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애드온 기화식 가습기의 사용기를 남겼었는데요.
[미에어 애드온 기화식 가습기 만족 사용기 파트 1 바로가기]
이번에는 가습기의 청소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사실상 청소가 어려우면 가습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망이죠...)
테스트를 위해서 하나씩 세척 주기를 넘겨가면서 일부러 오염된 상태로 사용을 유지해 봤습니다.
1번 가습기
3주간 세척하지 않고 가동한 가습기입니다.
하루 가동시간은 평균 5시간 정도로 매일 3리터의 물을 꾸준히 소비했습니다.
바람과 직접 닿는 필터 위쪽으로만 노랗게 침착된 흔적이 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냄새는 전혀 나지않습니다.
(찾아보니 기화식 가습기 필터의 노란 침착은 증발된 수돗물의 미네랄이나 석회가 남은 자국이라고 하네요.)
물통에 물때도 전혀 끼지 않았습니다.
2번 가습기
2주간 세척하지 않고 가동한 가습기입니다.
미에어 프로 설치버전이라 풍량과 사용시간이 가장 많아 하루평균 가동시간은 10시간 정도로 매일 5리터의 물을 소비했습니다.
역시 같은 형태로 필터 위쪽에 침착이 생겼으나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냄새는 전혀 나지않습니다.
물통도 깨끗하고 냄새도 없습니다.
3번 가습기
1주간 세척하지 않고 가동한 가습기입니다.
하루 가동시간은 평균 4시간 정도로 매일 2리터의 물을 꾸준히 소비했습니다.
풍량과 가동시간이 적어 침착도 적었으며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역시 냄새는 전혀 나지않습니다.
세척
먼저 물통은 세제로 닦아주고 깨끗이 행궈서 뒤집어 말렸습니다.
1주일 사용한 것도 3주를 사용한 것도 모두 뽀득뽀득 깨끗하고 냄새도 없습니다.
필터는 모두 구연산을 푼 물에 60분을 담궈뒀다가 간단하게 물로 행구기만 했습니다.
1번 가습기 필터
3주간 세척하지 않았던 필터.
오염되었던 침착 자국도 깨끗하게 제거되었고 역시 냄새도 나지 않네요.
2번 가습기 필터
2주 세척하지 않았던 필터.
가장 풍량과 사용량이 많았던 2번 가습기의 필터도 깨끗하게 세탁이 되었습니다.
3번 가습기 필터
1주간 세척하지 않았던 필터.
역시 깨끗합니다.
마무리
의도와 다르게 일부러 3주를 방치했는데도 전혀 냄새가 나지 않아 시작부터 어렵지 않았습니다. 😅
하루 2~5리터의 물을 소비할 정도로 물이 지속적으로 순환되었기 때문에 그만큼 필터 오염도 적었던 것 같습니다.
(단 급수를 빠트리지 않아 물이 마른 상태로 필터가 바람을 쐬여진 경우가 없었습니다.)
(반대로 순환이 적어서 물통에 물이 계속 고여있는 상태라면 오염도 더 생길 것 같습니다.)
오염된 침착도 구연산 물에 담가두는 것 만으로 세척이 되어 매우 간편한 편이었습니다.
(구연산에 담근 후에 충분히 오래 물로 행궈줘야 구연산을 모두 뺄 수 있습니다.)
다만 필터가 머금은 물의 양이 너무 많아서 건조하려 널어놔 봤지만 5시간이 지나도록 마를 기색이 없어 결국 그대로 다시 가습기에 넣어 사용했고 역시 몇일이 지나도 냄새는 나지 않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냄새가 난다면 물통을 세척하려고 사용한 수세미에서 오히려 물통으로 약간 냄새가 묻어난 정도가 전부였네요.
습도의 유지도 여전히 좋고 아직까지는 관리, 유지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혹시나 냄새가 나는 시기가 온다면 다시 기록을 남겨볼까 합니다.
2~3일만 되도 가루 같은것들(사진처럼 누렇지는 않고 좀더 하얀 가루) 생기면서
그 가루 만저보면 걸레쉰내가 나네요..
그러다 보니 2일차 되면 은은하게 물비린내가 나고 3일차 되면 은근히 쉰내가 퍼지는데
제가 쓰는건 뭐가 문제일까요..
보통 2일에 한번씩 세탁기로 빨고 일주일에 한번씩 구연산으로 세척하고 있습니다.
음... 하얀가루라니 뭘까요... 🤔
찾아보니 필터에 하얀가루가 생기는건 수돗물의 칼슘, 마그네슘이 침전되는 거라고 하네요. 수돗물 수질에 좀 차이가 있는 걸까요?
물통이 빈상태로 유지되는 것이 냄새의 원인이라는 지적들이 많이 보입니다. 저는 수위가 반이하로 빌때쯤에 항상 풀로 채워줍니다.
물이 바닥에 살짝 고인 상태에서 한시간만 있어도 걸레냄새 나기 시작합니다
물 수위를 1/4 이상만 유지하면 냄새는 안나는거 같습니다
노란변색, 하얀가루 안생겨요
배관등에 의한 수질 차이가 있나봅니다
아 노란 변색조차도 없으시군요.
저도 수돗물의 수질을 알아봐야 겠네요. 😑
일주일에 한번씩 세탁기에 세탁망 씌우고 돌려버리니, 깨끗한 상태로 유지중이네요.
통 전체는 한달에 한번정도씩만 미끌미끌한 느낌만 없애려고 살살 닦아서 사용해주니 문제 없는것 같습니다.
네 물통 자체는 그리 자주 세척할 필요가 없는 것 같네요.
식기세척기가 세탁기보다는 물을 적게 사용하겠네요. 😳
수돗물 수질검사 방법이 없는지 알아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공기가 좋아 가동율이 떨어진다면 미에어 자동화 기능으로 습도측정값을 기준으로 가동하는 조건을 추가해보세요.
가습기 사용기 파트 1에 제가 사용하는 습도기준 자동화 셋팅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댓글들 덕분에 뜻하지 않게 수질검증 받네요. 😆
제가 쉰 냄새에 그렇게 둔한 편도 아니거든요. 물은 수돗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