설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자이로센서(G센서)가 탑재해 있지만 좀 독특한 모듈인지 다른 앱들에서는 접근 할 수 없습니다.
AP도 좋아 무인코딩 동영상도 잘 돌아가고, 벅스도 연결해서 듣고, TED로 시간도 때우고, 인터넷도 하고…
그 외에는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사용과 별반 틀리지 않아 보입니다. ^^
이상 이래저래 정신없는 아이나비 K11 Air 사용기 였습니다.
아직은 안드로이드 플랫폼 초기 단계라 R&D 투자 비용이 회수차 제품이 비싼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있습니다. 하드웨어 스펙상은 그리 높은 가격을 요구할 것은 아니라 보여지거든요. 아마.. 제가 넥10 유저라 더 그렇게 느낄지 모르겠습니다. 라인업을 이어 가다 개발 안정화가 되고 가격이 착해지면 길안내 알고리즘과 관여 없이 구매할 만한 매력적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결론, 50만원짜리 배터리, 카메라 없고, 아이나비가 잘 구동되는 성능 좋은 차량용 타블렛….



큰 틀인 내비게이션 안에서 차량을 위한 타블렛이 된 뭐 그런 기분입니다. 차계부라는 아이나비표 앱이 있는데 아이나비와 연동되어 주행거리, 주유를 했는지 등을 분석해주어 차량 관리하는 맛도 좋게 만드네요 ^^ DMB보다 화질좋고 공중파 나오는 pooq, tving도 가능하니 종종 쉴때는 나름 고품격 휴식을...
시간되시면 앱설치하는법 자세히 한번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재 때문에 항상 아이나비는 구매대상에서 제외 했는데..
좋은 사용기 감사합니다. 가격이 아직은 좀 비싸네요.
거치 전용 네비 만큼의 내열성을 가지지를 못하는 관계로
아직 거치용 네비 씁니다만...
이미 아이나비 회사가, 현대기아차 계열사로 넘어간 상황에서
곧 순정 네비 통합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기도 하고,
이미 SK보다 뒤지고 있는 앱 정보 업데이트를 감안하면
얼마나 더 쓸까 싶기도 하네요.
아이나비가 현대차 계열로 넘어갔나보군요..
유비벨록스(SKT와 현기차 등의 주요 제품 공급회사)가 아이나비를 인수하였고, 현기차는 유비벨록스에 5% 정도 지분이 있을 뿐입니다.
현기차에는 엠앤소프트라는 네비 소프트 계열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