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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본인의 생활방식
외식
무좀 방지하려고 겨울에 발가락 양말만 입다보니 안들키면서 좌식으로 앉기 불편해서 무조건 입식 좌석만 선택 - 겨울은 올버즈, 여름은 크록스로 양말이 자체를 한겨울 제외 착용안하게 됨
고기굽기도 귀찮아서 무조건 고기 구워주면서 직원이 와서 굽는게 아닌 주방에서 구워져서 나오는 방식으로 냄새 배지않는 고깃집만 선택해서 수많은 고깃집의 선택지를 대폭으로 줄여줌
서브웨이 한번 가보고 고르는게 너무 복잡해서 퀴즈노스만 이용
치킨 주문할때는 무조건 순살만
피자 주문할때는 고기보다는 그나마 영양가가 높은 쉬림프 피자
볶음밥도 이왕이면 베이컨 같은 가공육 대신 새우볶음밥
그 외 뼈없는 갈비탕, 뼈없는 감자탕, 뼈없는 생선, 순살 게장만 섭취. 치킨과 순살치킨에 비해 섭취 편의성이 일반 게장과 순살 게장은 사실상 다른 음식임.
디저트는 샤인 머스캣으로 정한 이유는 과자는 아무런 영양가가 없고 단독으로 먹기에는 탄산음료가 필수적으로 필요하게 되며, 케잌과 아이스크림은 설탕덩어리(+좁은 냉동실 특성상 수납성도 떨어짐, 견과류는 맛이 없고 남은게 과일인데, 이전에 먹었던 사과, 바나나, 귤, 오렌지, 수박 등등을 다 먹어봐도 이런저런 불편한 부분이 있었는데 껍질을 손이나 칼로 벗길 필요도 없으며 껍질이 없다보니 초파리가 생기지 않으며, 씨도 없고, 한 입에 깔끔하게 들어가며, 보관기간도 길다보니 가격이 비싸도 딱 하나로 통일함.
식비 절감을 위해 배달하느니 배달 서비스의 교통위반이 너무 심하고 재택근무도 아닌데 집에와서 먹어야 하는게 똑같으면 집에 가는거 퇴근하면서 테이크아웃
앉을 테이블 정하는데 자전거를 타다보니 어차피 이러나 저러나 앉을거면 자전거와 가깝고 보이는 곳 주로 창가쪽으로 지정
사먹기에는 비싸고 커피머신으로 캡슐조차 추출하기 청소하기 귀찮고 그렇게까지 커피의 맛에 큰 차이를 못느껴서 카누만 섭취했는데 버세권으로 이사오고 버거킹 아메리카노 구독 + 에이스 뉴욕 치즈케이크 (다이제는 한 입에 섭취가 안되서 무조건 부스러기가 생김)
과일은 샤인 머스캣, 귤은 큰거를 사서 까는 번거로움을 최소화시켜 섭취
밥은 자취 처음할때는 쌀 10kg 사서 씻고 불려서 전기밥솥에 타이머 맞춰서 한번에 최대한 많이 밥을 만든다음 남는 밥을 냉동고에 보관하고 먹고나서 설거지해야 하고 맛이 균일하지 않고 특히 죽처럼 되거나 바싹 마르는 상황이 너무 자주 나와서 손이 너무 많이 가는데 그렇다고 항상 일정하게 맛있는것도 아니고 가성비가 그렇게 높지도 않아서 햇반, 오뚜기밥으로 깔끔하게 해결
햇반이나 오뚜기밥에서 어차피 버리는 뚜껑비닐을 반찬 그릇 대용으로 써서 설거지를 최소화
국은 블럭형만
김치는 집에서 먹을때 처음부터 공장에서 잘게 자른 상태로 나온 볶음김치 하나만 반찬으로 냉장고에 보관.
오른손으로 밥먹다보니 한 손만으로 젓가락, 숟가락, 스마트폰 사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체해야 하는게 귀찮아서 꾸준히 왼손잡이 젓가락 훈련해서 왼손으로 젓가락, 오른손으로 숟가락 사용
음료에 휘젓고 숟가락 설거지 하기 귀찮아서 auto stirring mug 쓰다가 4번 다 고장나서 무전원 뜨거운 물에 자동으로 섞이는 제품으로 바꿈
얼음 만들때마다 트레이에 물붓고 냉동고에 넣는게 귀찮은데 가정용 제빙기를 사자니 자주 쓰지는 않아서 나온 대안으로 바로 차가워지지 않는걸 감수하면서 녹지않는 얼음 스테인리스 스틸 아이스 큐브 사용
생수 버리는게 보통 귀찮은게 아니어서 브리타로 정수함
이렇게 편리함에 중독된 상태로 사는데 정작 요리는 집에서 만들어먹으면서 생활해본 결과
1.요리하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린다.
2.못 먹고 방치되다가 가장 자주 사용되는 식용유조차 유통기한이 지나는 식재료가 생긴다.
3.쓰레기 처리, 설거지 하는게 너무 귀찮다. 식기세척기를 사자니 1인 가구 미니멀리스트로 몇 개 되지도 않는 양을 씻자니 공간, 지출이 효용에 비해 크다.
4.의외로 저렴하지도, 건강하게 먹어지지 않는다.
5.모든 음식의 사용하는 재료, 식재료의 양, 손질해야 하는 방법과 도구, 불의 온도와 시간이 다 다르며, 항상 퀄리티가 일정하게 요리를 지속으로 하지 않으면 까먹게 되고 다시 인터넷에 찾아봐야 하고, 실력이 저하된다.
6.냉장고에 식재료때문에 공간차지가 꽤 크다. 이는 미니멀리즘에 반하는 생활양식이다.
7.퇴근하고 피곤한데 요리까지 하자니 취미가 아니라 노동이라 인식하게 된다.
8.북미나 유럽이 아니라서 사먹는데 드는 비용이 크지 않다.
9.다 조리하고 치우는 봉지나 포장재 등의 쓰레기가 HMR에 비해 쓰레기가 더 많이 나오게 되고, 감안하면 조리하는 동안 과정이 길어지고 복잡해질수록 필연적으로 소스나 식탁에 묻은 얼룩이 더 많이 나올수 밖에 없다보니 그냥 식탁을 씻어야 하는 범위도 훨씬 적어져서 청소의 귀찮음, 환경보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
고 생각했는데 예를 들어 1번에서 이상하게 어떤 음식을 해도 겉은 타고 속은 덜익는 등 불 조절이 항상 실패하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양파가 들어간 요리 하나만 해도 양파 까기 - 썰기에 눈이 너무 따갑고 과정이 너무 귀찮고 오래걸렸는데 아무것도 손질되지 않은 식재료가 입에 들어가기까지 1시간 가까이 걸린적도 있어서 시간낭비가 심하고 그 쉽다는 라면조차 만들기가 귀찮았습니다.
밥 짓는것도 무슨짓을 해도 죽이 되거나 바싹 마른 상태만 지속되다보니 무슨짓을 해도 햇반 수준으로 짓는게 불가능하며, 귀찮아서 한번에 대량으로 만든다음 냉동보관을 하려 해도 일일이 덜어내서 포장해야 하는 과정이 손이 많이 가더군요.
설거지하는건 식기세척기를 구매하기에는 1인가구의 특성상 비용이 많이 드는데다가 더 이상 설거지를 하지 않고서는 입에 들어갈수 없는 상태까지 됐을때 비로소 한방에 몰아서 설거지를 해봤는데 그걸 감안해도 너무너무 귀찮더군요.
그렇다고 배달을 하기에는 어차피 집에 가는 길에 미리 주문해두면 배달비가 없으니 테이크아웃이라도 대부분의 음식이 기본 2인분 이상을 전제로 가격이나 양이 맞춰져 있어서 1인 가구 기준으로는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끔 1인분을 팔면 가격이 반이 아닌 70% 정도의 가격이라 그렇게 싼것도 아니고, 2인분 이상의 특성상 항상 남기게 되고 다시 오븐이나 전자레인지로 데우면 바로 먹을때보다 맛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너무나도 귀찮아서 이사 온 이후부터 가스레인지를 빼버릴수는 없으니 뒤집어서 치워버렸고 처음부터 프라이팬을 들고오지 않았으며, 만들어먹는 식재료의 가장 기본이 되는 식용유, 소금, 설탕을 처음부터 구매하지 않았으며, 밥은 무조건 햇반과 오뚜기밥, 국은 물만 부으면 바로 완성되는 블럭형, 김치는 1kg 단위로 1달동안 먹을수 있는 볶음김치만으로 생활해봤습니다.
주방기구는 가스레인지 없이 전자레인지, 오븐, 뜨거운 물 3가지만 사용하고 2가지 이상 조합하는 경우도 전자레인지 - 햇반, 오븐 - 반찬, 뜨거운 물 - 국을 위한 물 정도밖에 없었습니다. 옵션으로 쓰는게 렌지메이트 라면조리기에 카구리, 짜왕 같은 원형 라면 조리하는데 사용방법이 기존 컵라면처럼 면과 후레이크를 넣고 뜨거운 물 붓고 렌지에 데우고 다 되면 스프 넣고 비비면 끝나서 이정도네요. 너구리 라면은 면발과 국물이 따로 놀아서 안먹게 되고 비빔면은 사각형밖에 없어서 못하는건 아닌데 원형보다 넣는게 불편해서 남은게 카구리, 짜왕(짜피게티) 만 남네요.
1년동안 요리없이 생활해본 결과 가장 좋아하는 냉동볶음밥 같이 프라이팬으로 조리할수 없다는 것만 제외한 모든것이 편리해졌고, 조리하는 시간이 대폭으로 줄어들었으며, 유통기한이 지날때까지 방치되는 식재료는 0에 수렴하며, 먹고 남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크게 줄어들었으며, 가장 핵심인 설거지할 양이 대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아무래도 프라이팬은 한번 요리하면 무조건 씻어야 하는데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 같은 기구는 한번 사용하고 바로 씻어야 할 필요가 없어진게 제일 큰 것 같습니다. 비용이 크게 더 들어가지 않더군요.
유일하게 건강에서 영양가가 필연적으로 문제가 안생길수 없다고 생각해서 나온 대안이 냉동양파와 마늘을 섭취하여 건강도 크게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어째서 냉동양파, 마늘인가 하면
1. 싸다. 1kg에 3000원대
2. 급속냉동기술이 좋아져서 냉동고에 보관만 하면 되고 영양소와 맛의 파괴가 거의 없다. 즉 보관하기 쉽다.
3. 양파는 이미 다진 상태, 마늘은 슬라이스 마늘로 처음부터 구매했으니 손질할 필요가 하나도 없으며,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돌리기만 하면 된다.
4. 거의 대부분의 음식에 다 쓰이는 미칠듯한 범용성을 가진다.
5. 의사가 필요없다고 할 정도로 영양학적으로 완전한 음식이다.
6. 맛
해당하는 조건에 모두 부합하는 싼 가격,보관의 용이성, 조리의 간편성, 범용성, 영양, 맛을 모두 만족하는게 양파와 마늘로 나와서 컵라면을 먹든 치킨을 먹든 햄버거 안에 넣어서 먹든 어떤 음식에도 조합이 맞아서 양파와 마늘로 영양적 불균형을 맞춤.
그 외 양파, 마늘만큼은 아니지만 항상 구비하는것으로 달걀, 치즈 인데 범용성이 떨어지는것을 제외하면 만족합니다.
즉석으로 가능한것만 있다보니 컵라면처럼 정확한 물의 계량과 정확한 조리시간같이 품질이 들쭉날쭉한것도 항상 일정해졌으며 누구나 맛있는 음식이 되는 걱정보다 맛없이 만들지 않을 걱정이 더 큰 특성상 안정성도 올라갔습니다.
냉장고도 소형 냉장고를 쓰다보니 기존에는 식재료가 작은단위도 기본이 1kg 씩 되었지만 이제는 없으니 냉장고 수납문제도 해결되고 이제 두번다시 요리를 하라고 하면 못할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온 결론은
규칙적이며, 다양한 음식을 먹어야 하며, 식기세척기가 집에 있으며, 2인가구 이상, 요리하는것 자체를 취미로 인식, 요리에 자신 있음, 요리를 책 읽거나 운동, 악기 연주처럼 정서적 활동에 도움을 주는 수단으로 인식한다면 요리를 추천하지만
반대로 불규칙적이고, 한정된 음식을 먹으며, 식기세척기가 집에 없고, 1인가구이며, 요리하는것을 노동으로 인식,요리에 자신이 없으며, 요리를 스트레스로 받아들인다면 전자레인지, 오븐(에어 프라이어), 전기포트만으로도 생활이 가능합니다. 옵션으로 라면조리기 추천합니다.
간단하다는 밀키트들도 거의 다 맘에 안들어서 요리해먹는데. 요리에 따라오는 것들 중 노동으로 느껴지는 요소를 최대한 줄여서 살고 있습니다 .
정수기, 식기세척기, 음식물처리기
강추입니다
/Vollago
/Vollago
닭가슴살이나 밀키트 불고기 같은거 조리할때 좋아요.
그리고 햇반은 끊었습니다. 햇반-라면이 정말 편한데 저탄고지를 도저히 할수가 없어서..
보통은 식이조절용 식단냉동도시락을 잔뜩 사다놓거나 어쩌다 잡곡밥 정도를 하는데 몸무게를 줄이면서 쌀밥을 굉장히 적게먹는 버릇을 들였더니 밥통은 그냥 고구마,만두 찌는 용도입니다.
대부분이 제 식생활과 동일...하고
개인적으론 루꼴라, 바질, 멕시칸 소스, 들기름, 할라페뇨...."만" 별도로 사놓습니다 ㅎㅎ
치즈를 많이 좋아하는데, "몸에 좋을 것 같은 느낌" 포함 가성비를 따지면 달걀이 압도적인 것 같습니다.
뭔가 서글프더군요,
따뜻함이 없다고 해야하나
배달피자도 연속으로 먹으면 물리더군요.
그러고 보니 누군가 해주는밥이 참 소중하다고 느끼네요.
고기, 양배추, 양파 기본으로 해서,
부재료는 부추, 버섯, 가지, 오뎅, 맛살, 소시지 등을 달리 넣어주고,
카레가루, 짜장가루, 굴소스, 고추장을 돌려가며 섞어 먹습니다.
시간과 건강과 식욕 사이에서 이뤄낸 결과물입니다. ㅋㅋㅋ
저같은경우 한끼 식사를 만드는 시간을 즐기다보면 삶의 질이 달라지더라구요~
아이고 귀차니즘보다 건강이 우선입니다. 건강한 내가 있어야 귀차니즘을 부릴수도 즐거워질수도 있는거에요~ 다시한번 고민해봐주세요^^
:)
비용이 일반적인 외식 <= 건강한 음식 해먹기 << 건강한 음식 사먹기
그래서 대부분은 해먹고 있습니다.
생수 버리는게 보통 귀찮은게 아니어서
→생수 아닌 생수병 아닐까요?
밥솥이 알아서 만들어주는데요?!!?;;;;;; 밥이 실패하신다길래 냄비밥 만드시는줄 알았습니다.
매 끼를 제대로 챙겨먹어야한다는 고정관념부터 박살내볼까싶네요
진짜 귀차니스트들은 생각조차 귀찮아서 다 그냥 대충합니다.
굉장히 부지런하신듯요.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