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1: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7855653CLIEN
EP 1의 감독은 크레이그 메이진, EP 2의 감독은 닐 드럭만입니다.
저는 1편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1편의 모든 장점이 그대로 있는데, 더 잘하고 있어요.
에피소드 하나에 대한 호불호로 말할 수 없는 전반적인 발전이 있어요.
게임 시나리오에서 좋은 부분은 잘 살리고, 어설픈 부분은 잘 바꿨습니다.
설정에서도 영화/드라마로 만들면 애매해지는 부분을 잘 정리하고, 흥미로운 아이디어가 추가됐어요.
애나 토브가 좋은 연기를 합니다.
EP 1에서 벨라 램지가 번개처럼 번뜩인 순간이 있는데, EP 2에서는 애나 토브에게 그런 순간이 있어요.
1편 보면서, 페드로 파스칼이 트러커 재킷입고 개고생하는 걸 보다니, 너무 신난다고 생각했는데;;;
그 재킷을 찾는 사람이 많네요. 드라마에 나온 컬러 빠지기 전에 하나 살까 싶어요.
저는 게임 1편을 절반 정도만 플레이 해봤고, 2편은 세간의 평이 어떤지 아는 정도입니다.
드라마를 보다 보니, 2편 플레이 영상이라도 한 번 봐야겠다 싶네요.
2편은 나왔니 안 나왔니 하는 드립에 의존하기에는 닐 드럭만이 크리에이터로서 너무 많은 걸 증명하고 있어요.
+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영국 사이트에 매드맥스 시리즈가 올라갔어요.
멜 깁슨 3부작 + 분노의 도로.
멜 깁슨 3부작은 한국/미국에서 구독으로 볼 방법이 없죠. 영국 VPN 걸어서 보세요.
1편은 인정.
2편은 닐드럭만의 본모습을 깨닫게 하는 쓰레기.
지금도 PTSD 심하게 받는 시대의 망작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accolades_received_by_The_Last_of_Us_Part_II
연기 진짜 잘하는 거 같아요.
게임 2편 욕을 많이 먹고 있지만
저는 굉장히 만족하며 했습니다.
충격 분노 공포 슬픔을 다 느끼게 해주었던 게임이네요..
사실 지금 이 사단이 난 건 단순히 작품 자체의 문제를 넘어서
닐 드럭만이 sns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의도적이라고 생각할 만큼(심지어 지금까지도) 어그로를 끌면서 본인에 대한 인신공격을 유도하고 이런 사람들을 헤이터로 규정해버리면서
파트2 작품 자체에 대한 논쟁보다는 이 헤이터들의 선넘은 행동이 옭은가?에 대한 논쟁으로 바꿔버린 것에 있습니다.
여기에 정의감 투철하신 sjw 같은 애들도 참전해서 작품에 대한 비판을 하는 사람들 조차 헤이터 옹호자로 취급하고 있는 상황이죠.
실제로 파트2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을 보면 작품 얘기는 별로 없고 닐 드럭만이 ㄱㅅㄲ인가, 아닌가?에 대한 얘기가 훨씬많죠;; 그리고 그 이전과 그 이후의 작품들이 훌륭했다고 해서 파트2가 훌륭하다는 방증이 될 수는 없고, 닐 드럭만 실제 인성에 따라 작품의 퀄리티를 따질 수는 없죠.
그런데 이 논쟁에서 만큼은 파트2 자체 보다는 그 외에 이런 것들에 대해서만 논의가 이뤄지죠.
그리고 여기서 pc 얘기를 안할 수가 없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pc요소 조차 다분히 의도적으로 본인의 작품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넣었다고 생각합니다. 파트2에서 pc의 활용을 보면 굉장히 노골적임에도 불구하고 전단지마냥 흩뿌려져서 조악한 수준이고 여성이 주인공이긴 하나 꼭 여성이여야만 하는 여성서사도 아니고 주제 역시 pc랑도 크게 관련 없는 내용이고 주인공인 애비는 사실상 완전히 남성화된 여성으로 보기에 따라서는 반pc적인 인물로도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는 이런 논쟁들 덕분에 게임 쪽에서 pc의 대명사가 되버렸어요;
개인적으로 작품이 어쩌고 저쩌고를 떠나 파트2 전후로 sns로 닐 드럭만이 보여준 모습은 정말 찌질했다고 생각하고 이런 태도를 지속적으로 견지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제가 기존 주인공들에게 너무 애착이 있나봅니다. 특히 엘리는 실망을 넘어서 배신감이 들었어요.
게임 속 엘리와 닮지 않은 외모로 인한 염려는 쏙 들어갈 만큼.
어쩌며 게임 속 엘리보다 더 엘리같다 느껴질 만큼요.
아니 나는 저때 권총 한자루만 들고 다녔었는데!? (농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