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리앙을 10년도 넘게 매일 하루에 수도없이 방문하지만 사용기는 처음 남겨보네요.
아직 AR글래스 엔리얼 에어에 대해 정보가 많이 부족하여 정보교환차 남겨봅니다.
저는 호기심이 많아 아주 오래전 VR 초창기에 오큘러스 dk1 무슨 개발자 킷?부터 사용을 했었고 경험에 의의를 두고 오래가지고 놀지는 못하였습니다. 이후로도 삼성기어, HTC 바이브, 오퀘2 등등 신제품이 나오면 구매하여 경험해보고 창고행이 되긴하는데요.. 오퀘2는 거추장스러운 선없이도 단독 구동이 되어 초반에 정말 좋았었죠.
VR기기들을 오래 이용하지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어지럽고 구역감이 심해 VR들을 30분정도 사용하면 그날 하루를 누워서 빌빌대야 하기 때문이 가장 컸고 그나마 오퀘2에서는 조금더 플레이 지속이 가능하고 후유증이 적긴했으나 거추장스럽게 쓰는것과 땀차서 닦으면서 해야하고 렌즈에 김서리고 답답함때문에 손이 안가는게 2번째 이유네요.
역시 오퀘2도 몇번하고 집에 그대로 모셔두었으며 VR이 조금 더 발전할때까지는 안될거같아 관심 끄고 살았는데 며칠전 다시 관련 까페에 들어가서 요새는 무슨 신제품이 있나 궁금하여 찾아보니 그 사이에 안경형 AR제품들이 몇몇 보이네요.
역시나 호기심을 이기지 못해 이번에 며칠전 국내 정발한 엔리얼 에어를 그냥 충동구매해봤고 며칠간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공유해보겠습니다.
구매이유 1번이 VR이 아닌 AR 자체에대한 궁금증이라면 2번은 실제로 밖에서도 사용할수 있을만한 선글래스같이 생겨서 입니다. 현재까지 나온 안경형 디스플레이들 보니 엔리얼 에어 제외 밖에서 쓰고다닐 자신감이 없더라구요...
출퇴근 시 지하철, 버스를 이용 왕복 3시간정도 시간을 해당제품을 이용하려 했고 실제로 그렇게 사용해봤습니다.
솔직히 햇빛이 그렇게 강하지도 않고 실외도 아닌 지하철, 버스같은 실내에서 썬글라스를 쓰고 있는것 자체가 조금 부담되었지만 철판깔고 사용했고 역시 약간의 시선을 받는게 느껴집니다ㅠㅠ. 일행들이 자기들끼리 귓속말도 해요.ㅋㅋㅋ
엔리얼 에어 자체가 썬글래스치고 두껍기 때문에 앞에서 볼때는 별 위화감 없이 넘어갈수 있지만 옆에 서있는 사람들에게는 시선을 받습니다. 그래도 외부에서 쓸수는 있겠습니다. 특히 태양이 내리쬐는 오후 실외에서라면 위화감이 거의 없을듯 싶습니다.
핸드폰과 첫 연결 시에는 덱스모드를 꺼놔야 전용앱인 네뷸라가 잘 설치됩니다.
네뷸라앱에는 핸드폰 미러링과함께 앱 전용모드인 두가지 모드가 있는데 전용모드는 그냥 경험만하고 실제로 주로 사용하기는 어렵겠습니다. 앱의 완성도, 기능, 자유도 등이 너무 떨어져서 아직 갈길이 멀어보이네요.
다만 핸드폰 미러링으로 사용시에는 볼만합니다. 미러링도 2가지가 있는데 전체화면 미러링과 사이드화면 미러링이 있습니다.
그 중 사이드화면 미러링이 참 아쉽습니다. 핸드폰 화면이 작은화면으로 왼쪽 위에 보이는데 화면의 크기와 위치이동이 불가하여 편하게 원하는대로 사용할수가 없습니다. 이것만 가능하면 전방시야가 훤히 뚫리면서도 핸드폰화면이나 모니터 화면이 시야의 양옆으로 원하는대로 배치되기 때문에 일하면서 서브모니터 또는 운전 시 HUD가 없는 차량에서 네비로 사용하는 등 따로 쓰고 벗을 필요없이 무궁무진하게 활용 가능해질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전체화면 미러링은 좋습니다. 이 물건은 결국 특별한 기능을 바라지 않고 핸드폰화면을 편하고 크게 눈앞에 띄워주는 용도로 사용하면 딱 좋습니다. 마치 편리하게 사용가능한 개인 휴대용 프로젝터 느낌 입니다.
집에 프로젝터와 함께 120인치 스크린이 있지만 켜지는 속도도 느리고 소음도있고 마음먹어야 전원을 켜게되어 사용빈도가 극히 떨어지는데 이 물건은 어느정도 이과정을 편하게 경험하게 해주는데 의의가 있네요. 물론 외출시에는 프로젝터를 들고다닐수 없으니 불가능을 가능하게 해주는거구요.
다른 안경형 AR제품들도 실제로 외출시 떳떳하게 사용가능하다면 굳이 그렇게 다를 것도 없어보입니다만 엔리얼 에어조차 시선이 좀 느껴지는데 다른건 아직 자신이 없네요..
스크린 크기는 120인치와 직접 비교해보니 대략 3m정도 거리에서 120인치로 거의 동일해 보입니다. 참고로 누워서 잘때 바닥에서 천장까지의 거리가 3m조금 안되므로 100인치정도의 스크린 크기가 나와주네요. 누워서 볼때도 여타 VR기기들처럼 머리 뒤쪽으로 스트랩이 없으니 정말 편합니다. 주구장창 볼수 있습니다.
화면도 괜찮고 모기장 안보이고 가독성도 괜찮습니다. 책도 읽을만합니다. 다만 굳이 문서 작업을 하고싶진 않습니다.
그리고 핸드폰의 화면으로 사용한다면 미러링모드와 덱스모드가 가능한데 개인적으로 덱스모드 추천합니다.
저는 이번에 덱스를 처음 사용해봤습니다. 덱스모드를 경험하고자 전혀 기대없이 사용했는데 미러링모드 대비 장점들이 꽤 많네요.
먼저 화면 크기 입니다. 미러링 모드에서는 유튜브, 넷플릭스등 전체화면으로 볼때 핸드폰과 엔리얼에어 비율이 달라서인지 레터박스가 생기면서 화면을 가득 못채우는데 덱스모드에서는 가득찬 화면으로 볼수 있어서 넓직하니 쉬원합니다.
다음은 배터리 타임 입니다. 엔리얼 에어는 핸드폰과 USB C를 이용하여 유선연결이 되고 안경자체에 배터리가 없어서 핸드폰의 배터리를 끌어다 쓰므로 상당히 빠르게 방전되며 무선충전외 사용과 동시에 유선충전이 불가 합니다. 실질적으로는 발열및 사용 중 불편감으로 인해 무선충전도 어렵죠.
미러링 모드에서는 엔리얼 에어뿐 아니라 핸드폰 화면에서도 그대로 영상이 나오고 폰 화면만 끌수없어서 배터리가 매우 빨리 소모되고 폰이 뜨거워지는데 덱스모드에서는 폰이 검은화면으로 터치스크린 역할을 하기때문에 배터리 타임이 확실히 길어지네요. 이것조차도 아무 입력없이 시간이 지나면 폰화면이 꺼지고 전원버튼 누르면 다시 터치화면 켜지구요.
그리고 외부에서는 남들에게 제 화면이 보이지않아 사생활 보호까지되죠.
게다가 미러링 모드에서는 조작할때는 실제로 폰화면을 많이 보게 되는데 덱스모드에서는 폰 화면을 전혀보지않고 멀티터치로 조작하게되어 더 편합니다. 세손가락 터치로 뒤로가기 위로 쓸면 전체화면 아래로쓸면 바탕화면 앞뒤로 쓸면 최근실행 앱 변경 등 확실히 편합니다.
이렇게 배터리타임, 조작성, 사생활보호 등의 장점이 있어 미러링보다 덱스모드가 더 낫네요.
그런데 이 제품도 저에겐 오랫동안 시청하니 눈이 피로하긴하네요. 다행인것은 여타 VR제품과같은 어지러움 구역감, 답답함은 없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차이가 크네요.
제게 있어 이제품은 다른 기대감 없이 핸드폰화면을 언제 어디서나 편하고 크게 보여주면서 밖이 보이기때문에 안경을 벗지않고 쓴채로 일상생활을 동시에 할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큽니다.(집에서만이 아닌 실제로 외부에서 착용가능한)
산책시에도 화면밝기를 약하게 틀어 밖을 보면서도 유튜브나 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귀 바로 옆에있는 안경다리 스피커로 음악듣고(외부소리도 같이 들을수 있어서 위험성이 적은) 하니 좋네요. 책은 걸어다니면서 읽기는 화면이 좀 흔들려서 어렵습니다.
놀라운 AR기능, 특별한앱, VR, AR 게임, 3d영화 시청 등은 애초에 포기하고 오로지 프로젝터를 닮은 쓸만한 큰 개인용 디스플레이로 접근한다면 괜찮은 기기인것 같네요. 너무 큰기대를 하시면 실망하겠지만 한계를 인지하고 용도가 명확하다면 사용하기 좋습니다.
아직은 AR 글래스가 갈 길이 멀다는 느낌입니다만, 그래도 한번쯤은 경험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이전에 나왔던 HMD들과 해상도나 스펙을 떠나 기존에는 우선 안경을 투과하여 밖을 볼수 없어 오로지 실내 고정된 자리에 앉아서 영상시청 외 불가능했다면 이런 제품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영상시청 등이 가능하다는게 큰 차이점인것 같고 드디어 실제로 착용하고 외출할만한 디자인으로 생각되어 외부에서도 걸어다니며 사용가능하다는 점이 의미가 있겠네요.
ㅋㅋㅋ 무리였나요. 이상한 모양새라는 표현이 저를 다시돌아보게 합니다. ㅠ 그래도 에어가 라이트보다는 좀더 나은것 같긴합니다ㅎ
HDMI 변환어댑터를 주는건지 별매인건지..
썬더볼트단자로 연결이 되면 편할것같은데말이죠..
전 닌텐도 스위치같은 게임기 연결하는것도 상상해보는중임다..ㅋㅋ
불편함이 존재해서 제 생각엔 좋은 기기고 저처럼 업무적으로 활용하실분들을 제외하면..
먼지만 쌓이다가 하나둘씩 당근에 나오지 않을까도.. 생각해봅니다.
usb c dp alt 가 없다면 hdmi to usb c 변환 아답터를 통해서 이용해도 되고요.
(흔한 usb c to hdmi 아닙니다)
다만 이런 경우에 HDCP 를 제대로 지원 안 해서 그런 건지, 화면은 나오는데 소리는 안 나온다던지 그럴 수도 있습니다.
즉 원하는 기기에서 제대로 되는지는 확인 필요합니다.
(변환 아답터까지 3개의 궁합이 맞아 떨어져야 합니다)
엔리얼 라이트의 경우 각종 콘솔 게임기류에서 goovis hdmi to usb c 변환 아답터 사용시 소리가 안 난다고 합니다.
어쨋든 컴퓨터, 노트북, 태블릿, 스위치등 기본적으로 된다고 알고있습니다.
VR의 시장은 언제까지나 제한적일 수밖에 없지만, AR의 시장은 무궁무진하죠.
저도 VR은 집에서만 할수있는 기기로 생각되어 실제 생활과 공존할수 있는 기기는 AR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너무 큰 기대없이 그냥 디스플레이 안경에 띄워서 쓰는 기기다!! 하면 너무너무 좋은 기기인 것 같아요.
작고 가벼운 경우에는 해상도가 떨어지는데도 가격이 비싸 상품성이 없고, 그래도 봐줄만한 해상도에 밝기로 구성하면 저런 형상이 될 수밖에 없는 게 현재 기술력이네요
삼성이나 애플처럼 시장 총 파이를 키워줄만한 곳에서 시작해줘야 좋은 부품들도 개발될텐데 아직까지 다루고 있는 업체들은 영세하고 그나마 시장이 크고 유사한 VR은 방향성이 달라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도 과거에 비하면 놀라울정도로 하드웨어가 빨리 나오지 않나요?
물론, 저도 관련 개발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 지금은 거의 블로거가 되긴 했지만.. ) 더 빨리 나와주길 바라긴 합니다만..
리튬이온 배터리의 부피당 에너지량은 제자리 걸음이고, fhd micro oled도 여전히 배젤로 인해 사이즈가 엄청 크구요
워치에 적용되는 것보다도 작은 고해상도의 집적화 높은 디스플레이가 있어야되는데 소형 시장 자체가 돈이 안되다 보니 삼성 엘지 같은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손도 안대고요 시중에 나와있는 소형 제품들 ppi 보시면 이해가 빠릅니다
배터리도 차량용이 돈이 되니 그쪽에 초점 맞춰서 기술 개발만 되고 있지 소형 배터리는 삼성 엘지는 요즘 하지도 않구요
그 분야에 대한 이해도는 낮은 편이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떤 기점을 기준으로 갑자기 급 발전을 하는 경우가 느껴질 때가 있는데, 어떤게 기폭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소비자 관점, 뭔가 급 성장 및 변화가 나오길 기대해야겠네요.
조작이 힘들긴 하겠지만 어떻게든 가능은 하죠ㅎㅎ
말씀 감사합니다~
사용기 잘 봤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원래 이런 류 기기들이 직사광선에 취약한데 상관 없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다른 AR글래스류도 몇개 갖고 있지만 저런 거도 신경 쓰이고 남들 시선도 글쿠 해서 아직 밖에서 쓰고 다닌 적은 없거든요
엔리얼 에어도 갖고 있는데, 색감은 좀 붉지 않나요? 빨간색 표현이 과해 보이더라고요.
전 어제 자기 전에 넷플릭스 스파이 x 패밀리 애니 보다 잠든 게 다라서 색감 말고는 아직 모르겠네요. 쉐이더 씌운 채로 화면 크기는 그리 크진 않은 거 같습니다.
제가 햇빛이 내리쬐는 야외에서 사용해봤는데 크게 문제없습니다. 오히려 안경쓰고 걸어다니려면 밖을보려고 화면 밝기를 낮춰야하기때문에 더 그런것 같습니다. 앉아서 밝은 화면으로 영상에만 집중하는 때랑은 다르니까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vr/16163005CLIEN
저는 쉐이더를 사용하진 않지만 아무래도 쉐이더 사용시 분명히 화면이 크지는 않을것 같아요. 본문에서처럼 뒷벽과의 거리가 화면의 크기에 영향을 미치니까요. 이번에 결국 엔리얼 에어도 구매하셨나보네요. 많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아~ 아직까지는 이상없는데 고장여부까지는 제가 잘 모르겠네요. 혹시 그러면 AS가 가능하지않을까요. 국내정발된 제품이어서 가능할것 같은데.. 전 너무 신경쓰지않고 그냥 사용하고자 합니다.
네 그나마 현재 존재하는 AR글래스류 중 디자인이 최상이라는 얘기지 아직 남 시선이 전혀 신경쓰이지 않을정도는 아니어서 세대가 지나면 더 좋아지겠죠.
/Vollago
조만간 아이폰용 젠더?컨버터?가 나온다고 되어있네요. 현재도 사용기보면 아이패드, 맥 등 에서 사용하고 있는것 같더라구요.
그거에 대한 불편함은 없으신가요?
저는 그걸 해냈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