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말, 대학 시절에는 500원 차이 때문에 벌크로 1,000-1500원에 팔던 아그파 비스타를 주로 썼지만, 기회가 될 때면 선명한 노랑 빨강 로고의 코닥 필름을 사서 주변 사람들을 찍는게 너무 좋았었습니다.
“필름 포장이나 브랜드 로고의 컬러가 곧 그 필름사의 색감 테마”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저는 따뜻한 피부 톤을 좋아해서, 차갑고 녹색기가 감도는 후지보다는 코닥과 아그파를 더 선호했던 것 같습니다.
라이카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계기도, M8이 코닥크롬의 색감을 바탕으로 만든 CCD를 썼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였습니다. 이전에도 예뻐서 사고 싶긴 했지만 한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은 없었거든요.. 물론 나이가 들면서 카메라에 투자할 수 있는 여유가 조금은 생긴 것도 한몫했구요 ㅎㅎ
처음 M8을 손에 넣고 찍었던 사진
https://www.clien.net/service/board/image/19026888CLIEN
이번이 M8로 첫 화창한 날 야외 촬영이였는데 피부 발색과 노랑·빨강의 원색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디지털이지만 필름 시절의 색과 기운이 겹쳐 보이더라구요. 이제 M8은 단순히 오래된 디지털 카메라가 아니라, 한 시대의 색감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도구가 되었네요.
추가로..
사진을 시작할때부터 주변 사람들만 찍어 오다가 처음으로 깊은 심도로 스트릿 촬영(해변 촬영?)을 해봤는데 왜 다들 그렇게 좋아하는지 알겠네요. 셔터 누르는 맛이 너무 좋습니다. RF 의 밝은 뷰파인더도 빛을 발하는 것 같구요. :)
예전 M3 때 쓰던 생각나네요
디저털 M 은 꼭 갖고 싶은데.. 현실이 너무 힘겹네요 ㅠㅠ
6번째 사진 김총수 발견!! ㅋㅋㅋ
요 조합으로 라이카는 마무리 지었습니다. 최신 바디가 부럽긴 하지만...
어차피 수동이라 똑같이 불편하겠지 하는 맘 입니다.
초점 잡는 수동 방식은 똑같기는 한데 최신 바디가 여러모로 상당히 쾌적하긴합니다 m10r쓰다 m11p로 기변 했는데 체감은 확실히 되더라구요
찍는 느낌이 너무 좋다고 생각해요 🥳
너무 조아요~~~^^
다들 이런걸 구현하려고 필터 프리셋을 내놓죠
코닥 필름 느낌을 M8 에서 처음 보고 너무 반갑더라구요.
사진 잘 봤습니다^^.
실제로 인화한걸 보면 더 좋겠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