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숙원사업중 하나였던 한글표기되는 ePaper표딱지(?) 프로젝트를 마침내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진행과정을 여러분들께 공유드립니다
1. ePaper표딱지는 저희집 거실 벽에 설치해둔 자동회전 액자의 악세사리입니다. 자동회전액자는 2020년도에 완성해서 현재까지 매일 별 오류없이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나름 복잡한 기계장치인데 한번도 고장 안 난게 참으로 신기할 지경입니다 ㅋ). 제 지난글 보시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 지금 보니 사진의 링크가 모두 지워졌네요. 그동안 클리앙에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5462294CLIEN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5710819CLIEN
2. 이번 자작에 사용된 WeAct 4.2" ePaper 400x300 b/w 모듈입니다. 알리에서 AU$30 언저리에 구입했던 것 같습니다. (한글문제 해결이 지연되는 통에 작년 구입후 지금껏 묵혀두고 있었습니다)
3.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제가 항상 애용하는 dfrobot firebeetle 2 esp32e입니다. 보시다시피 Lipe배터리를 직결할 수 있어서 무선방식의 IoT장난감을 만드는데 최적입니다.

4. 일단 뒷판에 배터리와 esp를 마운트할 계획입니다. 3D프린터로 뽑아줍니다


5. 만능기판이나 PCB를 주문하기에는 연결이 너무 단순한 편이라 그냥 선을 esp에 바로 납땜해주기로 했습니다. firebeetle2에는 castellation이라는 톱니형 IO핀홀이 있어서 요놈을 이용합니다. 원래 castellated hole은 다른 보드에 surface mount가 용이하게끔 고려된 방식인데 저처럼 와이어를 직결하는 경우에도 편리합니다.

6. 제 자작에 항상 등장하는 투명 아크릴봉 LED 인디케이터입니다

7. 상판을 디자인해서 출력해주고 역시 제 자작에 항상 등장하는 M3인서트를 설치해줍니다


8. 조립이 완료됐습니다. 단 한번의 출력으로 USB-C구멍 및 리셋홀 구멍을 정확하게 맞췄습니다. 안해본 사람은 잘 모르겠지만 이거 사실 쉽지 않은거랍니다. 근데 출력퀄은 좀 그렇네요. 사실 삑사리낼걸 염두에두고 최저품질로 대충 뽑은건데 딱 맞아버리는 바람에... 근데 다시 뽑기는 또 귀찮아서 그냥 진행합니다 ㅎㅎ



9. 충전 및 리셋은 보시다시피 잘 됩니다


10. 구형 표딱지와 비교샷입니다. 2.9" vs 4.2" 차이가 엄청나네요. 구형 모듈은 deep sleep시 소비되는 전력이 너무 심해서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별 쓸데가 없는 물건이긴 한데 버리긴 또 아까와서 어디에 써먹을데가 없나 좀 궁리해봐야겠습니다

11. 이번에 한글을 올리면서 전체적인 작동방식에 변동이 좀 있었습니다: 회전액자 뒷부분에 달려있는 라즈베리파이에 미술작품 이미지 파일을 업로드할때 다음의 파일형식을 이용합니다. 리눅스 파일네임이 255자까지 가능한 덕분에 한글포함 제가 필요한 정보가 다 들어가서 여러가지로 작업이 편리해졌습니다. 파이는 각 그림파일을 화면에 표시할 때 제목 및 작가명 등등의 정보를 MQTT에 json으로 올려줍니다 (매일 새벽 5시). 이 정보는 MQTT에서 retain옵션으로 저장되어서 나중에 이곳저곳(?)에서 활용됩니다
Marc Chagall#마르크 샤갈#I and the Village#나와 마을#1911#oil on canvas#P.jpg
12. 얼마전에 모공에 잠깐 올렸던 내용인데요, ePaper의 표시내용을 갱신하는 방법도 한글을 esp32에서 직접 표시하는게 아니라 제 홈서버의 파이쏜 스크립트에서 전체화면을 구성하고 .bin화일형태로 esp에 전송하는 식으로 구현했습니다. 진짜로 무식한 편법이라고 부끄러워하고 있었는데 여러분들 의견 들어보니 그게 그리 나쁘지많은 않은 방법인듯 싶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9105618CLIEN
13.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작품파일에 하얀 테두리를 두르고 세로로 긴 파일을 미리 90도 돌려주는 작업도 사실 상당히 번거로운데 이번에 AI 삼형제(챗군, 젬군, 코군)들의 도움을 받아서 스크립트를 만들어서 완전 자동화했습니다. 무지 편해졌습니다
이상입니다. 보시다시피 미적감각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한글이 깔끔하게 표현되고 여러가지 복잡한 과정들이 아주 간편하게 자동화처리돼서 무척 만족합니다. 이제 과연 배터리가 얼마나 지속될지가 관건인데 이건 앞으로 한달간 자료축적해서 MQTT - influxDB - grafana로 시각화한 후 여러분들께 보고드리겠습니다. 며칠 테스트해본 느낌으로는 그리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배터리 사용시 정체불명 esp말고 dfrobot을 반드시 선택하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제작과정과 작동하는 모습, 새로 등록한 작품등등이 궁금하시면 유투브를 봐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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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30불 정도했는데 지금은 17불밖에 안 하네요?
드라이버 일체형이죠 보시다시피 esp에 직결되니까요
짝퉁이다보니 인터넷에 정보가 많지 않은데 약간 더 비싼 waveshare를 구입하시면 코딩이 더 간단해질 것 같습니다
깃헙에 정보가 좀 있으니 참조하세요
https://github.com/WeActStudio/WeActStudio.EpaperModu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