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ollux 입니다.
폴드7 도장이 후두둑 벗겨지는 문제가 몇몇 사용자에게 보고되었는데
저도 4개월 차에 지문인식 부위에 도장이 뜯겨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증상이 심각해지기 시작할 무렵 사진밖에 없네요.. 나중에는 전원부 테두리가 다 벗겨졌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점 처럼 보이더니 나중에는 거의 전원 버튼 사이즈만큼 테두리쪽이 떨어져 나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문제는 예전부터 사용자 카페에서 공유가 되고 있었는데
삼성전자는 '충전기 문제다'로 방향을 잡고
문제가 있어 오는 사용자에게 ' 1번은 무상으로 해주지만 다음엔 유상이다' 라는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웃긴 건 이런 문제 때문에 삼성 정품 25w 충전기 셋트(충전기 + 케이블), 삼성 정품 qi2 지원 3in1 무선 충전기를 사용중인 제게도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당연히 충전기로 문제가 생길거라면 여지껏 수많은 제품을 써오면서 이따위 문제를 처음 겪었던건 아니었겠죠.
심지어 저는 플립7도 함께 사용중인데 이녀석도 가끔씩 도장 박리 이슈가 올라오긴 하는데 얘는 멀쩡하다는 것도 문제고
아이폰 16프로맥스, 갤럭시탭 도 같은 충전환경에서 문제가 없는데 유독 폴드7만 그런 문제가 생긴다면
이건 제품의 문제지 사용자 환경의 문제는 아니라는 겁니다.
여하튼 삼성전자 AS 센터로 가서 접수를 하고 담당 기사를 배정받았습니다.
그리고 무슨 문제로 왔는지 묻는 기사에게 전화기를 건넸습니다. 도색이 벗겨지는 것 같다고 하니
바로 준비한 듯 한 대사가 나옵니다. "충전기 과전류 문제입니다" ???
보통 이런 문제로 사용간 불편했겠다 정도의 코멘트와 살펴보니 이런 경우가 있어서 그런 케이스가 아닌가 싶다~
뭐 이정도 톤으로 답변해줄 법도 한데 정말 기사가 싸우자 톤으로 나오니 엄청 당황스럽더군요.
사실 사람 상대하는 직업이 스트레스 많이 받는 걸 감안해서 보통 AS센터에서는 담당 기사에게 최대한 예의를 갖춰서
대응하는 편입니다. 사람인지라 나한테 윽박지르는 손님을 곱게 대하긴 어려운게 당연하니까요.
그래서 침착하게 제가 사용중인 환경을 보여줬습니다. (미리 사진으로 촬영해갔거든요)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충전 환경을 통해 사용한다고 말이죠. 그리고 완충되서 과전류가 흐르지 않게 자기 전에
충전기에서 빼놓는 것도 잊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 잠시 후 예정된 답변이 돌아옵니다. 이번에 한하여 특별히 1회 무상 교환, 이후 유상처리....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지금 사용자가 잘못한 건 없는데 이게 왜 선심성으로 다뤄져야 하는지,
또 동일한 문제가 생기는데 왜 유상으로 수리를 받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충전기가 문제일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더군요..(이때 진심 빡쳤는데 꾹 참았습니다...휴...아놔..)
그래서 말했습니다. 당신네 제조사에서 판매한 충전기인데 ,
하물며 아직 AS기간도 경과되지 않은 충전기들 다 들고 올테니 그것이 문제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판단을 하라고 했습니다.
다른 제품 다 멀쩡한데 오직 폴드7만 문제면 제품의 문제로 보는게 더 타당하지 않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니.. 뭘 원하냐고 묻더군요.. 뒤에 고객 대기하고 있답니다..
뭘 원하긴 뭘 원합니까.. 아오....
아무래도 이야기가 안될거 같고
어린 수리기사 방패 삼아 이런 지시 내리는게 더 괴씸해서 상급자와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수 분 대기 후에 만난 센터 팀장은 으레 그렇듯 유화적인 제스쳐를 취합니다.
하지만 저는 진상도 아니고 감정적인 배려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어서
팀장에게 발생한 내용을 차분히 전달하고 사용자 입장에서 판단을 구했습니다.
사실 틀린 이야기를 했거나, 제가 감정적으로 대응했다면 센터 측에서도
강경하게 나오거나 했겠지만.. 사실 전 이제 이런 전투(!)에서 힘빼는 일 굳이 안 할 정도로 늙었거든요.
다행스럽게도 상황에 대한 이해가 빠르게 되어 제품 수리를 진행하겠다고 하였고
더불어 제품보증기간 내에 사용자 과실(충격, 낙하 등으로 인한 도색 벗겨짐 등)을 제외한 정상적인
상태에서 동일 불량 발생 시 계속 무상 수리 받을 수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사실 사용자 과실을 모르쇠 하고 고쳐내라고 하는 베짱 소비자도 있을겁니다.
그런 사람들이 점점 AS 환경을 방어적으로 만드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일단 답 정해두고 대응한다는 건 이미 그런 문제가 다수 발생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
그걸 적당한 수준은 CS 대응으로 무마하려고 하는건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폴드7 사용자분들도 이런 불량이 발생하지 않으면 best 인 것이고
나는 안생기는데~ 하시는 분도(저도 그랬거든요) 나중에라도 발생하면 소비자 권리 잘 찾으셨으면 합니다.
첨언 : 댓글을 보니 이 사용기의 요지를 잘못 이해하시는 분들이 있으신 듯 합니다.
이 사용기는 나는 AS 잘 받았다! 가 아닙니다. 비슷한 문제를 겪는 분들 중에서 사용자의 과실이 없는 환경으로
제품을 사용하다가 문제가 생겼는데 이걸 1회성 선심성 보상으로 만족하기보단 근본적으로 제조사가 과실을
인정하고 지속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작성한 내용입니다.
글에도 나와있습니다만 애초에 접수 기사도 수리를 거부하거나 했던게 아닙니다.
저는 '1회성으로 특별히', '이번에만 무상으로'.. 이런게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다만 폴더블에서 유난히 이슈가 되는게, 전원버튼 지문인식이 들어갔다보니 엥간하면 액정 지문인식인 일반 폰들과 다르게 전원버튼에 손 갈일이 상당히 많은게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저 부분이 1순위로 벗겨지더라구요.
이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대답도 누설전류인데, 정품충전기 쓴다고 전혀 해결이 되는게 아닌데 정품충전기 쓰라고 하고있죠. 주지도 않으면서 말입니다. 진짜 방지하려면 접지기능 있는 어댑터를 써야하는데 아시다시피 삼성 휴대폰용 충전기에 접지들어간건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자기들이 제품 못만들고 충전기탓하면서 이번에만 특별히 해드릴게요하고 선심쓰듯이 행동하는꼴인거죠. 그 논리면 비접지 충전기 쓰는 세상 모든폰들 다 테두리 벗겨져야합니다. 그런데 동일증상 발생시 계속 무상교환은 나중에 말 바꾸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후기들 보면 '1회만 무상 교체, 그 이후 유상'으로 정책 있더라구요.
저는 무선충전만 하였다고 답변하면서 국제표준 규격으로 만들어진 충전기와 케이블이 문제라고 지금 말하시냐 하니 더 이상 답변을 안하시고 교체해 주시더군요.
특히 자주 펴게 되는 플립은 2년 내로 반드시 접힌 부분이 슬슬 갈라지면서 사망하거든요...
삼성이 근본 원인을 몰라서 충전기 과전류 핑계를 댔을까요? ㅎㅎ 이미 모르게 관련 협력사에서 문제점 개선시키고 비용 청구도 했겠지요.
시간이 경과하면 문제가 생기는 신뢰성 문제가 제일 골치 아픈데, 제품 결함을 인정하는 순간 SNS에 다 퍼져서 AS받는 사람 급증하고, 잘 못하면 리콜까지 갈 수 있어 제조사에서는 원인을 돌려서 안 알려지도록 대응하는 것이 관행이고 정석이지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478494CLIEN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andro/17656601CLIEN
삼케플 쓰고 있고 / 생폰이라 실랑이할 에너지가 없어서 삼케플로 도장벗겨짐 언급도 안하고 교체 받았었네요..
이미 이전 모델부터 문제를 알았다면 저부분만 강화하거나 기타 방법을 동원했어야했는데 회사의 문제해결방식이 별로네요
몇년전부터 접히는 부분 흠집있으면 외부충격때문이니 유상수리 라는 소리 들었을때부터 그냥 답이 정해신것 같습니다
수리기사 선에서 네 알겠습니다 하먄 2회부턴 유상이고
상급자 면담 신청하면 2회 부터도 무상이 되는 건가요
참..재밌습니다
갤럭시 S시리즈는 S1때부터 지금까지 충전기 때문에 도장 작살난 이슈는 본적 없어요.
폴드6때부터 본격적으로 도장 문제 나왔을걸요?
그리고 충전기는 아무리 해봤자 25W정도 되는 전력인데 "겨우"이 정도로 아노다이징이 벗겨진다???
삼성은 기본이 안되어 있는것 같고, 충전기나 휴대폰 모두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정작 궁금한점은 무상 A/S 기간이 지난 후에 제조사측에서 어떤 대응을 할지 여부 아닐까요?
본인은 최대한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며, 이성적으로 대응하여, A/S받았다 정도로 보기에는 아쉬움이 많은 사용기네요.
메뉴얼화해서 대응하는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노다이징 품질의 문제죠.
그리구 CS매니저가 2회부터는 유상 이지만 팀장이 무상으로 처리해준다는건 결국 AS기록을 팀장권한으로 사실과는 다르게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일까요? 추후 무상이라고 하는 약속을 받아낸것도 팀장의 일회성 면피용일 수도 있으니 다른 지점에서 AS를 받게되도 과연 무상일런지 궁금하네요. 또 도장이 벗겨지면 이번엔 다른 지점에서 수리 받아보시고 후기를 부탁드립니다ㄷ
이유는 힌지부분 도장까짐이 문제였습니다.
폴드7 전원부위가 좁아서 깨진다기보단 그냥 도장품질이 별로인거 같습니다.
메뉴얼대로 한 건지 확인하고 메뉴얼대로 했으면 기사한테 더 할 말이 뭐가 있나요.
처음부터 메뉴얼 만든 사람 혹은 최소 결정권이 있는 사람한테 가서 따져야죠.
솔직히 대기하는 같은 고객들한테도 민폐고 기사한테도 민폐입니다.
참고로 뒤에 손님이 기다리게 길게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을 뿐더러 메뉴얼이 담당자마다 다르다면 그게 메뉴얼인지 모르겠습니다. 여기 후기를 보셔서도 알겠지만 점바점, 케바케입니다. 이게 메뉴얼대로 한건지 저는 모르겠네요
무슨 생각으로 이리 말씀하시는지는 알겠으나, 최전선에서 응대하는 직원에게 갑질하는 다른 사례들과는 다르게 글쓴이께서는 아주 논리적이고 품위있게 행동하신것 같습니다. 본문에도 그런 부분이 잘 나와있는데 한번 찬찬히 다시 읽어보시지요
AS 기간내에 방문했죠 "1회성으로 특별히, 이번에만 무상" 똑같은 말을 들었다네요
그리고 알겠다고 하고 수리 받았다네요
다 이렇게 교육받고 대응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