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오고 맞는 첫 겨울입니다.
난방비 때문에 문을 꼭 꼭 닫고 살다보니 집안의 이산화탄소량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이산화탄소 측정기 가격이 너무 천차만별이네요.
저렴한 이산화탄소 측정기는 이산화탄소 측정 센서가 없다는 정보를 접하게 됩니다.
(홍철 없는 홍철팀?)
하지만 검증된(?) 측정기는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일단 질문게시판에 질문을 올려봅니다만....
https://www.clien.net/service/board/kin/16810782CLIEN
아무도 답변을 안합니다. ㅋㅋ
일단... 검증된, 그리고 그나마 저렴한 이산화탄소 측정기와,
성능이 너무너무 궁금한 "저렴한 공기질 측정기"를 사 봅니다.
바로 이놈입니다. NDIR 센서를 사용한다고 당당하게 적혀 있습니다!
오... 저 가격에 저게 가능한가? 싶습니다.
유명한 senseair 의 s8 센서 소매가격을 찾아봅니다.
센서의 소매가격이 저정도면 대량구매하여 대량생산하면 2만원 이하대의 측정기 만드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을거 같네! 라며 자기합리화에 들어갑니다.
결국 지릅니다. ㅋㅋ
오오 제품 사이즈는 컴팩트하니 좋네요.
본체와 전원 케이블(USB-C 타입) 설명서로 단촐한 구성입니다.
서둘러 전원을 넣고... 앞에 언급한 검증된? 측정기와 비교를 해봅니다!
어.. 한쪽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1902.. 한쪽은 448 어느쪽이... 맞는 걸까요?
불안한 마음으로 인터넷(?)에 떠도는 검증방법을 써 봅니다.
바로 에탄올 손에 바르고 손부채질!
허거걱!
갑자기 이산화탄소 농도가 5000ppm 을 치솟습니다. ㅠㅠ
네 그렇습니다. 제품 홈페이지에 당당하게 써 놨던 NDIR 방식의 측정이라는건 구라였던 겁니다. ㅋㅋ
그냥 저렴한 온습도 + TVOC + HCHO 측정기 샀다고 생각하렵니다.
이산화탄소 농도 측정하고 싶으신분들은 꼭 검증된 측정기 사셔요~
아, 2대라서 제품편차인지는 확인 가능했는데 두 대 모두 유사한 수치를 보여주는 일관된(?) 모습을 보이더군요 ㅡㅡㅋ
저도 같은 이유로 거의 비슷한 모델을 샀습니다. (화면은 아예 똑같네요)
co2 농도 체크가 엉망이더라구요.
-- 저렴하고 신뢰할수잇는 Co2 측정기 추천부탁드립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5985704CLIEN
알리에서 $69 에 구입했어요. 배송에 10일 정도 걸렸네요. :)
전 일본의 한 공학도가 가짜가 너무 많고 가격도 비싸서 직접 만들어서 소량판매하는 이걸 씁니다. 디자인은 병맛이고 가격은 9만원대인데 측정은 정확한 것 같아요.
일본 사는데 우연히 트위터에서 해당 트위터의 개발 배경을 알게 돼서 믿고 구입했는데 만족합니다 ㅎㅎㅎ
Sensirion, Amphenol, Winsen 3개 업체 모듈이 가장 정확하고 스트레스 없습니다
특히 Winsen은 가성비가 좋구요.. 전 Sensirion 모듈 들어간 제품 추천드립니다!
냉장고에 다른 디지털 온도계랑 같이 넣어놨는데 안맞더라구요.
그리고 주기적으로 수치가 치솟는게 무슨 알고리즘이 있는 것 같았어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값 자체는 칼리브레이션 하면 많이 변해서 의심이 들고 TVOC 와 이산화탄소 농도가 거의 연계되는 형태라서..
그렇긴 한데 추세 정도 확인으로 사용합니다.
만족하고 환기 할수 있는 타이밍 정도로 자주 확인합니다.
유투브에 fake라고 5개월전에 올라와있네요 ..
거기에 미세먼지 괞찮은 센서는 3만원정도 하다보니 제대로 된제품은 개발비 판매마진을 더하면 15만원 이하의 제품은 대부분 TVOC센서를 가지고 이산화탄소 수치를 예측하는 제품으로 수치가 의미가 없습니다.
이런 내용을 소비자에 이해시키기도 어렵고 비싸면 외면해 버리는 환경이 아쉽기만 합니다.
사실 미세먼지 같은 경우, 소비자가 기준 몇십만원 단위 간이측정기(예컨대 어*어 같은)로는 제대로 측정을 못 합니다. 먼지와 먼지가 아닌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수준이죠.
참고로 전직 업계 종사자입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gassensor/products/4707131238
모공에 사용기 올라와서 유튜브 검색해보니 센서 없는거더라구요.
저는 제대로 된 이산화탄소 센서 있는 제품 있는데요, 몇년 동안 써보니 그냥 두시간마다 10분씩 강제환기 하면 됩니다. 밤에 잘때는 포기하구요. 전열교환기 있는 집은 전열교환기를 24시간 틀어두면 됩니다. 굳이 눈으로 이산화탄소 수치를 확인할 필요는 없더라고요. 집에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올라가고, 집에 사람이 없으면 서서히 내려갑니다. 그런데 voc 센서만 달린 제품들은 집에 사람이 없어도 이산화탄소가 높다고 거짓 정보를 줍니다.
이산화탄소 해결방법은 두시간마다 십분씩 강제환기 말고는 답이 없어요. 전열교환기가 없다면요. 저는 샤오미 공기청정기로 외부 공기 유입되게 환기키트 설치해뒀는데 이거 최대풍량으로 해놔도 솔직히 큰 개선 안되구요. 십분씩 강제 환기가 답입니다. 겨울엔 추워서 그냥 이산화탄소 농도 조절 포기하고 살아야 하기도 합니다. 할 수 없어요. 조금이라도 개선하고 싶다면 화장실 환풍기를 24시간 틀어두는 정도 추천합니다. 실내가 음압이 돼서 외부 공기가 실내로 조금씩 유입됩니다. 주방환풍기도 틀어두면 좋은데 시끄럽잖아요.
센서는 어웨어 2세대를 쓰고 있고요
강제환기 켰을 때와 안 켰을 때 차이가 많이 납니다.
이런 온도/습도/co2 등 측정센서류 다 별로 인가요?
저는 이런거 사볼까 고민중입니다..
샤오미 미에어 + 샤오민 강제환기 세트 보다
샤오미 미에어 + 국산 강제환기 세트가 설치도 쉽고, 틈도 적습니다.(가격이 더 비싸지만 투자가치 있네요)
알리에서 소개한 스펙만 믿고 가성비 제품이라고 덥석 구매하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ㅋㅋ
대충 비슷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