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출고한 볼트EV가 드디어 4번째 생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104,525.5km를 탔으니 매년 2만6천km 넘게 타고 다닌 셈입니다. 통근용이 아니라 주말 나들이용인 것 치고 제법 많이 돌아다녔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슬슬 연례행사가 되고 있는 배터리 상태 보고를 드리고자 합니다.

초기 배터리 용량은 58.63kWh (183.4Ah)이었고, 현재 보고된 용량은 52.62kWh (164.6Ah)으로 89.7% 수준으로 계산됩니다.
작년에 만 3년까지의 기록을 학회에 논문으로 냈던 것 혹시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6338110CLIEN
이 때 잔여 용량이 53.16kWh, 즉 90.7% 수준이었습니다. 1년 동안 1%p 줄었다는 것이죠. 약 3만5천km 주행하고 100%에서 95%까지 내려갔는데, 거기서 90%까지 내려가는데 약 6만5천km 더 갔어야 했다는 점도 같이 고려하면 확실히 감소세는 줄어들었습니다. 1년 전에는 80% 도달하는데 16만km를 논했지만 지금은 20만km가 되어도 도달하지 않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충전 방식은 작년 보고 이후 몇 달 간 완속 위주로 갔다가 다시 급속 위주로 선회했습니다. 급속충전기 구독서비스 가입을 해서입니다. 볼트EV는 급속이라고 해도 최대 충전 속도가 1C 미만이어서 그런지 배터리 열화에 딱히 악영향을 주지 않고 있는 듯 합니다. 느려서 속터지는데 좋은 점이라도 있어야죠. 4년 전체 충전량을 따지고 봐도 급속이 60.7%라서 이대로 쭉 밀고갈 생각입니다.

이번부터는 한 가지 더 분석에 들어간 게 있는데요, 바로 월 평균 주행가능거리입니다. 복잡한 건 아니고 매월 계산된 평균 연비에 평균 배터리 가용용량을 곱한 것입니다. 초기에 좀 헤맸다가 석달 정도 후 안정화되고 나서는 매년 비슷한 시기의 주행가능거리가 비교적 유사하게 유지가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조금 줄어들었을지언정, 연비가 개선되어서 상쇄가 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래서 주행가능거리만 기록해 왔으면 배터리 용량이 줄어드는 것도 쉽게 알기 힘들었을 듯 하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저처럼 배터리 데이터를 일일이 수집하는 분들이 많지 않으니 전기차 오래 타도 주행거리는 크게 차이가 안 난다고 보실 듯 합니다.
아, 그런데 4년차에 연비 선제타격 이벤트가 있기는 했습니다. 타이어가 다 닳아서 8만2천km 시점, 작년 8월에 갈았거든요. 타이어 오래 쓰면 접지력이 떨어지는데 그게 연비 향상에 기여했나 봅니다. 새로 갈고 나니 끼이익 하는 건 사라졌는데 지난 겨울 때 주행거리가 평소만큼 안 나오기는 했습니다. 지금은 원래 수준을 되찾아가고 있고요.
그래서 간단히 정리하면... 4년 타고 배터리 용량은 10% 감소. 그러나 작년 대비 1%만 줄어듦. 주행가능거리는 타이어 교체 건을 제외하면 비슷한 수준으로 꾸준히 유지되었음. 정도가 되겠습니다.
좀 더 세부적인 분석은 영상으로 갈음하겠습니다.
참, 2월에 배터리 80% 충전제한 리콜 받아서 은근히 불편하네요. 7월 이후에 배터리 교체해준다고 하는데 그 때까지 이 배터리에 대한 자료 정리를 한 뒤 새 배터리로 바뀌면 처음부터 다시 기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5월에 7만 뛰고 배터리 교체 하였습니다.
웨어율을 한번 보긴해야겠네요 궁금해졌습니다. 쉐보레가 워낙에 보수적으로 남은거리 보여주는게 아쉽긴하나 막상 타보면 주행거리가 아쉽지도 않구요.
저정도면 제 차는 85~90 사이면 선방한것이겠군요
"초기 배터리 용량은 58.63kWh (183.4Ah)이었고, 현재 보고된 용량은 52.62kWh (164.6Ah)으로 89.7% 수준으로 계산됩니다."
좋은 뽐뿌 감사합니다.
전기차 구입을 고려 중인데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전기차의 장점이 눈에 안들어오네요
저와 출고시기, 마일리지라 거의 비슷하시네요.
저도 코나EV 2018년6월에 출고하여 105,901km 뛰었습니다.
저는 8만에 배터리 교체받아 컨디션 짱짱하네요.
7월에 배터리 교체하시면 30만도 거뜬히 타시겠네요.
함께 즐거운 전기차 라이프를 즐겨요~
배터리 리콜이 언제 됐는지는 모르겠만 (완충해도 원래 용량의 80%만 충전하는거죠?)
이 조건으로 4년을 사용했는데 배터리 성능이 89%정도라는게 놀랍습니다.
다른 사람 때문에 빨리 자리 비워줘야해서 그런건지.. 원래 다 그런가요?
환경부 충전기 아닌 건 원하는만큼 충전이 가능한거군요. 감사합니다
혹시 베터리 용량은 어떻게 체크하는지 여쭤봐도 될런지요?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