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 급하게 연차를 사용하고 병원에 갔다 왔는데,
이유는 바로 어제 부터 떵을 싸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전 떵을 싸는데는 별 문제가 없는 상태입니다.
근데 마치 야구공 같은게 막혀있는 느낌 ?
변이 있으니 배변 신호는 오는데 뭔가 막혀있으니 변을 보지 못하는 상황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경험이 처음은 아니고 2~3년에 딱 한번씩 찾아 옵니다.
1년 반 정도 전에 이런 상황이 한번 발생해서 적은 적이 있네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3672875CLIEN
어제 회사에서 묵직한 배변 신호가 옵니다.
화장실에 갔으나 뭔가 막힌 듯한 느낌이 들고 40분 넘게 시도를 했지만 실패..
지금 까지 몇번의 경험으로 괄약근을 이용해 살살 풀어가면서(?) 해결을 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도 좀 고생하지 해결이 될 줄 알았죠.
퇴근 후 집에서 2시간 동안.. 실패.
어떻게 참고 자는데 새벽에 갑자기 신호가 와서 또 1시간 정도 고생하다가 실패..
딱 어떤 느낌이냐면 더 힘을 주면 나올거 같습니다. 단 항문이 찢어지든 제가 혈압으로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 하든.
이전에는 그래도 2번째 화장실 정도에서는 해결되었는데 이번 것은 심각한가 봅니다.
이런 방법도 시도를 해봤습니다.
변이 약간이라도 나왔을 거 같을 때 비데를 이용해서 깨기(?)...
근데 다른 분들은 이거 하지 마세요.
항문과 변 틈사이로 물이 들어가서 오히려 배변 욕구를 더 자극합니다. 변이 깨질 정도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요.
안되겠다는 생각에 아침에 급하게 연차 사용한다고 통보를 하고 병원에 갔습니다.
처음엔 뭐 아침에 약국가서 관장약 사서 해보지.. 라고 생각을 했다가 병원으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비뇨기과인가?? 음... 아무래도 항문쪽이니 전에 치질 수술 받은 병원으로 가자...
접수를 할 때 왜 왔냐라고 하길래 말을 [ 떵이 안 나와요.. ] 라는 말을 순화시켜서 [ 어제 부터 배변이 안됩니다. ] 라고.
의사가 도대체 뱃 속 상태가 어떤지 x-ray 를 찍어 보자고 합니다.
보더니 [ 뱃 속에 떵이 많네요.. ] 네. 전 배에 떵만 찬 놈이 되었습니다.
음. 한번 누워 보세요.
항문을 손가락으로 막 쑤시는데.. 아~ 이 느낌은 치질 수술 2번이나 받아도 참 힘듭니다.
마치 치과 치료 할 때 [ 여기 아파요 ? ] 라고 여기 저기 찔러 볼 때의 느낌?
뭐 손가락 끝으로 떵이 느껴졌는지, 손가락을 빼더니 [ 카메라로 찍어 봅시다. ] 카메라를 푹~~~~...아!!!!
[ 아.. 손가락으로 한번 깨보께요. ] 의사는 있는 힘으로 항문에 손가락을 넣고 휘졌는데... ㅜ.ㅜ
이제 간호사실로 가보세요.
간호사가 [ 의사가 손가락으로 깼으니 변을 한번 보라 ] 고 하네요.
화장실에 갔으니 실패..
[ 아~ 관장 하시겠어요 ? ] 라고 하길래 [ 네... ]
관장약을 넣고 간호사가 [ 5분~10분 기다린 후에 화장실에 가세요 ] 라고 했지만 4분 지나자 급신호가....
한 10분 정도 애매한 상황이더니 이제 신호가 옵니다.
야구공 같은 덩어리가 마치 밤톨 같은 느낌으로 바뀌었습니다.
전에는 100의 힘을 줘도 나올거 같지 않더니 이제 80의 힘만 줘도 나올거 같습니다.
항문 근육으로 떵의 모양을 예상 할 수 있는 인체는 신비롭습니다.
그뎌 변기가 터지듯 푹~~~~~~~~
아~~ O____O ;;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저는 배변 신호가 오면 화장실에 가는데
의사 말로는 저는 변이 장에 오래 머무는 체질이랍니다. 그래서 수분이 계속 뺏겨서 덩어리지게 되서 발생을 한 거라고.
적당히 상황을 보고 배변을 하라네요.
한 4시간 걸렸는데요. 진료비는 2만원 정도입니다.
요점 : 뭔가 막힌 듯 떵을 싸지 못하게 되었을 때 대장항문 병원으로 가서 도움을 받아 해결을 하는게 낫다..
웃픈데 진짜 웃깁니다.....이해가 안되시는 분들은 나이를 먹어보시면.....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차전자피는 별 효과 없었는데 푸룬주스는 효과 있을까요? 시도해 봐야겠네요
그 때 겪으은게 트라우마가 되서 요즘은 마그밀과 차전자피는 집에 상비중입니다.
할머님 병간호하며 모시고 사느라 아산병원 집드나들듯이 주기적으로 다녔는데 하도 다니다보니 약같은것도 함부로 먹으면 안되고 겹치고나하지않는지 온신경을 쓰다보니 여러정보를 접하게 되더군요.
뭐 결국 저번1월에 급성 심장질환으로 돌아가셨지만 약국에서도 마그밀 잘안주려고 하더군요. 파는곳이 있더라도 장기복용하지말고 주의해서 먹으라고 합니다. 마그네슘 중독때문에요.
여튼 제가 확실히 알고있는건 마그밀에 대한거구요. 저희 할머님은 워낙 고령에 심부전증을 앓고 계셨던분이라 영양제나 일반약같은것도 성분이나 미치는 영향때문에 전문의랑 상의하고 먹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드시더라도 마그네슘 중독에 관해서 알아보시고 주의하면서 드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병원에 간 것은 지난 번들과 상황이 다른 듯해서입니다. 치질이나 직장쪽에 혹 같은게 있어서 발생하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에요.
이전에도 몇번 이런 일이 있었지만 대부분 2번째 화장실 정도에서 힘을 많이 주면 해결이 되는 정도였지만
이번에는 그 정도가 아니였거든요.
약국에서 관장약을 사서 되는 수준인지를 장담할수 없어서 병원에 갔습니다.
바나나 잔뜩 먹은것처럼 보드라운 황금 응아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