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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탄 기차 사용기 77

67
2020-10-23 10:49:16 수정일 : 2020-10-26 22:26:35 210.♡.53.206
Starless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5501906CLIEN

지난 글에서 잠깐 말씀드렸던 그 날입니다. 여행 기억을 떠올리다보니, 새삼 참 여러곳에서 여러가지 삽질을 했군요. 어쨌든...


미얀마 양곤에서의 세째날, 아침 일찍 슈웨다곤을 다녀와서 짐을 챙겨 숙소 리셉션으로 내려갔습니다. 

체크아웃 하려고.
어디로 가?
바간행 야간버스를 탈거야.
바간은 멋진 곳이야.
짐을 맡겨도 될까? 좀 나갔다오려고.
물론, 몇시에 돌아올 생각이야?
여섯시 쯤. 이따봐. 

스탭에게 손을 흔들고 양곤순환열차를 타러 갔습니다. 양곤순환열차는 서울지하철2호선처럼 도심을 빙글빙글 돌며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기차입니다. 우리돈 150원 쯤을 내고 타는 기차안 풍경이 근사하다고 해서, 미얀마 여행을 계획할때부터 꼭 타기로 했었습니다.

처음 보는 역사가 근사했지만, 열차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구경은 나중에, 곧장 표를 사러 갔습니다. 양곤순환열차는 특이하게도 역사내 창구에서 표를 팔지 않았습니다. 7번 플랫폼으로 가면 매표소가 있다고 했습니다. 7번이 어딜까, 일단 대합실로 들어갔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열심히 두리번거렸지만 7번 플랫폼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머리속에서 경고음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역사로 나가 제복을 입은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7번 플랫폼이 어디죠?
육교를 건너 저쪽으로 가세요. 

그럼 그렇지, 대합실에서 기다려서 될 게 아니었습니다. 직원이 가르쳐준 길을 따라 육교로 올라가니 표지판이 보였습니다. 저기군.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무사히 도착해서 티켓부스를 찾았습니다.

순환열차를 타려고 하는데요.
여기 있습니다.
열차가 언제 오나요?
곧 출발합니다.

표를 받고 플랫폼을 보니 멀리 전철이 한 대 보였습니다. 우와, JR이네, 저걸 기차로 쓰는구나, 신기해하며 다가가는 순간 열차가 출발했습니다. 한 남자가 열차를 따라 달리더니 점프해 탑승에 성공했습니다. 멋지네. 박수를 치고 두리번거리며 내 열차를 찾았지만 아직 도착 전인 것 같았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오래지 않아 열차 한대가 도착했습니다. 7번 플랫폼, 낡은 열차 - 예상했던 양곤순환열차의 모습이었습니다. 

조금 높은 발판을 밟고 올라서니 양쪽으로 좌석이 배치된 아늑한 공간이 나타났습니다. 좌석은 플라스틱처럼 보였지만 나무에 페인트칠을 한 것이었습니다. 문이 있어야 할 공간은 뻥 뚫려 있었습니다. 창문은 닫을 수 있는 것 같았지만 문과 마찬가지로 열려있었습니다. 

한쪽에 자리를 잡고 앉자, 열차는 긴 경적소리를 울리고 느릿느릿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양곤에서 종종 보이던, 철로에 빨래를 늘어놓고 말리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저 라인은 계속 안다니는 걸까, 열차 스케줄에 맞춰 빨래 위치를 바꾸는 걸까, 궁금해졌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열차는 조금 속도를 냈지만 그다지 빠른 속도는 아니었습니다. 도심을 벗어나자 산업시설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낡은 풍경들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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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는 제법 많이 흔들렸습니다. 때때로 기우뚱하고는 그대로 한참 달려갔습니다. 설마 넘어지는 건 아니겠지 불안하면서도 놀이공원에 온 것 같은 기분도 들었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신발을 벗고 양반다리로 앉거나 비스듬히 기대거나 아예 누워서 가고 있었습니다. 두 남자가 자리에서, 그리고 문 앞 계단에 앉아 담배를 피웠습니다. 기차 안으로 담배 연기가 느릿느릿 돌아다녔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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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역에서 수박을 파는 행상아주머니가 열차에 올랐습니다. 우리돈으로 300원. 아주머니는 수박 한조각을 네모나게 잘라 긴 꼬지와 함께 비닐봉지에 담아주셨습니다. 사람들이 수박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새 열차 안은 수박냄새로 가득했습니다. 나른하고 평화로운 여름날이었습니다. 규칙적으로 덜컹이는 기차의 리듬에 맞춰 차창밖을 보고 있으니 슬그머니 눈이 감겼습니다. 다리를 길게 뻗고 자리에 누웠습니다.

잠깐 잠든 것 같은데 한시간이나 지나있었습니다. 어느새 멈춘 객차에는 나 혼자뿐이었습니다. 다시 머리속에서 경고음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구글맵을 켜보니 양곤 동남쪽의 어느 곳이었습니다. 지명이 써있기는 한데 읽을 수 없었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여기가 어디지? 대체 왜 여기에? 가방을 챙겨 열차에서 뛰어내렸습니다. (이 기차는 객차간 연결통로가 없어서 플랫폼에 내린 다음 다른 객차에 타야하는 구조였습니다.) 뒷 칸에는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왁자지껄 얘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실례. 네들 중 누가 영어 하니? 

여학생들이 일제히 남학생 하나를 가리켰습니다. (ㅋㅋㅋ) 

이 열차 양곤 가니?
가는데요. 

남학생이 대답했습니다. 휴우, 다행이다. 돌아가기는 하는구나.

여기서 얼마나 걸리니?
한 시간요.
 

여학생 하나가 불쑥 끼어들었습니다. 다른 학생들이 일제히 아냐, 더 걸려, 진짜?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두 시간요. 

다른 여학생이 대답했습니다. 합의에 도달한 것 같았습니다. 식은땀이 났습니다. 애초에 세 시간 정도 타고 터미널을 가려고 했었는데, 소요 시간이 네 시간 반으로 늘어나있었습니다.

이 열차가 순환열차 맞니?
아뇨, 교외선인데요.

헐. 열차를 잘못 탄 거였습니다. 어쩐지 순환선이 자꾸 스위치백을 하더라. 어쩐지 도심이 아닌 것 같더라. 시간을 계산해보니, 다행히 야간버스는 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하아, 한숨을 쉬고 학생들에게 감사인사를 했습니다.

고마워. 덕분에 살았다.
별 말씀을요.

손을 흔들고 학생들의 맞은편에 자리잡고 앉았습니다. 내 표정을 살피는 것 같아 억지로 웃음을 지으니 그제서야 다시 자기들끼리 얘기에 빠져들었습니다.

어쨌든 풍경은 아름다웠습니다. 순환열차는 타지 못했지만 교외선을 탄 덕에 열대의 농촌 풍경을 보게 된 거였죠. 이제와 조바심을 내봐야 소용 없었습니다. 풍경과 이 시간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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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양곤에 접근할 때 쯤 스콜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창문이 열려있으니 비가 그대로 열차 안에 들이쳤습니다. 비가 왼쪽에서 들이치면, 사람들은 오른쪽 좌석으로 옮겨 앉았습니다. 다시 오른쪽으로 비가 들이치면 사람들은 왼쪽으로 옮겨 앉았습니다. 비를 피하기 좋은 문 옆자리에 쭈구리고 앉아서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웃음이 났습니다. 내가 낄낄 웃자, 눈이 마주친 건너편의 아이가 같이 웃었습니다. 폭우속을 덜컹거리며 열차는 양곤역으로 향했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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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역에 도착했을 때 비는 그쳐있었습니다. 예정보다 한시간 반 늦은 시간, 그랩으로 택시를 불러 숙소로 향했습니다. 시간이 얼마 없었습니다. 스탭에게 팁을 주는 것도 잊고 서둘러 버스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조금 빨리 가주실래요? 택시기사님의 터프한 운전 덕분에 버스 출발 30분 전에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말이 터미널이지 벌판에 띄엄띄엄 작은 건물들이 모여있고, 각 건물들에 버스회사가 있는 식이었습니다. 통합 시스템이 아니라 그냥 아무데나 내리면 자기 버스를 잃어버리기 딱 좋은 시스템이었습니다. 불빛도 거의 없었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가슴을 쓸어내리고 티켓카운터(로 보이는 곳의) 직원에게 바우처를 내밀었습니다.

네 버스는 한시간 반 뒤 거네? 저기 대합실에서 기다리렴.

헐. 이번에는 버스 시간을 착각한 것이었습니다. 오늘도 역시 대단하네, 허탈한 웃음이 났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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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터미널을 구경하고 바간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당분간 안녕. 멀어지는 불빛들을 바라보며 잠을 청했습니다.


Starless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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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고 여행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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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77]
입틀막A
IP 222.♡.213.101
10-23 2020-10-23 11:22:26
·
ㅎㄷㄷㄷ 잘보고갑니다 ㄷㄷㄷㄷㄷ
Starless
IP 121.♡.125.53
10-23 2020-10-23 11:35:44
·
@아이리어펠님 ㄷㄷㄷㄷ 감사합니다 ㄷㄷㄷ
poet
IP 223.♡.36.29
10-23 2020-10-23 12:50:40
·
잘보고 갑니다 ㅎㅎ 여행에세이 같이 재미있네요 ㅎㅎ
Starless
IP 121.♡.125.53
10-23 2020-10-23 13:45:07
·
@poet님 감사합니다 ㅋㅋ
어라연
IP 112.♡.229.64
10-23 2020-10-23 12:57:44
·
글과 사진이 어우러져서 제가 여행하는 것 같습니다.^^
Starless
IP 121.♡.125.53
10-23 2020-10-23 13:45:26
·
@어라연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버티자
IP 61.♡.7.249
10-23 2020-10-23 13:39:33
·
잘 보고 갑니다~~~
너무 재밌어요~~~ㅎㅎ
Starless
IP 121.♡.125.53
10-23 2020-10-23 13:55:59
·
@버티자님 감사합니다 ㅋㅋ
임자있는몸
IP 65.♡.38.143
10-23 2020-10-23 13:39:48
·
여행스케치 잘 하셨네요. 감사합니다.
Starless
IP 121.♡.125.53
10-23 2020-10-23 14:06:20
·
@임자있는몸님 감사합니다.
영송이
IP 86.♡.91.37
10-23 2020-10-23 13:46:39
·
사진과 글 모두 감사합니다^^
Starless
IP 121.♡.125.53
10-23 2020-10-23 15:43:17
·
@영송이님 감사합니다.
허니아몬드
IP 210.♡.54.2
10-23 2020-10-23 13:59:49 / 수정일: 2020-10-23 14:00:10
·
오 넘 잘보았어요. 오랫만에 해외사진 보는듯..다들 아무데도 안가니.. 잘봤어요~~
Starless
IP 121.♡.125.53
10-23 2020-10-23 15:54:24
·
@허니아몬드님 조만간 좀 나아져서 예전처럼 다녔으면 좋겠어요.
순진한투스카니
IP 27.♡.140.10
10-23 2020-10-23 14:34:03
·
감사합니다 직접여행간것처럼 재밋네요
Starless
IP 121.♡.125.53
10-23 2020-10-23 15:58:30
·
@순진한투스카니님 감사합니다 ^^
zase
IP 14.♡.76.248
10-23 2020-10-23 15:15:23
·
버스가 더 신형이네요
Starless
IP 121.♡.125.53
10-23 2020-10-23 15:58:45
·
@zase님 버스는 사실 우리 것과 별 차이 없을만큼 새거더라구요.
clrnjs70
IP 210.♡.168.158
10-23 2020-10-23 16:09:19 / 수정일: 2020-10-23 16:09:28
·
뭔가 계속 추억여행 시간여행같은 그리움 같은게 있네요. 코로나 사태 지나가면 꼭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Starless
IP 121.♡.125.53
10-23 2020-10-23 16:11:00
·
@편하게좀살자님 추천해요 ^^
spdlqjwin
IP 61.♡.39.58
10-23 2020-10-23 16:22:35
·
오 너무 멋진 사진과, 리얼리티가 담긴 글이네요 ^^ 다른글도 기다리겠습니다. 힐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Starless
IP 121.♡.125.53
10-23 2020-10-23 16:53:43 / 수정일: 2020-10-23 16:54:39
·
@moonofhill님 감사합니다. 미얀마 열차 글은 두개 더 있어요.
플래드론
IP 121.♡.255.8
10-23 2020-10-23 16:32:25
·
ㅎㅎ 글도 잘 쓰시고 잼있네요.. ^^ 제대로 된 여행기를 봤습니다
Starless
IP 121.♡.125.53
10-23 2020-10-23 16:54:31
·
@플래드론님 감사합니다.
alrh
IP 220.♡.191.33
10-23 2020-10-23 16:58:48
·
저도 같이 여행한 것 같았어요~ *^^* 재미난 경험 같이 하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Starless
IP 121.♡.125.53
10-23 2020-10-23 17:29:50
·
@alrh님 같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ora817
IP 27.♡.140.10
10-23 2020-10-23 17:06:18
·
코로나 시대에 한줄기 단비같은 좋은 글인데 ............................좀 짧네요..
더 많이올려주세요 기다리다보니 현기증나요...
Starless
IP 121.♡.125.53
10-23 2020-10-23 17:31:20
·
@ora817님 ㅋㅋ 제 글 검색해보시면 두 편 더 있기는 합니다
LK_99
IP 125.♡.110.46
10-23 2020-10-23 17:18:22
·
뭐랄까 열차만보면 60년대같은 느낌인데 버스에서 급 00년대로 올라간느낌도있네요.
Starless
IP 121.♡.125.53
10-23 2020-10-23 17:36:59
·
@Nera님 그렇습니다 ㅋ
이리온jr
IP 39.♡.55.137
10-23 2020-10-23 17:25:26
·
너무 좋네요.. 마음에 부족했던 곳이 채워지는 느낌입니다
Starless
IP 121.♡.125.53
10-23 2020-10-23 17:37:43
·
@이리온jr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맥오예스
IP 223.♡.21.11
10-23 2020-10-23 17:36:51
·
연재 갑시다!! 사진과 글의 흡입력이 엄청나네요~!
Starless
IP 121.♡.125.53
10-23 2020-10-23 17:37:27
·
@맥오예스님 제 글 검색해보시면 두 편 더 있기는 합니다(2)
삭제 되었습니다.
Starless
IP 121.♡.125.53
10-23 2020-10-23 17:43:36
·
@타로님 감사합니다 ㅋㅋ
한큐나리
IP 203.♡.4.79
10-23 2020-10-23 17:45:27
·
여행기 책 중 한부분 읽은 느낌이네요. 필력이 대단하십니다! 빨리 코로나가 풀려서 여행 다닐 날이 기다려지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Starless
IP 39.♡.59.144
10-23 2020-10-23 18:03:56
·
@한큐나리님 네 다시 길이 열리길 바랄 뿐입니다 ㅠㅠ
삭제 되었습니다.
Starless
IP 210.♡.53.206
10-23 2020-10-23 21:08:14
·
@다메다요님 하하 꼬마악마에게 당하셨군요. 저도 다시 양곤에 가면 아예 하루 쯤은 순환열차만 타고 다닐까 생각합니다. 가다가 작은 마을에 내리기도 하고, 철로변의 시장도 구경하면서요.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SIM_Lady
IP 222.♡.164.2
10-23 2020-10-23 18:15:01
·
가슴 두근두근 나는 제대로 가고 있는 걸까 걱정하면서 벼스나 기차 탈 때마다 '이방인'이란말을 실감하죠. 글을 읽었는데 그 마음이 떠오르고 가슴이 쿵쿵... 여행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Starless
IP 210.♡.53.206
10-23 2020-10-23 21:08:58
·
@SIM_Lady님 그다지 낙천적이지는 않은데, 이상하게 여행을 가면 마음을 놓고 나사를 풀고 다니는 것 같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유독 삽질을 많이 했구요 ㅋㅋ
삭제 되었습니다.
Starless
IP 210.♡.53.206
10-23 2020-10-23 21:09:14
·
@Sinkhole님 멋진 표현입니다.
반쪽달
IP 175.♡.22.104
10-23 2020-10-23 18:35:56
·
잘 읽었습니다.
2001년에 양곤에 갔을 적에 시내에만 있느라 님처럼 교외 한적한 풍경을 느낄 시간이 없었는데 덕분에 즐길 수 있어 고맙습니다.
Starless
IP 210.♡.53.206
10-23 2020-10-23 21:09:58
·
@반쪽달님 굉장히 오래전이네요. 그때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
꼬마별
IP 182.♡.132.28
10-23 2020-10-23 18:58:37
·
진짜 글 좋아요 ㅎㅎㅎ 그냥 그림만 보다가 빠져서 읽게되었습니다~ 그림도 좋고 글도좋고, 계속 이어서 글이 올라오면 좋겠어요~
Starless
IP 210.♡.53.206
10-23 2020-10-23 21:10:31
·
@꼬마별님 네, 또 이야깃거리가 없나 뒤적뒤적해보겠습니다 ㅋ
삭제 되었습니다.
Starless
IP 210.♡.53.206
10-23 2020-10-23 21:11:04 / 수정일: 2020-10-23 21:12:26
·
@Seaz님 감사합니다. ^^
곽철용
IP 59.♡.218.198
10-23 2020-10-23 19:09:53 / 수정일: 2020-10-23 19:10:00
·
저는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인데도 엄청 집중해 글쓴이의 미얀마 여행기를 탐독하였네요. 음... 뭔가 좀 감동적입니다!
Starless
IP 210.♡.53.206
10-23 2020-10-23 21:12:37
·
@곽철용님 마음에 드셨다니 기뻐요. ^^
Oxygen
IP 1.♡.64.233
10-23 2020-10-23 19:17:43
·
여행을 랜선으로 경험 한듯 싶네요 잘 보았습니다
Starless
IP 210.♡.53.206
10-23 2020-10-23 21:12:54
·
@Greenpeace님 랜선여행입니다!
모셈
IP 211.♡.206.55
10-23 2020-10-23 19:26:05
·
1년전에 양곤에서 바간까지 11시간 걸려서 갔던 기억이 나네요 ㅎ
비행기로도 가보고... 참 아름다운곳 입니다
저는 사업때문에 가장최근에는 2월에 가봤지만
미얀마는 참 숨은 진주입니다
빨리 코로나가 잡혀야 할텐데요...
Starless
IP 210.♡.53.206
10-23 2020-10-23 21:16:22
·
@모셈님 어쩌면 마지막 남은 순수의 땅.이라는 어느 분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관광지화 되어버린 다른 곳들과는 확실히 달랐어요.
프린스오마르
IP 121.♡.117.177
10-23 2020-10-23 19:31:25
·
동남아 강가에 사는 사람들은 저렇게 집을 나무로 올려서 짓더라고요. 저기는 양철지붕 같은 것도 아니고 짚같은 것을 더 많이 쓴 거 같네요. 우기에 잘 버틸까요?
Starless
IP 210.♡.53.206
10-23 2020-10-23 21:17:28
·
@프린스오마르님 만달레이 인근의 마을에서 집에 가본 적 있는데요. 지붕은 의외로 양철이나 나무를 쓰기도 하고, 또 촘촘히 짜둬서 꽤 튼튼하더라구요. 우기에 어느 정도 버티기 위해서 집을 평지보다 높이 올려 짓는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푸른밤파란달
IP 210.♡.130.64
10-23 2020-10-23 19:34:06
·
덕분에 매일매일 즐거운 여행을 합니다. ^^;
Starless
IP 210.♡.53.206
10-23 2020-10-23 21:17:44
·
@푸른밤파란달님 안녕하세요 독자님 ㄷㄷㄷ
푸른밤파란달
IP 210.♡.130.64
10-23 2020-10-23 23:02:06
·
@Starless님
하하하... 제가 "멋진 여행작가님" 이라고 메모한 걸 눈치채셨군요.^^
앞으로도 좋은 글과 멋진 사진 부탁드립니다.
Starless
IP 210.♡.53.206
10-23 2020-10-23 23:09:58
·
@푸른밤파란달님 아이고 과찬이십니다 ㅠㅠ 글과 사진 찾으러 갑니다 ㅠㅠ
helper7
IP 110.♡.51.133
10-23 2020-10-23 19:38:48
·
딴세상을 잠시 여행 다년온듯 하네요.. 잘 봤습니다.
Starless
IP 210.♡.53.206
10-23 2020-10-23 21:18:09
·
@helper7님 감사합니다.
센치
IP 182.♡.15.49
10-23 2020-10-23 19:43:11
·
와 재밌어보여요
Starless
IP 210.♡.53.206
10-23 2020-10-23 21:43:23
·
@센치님 재미있었습니다 ㅋ
삭제 되었습니다.
Starless
IP 210.♡.53.206
10-23 2020-10-23 21:34:10
·
@EXIT님 다시 가보세요 ^^
돌격돌진돌파
IP 124.♡.138.216
10-23 2020-10-23 20:00:41
·
진짜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요즘 덕분에 대리만족 제대로 하고 있어요!
Starless
IP 210.♡.53.206
10-23 2020-10-23 21:34:56
·
@돌격돌진돌파님 안녕하세요 독자님 ㄷㄷㄷ(2)
민중의지팡이
IP 113.♡.196.161
10-23 2020-10-23 20:15:47
·
농촌 풍경이 나올때 그냥 웃음이 터졌습니다.
한번은 가보고 싶네요
Starless
IP 210.♡.53.206
10-23 2020-10-23 21:35:54
·
@민중의지팡이님 사실 편도여서 못돌아올까봐 엄청 걱정했었습니다. 버스고 숙소도 줄줄이 예약 변경해야 해서 ㅠㅠ
저마다의진실
IP 223.♡.241.227
10-23 2020-10-23 20:36:57 / 수정일: 2020-10-23 20:39:22
·
언젠가 우리가 다시금
이렇게 평화로이 여행을 할
호사를 누릴 수 있는 그 날이 온다면..

그땐 여행지에서 겪는 실수와 낭패에
글쓴분 처럼 너털웃음으로 반응하리라.
나에게 조금은 더 관대해 지리라.

마음에 새겨 봅니다.
Starless
IP 210.♡.53.206
10-23 2020-10-23 21:36:28
·
@저마다의진실님 점점 더 여행자가 되어가는 겁니다!
영국남자
IP 211.♡.50.44
10-23 2020-10-23 20:49:30
·
방콕에서 아유타야가던 기차가 생각나네요 ㅎㅎㅎ
그리고 카오산에서 만난 가게 아주머니 고향이 미얀마셨는데
코로나 걱정이 엄청 많으셨습니다 (올해 2월에 방콕에 있었음...이때까지만해도 금방 좋아질줄 ㅠㅠ)
잘 지내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빨리 코로나가 끝나면 찾아가봐야겠습니다 ㅎ
Starless
IP 210.♡.53.206
10-23 2020-10-23 21:36:52
·
@영국남자님 아주머니도, 미얀마도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플립디
IP 223.♡.18.192
10-23 2020-10-23 22:11:04 / 수정일: 2020-10-23 23:08:54
·
글투도 평면적인 사진느낌도 호흡도 제가 좋아하는 형태라 글볼때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친구가 미얀마에서 사업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들어와서 반년째 한국에 있네요. 이녀석이 나가야 핑계대고 놀러가 구경을 할텐데요.
Starless
IP 210.♡.53.206
10-23 2020-10-23 22:23:56
·
@플립디님 감사합니다. 사업하시는 분들 참 어려울 것 같습니다. 머지 않아 좋아져야 할텐데요.
allove
IP 119.♡.132.117
10-23 2020-10-23 22:15:30
·
와. 다음 바간인가요. 사진이 너무 좋아서 바간 엄청 기대됩니다. 제 인생 최고로 아름다운 일몰 스팟입니다. ㅠ 다녀온 지도 엄청 오래됐지만 느리지만 평화롭고 진짜 사람 웃는 모습 가득하던 미얀마가 계속 생각나네요.
Starless
IP 210.♡.53.206
10-23 2020-10-23 22:24:19
·
@allove님 사실 바간에 가서도 일몰은 고사하고 삽질만 열심히 했습니다 ㅠㅠ
스브스
IP 121.♡.57.52
10-23 2020-10-23 22:36:12
·
오! 사진 좋고, 설명은 더 좋고, 재밌게 보고 갑니다.
공감 66번입니다 ㅎㅎ
Starless
IP 210.♡.53.206
10-23 2020-10-23 22:54:35
·
@삼정수연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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