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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배관 상태 때문에 변기를 교체하기로 극적 합의(?)를 했다는 부분까지 다루었는데 아뭏튼 뜯은 이유가 비데 내부 세척이었기에 분해 세척을 해봅니다.
* 비데 내부에 관심 없으시면 여기부터 별표 두개(**)까지 사진 3개 스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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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너의 흔적을 보시면 짐작하시겠지만 비데 내부도 하부 못지 않게 검붉은 오염물(아마도 곰팡이)로 뒤범벅이 되어있었습니다.
비데 상부는 방수를 위해 틈이 없지만 노즐 통로 중심으로 오염물질이 유입될 수 있는 구조라서 그 부분 주변 오염이 가장 심했습니다.
갈변된 유로와 온수용 물탱크 색상을 보면서 물탱크 방식 비데는 오래쓰면 안되겠구나, 유로 살균 기능이 있는 비데를 써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노즐과 물탱크를 아스토니쉬 틈새 세정제를 녹인 온수로 불려 세정했습니다. 이렇게 하고나니 노즐 막힌 부분이 뚤렸는지 그 전보다 비데 물줄기가 덜 자극적으로 정상화(?)된 것 같긴 했습니다.
비데 본체 분해 없이도 노즐을 외부에서 잡아당기면 쉽게 분해가 가능한 구조 였는데 요즘에 이런 구조에 노즐을 소모품으로 판매하는 제품도 있더군요.

세척을 마치고 전용 정심 패킹 누운 부분을 최대한 펴서 실리콘으로 보강하고 하부 시멘트 마감을 제외한 변기 재 조립 후 몇일 지켜보았는데.. 역시 냄새가 나는 것 같습니다. 배관 밀봉이 안된다는 거겠죠.
(사진과 같이 시멘트 마감 없어도 변기 수평이 잘 맞아 수직으로 하중이 실려도 움직이지 않는 상태면 변기 사용은 가능합니다. 고정 되어있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수평으로 미는 힘을 받았을 때 움직여서 수평 맞춰 놓은게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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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기 교체가 확정된 순간이고 이후 변기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합니다. (사실상 여기 부터 3부 시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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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구매가 저렴한 것은 맞으나 부피 무게 때문에 송료가 비싼 편입니다.
도기 특성상 배송 중 파손 가능성이 있고 초기 불량 위험성도 있습니다. 기존 변기 폐기 문제도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 업자를 통해 배송, 설치, 기존 변기 폐기까지 위탁하는 것이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설치 하자 대부분 변기 오수관과 화장실 배관 사이 기밀을 담당하는 플랜지에서 발생하는데 배관 컨디션, 어떤 플랜지 제품을 사용했는지, 어떻게 설치했는지가 중요합니다.
설치 과정에서 하자를 쉽게 확인하기 어렵고 실제 물을 내려보면서 즉 설치 이후 실제 사용해 봐야 냄새 발생이나 물샘 등으로 알 수 있습니다. 설치 후 한동안 문제 없다가 한참 시간이 지난 뒤 하자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블로그나 유튜브를 운영하여 시공사례가 투명한 업체를 통해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만 그런 업체들의 출장 범위를 벗어난 지방의 경우라 하자 부담을 감수하느니 직접 시공을 해보기로 합니다.
변기 선택에 있어서는 대림 바스 최신 림리스 제품 두가지로 압축하였습니다.
림리스는 변기 안쪽을 씻어내리는 물을 흘리는 림홀을 없앤 구조입니다.
아래 사진의 림홀 사이사이는 물이 닿지 않는 부분도 있고 변기 위에서 보이지 않아 닦기 힘든 이 부분이 없어지고 대신 물이 회오리 형태로 변기 안쪽을 빈곳 없이 한바퀴 돌면서 골고루 씻어내려서 위생이 개선된 방식입니다.
림리스 변기니 탱크리스니 사실 이사 전에는 알지 못했던 변기 전문 용어(?) 들입니다.

(사진 출처 : https://blog.naver.com/license1154/222919606400 )
변기 품질이나 유지보수 측면에서 대림 바스 제품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고
대림 바스 림리스 제품 중 원피스인 CC-283과 투피스인 CC-735 두 제품이 초기 림리스 제품들보다 물이 돌아내려오는 턱을 1cm 높임으로서 변기 내부에서 외부로 물이나 소변이 튀는 문제를 개선한 모델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투피스인 CC-735가 더 저렴하고 물탱크를 따로 취급할 수 있어서 운반과 설치가 더 용이합니다.
대리점에서 변기를 구매하면서 있었던 일입니다.
얼마죠?
사장님: "31만원 입니다"
여기..
MOM: "아이고 사장님 만원은 깎아주셔야지" (만원을 빼고 30만원만 건네시며)
사장님: "어머님 주세요~"
MOM: "우리가 멀리서 왔는데~"
사장님: "허허 저희가 도매라 그런게 없어요. 이리 주시죠~"
MOM: "어휴~ 우리 사장님이 서울 사람보다 깍쟁이시네~"
사장님: (갑분진) "어머님이 깍쟁이 아닐까요?"
MOM: (맞장을 놓으며) "얘, 가자 가"
어머니 우리 여기서 사야해요..
저는 팝콘 씹는 심정으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잠시간의 실랑이를 관망했습니다.
결국 사장님은 5천원을 깎아주셨습니다.
이후 정색하는 표정으로 우리쪽으로 눈도 안마주치셨고요.;;
집 근처 대리점에서 직 수령하여 현장에서 박스 개봉하여 초기 불량 확인하고 싼타페 트렁크로 가져왔습니다.
주차장 부터 집앞까지는 웨건을 이용했습니다.
대리점에서 구매하면서 변기, 변기 물탱크 (투피스), 물탱크 내부 부속,
15A 앵글 밸브 (비데 일체형은 다른 규격을 쓰기 때문에 일반 변기로 바꿀 때는 교체해야 합니다),
정심을 같이 받았습니다.
당연히 대림 정심(이수인 제조)을 줬을 줄 알았는데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평이 안좋은 와토스 정심이었고 배관에 끼워보니 힘없이 헐거워서 대림 정심을 새로 주문했어요.
아래는 변기 설치 관련하여 따로 주문한 것들 입니다.
백시멘트 - 변기 하부 마감용 입니다. 보통 2KG 단위로 판매하고 1KG 단위 제품도 있습니다. 시공 후 몇시간 이내 경화되는 초속경 시멘트도 있는데 처음 해보는거라 보편적인 홈멘트I을 선택했습니다.
급결 방수액 - 변기 설치에 꼭 구매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바닥 배관 주변을 백시멘트로 매꿈 마감을 할 때 사용했습니다. 방수제 설명에 시멘트에 섞어사용시 마르는 시간은 단축되나 강도가 떨어진다고 되어있어 변기 하부 마감할 때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수평계 - 45cm 제품이 변기 위에 걸치고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일자 쿠사비라고 부르는 타일 스페이서 - 변기 수평을 잡는 용도이자 실질적으로 변기 하중을 지탱하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변기 하단 8방향에 고루 받치면서 변기 수평을 잡습니다. 욕실 바닥은 물 빠짐을 위해 배수구 쪽으로 완만한 경사가 있어서 미세한 두께 조정을 할 수 있는 부속이 좋은데 이 제품이 단단하고 얇고 경사가 완만하여 사용하기 좋습니다.
하나로 커버 못하는 차이는 겹쳐서 써야하는데 이 때 미끄러지면서 수평이 흐트러지기 쉬워서 저는 멀티 고임목 이라는 다른 자재와 병용했습니다.
공팡이 방지 바이오 실리콘+실리콘 건 - 다이소에서 파는 치약 사이즈 소용량 실리콘은 써봤는데 실리콘건은 처음 써봅니다.. 패킹 고정, 보강이 필요한 부분과 배관에 플랜지 결합할 때 오링이 마찰로 밀리지 않도록 윤활하는 용도로도 썼습니다. 변기를 설치할 때는 치약 사이즈로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저는 배관쪽 방수 처리하는데에 사용하려고 일반 용량 제품을 샀습니다.
대림 변기용 수공구 세트 - 대림 공식 스마트 스토어에서 정심 구매할 때 같이 구매했습니다. 물탱크 조립할 때, 물탱크와 변기를 결합할 때 유용하고 한번만 쓰더라도 구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기타 - 첼라, 소형 몽키 스패너, 버킷, 시멘트 믹싱볼, 라텍스 장갑은 가지고 있는 것을 사용했습니다.

배관 주변에 묽게 반죽한 백시멘트에 방수제를 섞어 부어서 채워주었습니다.
배관 높이가 함몰되어 타일과 수평되게 마감 할 수 없는 건 아쉽네요. 이 상태로 냄새 안나게 배관만 덮어두고 하루 정도 시멘트를 말렸습니다.


뒤쪽 벽부터 배관 중심까지 300mm가 살짝 모자라는 정도. 타일 덧방이라 분양 당시 보다 간격이 줄었을 겁니다. 제가 선택한 대림 CC-735 변기의 경우 정심을 쓰기 적당한 간격인데 변기에 따라 배관 간격에 따라 편심을 써서 간격을 줄이거나 넓혀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타일 표면과 배관의 단차는 13mm 정도. 제 경우 대림 정심이 문제 없이 튼튼하게 잘 결합 되었습니다.
배관이 100A VG2가 아니거나 손상이 되어 안들어가는 경우 설치가 불가하기 때문에 시공 전 플랜지가 들어가는지, 꽉 끼게 결합되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기존 변기 철거와 주변 정리를 마쳤습니다. 제 경우 바닥 시멘트가 너무 깔끔하게(?) 떨어져 나갔는데 떨어져 나간 조각이 워낙 작았던 것으로 보아 기존 시공자가 백시멘트 마감을 안쪽으로 거의 넣지않고 겉치레로 대충한게 아닌가 의심됩니다.

앵글 밸브가 스테인레스인데 위와 같이 부식되는 이유는 변기 밀봉 불량이나 하수 봉수 불량 등 하수구에서 올라온 가스가 원인이라고 합니다.
기존 앵글 밸브를 제거 전 집으로 들어오는 수도를 계량기 쪽에서 잠가야합니다. 아파트는 보통 현관 근처에 있습니다. 현관 밖 복도쪽에 수도계량기 함이 따로 있거나 신발장 하단에 숨어 있기도 하고.. 위치는 관리사무소에 문의해보면 됩니다.

타일 안쪽 빈 공간을 만약의 누수를 조금이라도 방지하기 위해 실리콘으로 채워줄 겁니다.

꽉 채운뒤 삐져나온 부분은 손가락에 침을 뭍혀 적당히 정리해줬습니다. 돌가루가 좀 박혔네요;;

비데를 사용할거라 출수구가 양쪽으로 달린 것을 구매해 봤는데.. 배관이 바닥에 가까운데 공간이 좁다보니 불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냥 평범한 1개짜리 출수구 위쪽 향하게 설치해서 쓰는게 좋겠다 싶어요.
그런데 왕 와셔 설치를 깜박했네요.. 메인 수도 잠그고 테프론 풀고 새로 감고 다시..;;

왕 와셔 맞지않는걸 잘못 결합해서 3번만에 설치를 완료한 모습입니다.;; 테프론 테이프 감기전에 왕 와셔가 나사산에 잘 물리는지도 확인해 보고 결합하세요.ㅠㅠ

변기를 화장실 앞으로 가져와서 개봉합니다

도기나 바닥이 상하지 않게 박스를 보양재 삼아 펼쳤습니다. 치마형 변기는 변기 하단에 플랜지를 선 조립 후 배관에 놓아야하기 때문에 뒤집어 줍니다.

대림 정심 플랜지의 상단 입니다.

변기 하부와 밀착될 도넛 모양 고무링이 밀봉되도록 앞뒤로 실리콘을 발랐습니다.

플랜지 하단의 고무링 부분에는 배관에 들어갈 때 윤활 역할을 하도록 실리콘을 얇게 펴발라 줬습니다.

상부 도넛 모양 고무링 위치를 잘 확인하면서 플랜지와 함께 제공된 플라스틱 볼트 너트를 사용하여 플랜지와 변기를 단단하게 결합합니다. 이 결합이 느슨하면 변기 하부와 플랜지 사이가 떠서 냄새와 누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볼트 너트라 과 토크시 파손 우려가 있으니 움직임 없이 단단하되 너무 과하게 조이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플랜지 고정용 플라스틱 볼트가 변기 바닥을 관통하여 치마 외벽 안쪽으로 올라온 모습입니다.

(Ai 생성 이미지 입니다)
치마형 이전 노출형 변기들은 이 볼트가 변기 외부로 노출되는 형태(빨란 원)라 플랜지를 바닥 배관에 선 결합 후 변기를 그 위에 올린 뒤 저 플라스틱 볼트로 결합하였는데
치마형은 저 부분이 변기 안쪽으로 가려지게 되면서 플랜지 설치 방법이 달라지게되었다고 합니다.


전용 공구로 플라스틱 너트를 충분히 조이고

물 막이 역할을 하는 캡을 덮어주면 됩니다. 저 캡이 없으면 화장실 청소할 때 물을 뿌리면 변기 안쪽 바닥으로 물이 스며들기 쉬운데 변기 바닥 안쪽은 시멘트로 밀봉을 하기 때문에 물이 빠져나갈 곳이 없어 위생 문제, 누수 원이 될 수 있다고 하네요.

변기 본체를 배관과 결합한 모습입니다.
미리 조립된 플랜지와 배관 위치를 맞춰 조심스럽게 내려놓아야 하는데 변기 무게가 있다보니 위치가 맞았다 싶을 때 '땅~'하고 바닥을 치듯 얹혔습니다.
타일과 도기 둘다 파손 우려가 있기 때문에 쿠션이 있는 보양재를 배관 주변 도기와 바닥이 만나는 부분에 미리 깔고 배관 연결 완료 후 빼면 좋을 뻔했네요.


이제 변기가 배관에 단단히 결합된 상태이기 때문에 원형 회전과 수평 움직임만 발생합니다. 우선 뒤쪽 벽을 기준으로 변기를 똑바로 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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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30개 제한에 걸렸네요. 다음은 추후 이어 올리겠습니다.
4편 기대합니다!!
청소하기는 확실히 림리스가 더 좋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