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를 다녀온 후기를 사용기에 작성합니다.
더 많은 사진과 자세한 내용은 아래 블로그 링크에 있습니다.
내용에는 큰 차이가 없으니 사용기만으로도 충분합니다.
* 블로그에는 어필리에이트 링크가 포함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인천국제공항 > 카타르 도하 경유 > 로마 도착 사용기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9127326CLIEN
로마 도착 1일차 사용기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9128262CLIEN
로마 도착 2일차 사용기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9132422CLIEN
로마 도착 3일차 사용기(바티칸 박물관과 성 베드로 대성전)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9143792CLIEN

이탈리아 로마에서 렌트카로 4시간 정도 운전해서 이탈리아 남부 소렌토에 도착했습니다.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하면서 '소렌토와 포시타노를 꼭 가야할까?'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로마 > 피렌체 > 돌로미티'로 이어지는 여행 동선에서 이탈리아 남부 소렌토가 추가되면서 여행 동선이 꼬이고 이동에 따른 시간 손해도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소렌토에 도착하는 순간 이런 고민은 필요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로마와는 다른 따듯함과 여유로움이 넘치는 분위기는 '다시 이탈리아 여행을 하게 된다면 이탈리아 남부로만 계획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소렌토에서는 'Casa Enzina'라고 하는 공유 숙소에서 2박 3일을 지냈습니다. 4인 가족이 온전히 한 객실을 사용할 수 있었고 가격도 상당히 저렴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이유로는 ZTL(Zona a Traffico Limitato) 외부에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소렌토 중심 번화가 Piazza Tasso까지 도보로 6분 거리에 있고 주차장 이용료가 없어 포시타노로 당일치기 계획에 적합한 숙소였습니다.
여행 경비를 줄여야 했기 때문에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단점은 엘레베이터가 없는 것인데요.
숙소가 2층이어서 안심했었는데 이탈리아에 도착하니까 0층(Ground Floor)가 있더라고요.
3층까지 무거운 캐리어를 옮기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타소 광장에서 볼 수 있는 절벽 사이로 보이는 바다 풍경은 소렌토에서 유명한 사진 촬영 장소인데요.
지나가는 모든 관광객이 여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촬영하고 있더군요.
이탈리아에서의 첫 운전으로 긴장했던 마음이 순식간에 녹아버린 순간이기도 합니다.
[이탈리아 소렌토 'Casa Enzina' 숙소 이용 후기]
https://blog.naver.com/trip_logger/224223613538

소렌토에 왔으니 바다 구경을 하러 번화가를 지나 절벽 쪽으로 가봅니다.
Villa Comunale di Sorrento 공원은 비긴어게인에서 버스키을 했던 장소기도 한데요.
바다 너머 나폴리와 베수비오 화산이 보이는 멋진 풍경을 자랑합니다.
반짝이는 바다를 아말피 코스트로 가는 유람선이 지나가는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공원 바로 옆에는 작은 교회가 있는데요.
주말을 맞아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아름다운 신랑/신부 그리고 축하하는 하객들을 보니까 더 설렌 기분이 느껴집니다.
남성들은 멋진 정장, 여성들은 원색의 실크 드레스를 입었는데요.
햇빛이 내리쬐는 오후의 소렌토를 걷는 모습은 영화의 한 장면 같아 짤막하게 감탄사를 내뱉었습니다.

공원 절벽 쪽에는 절벽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경사로가 있습니다.
천천이 걸어내려가면서 바다 풍경을 감상해 봅니다.
다시 올라가려면 꽤 힘든데요.
엘레베이터가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요금만 내면 됩니다.
[이탈리아 소렌토 공원 'Villa Comunale di Sorrento' ]
https://blog.naver.com/trip_logger/224245661379

저녁 식사는 소렌토 서쪽 절벽 아래 Marina Grande 항구에 있는 'Porta Marina'에서 먹었습니다.
구글 리뷰와 평점이 매우 좋아서 기대했는데 나쁘지 않았지만 엄청난 느낌은 아니었네요.
그저 바다 앞 식당이고 직원 모두 친절합니다.
뽈뽀 요리가 맛있었고 당일 잡힌 생선을 튀긴 요리는 손이 잘 가지 않았네요.
그리고 식사를 너무 빨리 마쳐서 감자튀김을 주문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이탈리아 소렌토 해산물 식당 'Porta Marina' ]
https://blog.naver.com/trip_logger/224228287179

소렌토 번화가를 잠시 걷고 음료와 케이크를 먹었는데요.
레몬을 이용해 만든 케이크 '델리치아 알 리모네 디 소렌토'입니다.
소렌토가 레몬으로 유명한 지역이라서 레몬첼로, 레몬 방향제 등 레몬 관련 제품과 음식이 많은데요.
레몬 첼로에 적신 스펀지 케이크를 돔 형태로 만들고 레몬 커스터드 크림으로 채우면서 만든 케이크는 소렌토에서 즐기기에 적절하네요.
[이탈리아 소렌토 카페 겸 식당 'Bar Veneruso ']
https://blog.naver.com/trip_logger/224230452020

이탈리아 여행에서는 아침 일찍 오픈한 식당도 없기 때문에 주변 카페에서 간단하게 빵과 커피 한 잔을 마시는데요.
소렌토에서도 숙소 근처 카페에서 아침 식사로 커피와 빵을 먹었습니다.
소렌토 번화가와는 반대 위치로 현지 주민들만 이용하는 베이커리 카페 'Patisserie Monica' 입니다.
커피와 베이커리 모두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맛있어서 소렌토에서 피렌체로 떠나는 당일 오전에도 아침 식사를 하고 먹고 싶은 쿠키도 샀습니다.
피렌체까지 7시간을 넘는 운전을 해야 했지만 소렌토에서 지낸 시간이 후회되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에 이탈리아 여행을 한다면 남부 위주로 다니고 싶다고 느꼈습니다.
10월에 북부 돌로미티 구경하고, 로마로 와서 로마 구경하고 남부로 이동했는데...돌로미티는 아침 0도인데, 여긴 바람부터가 따땃하니 넘 여유롭고 좋더군요. 나폴리-폼페이-소렌토-카프리-아말피-포지타노-살레르노 다 넘 좋았습니다. 카프리가 그 중 최고였네요.
남부 버스투어 -> 로마 복귀하고 바로 야간 버스로 베네치아 행 -> 다음 날 아침부터 돌로미티 버스 투어
1박 2일 버스 강행군의 결론은 몸살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