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2레저렉션 유저가 3주간 써본 ASUS ROG Ally
안녕하세요, 블루입니다. ^^;;
오늘은 UMPC로 핫했던 ASUS ROG Ally의 디아블로2레저렉션(이하 디아2레)의 적응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마음은 진작에 질러 써보고 싶었지만.. 8월말에 지른 7530U 미니PC 덕분에 이제야 질러 써봅니다.
저처럼 디아2레를 하려고 UMPC를 지르시려는 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사용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ASUS ROG Ally는 출시전부터 관심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디아2레를 침대에서? 어디에서나? 하기 위해서입니다.
저처럼 다계정 유저에게는 경험치 올리는 용도로는 부족하지만.
남는 짜투리 시간이나.. 외부에서의 템거래 (테더링)는 당연히 쉽게 가능할듯 해서 관심을 가졌습니다.
기존에는 스위치로 디아2레를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그러다가 닌텐도 패밀리가 종료되면서 갑자기 열받기 시작했습니다.
게임은 샀는데,, 파티 게임도 아닌 솔플도 못하게 하는 블자+닌텐도 정책이 정말 짜증났습니다.
디아3처럼 솔플은 허락해주고, 파티만 제한해도 열받지는 않았을텐데..
아에 디아2레를 온라인으로는 실행을 하지 못하니.. 대안으로 게이밍 UMPC에 관심이 갔고,,
ASUS 팬이기도 해서 고민없이 ASUS ROG Ally를 질렀습니다.

일단 첫느낌은 스위치보다는 무거운데, 게임 화질은 좋다입니다.
양쪽 스틱과 패드버튼도 나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좋아하고 애용하는 엑박4세대 패드에 비하면 불편하기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버튼의 가벼움, 트리거의 싸구려틱한 느낌, 아날로그 스틱도 그다지고, 사실 마음에는 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떠도는 안좋은 소문 (mSD카드 굽는 장인) 등등.
그래도 기왕 구매한 것 잘 한번 써보자고 해서 3주간 열심히 써보고 적응해보고 난 후 후기를 적어봅니다.
1. 배터리 배터리 배터리..
배터리를 3번 적은 이유는 제일 아쉽기 때문입니다.
스위치로 디아2레를 할때에는 대충 외부에서 2시간-2시간반 정도 플레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보조 배터리가 없어도 충분히 할 만했습니다..
하지만 최적화없이 ASUS ROG Ally로는 1시간 남짓 플레이를 하면 배터리는 경보가 들어올정도입니다.
1080P에 60프레임, 제가 직접 만든 스킨까지, 기존에 스위치 디아2레를 할때 불편했던것이 한방에 해소는 되었지만..
역시나 보조 배터리 없이는 어렵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습니다.

2. 옵션은 타협해서 최적화
10W 조용모드에서 어느정도 최적화를 해보았습니다.
15W 성능모드나, 30W 터보모드로 게임을 하면 배터리가 녹습니다 ㅜㅜ
이래 저래 테스트 해본 결과..
1080P에서 해상도는 75%(720P 해상도에 해당됩니다.), 프레임은 40프레임, 최저옵으로 타협해보았습니다.
APU는 10W 정도, 전체적인 배터리 소모는 14-18W 정도로 유동적입니다.
그리고 또다른 경우의 수로 RSR을 사용해보았습니다.
720P를 1080P로 업스케일링 하고, 프레임은 40프레임으로 제한 한것이죠.
이 경우에도 APU는 10W 정도, 전체적인 배터리 소모는 14-18W 정도로 유동적입니다.
하지만 장점으로는 프레임 출렁임이 적고 (40프레임을 일정하게 잘 유지해줍니다.)
반대로 화질은 조금 떨어집니다. 특히 텍스트 (아이템명) 가독성이 떨어져서..
저는 결국 전자를 사용합니다..
배터리 기준 평균 15W의 소비전력으로 구동하면, 1시간 40분 정도 플레이 가능합니다.
카페에서 좀 놀려고 한다면 보조배터리 아니면 어댑터는 필수입니다.

3. 역시나 게임패드는?
만들어본 애들이 잘만든다고 하는 말이 딱 맞습니다..
참 불편합니다. 편하게 게임을 즐기기에는 엑박패드 4세대에 비해 많이 부족합니다.
서브로 사용하닌 8bitdo 얼티밋 게임패드보다도 부족합니다.
아날로그 스틱 감도, 버튼감, 편의성, 특히 장시간 사용시 손과 손목의 피로도 등
사고 나서 참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어느정도 적응되서 크게 문제는 없지만..
호불호가 많이 갈릴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스위치의 조이콘도 불편해서 이이네 패드를 사용하는데, 이보다도 편하지는 않습니다.
유일하게 사용해본 게임용 UMPC인 스팀덱보다 불편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네요.
대충 3-40분 플레이 하고 20분정도 쉬는 걸로 타협을 보았습니다.
장시간 게임이 목적이시라면 저는 충분히 손으로 만져보시고 구매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4. 디아2레 기준 치명적인 버그
바로 패드 사용시 원형 커서 (아날로그 스틱으로 움직이는 커서)가 사라지는 버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템 확인도 어렵고 정말 짜증납니다.
이 경우 해외의 한 유저가 간단히 팁을 올려놨습니다.
블루투스 마우스를 사용하는 방법과 아날로그 스틱을 마우스로 한번 전환해서 패드모드로 다시 전환하는 방법을 추천했습니다.
문제는 역시나 마우스가 연결이 되었냐 안되었냐네요.
저는 그냥 블루투스 마우스 하나 달고 다닙니다. 오래전부터 애용하던 마소 블투 마우스를 씁니다..
로지텍 애니웨어 시리즈에 밀려서 책상 서랍에서 잠자고 있었는데 이렇게 다시 재활용되네요.
작아서 휴대하기도 좋고, 어짜피 디아2레는 템정리는 패드보다는 마우스가 빨라 저도 이렇게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제발 블자야 버그 수정좀 해주라.. 요.. ㅎㅎ
5. 그래서 뭐 할만한가요?
흠,, 결론은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ASUS ROG Ally를 구매하지 않았고, 위의 사항을 모두 알고 있다면, 차라리 그냥 스위치의 온라인을 연장했을 듯 합니다.
다른 PC 게임을 하신다면 대체 방법이 없지만 적어도 디아2레는 스위치라는 대체 방법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자금적 여유가 있으시고, 난 죽어도 스위치의 720P/30프레임의 구린화질이 싫고, 스킨이 꼭 있어야 한다라면,,
한번은 권할듯 합니다. ^^;;
정말 침대에서 디아2레 하다가 스스륵 잠드는 것 (디아 시리즈가 수면제라는 이유죠 ㅎㅎ) 나름 행복합니다 ^^;;
6. 여담으로 왜 ASUS ROG Ally 였나요?
위에 단순히 ASUS 팬이라고 했는데, 딱 그 이유만은 아닙니다.
우선 다른 리뷰에서도 그렇고, 아마도 가장 많이 팔린? 팔릴? 게이밍 UMPC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부품을 구하기 쉽다는 말도 됩니다.
게다가 유튜브에 알려진 자가 수리 영상을 보면, 분해도 쉽고 자가 정비도 쉽습니다.
저처럼 하드코어하게 게임을 하면 패드류가 버텨내지 못합니다.
엑박4세대도 6-8개월 사용하면, 아날로그 스틱센서와 버튼 고무패드는 교체해서 정비를 해줘야 합니다.
이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다름 하드하게 쓸 예정이라.. 자가 정비 및 부품 수급과 교체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했습니다.
물론 AS 기간내에는 센터를 이용하겠지만, 1년은 금방지나거든요. 그 후를 고민했습니다.
이미 아날로그 스틱도 대체용 홀센서(쏠림현상이 없는 스틱)스틱도 나와있고, 대부분의 부품들도 구하기 쉽고,
알리에서 배터리까지 구할 수 있다면 자가 정비에 스팀덱 수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7. 장단점은?
우선 마음에 드는 것은 액정의 해상도와 화질입니다.
비교대상이 스위치 뿐이지만 확실히 같은 UI지만 가독성이나 화질, 디아2 특유의 암부 표현은 참 좋습니다.
그리고 스피커입니다. 생각보다 좋은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자기전에는 TWS를 사용하지만 혼자 있을때에는 빵빵하게 사운드를 올려 게임을 합니다.
보는 재미도 있지만 듣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USB 포트가 1개 뿐입니다.
이게 충전단자도 겸하기 때문에 도킹이나 USB-C 타입 허브(PD패스쓰루지원)가 필수입니다.
세세한 세팅을 하려면 키보드와 마우스가 필요합니다.
블루투스로 연결하시는 것 추천합니다. 아님 도킹이나 허브가 필요하니까요.
소문이지만 mSD 카드 슬롯이 과열로 사망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저처럼 10W 조용 모드를 주로 쓰는 유저에게는 해당없지만..
어댑터 사용시 성능이나 터보모드를 쓰신다면 거의 다 사망할듯 합니다.
RMA를 보내거나 보드 교체를 받는 것을 감수해야 할듯 합니다.
저도 가끔 mSD 카드를 넣어서 슬롯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AS기간 내에 고장나길 바라면서요.
8. 결론은
처음 1주일은 후회 많이 했습니다.
클리앙 디아2 단톡방에도 후회한다라고 글도 올렸고요.
하지만 3주정도 지난 시점에서는 그럭저럭 적응도 하고, 최적화도 해서 나름 할만하다라 생각합니다.
제 주관적인 기준이라 정답은 아니기에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벌써 다음 시즌이 기다려집니다. 카페나 외부에서 쉬면서 디아2레를 즐길 수 있는 상상을 해보면서
이 글을 마무리 합니다.
즐 디아 하세요~
-블루-
최신 업데이트로 이것저것 많이 업데이트 되서 ASUS도 공들여주니 만족스럽습니다
최대한 이것저것 세팅으로 최적화해서 배터리는 아껴보려고는 하는데 그냥 딱 출퇴근 버스 한시간 논다 싶으니 적당한거 같기도 하구요
지금의 상황이 업데이트가 많이 된 것이군요. 저는 사용한지 3주 정도라 잘 몰랐네요..
아직도 부족한 점은 좀 보이지만 점점 해결해주리라 생각됩니다..
최적화가 가장 어렵네요. 해상도와 프레임과 옵션, 그리고 배터리 사이의 최적화를 한다는게
생각보다 어렵네요. 저는 결국 배터리 타임 늘리는 것에 목표를 맞추게 됩니다.
설정은 걍 15w로 쓰고요 대충 한시간 조금 넘게 가더라고요
보조배터리 25000짜리 하나사서 같이 씁니다
그리고 커서 사라지는건 짜증납니다 블쟈가 입력장치가 없는 터치 인터페이스에선 안나오게 한거 같아요... 놋북이나 데탑서 패드로 겜할땐 잘나오거든요
그래서 서술하신 방법대로 하고 있습니다 데탑모드로 바꿨다가 다시 패드모드로 바꾸는거요
패드는 엑박패드 4세대도 집에 있는데 둔감해서 근가 그놈이 그놈 같습니다
보통 디4를 많이 하셔서 디2레 자료는 잘 없더라고요 ^^
커서 사라지는 문제는 정말 황당했습니다.
검색으로 바로 해결??은 하긴 했지만 불편한건 어쩔 수 없네요..
저는 패드로만 게임을 해서 그런지 편의성에 민감하네요 ^^;;
한번 하면 몇시간씩 해야 하니 더 그런듯 합니다..
결재 직전에 깔아본 파섹이 너무 훌륭하게 작동해서, 그냥 다 접고 게이밍랩탑에 WOL 설정하고 폰으로 하고 있습니다.
파섹에도 마우스 사라지는 버그는 동일하게 있는데,
인벤창이나 스킬/스탯 창에서 D-pad가 먹어서 요걸로 어찌저찌 하고 있습니다.
Parsec에서 마우스가 사라지는 버그는 마우스 설정에서 마우스 속성 -> 포인트 자국 표시로 간단히 해결 가능합니다.
저도 이것 때문에 고생했는데, 레딧의 한 유저가 친절히 알려줘서 적용해서 썼습니다 ^^;;
이 문제는 ROL Ally의 패드 포인트 사라지는 버그랑은 좀 다른 듯 합니다.
저도 리모트로 주로 하다가 결국에는 네이티브로 오게되었네요.. ㅎㅎ
리모트 플레이의 미세한 딜레이는 결국 지름으로 해결했습니다.
위의 링크에 있는 사용기를 보시면 좀더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
화면도 스피커도 너무 마음에 들고 조작감도 그다지 불편하진 않았는데,
게임 10분만 돌리면 10% 이상씩 쭉쭉 빠지는 배터리는 감내하기 어렵더군요.
팔고 나니 여전히 휴대용 게임기 하나는 있어야겠다 싶어서 기웃거리긴 하지만요..ㅠㅠ
느긋하게 카페에서 커피 한단 하면서 게임을 즐기는 여유를 원했는데,, 역시나 배터리가 발목을 잡습니다 ㅎㅎ
뭐 그래도 이만한 게임용 UMPC가 없어서 저는 이뻐해주고 잘쓰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튜닝 파츠가 기다리고 있어서 1년후가 기대됩니다~~
10인치 휴대용 모니터가 있던데, 그놈을 살까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예상 했던거 보다 화질이 좋아 놀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