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저는 2012년에 보건전문대학교를 다시 가서 보건행정계열 학과를 2년을 다니고
면허를 취득하고 나름 좋은 성적으로 학교를 졸업하여 2021년까지 3곳의 대학 병원에서 일해 왔습니다.
보건행정계열은 보통 전문대를 나와서 종합 혹은 대학병원에 계약직으로 입사를 한뒤
내부 시험을 통해 정규직 전환을 하는 방식으로 유지되어 왔습니다만
아쉽게도 제가 졸업한 이후부터는 4년제 보건행정학과들도 대학병원에 지원을 많이
하게 되었고, 대부분의 대학병원들도 '공채'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토익점수와 더불어서 '전문학사' 만으로는 그들과 경쟁하기 어려웠고,
이미 늦은 나이에 신입으로 들어갔던 저는 어짜피 출발선에서 많이 뒤졌지만,
그래도 전문학사를 '학사'로 전환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 이유는 대학병원의 경우 호봉이 늘어갈수록 '전문학사'와 '학사'에 따른 연봉의
차이가 있었으며, 추후에 '석사'를 취득하지 않으면 5급에서 4급으로 진급할 수 없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대학을 다시 다니기에는 금전적 여유도 시간적 여유도 없었고..
정규직은 요원한 상태였지만 추후를 대비하여 노력해보자는 취지에서
2020년 부터 방송대에 편입학 하여 학습을 해왔고, 2022년 1월1일 기말 성적이
나와서 총 140 학점을 만족하여 '졸업 가능' 상태가 되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졸업 후기라기 보다는 방송대 후기 라고 할 수 있겠네요
2020년에는 그래도 병원에 있을때라 조금은 수월했는데,
2021년부터는 업종을 바꿔서 현장직으로 전환했고, 예전처럼 사무실 컴퓨터에
앉아서 조금이라도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이었던 것과 달리, 새벽 5시 30분에
기상하여 밤 10시에 퇴근 하고 차 타고 집에 와서 샤워하고 개인정비하면
11시 30분쯤 되는 터라 중간, 기말이 있는 1달 동안은 정말 목숨을 깎는 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신적인 압박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등록했던 시기는 코로나가 발병하여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게
중간 기말 시험을 '과제물'로 대체를 했는데, 시험 후기들을 보면
과제물 보다는 시험이 낫다고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동안의 기출문제를 달달 외워서 보기만 하면 성적 유지가 된다고
하시는겁니다.
하지만 제 생활 패턴에서 시험 공부 및 주말에도 일을 쉬지 않기 때문에
하루를 빼서 시험을 보러 간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리스크였고,
다행히 과제물로 시험을 대체할 수 있어서 간신히 대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방송대에 대하여 굉장히 가벼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대학같지도 않은 곳' 이라는 이상한 선입견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막상 접하고 보니 과제물의 난이도는 제가 경험했던 대학의 수위를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적어도 꼼꼼히 공부를 하지 않거나, 과제물당
초 집중해서 3시간 정도의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 해나갈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그래서 최초 졸업 목표 학점은 4.2? 4.3 정도 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목표감은 희박해져 갔고, 어떻게든
졸업만 하자..!가 목표가 되었지만 사람은 적응의 동물인지라
'ㅅxㅅx' 하면서도 어떻게 어떻게 해서 제출을 할 수 있었습니다.
1학기 중간평가(or 출석수업(화상)) 기말시험 2학기 간평가(or 출석수업(화상))
기말시험 하면 1년에 4달은 과제에 붙잡혀 있는데
삶의 질이 정말 떨어지는 압박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번 학기 부터 형성평가 라는 것을 적용을 했는데,
각 과목당 온라인 강의를 매 편당 일정 %이상 총 75% 이상을
시청해야 형성평가 점수 20점을 주는 것 입니다.
이는 개인적으로는.. 조금 귀찮긴 했지만 출석시험을 보는 분들의 경우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제도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지가 굉장히 늦게 뜨는 과목의 경우 시간이 애매해서 신청만 해놓고
과제물 시험인지 출석 시험인지 확인을 못해서 F를 맞은 과목이 2 과목이 있고
어거지로 시험을 봐서 D+를 본 과목이 하나가 있습니다.
출석 시험을 봤을때 굉장히 당황할수밖에 없었던 것이,
2020년도 1학기 때는 모든 과목이 과제물 시험이었기에
안심하고 2학기 때도 기본 과목으로 수강을 해놨는데, 신청했던 6과목중에
3과목이나 출석시험이라는 것을 개강하기 얼마 직전에 공지를 했었던 것입니다
물론 확인을 못한 제 불찰이지만... 그 사실을 알았을때는 이미 시험장을 바꿀수도
과목을 바꿀수도 없는 상황이라.. 과제물 평가는 거의 만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출석시험에서 과락을 하는 바람에 F를 받아버렸던 것이죠...ㅠㅠ
하지만 그 두과목의 경우는 아마 과제물을 냈어도 난이도가 터무니 없었을 겁니다..
이번 학기 과제물 시험에서 가장 애먹였던 용수및하폐수처리 같은 경우
정말 눈이 번쩍 할 정도로 너무 어려운 난이도였는데, 아마 그 정도 난이도로
냈었을거니까요.. 아무튼
덕분에 다음 학기에 5과목만 이수하면 되었는데 F를 받은 과목으로 인해 7과목을
수강했고.. 정말 극한으로 치닫는 압박감을 받으며 겨우 겨우 해냈습니다..
4점대를 목표로 했지만 결국은 3.8 학점으로 마무리 했네요..
살아 냈고 해냈다는 마음보다는 뭔가 허전함이 느껴지는군요..
이제 이 것에서 벗어났으니.. 배관책을 구매해서 기공을 달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방송대의 특 장점은 30만원대의 매우 저렴한 등록금임에도 불구하고 강의의 퀄리티가 매우 높다는 것 입니다.
국가에서 누릴 수 있는 복지중 하나라고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학점을 이수하면 미리 냈던 등록금 까지 면제를 해준다는 것 입니다..
덕분에 책 값만 내고 다닐 수 있었네요
다음은 총 성적 및 과목에 대한 소소한 평가입니다

4점 대 이상이 되면 졸업시 성적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어서 15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몇가지 아쉬운 과목이 있어서 결국은 3.8로 마무리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전문대를 졸업할떄는 4.31로 졸업했는데.. 아쉽네요

글쓰기의 경우 자신있는 과목 이었는데, 기말과제시험에서 출저 적는 문제에서 줄줄히 틀려서 어이없게 B0를 맞았네요;;
보건영양의 경우 대충 대충 했는데 생각보다는 점수가 잘 나왔고 산업보건학의 경우는 왜 C+인지이해가 잘 안가는데
아마 난이도가 엄청났었을겁니다 작업환경관리 같은 경우도 난이도가 엄청났는데, 최선을 다해서 아는 부분만 해서
냈더니 A를 달성했네요 1학기 때는 작문 서술형 과제 위주가 많아서 점수를 내기 수월했습니다
성, 사랑, 사회 나 여성의 삶과 문화의 경우 지나치게 치우친 내용의 과제가 나와서 처음에는 반발감이 있었으나
제 소신껏 작성하여 제출했더니 점수도 후하게 주시고 해서 그리 나쁘지 않았네요

2021년.. 과제물 제출을 한 과목들은 다 A 가 나왔는데.. 출석시험을 보게된 3과목이 2개는 과제물은 A 시험이 커트라인을
못넘어서 F를 맞아버렸네요..ㅠㅠ 덕분에 2학기 때는 진짜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나마 영어는 토익 잠깐 준비할때 지식으로 어떻게든 풀었더니 D 라도 나왔는데.. 생각해보면 그냥 이것도
F 나오는게 성적에 유리할뻔 했습니다 그냥 새로 이수했으면 4점대 나왔을텐데..ㅠㅠ

다른 과목들은 괜찮았는데, 용수및하폐수 처리의 경우는 제가 아예 글을 하나 적었을 정도로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649380CLIEN
절망에 빠질 정도의 난이도를 보여줬던 과목입니다..
작성하는데 6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다행히 점수를 후하게 주셔서 살았네요..
아무튼... 해냈고 살아냈습니다
다녀본 결과 왜 입학은 쉬워도 졸업은 어렵고
삼국지 3번 읽은 사람이랑은 겸상해도 방송대 졸업한 인간이랑은 겸상하지
말라는 말이 나왔는지 알 것 같습니다.
지금 하는 일에서는 학사든 박사든 아무 도움도 안되는데, 그냥 언젠가 도움이 되겠지
하는 목표의식과 사명감으로 울부짖으며 끝냈네요.
https://cafe.daum.net/apple010
방송대인 카페가 정보 같은걸 알기 좋았고..
중고서적 구하기도 좋았습니다..
방송대 다니시는 학우분들 다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다들 2022년에는 더 행복하세요^^
의지가 대단하시네요.
올해 다시 도전해봐야겠어요.
출석시험이 어려우시다면 과제물 시험 과목 꼭 확인하고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방통대가 공부량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저도 방통대 졸업하고 나름 재미진거 같아서 편입해서 한번 더 졸업해서 방통대 학번이 2개네요 ㅎ
새로운 학문을 접하고 공부하는건 즐거운 일입니다
그리고 시험 치러 가보면 꽤나 연로하신 분들과 함께 시험을 칠때에는 나이를 먹어도 배움에는 끝이 없단 생각을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작한건데.. 후회를 하면서 열심히 했습니다..ㅠㅠ 감사합니다
1학기 때는 기말고사 과제가 있어서 4과목 시험이었다가 기말에는 6과목 시험 되니까 눈 돌아가더라고요..
고생하셨습니다
출석시험이 취약한 점이라는거 정말 공감합니다.
저자직강인 교과서 수준도 그렇고 생각보다 정말 괜찮은 학교입니다.
저도 학부 두 번 하고 석사도 하나 졸업할 정도로 애착이 있는 곳입니다만, 시대를 못 따라가고 있는 그런 아쉬운 점은 있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3020671CLIEN
제가 예전에 썼던 사용기입니다
벌써 십년 가까이 지났네요 ㅋ
변한게 하나도 없네요... 감탄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큰 틀에서는 사용기에서 지적하신 특징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만,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단톡방이 동기 선후배 사이에 연결을 담당해주고 있긴 합니다.
통계 했으면 어려웠을뻔 했습니다 ㅠㅠ 난이도가..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재입학을 할런지는 알 수 없지만, 정말 방송대 '다니는' 분들 뵈면 존경스럽습니다.
이건 안 다녀본 분들은 말로는 실감이 안나실 거예요.
특히 특정 교수님들은 공지도 늦고, 질문 게시판이 있어도 답을 아예 달지 않는 분도 계시기도 하고요. 한 번은 교양으로 타 과의 개론 수업을 들어갔는데, 시험 공지가 올라가는 게시판 접근이 안돼서 결국 시험을 못 보는 상황까지 간 경우도 있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이나 과제물의 난이도는 본문에 적힌 것처럼 일반적인 대학교 수준 혹은 그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서 사람 피를 말리죠.
그래서 전 졸업 뿐만이 아니라 꾸준히 학적을 유지하고 다니는 분들을 정말 존경합니다.
저도 다니기 전에는 뭐 어렵다고.. 혹은 이게 무슨 대학이야..? 했는데..
다녀보니.. 뭐랄까.. 요구하는 수준은 그냥 다니는 대학과 동일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원래 전문대에는 전공심화과정이라고 해서 학점 은행제 같은게 있는데 그걸 다닐까 하다가
그래도 정식 대학의 학사를 받고 싶다는 일념으로 방송대를 간건데 정말 고생했습니다..ㅠㅠ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당 학기 성적이 일정 점수 이상 3.2 였나.. 나오면 학비 면제 입니다!
1년으로 하면 책값까지 100 만원 정도 될 것 같네유
제일 좋은건 학비 면제 받으면서 학자금대출 신청을 할 수 있는데 생활비 대출을 받을 수 있어서
급할때 요긴하게 쓸 수 있다는 점이네요
어찌어찌 4.0으로 졸업하게 됐습니다. 올해엔 일본학과 편입하려고 합니다. 방송대 공부 수준 생각보다 높고 적성만 맞으면 취미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하면서 도저히 6과목은 무리라고 생각해서 3~4과목으로 쪼개서 들었습니다.
덕분에 3학년 편입인데 거의 4년만에 졸업했어요.^^;
용수및 하폐수는 제 전공이라 글 봤으면 재밋게 답변해드렸을텐데 아쉽네요..
그래도 어찌 어찌 A 맞아서 다행입니다 ㅠ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실 수 있을겁니다 저는 학사가 필요했던거라서 충실하게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ㅠㅠ
현장일이라서 1년은 정말 목숨 걸고 했던 것 같습니다...!! 화이팅!
저도 회사 다니면서 3학년으로 경영학과에 편입했는데, 첫 학기는 올 F~ ㅋㅋ
그뒤로 열심히는 아니지만 꾸준하게 학점을 패스하면서.. 졸업하긴 했습니다.ㅎ
그래도 안다닌 것 보다는 다녀서 졸업장이라도 따니 뿌듯했습니다.
너무 고생 많이하셨습니다 ㅠㅠ
1, 수준높은 강사진
2, 저렴한 학비(30만원대)
3, 학점 3.2정도만 맞으면, , 그 저렴한 학비 마저도 공짜~
저도 정말 정말 강추 합니다~~^^
결국 휴학하다가 제적이네요 쩝...ㅠㅠ
다시 왕래가 자유로워지면 재입학신청하려구요 ㅠㅜ
저도 방송대 청교과 편입하여 2017년에 졸업했는데 요즘 농학과에 관심이 가서 또다시 공부를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뭔가를 공부할때 더 활기차고 의욕넘치는 생활을 하는거 같아서 지인들에게 방송대 강추합니다.
댓글에도 몇분의 선배님들이 ㅎㄷㄷ..
일&육아와 함께 하다 보니 힘들긴 하지만 중간에 휴학이라도 하면 정말 리듬이 깨질 것 같아서 포기하지 않고 힘내서 졸업까지 쭉 가볼 생각입니다. 힘든 과정 이겨내고 졸업하신거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ㅇ_ㅇ!!
일 육아와 동반이라니.. 정말 너무 힘드시겠습니다..ㅠㅠ
꼭 졸업하시고 후기 남겨주시길 바랄게요 화이팅!
축하해주셔서 감사하고 대단하십니다 ㅠㅠ
진상들의 향연이 이해가 되는게... 다들 사회생활을 하셨던분들이고 본인들이
급하니 막무가내로 몰아붙이는게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ㅠㅠ
저는 사람과의 교류가 전혀 없었기떄문에.. 아마 전자와 후자도 아니었으리라 ㅎㅎ
그 어렵다는 방통대 학사 ㄷㄷㄷ
방통대가 어렵다하여
저는 몇년전에 사이버대 편입하여 학사 득했네요 사이버대도 생각보다 쉽지는 않더군요 ㅎㅎㅎ
방송대가 그중에 가장 인정(?)해준다.. 라고 해서 진짜 대학이랑 똑같이 인정된다고 해서
해봤는데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ㅠㅠ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그냥 전공으로 간건데 ㅎㄷ... 꼭 취득하셔서 그 성취감을 넘어 실제 성과로도 맛보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1년만에 리타이어 했습니다.. 다시 등록하라고 문자는 계속 오는데 끌리네요
방송대를 통해 취업까지 할 수있다니.. 대단한 경력입니다..!!
전 결국 졸업 못해서.. 방통대 졸업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말 -> 과제물 대체가 백번 이득입니다.........
출석수업때 만점받고 기말때 과락 나는 경우 수두룩하게 봤습니다..
일단 과제물은 제출만하면 기본점수가 나오기때문에 과락 당하기 쉽지 않죠...
저는....출석수압+기말 시험 이었는데....진짜 난이도 헬이었습니다.....
어찌저찌 4학년까지 다 마치고 방통대에서 지금 와이프 만나서 결혼해서 애도있네요...????????????
방통대도 CC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