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둥입니다.
작년말 사용기 게시판에 픽셀 2~3 사용기를 살짝 올려보고 어느 덧 6개월이 지났네요.
(참고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5686421)
사용기 말미에 결국 참지못(안)하고 픽셀5를 질렀다는 내용으로 마무리를 했는데요.
픽셀6 발표 예정 소식이 들리며 조금씩(?) 관심을 보이는 클리앙 형님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하여 픽셀5 사용기를 한번 올려봅니다.
사용기는 순수하게 주관적이며 이기적으로 제관점에서 작성하였고
특히 픽셀2~3를 사용하며 저의 손이 이 폰에 '익숙'해져 있다는 점을 약간 감안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알흠다운 조합입니다.

(아... 정발좀 되어라, 언락 안하게...)

픽3 > 픽5
이번 사용기는 아마도 성능보다는 '감상'위주의(긍정적인) 사용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약 10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해보며 나이도 들고 성향도 조금 바뀌다보니
폰을 선택하는 기준, 우선순위가 조금 달라졌다는 생각을 합니다.
갤럭시s, 아이폰4 시기에는 이쁘거나, 튀거나, 이색적인 폰을 자주 손대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시리우스, 옵티머스Q, 루미아710, 블랙베리 9900 등등...(참 신기한 폰들만 골랐네요)
그러다 직장생활에 바빠지고 '업무'적으로 휴대폰을 많이 활용하게 되면서 '성능'위주의 선택을 한 시기도 있었습니다.
갤럭시노트2, 아이폰6plus, 옵티머스뷰2(응??) 등등...
어느덧 서브폰까지 포함하여 두자리수 이상의 스마트폰을 사용해보고
해외직구로 별별 휴대폰까지 손대본뒤 나이 40 즈음에 접어들면서 휴대폰을 선택하는 기준이 결국은 "기본기'에 충실한 폰이 되었네요.
그래서 17~18년부터는 서브폰으로 블랙베리나 외산폰을 쓰면서도 메인폰은 갤럭시, 아이폰 플래그쉽 단말기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픽셀' 시리즈를 접하게 되었고 자잘한 버그가 초기에 있을지언정 쾌적한 사용자 환경과 충실한 기본기에 만족하여 기변병 중증 환자인 제가 1년 이상 사용한 몇안되는 폰이 되었네요.
픽셀 5 또한 구매 후 6개월차에 아직 다른폰에는 눈이 가지 않을 정도로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리뷰어는 아닌지라 위 서두에 말씀드린것처럼 감상 위주로 후기를 공유드립니다.
편히 공유드리고자 하여 2018년 경 우리의 럭키금성 본부장님이 스마트폰의 덕목으로 강조하셨던
ABCD를 위주로 써보겠습니다.(참 좋은 말인데...)
Audio
소리는 제로베젤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부분을 포기한 폰이라 생각합니다.(다른 제조사는 잘 하던데...)
전작인 픽셀3가 짱짱한 베젤안에 스피커를 콕 박아놓아 나름 시원한 음질을 보여줬던 것에 반해 5는 화면에 스피커를 심었니 어쩌니 하며 기본적으로 먹먹한 소리를 냅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이라 유튜브 키즈 등 영상을 틀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집에 굴러다니는 구형 아이폰7에 비해서도 최대볼륨이 적거나 비슷하더라도 답답한 소리가 납니다.
그나마 VOLTE 패치를 하여 통화음질이 고르기에 망정이지 그냥 3G통화로 썼다면 통화 때문에 기변병이 도졌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Battery
좋습니다. 매우 좋습니다.
특히 전 사용폰이 픽셀3라는 점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서는 감안해주셨으면 합니다.(4시간마다 유선전화가 되는 나의 폰)
처음 며칠 사용하면서 본능적으로 이동할때마다 충전기를 찾다가 차츰 저의 심신은 안정과 평화를 찾았습니다.
대부분의 일상생활에서 간간히 게임까지 하더라도 아침 > 잠들기전까지 충전이 필요없거나 잠시 먹이주는 수준으로도 충분한 배터리타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G - wifi 혼용을 기준으로 평가한거라 LTE 환경에서는 좀 더 길거라 생각합니다.
단, '게임'을 주력으로 할 경우 아래 성능관련 내용에서 말씀드릴 내용 때문에 조금 평가가 박해질 수 있을 것 같네요.
Camera
말해 뭐하겠습니다.
예전 후기에도 여러번 칭찬했던 것처럼 카메라 하나만을 가지고도 이 폰을 선택할 가치는 충분합니다.
혹자는 구형 센서 우려먹기와 극저조도, 영상 등에서의 박한 평가를 주시는데요.
맞습니다. 실제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제가 간단히 비교해보아도 센서가 뛰어난 폰들과 극저조도나 영상 촬영에서는 뒤쳐지는 모습도 있습니다, 특히 PC에서 크게 확대해보면 저조도 사진의 노이즈는 간간히 눈에 거슬리네요.
그런데 그것이 아닌 일반적인 주, 야 상황과 특히 인물모드에서는 앞에서 까먹은 점수를 1.5배 이상 극복하면서 더 의미있는 경험을 부여한다 생각합니다.
특히 픽셀의 구글카메라 + 구글포토 후보정, 필터 설정의 궁합이 매우 좋은데요
그중에서도 최근 추가된 '동적(Dynamic)' 보정 기능이 SNS 업로드용 사진을 만드는데 아주 찰떡입니다.
[무보정 사진]

[자동보정 - 동적]

이 폰을 보고 있으면 어릴때 봤던 바람의 검심의 사이토 하지메가 생각납니다.
다른거 필요 없습니다. 찌르기(사진)만 잘해도 강합니다.
사진은 글 말미에 더 많이 공유드릴께요.
Display
사실 카메라만 보았을때는 픽셀 3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기에 제가 기변할 가치를 못느꼈을 것 같습니다.
(배터리 부족도 그냥 유선전화라 생각하고 쓰고 있는 상황이었으니...)
그러나 픽5의 스펙을 보면서 이 90hz 디스플레이는 큰 유혹이더군요.(100만원 넘는 아이폰도 안넣어주는건데...)
역시 이 부드러운 화면은 충분히 좋은 경험을 주고 있고 1~3까지 꾸준히 디스플레이 균일도 이슈 등이 있던 폰인데 금번 기종에는 큰 이슈 없이, 그리고 제가 뽑은 폰도 깔끔한 화면으로 좋은 품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카메라 펀치홀이 최근 갤럭시 플래그쉽 단말보다는 크지만 2~4의 턱과 이마를 감안하고 쓰셨던 분들은 이것도 감지덕지라 하실거 같네요 ㅋ
Experience(D 다음은 E여야 하니까)
저는 픽셀2부터 사용하면서 픽셀의 숨은 강점은 쾌적한 사용자 경험 제공이라 생각합니다.(사실 '순정'이니 당연한 이야기지만)
워낙 얼리어답터들의 관심은 크고 라이트 유저는 미국 외에는 별로 없는 폰이다보니 버그들이 부각되긴 했지만 실 사용자들의 평가는 긍정적인 리뷰들이 꽤 자주 보입니다.
그 중에는 3a, 4a 사용자들이 보통 평가하는 "중급기인데 플래그쉽 수준으로 쾌적하다" 등의 의견이 많은것처럼
픽셀5 또한 중급기용의 AP를 사용한것에 반해 홈화면과 각종 설정, 일반적인 App 사용에서 멈춤, 버벅임들은 경험하기 어려웠습니다.
꾸준한 보안패치(월1회), 기능/오류 보완 업데이트(보통 3개월에 한번씩은 뭔가 크게 고치더군요)와 가장 빠른 판올림, 베타테스터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라 볼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구글 iOT나 어시스턴트 기능이 휴대폰 Ui에 착 붙어 있어서 집에 설치해놓은 구글홈이나 에어컨 등과 연동을 잘 활용하고 있는 점도 점수를 더 주고 싶습니다.

이 폰을 쓰다보면 나름 최적화를 잘하고 있다는 삼성이나 샤오미같은 제조사도 순정 OS의 성능을 100% 발휘하지는 못한다는걸 느낄 수 있었네요(물론 기능은 더 많지만 ㅋ)
Flagship(F에 억지로 의미를 부여...)
음..무엇보다 픽셀5의 약점은 이 폰이 플래그쉽폰이라는 겁니다.
거의 유사한 스펙인 4a5G만해도 찬사에 가까운(오바인가) 칭찬을 받습니다. 이 가격에 이 성능과 좋은 성능, 뭐 이렇게요
픽셀5 또한 아주 좋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만 이 폰이 플래그쉽폰이라기엔 저와 우리의 눈높이가 너무 높은게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AP와 램은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부족함이 없지만 요즘의 이펙트 펑펑 터지는 그런 3D 게임을 몇분 돌리면 슬슬 버거움을 보여줍니다. 성능이 받쳐주지 못하다보니 발열도 꽤 생기면서 배터리도 평소대비 빠르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저는 게임을 많이하지 않는편이지만 꼴빠아재라 마구마구를 가끔 하는데 그때마다 뜨끈뜨끈하네요.
그리고 뒷판 재질, 버튼, 진동 등이 지난 시리즈에 비해 은근슬쩍 원가절감한 티가 나는것도 조금 기분 나쁜 포인트입니다.
머 그래도 균일한 베젤과 색상은 잘 뽑아준 듯 합니다만 그건 중저가 폰에서 할 칭찬이지 플래그쉽에 할 칭찬은 아니잖아요?
아무튼 그러다 보니... 이번에도 1년은 당연히 넘기고 2년을 채워볼까 했습니다만
최근 픽셀6 루머나 발표예정이라는 말을 보니 다시 귀가 솔깃 솔깃한 상황입니다.
우리에게 그럴일은 엄써라고 말씀들 하시지만 혹시나 혹시나 정발된다면 텤마이머니하고 달려갈지도요 ㅋㅋㅋ
마지막으로 픽셀5로 찍은 사진 몇장 공유드리면서 6개월 사용기 이만 줄이겠습니다.
(아이 사진은 추후에 지울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역시 폰카는 음식을 찍어야 합니다.

어느 날씨 좋은날 까치산 어귀에서

주말 - 김포 아트빌리지

까치산 내려오는 길

부산 온천천 야경

스포츠카에 심취한 아들렘

마느님이 키우는 생물들 모음 - 아들렘, 식물들

어디였더라... 아쿠아리움입니다.


김포 장수상회입니다. 오늘 찍은 사진인데 날씨가 예술....



위 세장은 최근 춘천 어귀에서 찍은 천체모드 사진인데요.
찍다보니 응? 뭐가 더 찍혔네...하고 보니 6월인가 구글카메라가 업데이트 되며 아래의 기능이 추가되었네요.
천체사진.. 장노출 타입랩스...
그래 내가 이 맛에 너 쓴다 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끝
통화 할때 느낌이 G8과 비슷할까요? G8은 결국 적응 못하고 기변했었는데ㅜ 걱정되네요;;
volte 패치 후 사용중인데요, 통화 시 불편느끼는 정도는 아닙니다.
단, 개인적으로 국내 제조사 폰들보다는 음량이 조금 적다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사진 너무 개취에요ㅠㅠㅠㅠㅠㅠ
배터리도 진짜 오래갔습니다
아쉬운건 디스플레이 밝기였어요 ㅠ
구게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Vollago
카메라도 하드웨어적 성능이 아무래도 ㅠㅠ 아쉬웠구요. 하지만 소프트웨어적인 후보정은 정말 너무 좋았네요.
에르지폰만 쓰다 사업 접어서 삼전거나 애플건 너무 비싸서
다음폰 고민 중인데 픽셀6 눈여겨 봐야겠네요.
이 혜택은 픽셀4a, 픽셀5까지만 적용됩니다.
곧 출시할 픽셀5a부터는 구글 포토 혜택이 없는 걸로 압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저랑 폰 취향이 비슷하신데 ㅎ 저는 2019년 이후 아이폰 11프로에 안착했습니다
반드시 원상복구하고 리락해야 하는데(이건 구글에서 롬 설치만 하면 되므로 타 제조사보다 엄청 쉽습니다) 그러면 패치가 없어지겠죠.
루팅 은닉 기술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Magisk prop hide랑 magisk 루트 숨김 기능 다 쓰면 웬만한 뱅킹 앱은 문제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스피커도 확실히 좋구요.
스피커는 배젤줄면서 안좋아졌다니 아쉽네용.
어서 6나와줬으면 합니다.
특히 1080p60이나 4k60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이거 되는 기기를 찾고 있는데 픽셀이 된다면 넘어가고 싶네요.
근데 무보정과.보정의 착이가 워낙 큰거지
카메라성능이 월등한건가?하는 호기심이드네요.
보정된사진과 타기종의 비교는 어떤지
알아보고싶네요.
사용자가 만족하면 그게 최고의 폰입니다 ^^
강점이라면 손떨방이나 자체 후처리(찍히자마자)가 좋아서 저처럼 다른 안드대비 좋은 결과물이 나올 확률이 높다? 정도와 색감 등이겠네요 ㅋ
esim은 여러 개 설치 가능하고 스위칭 가능하니 1개의 물리심과 n개의 esim 중 하나가 듀얼심입니다.
기본값은 esim을 설치해도 물리심을 뽑지 않으면 물리심이 우선하여 하나만 켜지는데, 설정에서 듀얼심 켜기를 눌러주면 물리심과 esim 안테나가 두 개 뜹니다.
정성껏 쓰신 리뷰 재밋게 보았습니다. 6/6Pro 가 기다려지네요.. 반드시 정발이 이번에는 되기를 ㅠㅠ
글로벌 언락모델이 없는건가요?
이걸 능력자가 억지로 프로필을 같은 모뎀을 탑재한 타 기기에서 추출해 삽입하는 패치를 설치하여 해결했는데, 이를 위해 부트로더 언락해야 합니다. 다행히 픽셀은 부트로더 언락 후 리락이 자유롭지만, 변조된 상태에서 리락하면 벽돌되어서 안 되므로 실사용 중에는 상시 루팅 상태라 보시면 됩니다. (잘 모르겠지만 부트로더는 언락, 시스템은 언루팅 이렇게 해서 뱅킹앱 쓰시는 분도 위에 보니 있군요)
구글은 미출시 국가에 대한 지원은 칼같이 거절하고요.
글로벌 언락은 특정 통신사 독점으로 만드는 심 락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와 별개입니다. 대체로 언락 상태로 구글 플레이나 여러 셀러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제발 정발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칭찬 감사합니다 :)
클리앙에서 정발하라는 의견을 자주 보는데 전 아주 회의적입니다. 과장이 아니라 이거 몇천대는 팔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정발한다면 천대는 팔까요? 근데 그 중 한대가 저일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픽셀1을 volte해서 서브폰으로 쓰고 있는데 그 빠릿빠릿함에 놀라서 메인폰도 픽셀6으로 바꾸려고 합니다.
그런데 volte를 했음에도 통화하는 상대가 소리가 멀리서 들리는 것 같다는 말을 종종 하는데, 혹시 픽셀5의 volte의 경우에도 그런 현상이 발생하실까요?
픽셀 1~2도 현역으로 쓰실만큼 OS자체의 퍼포먼스는 좋은 듯 합니다.
말씀해주신 '통화품질'은... 저 또한 3와 5를 VOLTE패치 후 사용 시 간혹 발생되었습니다.
제가 관련지식이 많지는 않으나, 경험적(검색 등을 통해)으로 확인하기에
EFS 작업 등으로 임의로 패치를 하여 VOLTE를 사용하는지라 국내 정발폰처럼 통화 관련 프로파일을 국내 통신망에 딱 맞게 맞춰 켈리브레이션 한 것은 아니라 봐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