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달전에 ESP32로 작동하는 이페이퍼 표딱지를 자작후 실가동에 들어간지 석달만에 드디어(!) 배터리가 바닥나서 그 결과를 여러분께 공유드립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9113322CLIEN
기존의 표딱지는 2.9"이페이퍼와 ESP32가 같이 붙어있는 TTgo T5라는 보드를 사용했는데요,
이 물건은 보드 설계가 엉망이라 완충후 하루 한번 잠깐 깨어나는데도 열흘을 겨우 버틸까말까 할 정도였습니다.
업그레이드한 장치는 화면도 4.2"로 커진데다 표시되는 내용도 많아서 wifi로 싱크하는데도 시간이 조금이나마 더 걸리고 더구나 데이타도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를 전송하는 방식이라 이론상 전력소모가 더 많을 것 같지만,
이 바닥에서 저전력설계 잘 되있기로 소문난 dfrobot firebeetle2 esp32e보드 덕분에 결과가 아래 보시다시피 상당히 훌륭합니다

완충해서 벽에 걸어놓은게 작년 12월 24일인데 오늘 아침에 못 깨어나는 걸로 봐서 어제 4월 8일까지 무려 105일을 버텼답니다. 엄청나지 않나요? 그전에 2주를 못넘기고 충전하던걸 이제 석달에 한번만 하면 된다니 무슨 영구동력(?)느낌이네요 ㅋㅋ
충전은 컴퓨터 같은데 꼽아두면 한두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완전 성공적인 자작이라 뿌듯합니다
요즘 개인적으로 복잡한 일이 많아서 아두이노/ESP자작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는 통에 사는게 영 재미가 없네요
얼른 주변이 좀 정돈되서 다시 취미생활이나 설렁설렁하는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sp32 deep sleep: 40uA
epaper idle (display.powerOFF): 300uA
active phase (싱크시) ave: 100mA x 15초
실제 결과: 105일
이페이퍼가 딥슬립시 소모하는 전력을 esp가 완전히 차단하지는 못하고 그 양이 적지 않으니 모스펫을 달아서 확실히 하라는데 그러면 17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하네요. 물론 그럴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이미 성공(!)인데 뭘 더 바라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