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롬톤을 구입한지 만 6년이 되었습니다.
자전거 생활을 거의 안하다가, 지방 근무를 하게 되어 주말에 여가 활동을
쉽게 할 수 있는걸 찾아봤는데, 천안/아산의 경우 자전거 도로가 생각보다 잘 되어 있어,
아이들과 같이 즐길 수 있게 되어서 자전거를 알아 보던 중 우연히 브롬톤을 소개 받아서
그때 당시에도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브롬톤을 타보니, 쓰임새가 딱 정해져 있더라구요.
도심에서는 출퇴근용(지하철 겸용 비추….. 국내 한정), 자택 인근 마실용,
자동차를 이용하여 근교에 가서 단거리 주행.
국내 한정 해서는 딱 이정도가 맞더라구요.
강성을 위해서 무게도 10킬로 되고, 기어도 단순하고, 한국 지형상
높낮이가 많은 곳은 엔진빨이 받혀주지 않으면 꽤나 힘듭니다.
해외 근무 전까지는 정말 애들과 마실가거나, 마음먹고 휴일에 천안에서 서해바다 구경 겸 운동으로 갔다온게
가장 멀리 다녀온 정도네요.
그러다 유럽으로 3년정도 파견을 가게되었고, 자전거 인프라가 좋다는 유럽이기에 브롬톤을 가지고 갔습니다.
일단 유럽의 도시들은 평지가 많고, 도심에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어, 자전거로 이동하기에는 정말 좋습니다.
또한 브롬톤의 장점인 식당이나 카페 출입시 접어서 테이블 밑에 놓으니 도난의 염려도 없고, 브롬톤 가지고
들어갔을때 거절 당한적은 한번도 없네요.
다만, 인프라가 잘 되어 있지만, 쾌적한 환경은 아닙니다.
첫번째, 트램과 인도 교차점이 많고, 주차라인과 도로사이에 자전거 도로가 놓이기 때문에
주차한 차량이 도로로 나가다가 자전거와 간섭이 일어나는 등 주의가 필요 합니다.
둘째, 관광객이 많은 도시에서는 공유자전거와 전동 킥보드가 인도에서 갑자기 들어오거나
사진 찍는다고 갑자기 서는 일이 많습니다.
셋째, 의외로 유럽에서는 태풍이 없지만, 바람이 쎄게 불때가 많아, 세워두면 옆으로 넘어질때가
종종 있습니다. (맴찢 ㅠㅠ)
넷째, 비행기에 태울수는 있으나, LCC항공 이용의 경우 사람보다 자전거 태우는 비용이 많이 듭니다.
기내에 반입은 안되고, 수화물로 부칠수는 있으나, 10~20만원 정도의 추가 비용이 있어서 비추합니다.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브롬톤만의 장점이 있는데요..
첫번째, 기차 여행
유럽의 기차망은 정말 촘촘하고 잘 되어 있습니다. 자전거를 싣고 같이 탈 수 있는 자전거 칸이 따로 있는데요.
그런경우는 자전거 티켓과 좌석 티켓 두개를 끊어야 하는데 브롬톤은 다 필요 없이 일반 좌석 하나만 끊고,
좌석 상부 캐리어 넣는데 그냥 얹어두면 됩니다.
기차를 수십번 타고, (혹시라도 문제 있을까봐 탑승 전후 승무원에게 확인을 해봤는데 한번도 별도의 티켓을
끊으라고 하거나 거부당한 적 없습니다.) 이동을 했는데 기차역까지 자전거 타고, 플랫폼까지 가서 접고,
기차 타고, 내려서 바로 기차타고 이동하고, 너무 좋습니다.
두번째, 교외의 여유로움
한적한 교외나 아름다운 대자연을 속을 자전거를 타고 코로나에서 자유로움을 느끼기가 정말 좋습니다.
한국과 다르게 강변이나, 교외의 공도는 차량도 많이 않고, 자전거를 타고 가면 안전하게 차량이 추월하거나
추월이 용이치 않으면 서행하면서 따라와 줍니다.
특히 브롬톤은 작고 못달리게 생겨먹어서, 누구 하나 빨리 못간다고 뭐라하지 않아요.
오히려 언덕길 낑낑대로 올라가면 힘내라고 말해주거나, 안타깝게 바라봅니다.
셋째, 카페나 음식점, 특히 호텔에 들어갈때도 접어서 들고 들어간뒤 마음것 먹고 쉬고 가능합니다.
넷째, 이건 좀 내와놔야 하는데요… 비포장 도로나 포장 상태가 안좋아도 프레임 강성이 좋아서
노면에서 올라오는 충격이 나름 잘 흡수 됩니다. 대신… 바퀴가 작아 돌 작은거 밟아도 아주 덜컹거리긴 하지만…
그리고… 구형만의 장점이랄까요… 기아도 2단이고, 부품도 단순해서 바퀴 교체도 쉽고, 고장도 적습니다.
6년을 이렇게 함께하다 보니, 가까이서 보면 까진데도 많지만 기변의 뽐뿌는 오지 않네요…
신형 브롬톤을 타봤지만… 태생의 한계 때문에 아무리 기어가 6단으로 올라가 봐야 그나물의 그밥처럼 느껴집니다.
차라리 로드 바이크나 MTB를 추가하면 추가했지… 신형으로 가고싶지는 않네요..
아마도 10년 이상 계속 제 옆에 있을꺼 같습니다.
요약
1. 작은 자전거는 뭘 붙여도…. 그냥 마실용이다.
2. 유럽에서는 기차에 싣고 여행하기에는 최고다.
3. 비행기에 싣고, 여기 저기 다니는건 비추
그리고 자전거 용도에 딱 맞게 최적으로 사용하시네요. 멋있습니다.
자전거가 좋은 주인 만났네요.
저도 해외로 가져가서 달려보고 싶네요. 접이식만큼 범용성이 높은 이동수단의 없죠. 다만 미니멀리스트라서 접이식 한 개로 로드, MTB를 전부 대체하는게 보관할때의 부피와 안쓰면 놀게되니 그만큼 낭비되되며, 로드보다는 느리지만 장거리도 가능, MTB 는 처음부터 도로상태가 안좋은 곳은 안가는 방식으로 대처하고 있네요.
마치 개별적으로 비교하면 떨어지지만 스마트폰 하나로 게임기, 카메라, 전자책 등등을 하나만 가지고 다니듯이 말이죠.
아들한테 물려줄 예정입니다ㅎㅎ
타이어 교체말곤 손댈곳이 없네요
다만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생기듯 주행성을 개선시키면 그만큼 무거워지고 부피가 커지죠. 저도 미벨은 이것저것 타보고 여러 자전거들을 갖고 있는데 브롬톤은 디자인과 작은 부피 하나만 구매포인트로 봐야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전 구입한지 10년도 넘은 것 같은데 당시엔 폴딩하려고 뒷바퀴를 살짝 들면 고정해주는 락이 없어서 덜렁덜렁 거렸죠.
부품들은 영국 SJS사이클스나 바이크독에 오더해서 손보고 뭐 그랬습니다.
지금이야 뭔가 브랜딩도 하고, 세련된 맛이 있지만 당시엔 투박 그 자체였어요.
당시엔 138만원에 구입했던 것 같은데 정비와 튜닝 비용이 더 들었... (그래봤자 가방, 폴딩락, 가죽핸들과 의자, 라이트 류)
게다가 국내 브롬톤 챔피언쉽에서 창업자인 앤드류 리치씨 만나서 자전거에 싸인도 받은지라 평생 안고갈 수밖에 없네요.
그렇게 한대 더 구입하곤 가족과 종종 타고 있습니다. 제 인생을 바꾼 아이템 중 하나예요!
근데 일상용을 따릉이가 위협하고 있어요!!! ^^
1년에 몇번 안 펴긴하는데, 아기가 자라면 같이 타고 나갈 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저도 오렌지색 라이더 입니다. P6R! 안라하세요~
기차위에 올려둔게 유리라 불안해보이는데,
괜찮으셨나요?
무엇보다 보관시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디자인이 이쁘고 은근히 내구성이 좋다는 점도 장점이구요.
이제는 너무 비싸져 버린 가격 때문에 다른 분들께 추천하기는 어렵지만
여유가 있다면 한 대 쯤 가지고 있을만한 자전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운동해야지 안되겠다 싶어 얼마 전에 다시 S바로 구입했어요.
M바 사고 싶었는데 단종이더라구요 ㅠ_ㅠ
지금은 아이들이 어려서 많이 못 타고 가끔 본가 갈 때 탑니다.ㅠㅜ
이글보니까 사고싶은마음이 또 듭니다 ㅎㅎㅎ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
Pline추천드립니다. 덜힘들어서 운동량이 줄어든다는
단점 말고는 10년간 겪었던 불편함의 대부분이 사라졌습니다.
경량화, 외장4단의 편의성.
휠교체의 간단함, L타입 끌바 등등
브롬톤으로 정말 유럽 가보고싶네요. 버켓리스트에 노드캅등 브롬톤으로 해보고 싶은게 정말 많거든요.
아 그리고 이제는 로드가 생각이 안나요.
쭉쭉나가주니 로드타는 느낌이예요.
저도 한동안 브롬이 주인이었다가 잘 안써서 처분했는데
갬성으로 하나 다시 구입하고 싶지만
그사이 음청 오르긴했더라구요 ㅎ
이쁘게 잘 아껴주시고 좋은 추억 더 많이 만드시기 바래요 ㅎ
한계도 명확한데 그래도 작은 부피와 주행성의 밸런스를 보면 브롬톤만한 접이식 자전거가 없죠.(산길포함 200km를 10시간대에 달리면서도 수납이 용이한 작은 자전거를 선택하려면...)
8단짜린 출퇴근포함 매년 1만킬로미터쯤 타고 있고, 무거운 6단은 짐싣고 투어다닐 때 이용합니다.
(사진은 무거운 6단입니다)
본전은.진즉 세달정도버스비로.다.뽑았고
펑크로.타이어 바꾸고 내장변속기 링크만
고속버스에.잘못실어서.끊어먹은거빼고
현역으로.너무잘쓰고있습니다. 어딜가든
항상 함께하려고 하는데 이제 슬 바꿀때네요.
조만간.유럽출장가게되면 현지에서 구매해볼까
싶습니다. 후기잘봤습니다.
저는 지금 다혼 K3 타고 있습니다. 성인남자가 타면 자전거묘기 곰돌이같아지지만 제가 탄 모습 저한텐 안보이니 그냥 만족하면서 탑니다... ㅎㅎㅎ
보관의 용이성 - 외부에 절대 주차 안할수있고, 집 내부에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언제든 가지고 다닐수있는
디자인의 심미성 - 접어놔도 이쁘고, 타고 다녀도 이쁘고 집에 인테리어 포인트도 될수있는
18년도에 CHPT3 보고 뻑가서(너무 늦게봐서 국내 품절후) 영국직구까지 해서 샀습니다.
그리고 외장3단튠하고 이거저거 고쳐서 계속 타고있습니다.
요놈덕에 작년엔 다이어트도 성공하기도 했구요.
제 인생에 자전거는 요놈 하나다 싶습니다.
브롬톤엔 역시 브룩스 악세사리죠. 특히 안장.
최고예요.
나머지는 단점들이지만 장점이 상쇄하긴 해요.
다만, 전 다음 자전거는 또 브롬톤을 가진 않을거 같습니다. 하드웨어가 너무 전용 규격에 발전이 없는게 (좋게 말하면 완전히 안정되었다 정도) 개인적으로는 불만입니다.
제 브롬톤은 조금 염가형인데 한국돈으로 90만원 정도 주고 새거 사서 잘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영국은 출퇴근용으로 자전거를 사면 면세를 해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VAT 20프로 할인 ㅎㄷㄷ)
저렴이(?) 제품이지만 조금씩 부품모아서 업그레이드하는 재미도 있네요^^
로드도 있고 MTB도 있지만 즉흥적으로 버스/기차에 싣고 떠나거나 동네 근거리 다닐 때 용도로 최고죠 ㅎㅎ
가방이랑 짐받이 때문에 은근히 적재능력도 쌀집 자전거급으로 좋아서 동네마트 다녀올때도 좋고요
폴딩부위 조여지는곳 칠 까짐은 어쩔수 없는걸까요?
칠까짐이 계속 번질까봐 걱정입니다
혹시 내장 기어 고장나서 값싸게 구매하시거나 수리하신적 있으시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
90년대 스터미아쳐허브도 정비 없이 아직 잘 작동합니다.
브롬톤 수입사인 ‘산바다스포츠’ 사이트에서 브롬톤 전문 대리점 찾아보시고 가까운 곳 한번 가보세요.
결혼 전에 막 지른 브롬톤 가아끔 한 번씩 타는데 반성해야겠습니다 ㅎㅎㅎㅎ 연식도 잘모르고 내장 6단으로 개조된 m바 로우라커 네요 ㅋㅋ
지하철 잘되어 있어서 어디든 다닐수 있고 가다서다 편하니 만족도가 굉장합니다
아직 애들용이란 인식이 없을때였지요.. 1달 여행 다니고 나니..바퀴가 많이 닳아없어졌더군요.
킥보드 = 5~6kg 정도면 들고다니고 밀고 다니면서 여행하기 좋았었네요.
하중제한은 110Kg인데 넘어가도 타이어에 바람 잘 넣고 타시면 큰 문제는 없다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사놓고 5번 정도 탔는데, 언제든 타고싶을때 탈수있어서 좋은듯합니다 ㅎㅎ
물건 사놓고 잘 활용하시는분들이 대단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