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당에 쓴 글을 그대로 가져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mac/17266037CLIEN
맥 스튜디오 국내 정발 직후 주문했던 따끈君입니다.
맥미니와 5.7K 360° 동영상 추출 & 인코딩 비교도 했었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mac/17210586CLIEN
이 녀석을 평소대로 써 보다가 결국 환불을 결정했어요.
맥 스튜디오는 분명 좋은 녀석입니다.
하지만 제가 주로 하는 작업에 있어서 242만원 만큼의 효용이 없더군요.
제가 맥으로 하는 작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5760×2880 360° 원본에서 다음을 추출
- 5760×2880@H.264, 200mbps (360°영상)
- 2544×1080@H.264, 100mbps (평면영상)
- GPS 로그
2. 평면영상에서 편집을 통해 개인정보를 삭제하고, GPS 로그를 이용해서 경로와 속도정보를 입힘 (평면+GPS영상)
(속도정보를 입히는 작업은 인텔 기반 시스템에서 진행함)
3. 평면영상의 편집기준을 360°영상에도 적용하여 개인정보 삭제
4. 편집된 영상을 각각 다음과 같이 인코딩
- 360°영상 : H.264, 100mbps
- 평면+GPS영상 : H.264, 60mbps
5. 인코딩된 영상을 스토리에 따라 이어붙여 완성
6. 완성된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
제가 맥 스튜디오에 기대한 것은 다음의 두 가지입니다 :
1. 인코딩 속도 향상 - 대만족!
2. 추출 + 평면에 GPS 입히기(외부 인텔 시스템에서 네트워크를 통해 접근) + 인코딩 작업 + 유튜브 업로드 동시에 하기 - 대실망!
작업들이 각각 비슷한 시간이 걸려서 동시에 진행하면 시간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 해보니 맥 스튜디오의 디스크 I/O 및 네트워크 I/O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며 심하게 버벅였습니다.
맥 스튜디오의 랜카드는 10Gbps인데 반해 내부 네트워크는 1Gbps + 인터넷은 100mbps 라서 네트워크 사용에 따른 CPU 부하가 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평면에 GPS 입히는 작업과 유튜브 업로드 중에 네트워크 사용에서 오버헤드가 많아 생긴 문제로 보입니다.
결국 저한텐 맥 스튜디오 1대가 하는 작업이 맥미니 1대로 하는 작업보다 효율이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는 결론에 이르러서 환불을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쓰던 맥미니 8GB/512GB 는 램 문제로 쓰기 어려울 것 같아서 중고장터에서 맥미니 16GB/256GB를 물었습니다.
** 관련 글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mac/17002620CLIEN
기존 맥미니 8GB/512GB는 곧 처분할 생각입니다.
근데 맥미니도10기가 지원하던데음..
네트워크 병목은 아닌거 같은게, 외부 인텔머신으로 네트워크를 통해 맥 스튜디오 파일에 접근해서 GPS 정보를 입히는 작업을 하면 대략 10~20MB/s 가 오고갑니다. 동시에 유튜브 동영상 업로드는 12MB/s 내외이고요.
기가비트 네트워크 대역폭이 대략 120MB/s 이므로 병목보다는 네트워크 패킷 생성을 위해 CPU 컨텍스트 스위칭 하는 과정에서 뭔가 오버헤드가 걸리는 것 같습니다. (유튜브 파일 동시 업로드에 걸린 파일이 5개가 넘어가면 CPU 사용률이 훅 오르면서 작업이 불가할 정도로 버벅이기 시작함.)
맥스튜디오 내부의 데이터 이동이 느리다는 말인가요?
물론 이건 맥미니에서도 동일하게 겪었던 거라, CPU가 더 좋고 메모리가 많은 맥 스튜디오에서는 없거나 덜할 줄 알았습니다.
단지 제가 하는 동시작업에서는 안 그랬다는 것이죠.
GPU쪽 사용성이 개선된다면 AI 쪽 분들한테 굉장히 인기있을 듯 합니다. (GPU에 램을 64GB 넘게 할당할 수 있으니...)
실리콘 맥프로 기다려보셔야 겠네요 ㅎㅎ
단, 맥 스튜디오의 M1 MAX의 연산능력이 맥미니의 M1 보다 많이 좋아서 맥 스튜디오에서 시간이 덜 걸립니다.
인텔이나 amd 쪽 상위칩은 라인이 많긴하던데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