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1부에 이어 이제서야 2부를 작성하네요 ^^;
[1부] 유튜브 일주일만 하면 전유X 만큼 한다? 맛집 탐방 6개월 구독자 100명 후기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7107178CLIEN
9.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처음 컨셉은 최근 유튜브 맛집 영상 중에 조회수가 잘 나오는 곳으로 정해서 2차 방문 리뷰를 하자고 했는데, 수도권으로 한정하다 보니 생각보다 갈 곳이 많지 않더군요. 조회수가 잘나온 영상이 별로 없어서 나중에는 그냥 유튜브에 소개된 곳이면 가보자.. 이렇게 되더군요.
거기다가 주말 촬영에 다들 부담을 느껴서 평일 저녁 퇴근 후로 촬영 일정을 바꿨더니 갈 수 있는 곳이 더더욱 줄어들었습니다.
약간 울며겨자먹기로 콘텐츠를 이어나갔다고 할까요?
거기다가 직장인이라 바쁘기도 하고, 2번 녹음할 수 있는 일정이 도저히 나오지 않아서 항상 라이브로 녹음했는데, 식당이 씨끄러운 경우 목소리 녹음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영상 퀄리티가 너무 낮아졌습니다.
한번은 후시녹음을 도전해 본적이 있는데 정말... 편집할 때 들어보니 텐션도 낮고, 너무 기계적이었죠.
결국 영상 퀄리티는 둘째치고 수음(목소리 녹음)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거금 20만원을 들여서 무선 2Ch 마이크를 구매 했습니다 ㅠ_ㅠ (RODE 같은 유명 브랜드는 너무 비싸서 적당히 쓸만한 걸로 구했습니다)
지나고나서 보니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본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실패해도 괜찮다고 생각했었고, 조회수도 낮았으니까요 ㅡ.ㅜ
10. 뭐라도 하나 더 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한 Shorts (1분 미만 영상)
출연자들이 모두 직장인들이라 2주~4주에 1편 업로드가 가능했습니다.
너무 텀이 길어서 고민하고 있는데 마침 유튜브에서 Shorts 를 엄청 밀어주고 있어서 평소에 먹는 맛집들을 짧게 편집해서 Shorts 에 올렸습니다.
편집은 SNOW 의 VITA 앱을 이용했는데 블로그 리뷰를 보고 사용해보니 너무 편해서 지금까지 쭈욱 애용하고 있습니다.
Shorts 가 좋았던 점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할 때 사진 찍듯이 세로로 짧게짧게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누가 보면 사진을 찍거나, 인스타용으로 보여졌는데 그래서 크게 눈치보지 않고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촬영된 영상을 다 모아보면 2~3분 분량 정도 입니다.
더 좋았던 점은 목소리를 넣지 않았기 때문에 편집시간도 매우 짧았다는 점입니다.
컷편집 20분 + 문구추가 10분 + 배경음악 선정 10분 = 약 30~40분 이면 1편 뚝딱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매주 2~3개 씩은 올렸는데, 이게 또 나름 재미가 있더라고요. 콘텐츠가 쌓이는 보람도 느낄 수 있었고요.
조회수도 준수하게 나왔습니다. 보통 300~500정도에 잘나오는건 2,000~5,000씩 나왔으니까요.
그게 또 작은 즐거움이었습니다.
11. 코로나 확산으로 정규 콘텐츠 잠정 중단
그러던 찰나에 멤버 중 한 명이 코로나에 감영되고 모여서 촬영하는 것이 매우 부담스러워 졌습니다.
사실 이때 멤버들이 뿔뿔이 흩어진 상태라 모이는 것도 힘들어서 혼자서 채널을 운영하게 될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있었죠.
그런데 맛집이라는게 혼자 가면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너무 한정적이라 촬영하기가 참 어렵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출연멤버가 아닌 지인을 데리고 2명이서 '고든램지 버거' 촬영을 한 적도 있습니다. 지인 얼굴은 비공개로 했고요.
근데 오히려 이게 더 촬영도 편했고, 뭐랄까... 아 이게 말재주가 있는 사람이랑 하니까 재미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유튜브라는게 영상이다 보니 텐션이나 말재주는 패시브인 것 같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오미크론 확산으로 20~30만명 넘어가면서, 아무래도 모임에 부담이 더 커져 정규 콘텐츠 생산을 잠정적으로 중단했습니다.
그리고 당분간은 Shorts 위주로 자주 올리고, 대본도 써서 후시녹음으로 더하는 것으로 운영 방식을 아예 바꿔버렸습니다.
아무래도 Shorts 가 조회수도 잘 나오고, 만들기도 쉽고 여러가지 측면에서 유리했으니까요.
다만 Shorts 는 수익창출에는 아무 도움이 안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시청 시간 카운팅이 안되거든요.
실제로 구독자 1만명이신 유튜버분이 Shorts 만 운영중인데 수익이 창출되지 않아서 고민이라는 글을 보기도 했습니다.
12. 유튜브 운영하면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악마의 유혹들
취미로 한다지만 나름 열심히 촬영하고 편집해서 올린 영상이 조회수도 안나오고, 구독자도 늘지 않으면 기부니가 좋지 않겠죠.
아직은 초반이라 조회수보다는 구독자를 늘리는 방법을 계속 고민했습니다.
찾다보니 2가지 정도의 방법이 보입니다. 하나는 유튜브 구독봇, 뷰봇 이라고 해서 그런걸 무료/유료로 해주는 업체/사이트가 있고, 다른 하나는 네이버 카페를 통한 맞구독 이었습니다.
솔직히 저도 둘다 했습니다.... 만 큰 효과를 본건 아니예요 ㅠ_ㅠ
[뷰봇+구독봇]
- 일정 수 만큼 구독과 뷰수를 올려줌
- 무료를 사용해 봤는데 제가 5명 구독하면, 임의로 5명이 구독해주는 방식
- 다만 며칠 뒤에 구독취소되는 사례가 많아서 별 효과를 못봤습니다.
- 솔직히 무료로 효과를 봤으면 유료결제 할 의향도 있었습니다.
[네이버 카페 맞구독]
- 구독자 96명에서 한참 올라가지 않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은근 신경 쓰이더군요.
- 그러던 찰나에 맞구독 이라는 걸 알게 되어 네이버 카페에서 작업 했습니다.
- 내가 시청/좋아요/구독/댓글을 달면 상대방이 똑같이 반사해주는 방식
- 그걸로 한 15명 모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위 2개의 가장 큰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저런 걸 하지 말라고 하시죠.
그 이유는 바로 유튜브의 알고리즘 입니다. 유튜브도 저런게 성행하니 방지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적용해 놨습니다.
- 의심되면 자동으로 구독취소 (이 경우가 많습니다)
- 알고리즘과 상관없는 경우 패널티 ==> 맛집 유튜브인데 전혀 상관없는 공포게임 유튜브 계정이 구독한다던지
즉 자신의 유튜브와 성향이 비슷하거나, 관심있는 사람이 구독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뭔가 패널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맞구독도 막아놓은 상태입니다. 100명 목표는 달성했고 유튜브가 이 100명을 튜토리얼로 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맞구독을 100명까지 하는 건 나쁘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동기부여도 되고요... 물론 그 뒤로는 굳이 안 하시는게 좋아 보입니다.
사실 300명까지 하려고 목표를 세우긴 했었습니다만... 부작용도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었고
1부에서 '알레리라아'님께서 피드백 주셔서 바로 끊었습니다.
13. 앞으로의 계획
채널은 계속 운영할 생각이고요. 뭔가 재미요소를 좀 넣어보려고 고민 중입니다.
얼굴이 공개되어 있지만 몇 개 안되는 정규 콘텐츠만이고, 수십개의 Shorts 는 얼굴이 안나오니, 여차하면 정규 콘텐츠는 다 비공개로 전환 할 생각도 있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경험을 쌓는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 유튜브라는게 아직까지 제가 모르는 영역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솔직히 Shorts 1,000 ~ 2,000 조회수 나오면 기분이 좋은데 1만 이상씩 나오면 기부니가 더 좋을 것 같네요.
14. 유튜브를 시작하고자 망설이시는 분들께 드리는 말씀
저는 영상 편집(베가스 프로 사용 중)을 어느 정도 해본 경험이 있고, 편집 과정에서도 어느정도 재미를 느끼기 때문에 다른 분들에 비해서는 훨씬 유리한 입장이긴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요리를 잘하셔서 입맛이 좀 까다롭고, 병사/간부 조리병(취사병) 병과 출신이라 요리에 대한 지식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고요.
평소 말하는 것도 좋아해서 방송에 관심이 많은 것도 한 몫 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구독자가 얼마 안되든, 조회수가 안나오든.. 그냥 콘텐츠 쌓는다는 생각으로 경험을 쌓는 것 만으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편집 프로그램 모른다? 저는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프리미어를 배워보려고 했는데 너무 어려워서 포기했습니다.
베가스 프로에 손이 익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편집 자체가 상당히 노가다성이라 큰 진입장벽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스마트폰으로 세로촬영하고 VITA 앱을 이용해서 간단하게 Shorts 라도 만들어서 올려 보시라고 권해 드립니다.
VITA 앱 아니라도 요즘은 좋은 앱들이 많아서 진짜 편집하기 쉽습니다. 손가락으로 샤샤샥하면 큰 시간이 들지도 않고요.
유튜브가 Shorts 를 밀어주고 있어서 Shorts 피드에 노출되면 조회수도 상당히 잘 나옵니다.
쓰다보니 글이 참 길어졌네요. 이만 줄이려 합니다.
별거 없는 유튜브 사용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운영하시는 유튭에서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네요. 😀
전 아이패드로 편집하고 있는데... 요즘 몸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ㅠ_ㅠ 영상 편집을 못하고 있네융...
올리신 글 보고 다시 으쌰 으쌰 해야겠어용...!!
녹음은 무선마이크(+핀마이크)를 아이폰12에 연결해서 하고 있습니다 ^^
씨끄러운 식당에서 녹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조용하게 후시 녹음할 공간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투자 했습니다.
조만간 1000명 달성하실겁니다. 힘내세요.
쇼츠가 시청시간은 반영될겁니다.
다만. 100만뷰를 찍어도 수익이 0이라는게 문젭니다. ㅠㅠ
구독자 유입용 홍보영상이라고 보시면 딱 맞아요.
(근데. 눈에 확! 들어오는거 아니면. 구독도 잘 안되구요.)
쇼츠 수익화는 기약이 없으니.
1분짜리 영상이라도 그냥 동영상으로 올리시는게 좋습니다.
ㅠㅠ
운영중이신 채널 주제도 한때 아이디어 노트에 적어놨던... 역시 아이디어를 떠올리면 이미 누군가 하고 있는 ㅎㅎ
모쪼록 건승하세요!
저는 뭐. 할 줄 아는게 게임밖에 없어서 ^^;;;
말하는것도 싫어해서. 아무말도 안합니다 ㅋㅋㅋㅋ
레퍼런스 중에 빅페이스님처럼 영상에 나레이션 녹음으로 영상의 텐션을 좀 더 끌어올려야겠어요~
아무래도 이런영상은 출연자의 방송재능도 필요한 부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