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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150원 내고 타는 기차 사용기 155

166
2020-10-22 12:06:01 수정일 : 2020-10-23 10:49:48 121.♡.125.53
Starless

미얀마의 양곤에는 '양곤순환열차'가 있습니다. 서울지하철2호선처럼 양곤을 빙글빙글 돌며 사람들의 발이 되어주는 기차인데, 우리돈으로 150원 쯤 내면 어느 역이든 갈 수 있습니다. 그냥 빙글빙글 돌아도 되구요.

사실 미얀마 도착한 다음날 삽질을 한번 했습니다. 기차를 잘못 타는 바람에 교외를 다녀왔죠. 그래서, 양곤에서의 마지막 밤에는 피곤하기도 하고 그냥 좀 쉬면서 보내야겠다 생각했었습니다. 열차는 다음에 타야겠다고요. 그런데...

눈을 뜨니 새벽 네시 반이었습니다. 고작 세시간도 못잤는데 이 무슨... 잠이 깬 건 억울했지만, 역시 가봐야 하나, 아니 피곤한데 그냥 이대로 뭉갤까, 안가면 후회하겠지, 다시는 못올 수도 있잖아, 잠깐 고민하다 억지로 일어났습니다. 피로는 하나도 풀리지 않았지만, 몸을 움직일 정도의 기운은 있었거든요. 카메라를 챙겨 택시를 불렀습니다. 양곤중앙역으로 가주세요. 구글링으로 찾아낸 시간표를 확인하고 여섯시 십분 출발하는 양곤순환열차를 타러 갔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식민시절 지어진 양곤역은 규모가 제법 큽니다. 미얀마 전통가옥 형태의 지붕을 현대적인 건물이 떠받치고 있는데, 제법 운치있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두번째 찾은 양곤역이다보니 헤매지 않고 플랫폼에 위치한 매표소를 찾아갔습니다. 양곤순환열차 1장이요. 창구 직원은 시계를 흘깃 보더니, 일곱시 사십오분 기차네요. 이따 다시오세요. 담담하게 얘기했습니다. 헐? 구글이 틀린 거였습니다. 시계를 보니 두시간이나 남아있었습니다. 허허허. 어찌 이런 일이. 내가 허허허, 웃자 창구 직원도 허허허, 웃으며 뒤를 가리켰습니다. 저 뒤에 의자가 있군요.

단 하루도 평온할 날이 없구나, 허탈해서 의자에 앉아있다가, 그래 역 구경이나 좀 하자, 언제 또 보겠나 싶어서 자리를 털고 일어났습니다. 열차에서 뛰어내려 철로를 점령하는 사람, 배웅하는 사람, 돌아온 사람을 구경하고 플랫폼 제일 끝에 자리한 화장실도 구경했습니다. 플랫폼에서 양치하는 사람을 멍하니 보고 있으니 씨익. 웃음이 돌아왔습니다. 

기차의 종류가 정말 다양했는데, 일본에서 온 기차가 많은 것 같았고, 우리 기차도 보였습니다. 저건 통일호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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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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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없이 구경하다보니 열차시간이 됐습니다. 다시 창구로 찾아가니 아까 그 직원이 싱긋 웃으며 표를 내줬습니다. 그러면서 자기 뒤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저 뒤에 와있죠? 저겁니다. 손가락을 따라가보니 JR(일본철도의 지하철)이었습니다. 와, 이게 양곤순환열차였구나, 지난번에 왔을때 플랫폼을 떠나던 그 열차였습니다. 난 대체 왜 JR과 기차를 헷갈린거지? 닭대가리인가? 딱 봐도 이건 전철이고 교외선은 기차였잖아. 한숨을 쉬고 열차에 오르려고 보니 제법 높았습니다. 플랫폼과 바닥의 높이를 맞추지 않다보니 상당한 높이의 전철에 사람들이 (말 그대로) 기어오르고 있었습니다. 신기한 장면이었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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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안은 낯설면서도 익숙한 풍경으로 가득했습니다. 우리의 시골 기차를 탄 것 같기도 하고, 어릴적 기차를 타고 놀러가던 때도 생각이 났습니다. 저마다 어디론가 향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고 있으니 이러저러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새벽부터 또 한바탕 삽질을 한 탓인지 슬금슬금 졸리기 시작했습니다. 잠깐 존 것 같은데, 눈을 뜨니 열차는 시장으로 변해있었습니다. 수많은 상인들이 역마다 기차를 오르내리며 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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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어볼까, 세번째 역에서 탄 빵장수 아주머니께 크림빵을 샀습니다. 달콤한 크림에 소금이 들어간 신기한 맛이라, 고개를 갸웃거리며 먹고 있는데, 어디선가 강력한 포스를 풍기는 노란 옷의 여자분이 머리에는 쟁반, 손목에는 목욕탕의자를 끼고 나타났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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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쳐다보고 있으니 한쪽에 목욕탕의자를 내려놓고 아예 국수집을 차렸습니다. 헐. 내가 입을 못다물고 쳐다보니 옆자리의 아주머니가 씨익 웃었습니다. 저 국수는 먹어야 돼, 안먹으면 말이 안돼, 홀린듯 다가가 국수를 달라고 하는데 뭔가 고민하는 듯한 표정이었습니다. 매뉴가 하나가 아닌가? 말이 안통해서 어버버하고 있으니 옆자리 아주머니가 다가와 미얀마어(!)로 통역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대충 이런겁니다. 여자분이 미얀마어로 얘기를 하면, 아주머니가 미얀마어로 나한테 얘기하고(대체 왜?), 그럼 난 영어로 아주머니한테 얘기하고, 아주머니는 다시 미얀마어로 여자분에게 얘기를 전해줬습니다. 문제는 아주머니가 영어를 전혀 못하는 것 같았다는 겁니다. 그런데 어쩐지 뜻이 통했습니다. 셋 다 만족하는 표정으로 무사히 국수 주문도 마치고 돈도 내고 국수를 받아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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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나를 보며 씨익 웃었습니다. 국수가 무척 맛있어서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으니 사람들이 놀란 표정을 지었습니다. 같이 씨익 웃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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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역에서는 온갖 농산물을 짊어진 상인들이 잔뜩 올라탔습니다. 옥수수와 감자, 호박이 가득 든 푸대로 열차가 채워졌습니다. 한 아주머니는 아예 내 옆에 감자  푸대를 내려놓더니 나한테 붙잡고 있으라고 미션을 주셨습니다. 네, 그럼요, 제가 또 감자 푸대를 붙잡고 있는데 일가견이 있습니다. 감자 푸대를 껴안으니 사람들이 우하하 웃었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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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가치담배 상인이 열차에 올랐습니다. 객차에는 금연이라고 써있었지만, 그러던 말던 담배 상인은 사람들에게 불을 붙여줬습니다. 젊은이는 문앞에 앉아 담배를 피웠습니다. 열차 안으로 느릿느릿 담배 연기가 돌아다녔습니다. 담배 연기 사이로 노스님이 탁발을 했습니다. 눈이 마주치자 고개를 숙이셔서 얼떨결에 합장을 했습니다. 담배 연기와 함께, 나른하고 향긋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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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시간이 채 되지 않아 열차는 양곤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아, 내리지 말까, 그냥 이대로 두어바퀴 더 돌까, 잠깐 고민하는데 문앞에 앉은 모녀가 보였습니다. 짐이 제법 많아 보였습니다. 눈을 마주치고 짐을 나눠들었습니다. 아이 엄마가 활짝 웃었습니다. 아이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어주고 플랫폼으로 내려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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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떠난 뒤에도 아쉬워 플랫폼을 서성였습니다. 언젠가 돌아올 수 있겠지, 그날은 하루 종일 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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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오후 일정을 위해 양곤중앙역을 떠났습니다.


Starless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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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고 여행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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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5]
영송이
IP 86.♡.91.158
10-22 2020-10-22 12:09:41
·
사진이 정말 작품이네요^^ 잘 봤습니다.
Starless
IP 39.♡.59.144
10-22 2020-10-22 12:22:20
·
@영송이님 감사합니다.
파카스
IP 121.♡.205.78
10-22 2020-10-22 17:30:36
·
@영송이님 그러게요. 완전 작가님이시네요^^ 너무 멋집니다^^
Starless
IP 39.♡.59.144
10-22 2020-10-22 21:16:17
·
@파카스님 아닙니다 ㅠㅠ
제이킴
IP 163.♡.230.74
10-22 2020-10-22 12:13:11
·
사진 정말 예술이네요:) 저도 타고 왔습니다~!

아이들이 표사는거 도와주더니 저에게 물을 비싸게 강매했죠 ㅠㅠ
Starless
IP 39.♡.59.144
10-22 2020-10-22 12:22:43
·
@제이킴님 아하하 물장수 아이들한태 당하셨군요
지미와라빈
IP 117.♡.10.201
10-22 2020-10-22 12:38:33
·
어제도 오늘도 잘 봤습니다.
훌쩍 떠나고픈 마음 가득입니다
Starless
IP 121.♡.125.53
10-22 2020-10-22 12:58:36
·
@sammy님 글을 쓰면서 저도 자체 뽐뿌 중입니다 ㅠㅠ 미얀마 가고 싶어요
cdh8983
IP 112.♡.60.106
10-22 2020-10-22 12:52:09
·
정말 정말 멋진 여행기 입니다.
Starless
IP 121.♡.125.53
10-22 2020-10-22 12:58:48
·
@금펜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
Asahikawa
IP 218.♡.142.109
10-22 2020-10-22 12:58:50
·
Starless
IP 121.♡.125.53
10-22 2020-10-22 13:24:12
·
@Asahikawa님 제가 뭘 잘못했을까요 ㄷㄷ
브룩클린
IP 175.♡.127.65
10-22 2020-10-22 13:10:36
·
사진에 진솔한 삶들이 뭍어 있어서 참 보기 좋습니다.
Starless
IP 121.♡.125.53
10-22 2020-10-22 13:24:45
·
@브룩클린님 감사합니다.
호두마루
IP 118.♡.234.156
10-22 2020-10-22 13:19:59
·
사진 잘 봤습니다. 깨끗한 나라보다 뭔가 더 푸근한 느낌이에요.
Starless
IP 121.♡.125.53
10-22 2020-10-22 13:25:36
·
@호두마루님 사실 흙먼지가 많고 색바래서 그렇지 미얀마 자체는 꽤 깨끗한 나라였어요. 길거리 음식 사먹어도 탈나지 않는 나라기도 했구요. 물이 많아서 그럴지도요. ^^
삭제 되었습니다.
Starless
IP 121.♡.125.53
10-22 2020-10-22 14:00:59
·
@rante님 별말씀을요 ㄷㄷ
그녀는아날로그가좋대요
IP 220.♡.81.1
10-22 2020-10-22 13:27:54
·
왜인지 예전 할머니 손잡고 이리역에서 군산 가던 전차 생각 나네요 감사합니다.
Starless
IP 121.♡.125.53
10-22 2020-10-22 14:01:27 / 수정일: 2020-12-10 16:17:32
·
@그녀는아날로그가좋대요님 저도 어릴적 기억이 많이 났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그리 멀지 않은 시절인데, 왜 그렇게 멀게 느껴지는지요.
컴돌
IP 61.♡.170.185
10-22 2020-10-22 13:33:46
·
코로나만 아니면 출장을 갔어야 하는 곳인데요 ㅠㅠ
Starless
IP 121.♡.125.53
10-22 2020-10-22 14:01:39
·
@컴돌님 다시 하늘길이 열리기를 바랍니다 ㅠㅠ
삭제 되었습니다.
Starless
IP 121.♡.125.53
10-22 2020-10-22 14:02:02
·
@공감Ditto님 떠나고 싶기 때문입니다 ㅠㅠ
발목에낭종
IP 210.♡.187.5
10-22 2020-10-22 13:35:52
·
사진 예술이네요. 어떤 카메라+렌즈 사용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Starless
IP 121.♡.125.53
10-22 2020-10-22 14:22:16 / 수정일: 2020-10-22 16:17:12
·
@발목에낭종님 니콘 D750에 탐론 15-30mm 일거에요. 망원은 28-300mm 였던가;; 기억이;;
배때기
IP 121.♡.62.136
10-22 2020-10-22 13:44:44
·
이게 진짜 여행기네요. 잘봤습니다!
Starless
IP 121.♡.125.53
10-22 2020-10-22 14:22:34
·
@배때기님 감사합니다. ^^
까나리
IP 180.♡.27.22
10-22 2020-10-22 14:03:09 / 수정일: 2020-10-22 14:03:23
·
아 지난번에 이어서 이번편도 잘 읽었습니다. 아주 생생하네요~
여행 못할때 보니까 더 가보고 싶어요 .......
Starless
IP 121.♡.125.53
10-22 2020-10-22 15:38:42
·
@까나리님 감사합니다. 머지 않아 자유롭게 다시 다닐 수 있겠죠.
whiseom
IP 116.♡.104.138
10-22 2020-10-22 14:28:34 / 수정일: 2020-10-22 14:28:43
·
10년전 신행으로 갔던 미얀마가 떠오르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
Starless
IP 121.♡.125.53
10-22 2020-10-22 15:39:04
·
@whiseom님 우와 10년 전이면 출입국도 쉽지 않았을텐데, 놀랍네요. 이야기 좀 더 풀어놔주세요. ^^
김범뽕
IP 203.♡.217.231
10-22 2020-10-22 14:33:55
·
JR은 전기동력인가요? 디젤동력인가요? 사진상에 전깃줄이 안보여서요.. ㅎ
Starless
IP 121.♡.125.53
10-22 2020-10-22 15:39:23
·
@루이스와제인님 디젤 같았습니다 ㅋㅋ 무늬만 전동차죠-_-
삭제 되었습니다.
Starless
IP 121.♡.125.53
10-22 2020-10-22 15:43:26 / 수정일: 2020-10-22 15:43:42
·
@우비사님 좋은 일 하시는군요. 저는 10년 후원했던 아이가 과테말라 아이였는데, 결국 가보지 못했습니다. 아쉽더라구요. 머지않아 아이와 만나실 수 있기를 바래요.
암비
IP 223.♡.36.133
10-22 2020-10-22 15:02:58
·
자칭 대학생을 조심하세요 ㅎㅎㅎㅎㅎㅎㅎㅎ...


미얀마에서 얻은 것중 나쁜 추억이네요
Starless
IP 121.♡.125.53
10-22 2020-10-22 15:44:37
·
@암비님 ㅋㅋㅋ 마하반둘라 공원에서 호객하던 젊은이가 생각나네요
KeiGun
IP 168.♡.154.14
10-22 2020-10-22 15:12:00
·
사진도 좋고.. 글도 좋네요.. 따뜻한 글 잘 봤습니다..^^
Starless
IP 121.♡.125.53
10-22 2020-10-22 15:44:49
·
@KeiGun님 감사합니다 ^^
쫑story
IP 220.♡.83.110
10-22 2020-10-22 15:21:52
·
예전에 저도 비슷하게 순환열차타고 멍때리던 기억이 나네요 :)
또 가보고 싶은 곳~~^^
Starless
IP 121.♡.125.53
10-22 2020-10-22 15:52:33
·
@쫑story님 멍때리기 참 좋죠 ㅋㅋ
모닝한우사골
IP 14.♡.27.135
10-22 2020-10-22 15:26:48
·
오 너무 잘 읽었습니다. 마음도 따뜻해지고, 사람사는 느낌도 나고 여행가고 싶은 마음을 대신해주는 그런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Starless
IP 121.♡.125.53
10-22 2020-10-22 15:53:41
·
@모닝한우사골님 진짜 여행가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ㅠㅠ
클리앙끝
IP 27.♡.192.6
10-22 2020-10-22 15:26:51
·
사진 너무 작품이에요.
따로 후보정을 거친 건가요? 주로 어떻게 하시나요?
Starless
IP 39.♡.59.144
10-22 2020-10-22 15:54:13 / 수정일: 2020-10-23 07:50:21
·
@테일워커님 촬영은 RAW로 하고 노출 조정외에는 손대지 않는 편입니다 ^^
klatuu
IP 203.♡.200.34
10-22 2020-10-22 15:30:40
·
저는 막눈이지만 사진들이 느낌도 정말 좋고, 사진만 계속 보고 있으면 마치 영화 한 편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Starless
IP 121.♡.125.53
10-22 2020-10-22 15:55:16
·
@klatuu님 감사합니다 ^^
브누와
IP 152.♡.152.69
10-22 2020-10-22 15:31:46
·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사진도 정말 좋으네요.
자유롭게 여행을 다닐 수 있었던 때가 사무치도록 그립네요.
미얀마는 아직 못 가봤는데 꼭 가보고 싶어졌어요 :)
Starless
IP 121.♡.125.53
10-22 2020-10-22 15:56:08
·
@브누와님 그렇습니다. 여행이 이렇게 어려운 일이 될 줄은 몰랐어요. 저도 어서 다시 가고 싶어요.
맑은도화지
IP 176.♡.91.102
10-22 2020-10-22 15:34:37
·
따뜻한 사진 너무 좋네요... 코로나 풀리면 양곤에 꼭 한번 가봐야겠네요...^^
Starless
IP 121.♡.125.53
10-22 2020-10-22 15:56:33
·
@카본그램님 꼭 가보세요. 저는 가장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가 되었어요.
머언꿈
IP 210.♡.41.89
10-22 2020-10-22 15:38:45
·
언어 장벽이 무서워 쉽사라 나가지 못하는 1인 입니다. 그래도 꿈은.. 내 차 가지고 세계 일주 입니다.

근데.. 사람들 사진 찍을 때.. 그냥 찍으시나요? 자연스러운 표정들이 참 보기 좋네요..
Starless
IP 121.♡.125.53
10-22 2020-10-22 15:57:10
·
@허튼꿈님 너무 가까이 가지는 않구요. 보통 눈을 마주치고 찍습니다. 허락의 의미를 읽는 거죠. 세계여행 꼭 이루시길 바랄게요.
Overflow
IP 106.♡.66.26
10-22 2020-10-22 15:38:54
·
아니, 거기서 통일호, JR이? ㅎㅎ 재밌게 보고 갑니다~
Starless
IP 121.♡.125.53
10-22 2020-10-22 15:59:03
·
@Overflow님 버스 중에는 이런 것도 있습니다 ㅋ
bm50th
IP 1.♡.168.14
10-22 2020-10-22 15:39:36
·
사진과 글 가득 사람 냄새...감사히 잘 봤습니다 ^^
Starless
IP 121.♡.125.53
10-22 2020-10-22 15:59:20
·
@오징어헌터님 감사합니다 ^^
4동107호
IP 1.♡.194.155
10-22 2020-10-22 15:46:09
·
와오 저도 도전해보고싶네요!!! 잘 읽었습니다!
Starless
IP 121.♡.125.53
10-22 2020-10-22 16:00:46
·
@4동107호님 꼭 다녀오세요 ^^
키르히^^
IP 112.♡.93.193
10-22 2020-10-22 15:50:27
·
아... 멋진 사진들과 글을 잘 봤습니다. 이런 사진을 참 찍고 싶은데, 사람이 들어가면 왠지 잘 안되더라구요... (왠지 싫어할 것 같아서...)
하나하나 작품 같은 사진에 감탄과 함께 대리만족을 하고 갑니다~
Starless
IP 210.♡.53.206
10-22 2020-10-22 16:02:26 / 수정일: 2020-10-22 21:55:50
·
@키르히^^님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는데, 우리나라가 유독 카메라를 꺼리는 곳 중에 하나 같아요. 보통은 눈을 마주치고 허락을 얻으면 자연스럽게 되더라구요.
달구용사
IP 39.♡.59.103
10-22 2020-10-22 15:59:44
·
문 열어놓고 타면 위험하지 않을까요?
사진 멋있네요 한번 가보고싶을정도요
Starless
IP 121.♡.125.53
10-22 2020-10-22 16:03:29
·
@달구용사님 물론 위험합니다 (먼산) 근데 창이고 문이고 다 열고 다니니 그런갑다 하게 되더라구요.
프린스오마르
IP 218.♡.213.170
10-22 2020-10-22 16:03:18 / 수정일: 2020-10-22 16:04:44
·
일본에서 노후화된 열차를 저기에 팔아먹었나보군요.
인도 델리의 경우도 중고는 아니지만 지하철에 일본산 열차 쓰더군요. 대신 역사는 한국기업이 만들었습니다.
Starless
IP 121.♡.125.53
10-22 2020-10-22 16:04:12
·
@프린스오마르님 인도는 그렇군요. 가볼 수 있을지...
Ammonite
IP 125.♡.218.100
10-22 2020-10-22 16:09:57
·
멋모르고 탔다가 순환해서 한바퀴 돌아오는 시간이 너무 길어 지루해 죽는줄..
사람보는 재미는 있는데 한두시간 지나니 잠이 오기 시작.....
그나저나 사진 잘 찍으시네요.. 저는 저런 사진 정말 안나온던데... ㅜㅜ 부럽습니다 금손
Starless
IP 121.♡.125.53
10-22 2020-10-22 16:12:00
·
@Ammonite님 저는 일부러 타러 갔다가 다른 열차 타고 왠 지도에도 안나오는 곳에 갔었는데요 ㅋㅋㅋ 사람마다 다른 여행을 하기 때문이겠죠 ㅋ
Ammonite
IP 125.♡.218.100
10-22 2020-10-22 17:21:53
·
제가 리플을 잘 못달았네요. 재미있었습니다. 안그래도 사람 구경하고 상인 아줌마 등등 일부러 보러갔던거 였는데.. 한바퀴 도는 시간이 너무 길어 중간에 지루해졌단 말이에요.. 동남아는 거의 다 가봤는데 마음 내려놓고 힐링하러 간다면 미얀마 저는 1번으로 추천합니다.
Starless
IP 110.♡.54.115
10-22 2020-10-22 20:51:30
·
@Ammonite님 그렇군요 ㅋㅋ 미얀마가 힐링이라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오나이스
IP 14.♡.47.132
10-22 2020-10-22 16:15:23
·
사진의 여성 몇명은 얼굴에 팩을 씌운건가요? 하얀..
Starless
IP 121.♡.125.53
10-22 2020-10-22 16:17:49
·
@오나이스님 타나카라고, 일종의 천연 선크림입니다 ㅋㅋ
softplus
IP 223.♡.149.208
10-22 2020-10-22 16:22:02
·
집에 론지가 있는데 어디다가 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Starless
IP 121.♡.125.53
10-22 2020-10-22 16:25:22
·
@softplus님 저는 담요로 쓰고 있습니다 ㅋ
매운콩국수
IP 118.♡.203.50
10-22 2020-10-22 16:22:22
·
글 잘쓰시네요, 여행 다녀온 기분이었습니다 ㅎㅎ
Starless
IP 121.♡.125.53
10-22 2020-10-22 16:29:53
·
@매운콩국수님 다행입니다. 듣고 싶던 칭찬입니다. ^^
어디서개수작이야
IP 103.♡.189.200
10-22 2020-10-22 16:31:45
·
네피도에 있는 우빠따산띠 사원 입니다.
밤에 찍어서 잘 나왔습니다.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개장하지 않고 있어요
Starless
IP 121.♡.125.53
10-22 2020-10-22 16:32:40
·
@어디서개수작이야님 네피도를 못가봤습니다. 미얀마는 여러번 가려는 계획이었는데,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사진 감사합니다.
yonzz
IP 125.♡.187.58
10-22 2020-10-22 16:34:10
·
사진이랑 글 구경 잘했습니다~
Starless
IP 121.♡.125.53
10-22 2020-10-22 16:40:40
·
@호돌도돌님 감사합니다.
잠룡815
IP 121.♡.135.1
10-22 2020-10-22 16:40:47
·
사진이랑 글 잘 봤습니다
Starless
IP 39.♡.59.144
10-22 2020-10-22 20:52:10
·
@잠룡815님 감사합니다.
Oxygen
IP 1.♡.64.233
10-22 2020-10-22 16:56:45
·
여행이 신뢰가 쌓이면 이렇게 보기 좋은데 그 신뢰가 깨지면 보이는 시선 또한 불신이 생기더군요
사진 하나 하나가 그 나라 일상을 평온하게 보는듯 싶어서 미소 짓게 만드네요
간접적으로 그 나라 일상을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Starless
IP 39.♡.59.144
10-22 2020-10-22 20:53:13
·
@Greenpeace님 그렇네요. 한번 맘이 틀어지면 그 다음부터는 쉽지 않죠. 그런 점에서 저는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사막에서
IP 221.♡.117.200
10-22 2020-10-22 17:02:08
·
사진 멋집니다.
이제 동남아도 내가 알던 못 살던 동남아는 몇 곳 안남은것 같네요
미얀마는 아직 내각 알던 동남아네요
코로나가 끝나면 미얀마 함 돌아보고 싶네요
Starless
IP 39.♡.59.144
10-22 2020-10-22 20:53:53
·
@사막에서님 정말 그렇습니다. 어쩌면 미얀마가 마지막일 수 있겠어요.
webdesigner
IP 175.♡.66.183
10-22 2020-10-22 17:03:54
·
느낌있습니다
Starless
IP 39.♡.59.144
10-22 2020-10-22 20:59:07
·
@고독한사업가님 감사합니다
gunboo
IP 222.♡.152.249
10-22 2020-10-22 17:07:19
·
연출을 통한 작품사진을 영화에 비유하고 스냅사진을 다큐에 비하기도 합니다만..
스틸이 주는 상상의 매력은 스냅사진만이 누리는 특권이 아닌가 싶습니다. 멋진 사진 잘 봤습니다.
Starless
IP 39.♡.59.144
10-22 2020-10-22 21:00:06
·
@gunboo님 맞아요. 그래서 스냅사진이 소즁합니다.
푸른밤파란달
IP 210.♡.130.64
10-22 2020-10-22 17:18:46
·
역시 오늘도 사진과 글이 너무 좋아요! 스크롤 내려가는것이 아쉬울 정도입니다.
사진속 풍경과 사람들도 좋고, 사진에 담긴 따뜻한 시선들, 재미있는 글도 좋아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Starless
IP 39.♡.59.144
10-22 2020-10-22 21:00:35
·
@푸른밤파란달님 열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도니군
IP 14.♡.218.143
10-22 2020-10-22 17:25:02
·
사진 진짜 좋네요! 절로 양곤 가보고 싶어집니다.
정겨운 시골 풍경인 듯 해요...
Starless
IP 39.♡.59.144
10-22 2020-10-22 21:06:32
·
@도니군님 다녀오세요 맘에 드실거에요 ^^
얌전고양이
IP 118.♡.6.130
10-22 2020-10-22 17:27:59
·
따뜻한 사진, 따뜻한 이야기.
구독해야겠어요.
감사드립니다.
Starless
IP 39.♡.59.144
10-22 2020-10-22 21:07:13 / 수정일: 2020-10-22 21:07:19
·
@얌전고양이님 감사합니다 ^^
팀홀튼
IP 210.♡.72.154
10-22 2020-10-22 17:35:53
·
아... 이런 사진 좋습니다.

저도 인도 갔을 때... 잔시 - 아그라 열차 탔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잔시 역에서 만났던 아이들도 생각나고 ㅎㅎ
Starless
IP 39.♡.59.144
10-22 2020-10-22 21:09:58
·
@팀홀튼님 이야기를 풀어놔주세요 ^^
leogood
IP 210.♡.102.91
10-22 2020-10-22 17:48:57 / 수정일: 2020-10-22 17:49:52
·
이런 이국적인 풍경 정말 좋네요.
사진들을 계속 보고 있으면 뭔가 내가 해외여행 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ㅎㅎ
Starless
IP 39.♡.59.144
10-22 2020-10-22 21:10:29
·
@부릅뜨니숲이어쓰님 그렇다면 제가 성공한겁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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