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로 레노버 Slim 7i 14" OLED Touchscreen Copilot+ PC - Aura Edition 우리집 사용기입니다.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Intel Core Ultra 7 258V, Windows 11 홈, 32 GB RAM, 1TB SSD

(미국) 코스트코에서 2월 할인 기간에 900불 (130만원)에 구입했습니다. 한국 레노버에서 사은행사로 172만원에 팔고 있는 것과 유사한 사양입니다. 요가 슬림 7i 아우라 에디션 (14", Gen 10)
사실은 이렇게 비싼 것을 살 생각은 없었고, 망가진 델 노트북 수준으로 750불 (108만원)정도에서 살 생각이었는데, 램 32GB 장착이라는 문귀에 눈이 번쩍 뜨여서 샀습니다. 이런 값진 물자를 32GB나 넣어주다니, 이건 사야돼!
망가진 델 노트북이라고 썼는데, 저 레노버는 집사람이 쓰던 델 노트북이 망가지는 바람에 서둘러 구입한 물건입니다. 합성섬유가 많은 조건에서 사용하면서 정전기를 여러 번 얻어맞아서 급사한 것 같습니다. 여기 클리앙에도 그 델 노트북을 살려보려고 질문을 올려서 답들을 받았었는데, 결국 회생하지 못했습니다.
클리앙 아무거나 질문 게시판 - Windows 11 업데이트 후 PC 부팅이 안 됩니다
델 로고에서 다음으로 넘어가지 않는 증상입니다. 메인보드를 교체해야 할 듯 한데, 델 워런티가 만료된 상태라서 제가 수리하는 기간동안 집사람이 일을 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어서 수리하지 않았습니다.

이 델 인스파이론 13 노트북은 작고 가벼우며 기능도 탑 라인인 XPS에 필적할 정도로 다양했기 때문에 4년간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집사람과 코스트코에 가서 몇가지를 들었다 놓았다 하며 무게와 디자인을 보고 집에 가지고 왔습니다.
박스 왼쪽 밑에 플라스틱 미사용 포장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노트북을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포장할 수 있을까요?

완충재는 펄프 몰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 널리 사용하는 재료지요.

제품을 보호하는 주머니도 뭔가 펄프로 만들었네요. 보통은 폴리에스터 부직포 재질인데요.
어댑터 주변을 감싸서 운송중 흠집을 방지하는 필름도 종이로 만들었습니다.

화면을 보호하는 필름도 부직포가 아니라 펄프 재질 직물로 되어 있습니다. 정말 플라스틱을 조금도 사용하지 않은 포장이었습니다. 종이의 재활용 난이도는 플라스틱에 비해 낮기 때문에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포장 재료들은 전부 지자체에서 수거하는 폐지통에 넣어 내놓았습니다.

박스에 쓰인 정보에는 베트남에서 2025년 11월에 제조한 노트북이네요. 과거 중국의 싼 인건비 이점을 베트남이 가져가고 있습니다.

키보드는 평평한 치클렛 타입입니다. 스피커 그릴은 상면에도 있고 하면에도 있습니다. 씽크패드가 아니라서 트랙포인트 (일명 빨콩)이 없습니다.
그리고 지문 인식 센서가 아예 없습니다. 집사람은 잘 인식되지 않는 지문 기능이었는데 차라리 없는 것이 낫다고 좋아합니다.

키보드는 백라이트가 됩니다. 키보드 백라이트는 마치 PC 전원 LED같이 현 상태를 알려주는 효과가 있어서 저는 좋아합니다.

하면에는 팬 두 개가 흡입하는 그릴이 있고, 하면 스피커 그릴 두 개가 있습니다.
팬 그릴의 오른쪽 밑을 보면 구멍 한 개가 더 있는데, 이것은 시스템 리셋 구멍이라고 합니다.

제가 NVMe 어댑터가 없어서 고장난 델 인스피론 13에서 SSD 내용을 빼오기 힘들었는데, 새 컴퓨터를 셋업할 때 기존 컴퓨터의 내용을 원드라이드 클라우드에서 가져오는 기능이 있다고 해서 기대했습니다.

폴터, 앱, 세팅, 크레덴셜을 가져온다고 해서 앱도 깔아주고 저번 컴퓨터와 똑같은 환경을 마련해주는줄 알고 좋아했는데, 앱은 이전되지 않더군요... 결국 앱들은 새로 설치해야 했습니다. 폰트도 가져오지 못하고요.

참, 윈도우즈가 씽크패드는 윈 11 프로를 깔아주는데 이 제품은 값도 비싼 편인데 윈 11 홈입니다. SDD 암호화(BitLocker)가 홈 버젼에 없는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집에 있는 컴퓨터 3대를 나란히 놓고 찍어봤습니다. 무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왼쪽 델 인스피론 13 : 1.2kg
- 주인공 레노버 슬림 7i : 1.318kg
- 오른쪽 레노버 X1 요가 Gen 6 (2023년형): 1.420kg

중간에 있는 주인공 레노버 슬림 7i만 유광 스크린입니다.
LCD와 OLED의 화질을 비교하고 싶어서 LCD인 씽크패드 (왼쪽입니다, 빨콩 있죠)과 비교했습니다. 둘 다 최대 밝기로 올리고 찍었습니다.
좀 좋은것 같기는 한데, 엄청난 차이는 아니네요. 슬림 7i에서도 일반 OLED (400nit) 말고 고사양 OLED (최대 1100nit)라면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좋았으려나요?

레노버 노트북들은 스크린에 카메라 부분을 이렇게 돌출시킵니다. 이쪽이 바닥으로 가도록 가방에 넣으면 돌출부, 그리고 스크린 힌지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우려되는 디자인입니다. 다행히 보통 가방에 넣을 때는 옆면이 바닥에 닿는 방향으로 넣지만요.

돌출부에는 카메라, 그리고 윈도우즈 헬로 인식용 적외선 카메라가 있습니다.
스크린 최상단 베젤에 좌우 한곳씩 미세하게 뚫린 구멍이 있는데, 마이크 구멍인 것 같습니다. 저는 두 개밖에 찾지 못했는데 스펙에는 마이크가 네 개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포트 구성은 이렇습니다.
웹캠 ON-OFF 스위치, 전원 스위치, 이어폰 단자, USB-A

HDMI, 썬더볼트4 2개, 마이크로 SD 슬롯

아래 사진에서 외형 크기는 레노보 X1 요가 Gen6 (오른쪽)와 비슷합니다. 무게를 달아봐도 크게 차이나지 않는데 (1.318kg vs 1.420kg), 저는 웬지 왼쪽의 X1 요가 Gen 6를 무겁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집사람에게는 가벼운 것을 사 주려고 좀 비싸도 구입한 것인데, 들어보면 무게 차이가 있다고 느껴지는데 저울로 재 보면 의외로 무게 차이가 적어서 좀 갸우뚱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 구입한 X1 요가 Gen6는 레노버 공식 리퍼를 마이크로 센터에서 560불 (80만원)에 구입했습니다. 집사람은 리퍼를 사지 않고 정품을 사더라도 최대한 가벼운 것으로 사 주려고 했었는데, 무게 차이가 고작 100g이라니... 100g 차이면 큰 건가요?

다른 실망은, 둘의 두께가 비슷합니다. 오른쪽이 이 글의 주인공, 슬림 7i입니다.
고장난 델 인스피론 13과 비교해보면 훨씬 두껍고요. 그 델 노트북이 명물이었네요.....

새 컴퓨터에 대해, 집사람은 윈도우즈 헬로 얼굴인식을 처음 사용하는데, 좋아합니다.
이 기종은 얼굴인식에 거리 감도를 설정할 수 있네요. 아래 화면에서 중간 부분입니다. 원거리로 해 놓으면 근처에 지나가다 한번 쳐다보는 것으로도 절전모드에서 해제되면서 로그인 되어버려 난감했기 때문에, 중거리로 맞췄습니다.

이상 레노버 슬림 7i 아우라 에디션 사용기였습니다.

필요하신 분이 계실것 같아 저의 델 PC 수리 팁을 올렸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9153677CLI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