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에 전자공작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납땜연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만능기판 몇장을 사서 쭉 홀을 채우다가 약간 자신이 붙자 라디오를 만들어 보고 싶어졌어요.

요즘 전자공작 입문자들은 뭘로 공부를 하는지... 저 어릴 땐 무조건 라디오였는데요.

라디오는 라디오지만 예전같은 아날로그 회로는 아니고 거의 대부분 디지틀화된게 표가 납니다.

빠진 부품이 없는지 쭉 늘어놓고 확인을 합니다.

이 라디오 키트는 RDA5807 모듈을 사용합니다.

이런 것도 SMT 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직전까지 DIP 방식의 다리납땜만 하다
강제로 표면실장부품 납땜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부품 사이즈가 커서 많이 어렵진 않았어요.

저항 먼저 달고,

나머지 부품도 달고.
저항의 띠방향까지 통일하는 디테일의 집착이 있었습니다만, 아무도 신경 안쓰겠죠.

기판 완성후 전원을 넣어 봅니다.


소리가 잘 난다는 걸 확인한 후 케이스 조립. 이게 진짜 어려운 과정이었어요. 납땜보다.
생각보다 훨씬 더 우렁차고 시원시원한 소리가 납니다. 신호도 잘 잡는 편이구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7190079CLIEN
예전에 구입했던 단파라디오보다 이쪽 소리가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판형이 깡패라는 말은 스피커에도 어느 만큼은 적용이 되는 명제인 듯 합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건 라듸오공작이라는 책 보고 플라스틱 통에 코일 감아서 만들었던 무전원 크리스털 라디오였습니다.
검색해보니 비슷한 게 있네요
http://techlib.com/electronics/crystal.html
https://en.m.wikipedia.org/wiki/Crystal_earpiece
PC USB 로 전원입력 받고 한손으로 핸드폰 들고 촬영하느라 신호 잡히는 위치만 표시한 거에요.
창가쪽으로 옮기거나 라디오 방향을 틀거나 안테나를 조금 만져주는 등등으로
영상속 채널중 잡음 나는 부분들은 거의 다 사라집니다.
본문에서 단파 라디오 이야기를 했지만, 실내에서 FM 라디오 위주로 들을 경우
키트 라디오가 신호도 어지간히 잘 잡으면서 소리도 훨씬 좋게 들려요.
하지만 경영학과 졸업했습니다 ㅋㅋㅋㅋ
거의 10년 전에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 보이길래 소장용으로 샀던 걸 이번에 다 뜯어서 납땜을 했습니다.
거기에 라디오 조립대회용이라는 문구가 있어서 궁금했어요.
이걸로 어떻게 대회를 하고 어떻게 평가를 해서 상을 줬던걸까...
땜질은 단순기술이고 공학과는 설계나 코딩 하셔야죠.
저는 취미입문자라 라디오 정도 재미로 만들 수 있는 납땜기술 습득 중이구요.
가끔 부품불량으로 작동 안하는 경우가 있었지 싶은데, 라디오 경진대회는 복불복의 느낌입니다. ^^
즐거운 추억이었습니다.
그걸로 뭔갈 따진다기보단 그냥 저변을 넓히기 위한 축제 성격이었던 것 같군요. ^_^
직접 조립했다고 생각하니 더 좋게 들려요. ^_^
충전지가 들어가고 이어폰 단자가 있다는게 장점이었는데, 본문 키트의 스피커가 더 크고
불도 반짝반짝하는게 예뻐 보여서 그리로 갔더랬어요.
트랜지스터 갯수로 4석 6석을 나눴던 기억이 나네요
이제야 이해를 했습니다. ^^
/Vollago
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