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에 보내주신 많은 분들 성원! 고맙습니다 (굽신굽신)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4716594CLIEN
첫 글에 많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올려 주신 질문에 몇가지 우선 답변을 달아봅니다.
Q)
아내가 구매도 허락하고, 물건 나르는 것도 도와주다니. 천사다.
A)
살아오면서 이런 천사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결혼 후 열심히 둘이 달
려온 삶이라 그런지 서로에 대한 이해도도 높습니다. 적은 월급봉투를 갖다
줘도 고맙게 받는 고마운 아내입니다.
Q)
천장을 뚫은 건 정말 충격이다.
A)
댓글에 답변을 간단히 달았었지만..DDR 부품중에 이젠 구할 수 없는 것들도 많고, 무엇보다 사인등의 구조를 변경할 경우 원복시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몇몇 지지목을 제외하고 벽은 석고보드 형태의 구조라서 언제든지 메울 수 있어서 별로 걱정이 없었습니다. 제가 집 수리하고 고치는 걸 워낙 좋아하기도 합니다.
Q)
진정한 덕후다.
A)
그정도는 절대 아닙니다. 다만 DDR 게임을 너무 좋아했었는데 많이 즐겨보지 못하고 군입대 했었고, 전역하고 세상에 나와 보니 오락실에서 DDR이 다 사라진 후였고, 또 곧바로 유학 와서 정착하고 애 낳고 살다 보니 이제와서 그때의 아쉬움을 달래는 건데..일이 커졌습니다.
Q)
요즘도 DDR A 라고 해서 계속해서 시리즈가 나온다. 굳이 올드한 모델을 찾는 이유가 뭔가?
A)
코나미에서는 실제로 플스 기반에서 인텔 PC기반으로 구조를 바꾼 DDR A 시리즈를 출시해서 꾸준히 판매중입니다. 화면은 초대형 LCD에 기계도 더 예쁩니다. 그런데 저작권 문제인지 추억의 노래들이 많이 빠졌습니다. 게다가 코나미에서는 구조를 시중에서 부품수급이 쉬운 PC기반으로 바꾸면서 불법 복제가 두려웠는지 고정 IP주소를 등록해서 구독/설치하는 방식으로 바꿔버렸습니다. 사업자 등록이 안되어 있는 경우엔 고정 IP주소가 있어도 코나미에서 쉽게 허가를 내 주지 않는다고 하네요. (해킹 때문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PC 그래픽 카드 발열 문제, 패드 내구성 문제 등 자잘한 수리 문제가 있어서 구기체에 비해 만족도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part III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
내구성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 구형 DDR 기계는 보면 볼수록 참 완성도가 높다는 걸 느끼게 해 줍니다. 발판이나 기계 자체의 디자인을 보면 많은 고민과 베타 테스팅을 거쳐서 나온 물건임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부품 하나 하나가 최대한 간단하게 수리할 수 있고, 또한 오랫동안 마구 다뤄도 고장나지 안게끔 세세한 배려를 해 놓았습니다. 나사 4개로 충분한 판넬도 8개, 12개를 심어 놓았습니다.
그래서...십수년이 지난 물건을 유지보수 하려면...온전히 잘 버텨줘서 고맙긴 한데, 나사 하나 푸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각각의 패드에만 무려 250여개의 나사가 들어갑니다. 화살표마다 8개, 화살표가 없는 판넬에도 4개씩, 그리고 판낼을 개봉하면 안에도 수십 개의 나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1부에서 말씀드렸던 대로, 그래빗을 이용해 나사를 하나 하나 제거해 주고, 판넬을 열어서 내부에 접근, 손잡이 봉을 세워 주려고 하는데, 여기서 갑자기 눈에 밟히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심하게 칠이 벗겨지고 스크래치가 난 사이드 트림이었습니다. 본래 흰색 코팅이 된 철인데, 예전 소유자가 대충 검정 페인트를 발랐다가 더 상태가 안좋아진 듯 보입니다.
페인트를 칠해야 겠습니다. 봉을 끼우기 전에 우선 동네 철물점에 가서 유성 페인트를 삽니다. 검정색, 반 유광으로 삽니다. 페인트를 사다가 살살 발라줍니다.
색이 생각보다 잘 어울립니다.
봉도 끼우고 대충 외관 정리를 하니 아래처럼 되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수령한 제품에서 유일하게 빠져 있던 물건이 있으니, 바로 가죽 쿠션입니다. 처음엔 철물자재점에서 스티로폼으로 된 파이프 보온재를 사다가 재단해서 쓸까 했는데, 정확하게 예쁜 모양을 낼 수 있을 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빨간 봉에 가죽 마감이 제대로 된 상태의 자료 사진
이 부분은 제가 해결할 길이 막막하더군요. 그래서 수소문 하던 중, 중국에서 DDR유지 보수를 위한 물건을 취급하는 업체가 두어 군데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채널비트라는 이 홍콩 웹사이트에서는 DDR에서 교체 소요가 높은 소모품들을 일부 취급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교체를 고심하던 핑크, 파랑색의 화살표 판넬과 인조가죽 마감재를 주문하게 됩니다. 배송에는 약 1주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택배 배송을 기다리는 동안, 이번에는 패드 안쪽의 조명을 교체해 주기로 합니다. 더러움 주의!
DDR패드의 화살표는, 게임중에 밟을 경우 센서와 조명이 연동되어 있어서 내부에 장착된 두 개의 할로겐 등이 켜지게 됩니다. 다만, 원래 세팅이 그랬던 것인지, 아니면 수명이 오래된 탓인지는 몰라도 그다지 밝지가 않더군요. 저는 발로 밟았을 때 눈은 화면을 바라보고 있어도 발에서 불빛이 올라온다는 걸 은연중에 느낄 수 있는 수준의 밝은 빛을 원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역시나, 할로겐등을 뜯어 내고 LED 램프로 교체한 용자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저도 실행에 옮기게 됩니다.
5050-36 SMD라고 하는 차량용 LED가 이 패드에 딱 맞는 스펙이라고 합니다. 4개 한 세트에 12달러, 부랴부랴 총 두 세트를 주문합니다.
교체작업을 하다 보니 얼마나 안이 지저분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2차세계대전때 쓰던 탱크를 분해한 느낌이랄까...내부의 먼지의 양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억만근 쇳덩이에 갇혀있던 미스터 손의 모근 사이사이도 저렇게 더럽진 않았을 겁니다.
패드 사진을 잘 보시면 동서남북으로 하얀 껌종이 같은 것이 있고, 그 아래에는 두 배 정도 길이의 진회색 막대가 보입니다. 진회색 막대가 바로 발판 센서입니다. 센서는 부드러운 고무 재질로 되어 있고, 고무 안에는 스위치가 들어 있습니다. 고무에 화살표 발판이 직접 닿는다면 센서의 피복이 벗겨질 수 있기 때문에 그 위에 기역자 형태의 브라켓을 달고, 그 위에 다시 도톰한 3M 양면테이프와 얇은 투명 플라스틱(신용카드 두께)를 덧대어 꼼꼼하게 설계해 놓았습니다. 여기서 저는 노화된 플라스틱을 제거하고 신용카드를 잘라 넣고, 양면 테잎을 추가해서 더 두껍게 만들어 붙여주었습니다.
LED로 바꾸니 엄청나게 밝아졌습니다.
이제, 녹이 많이 슨 나사들 중, 4방향 화살표 패널을 둘러싼 나사들을 모두 그래빗으로 제거해줍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발에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덜한 납작 나사로 교체합니다. 다만, 이렇게 하려면 나사만 바꿔서 되는 것이 아니고, 나사와 만나는 구멍 자체가 고깔 형태로 파여 있어야 합니다. 제 DDR에 맞는, 현재 제 능력 안에서 구할 수 있는 나사는 카운터성크 나사뿐이고, 그걸 사용하려면 나사구멍을 카운터성크에 맞게 파야 하는 것이죠. 전용 드릴심을 사서 홈을 파 주었습니다.
본래 패드 부품 (가운데), 카운터성크 전용 드릴로 길을 새로 낸 부품(아래)
여기에 마침 중국에서 도착한 새로운 화살표 패널도 달아줍니다. 이 발판은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DDR이 발매되던 세기말에 참 많은 공산품에 사용되던 물질입니다. 가볍고 튼튼하고 투명하기까지...당시 코나미에서 얼마나 잘 프린팅을 해서 접착했는지 발판 센서로 둘러쌓여, 발판에서 흘러나온 양면테잎 본드로 오염된 부분 외에는 상대적으로 깨끗한 편이지만...교체를 감행합니다.
자세히 보면 홍콩에서 온 제품의 색이 핑크색이 약간 덜 핑크핑크합니다..아쉽네요
장착후 테스트해보니, 잊고 있었던 발이 패드에 딱딱 결속되는 느낌이 강하게 납니다. 다만 패드 자체가 미세하게 작은 탓인지 좌우로 덜그럭대는 느낌이 약간 거슬리네요. 일단 며칠 더 테스트해봐야겠습니다.
다음 작업으로, 사진에 보이는 반짝이 스티커를 제거해 줍니다. Goo Gone 이라는 제품을 이용해 해당 부위를 촉촉하게 적신 후, 20-30분 후에 긁어냅니다. 본 제품은 사실 자동차 후면 엠블렘 제거용으로 자주 사용된다고 하네요. 아세톤이나 윈덱스보다 월등히 효과가 좋습니다.
이제 인조 가죽도 배달이 왔으니 봉 손잡이 부분에 묶어 줍니다.
끈끈이 제거, 납작 나사 교체, 손잡이 봉 설치 및 모든 청소 작업이 1차로 끝난 후 모습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DDR 지붕킥 사진..
아예 저쪽을 헐크가 밟고 지나간 스타일로 마감을 해볼까 생각도 해보지만..일단은 뒷패널 따고 안으로 들어가 이것저것 만지작대는 일이 잦아서, 저 천장에 약간 유격을 두고 개방해두는 것이 여러모로 좋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접근하기 수월하지 앉았던 코인 슬롯 내부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따닥이 준비 되셨나요???
구멍은 총 두개가 있습니다. 지금 여는 곳은 상단입니다.
두근두근
왼쪽 사진에 보이는 금속부품에 동전이 레일을 통해 들어가면 전선을 통해 게임 스타트 신호를 쏴 주는 장치입니다. 만약 규격에 맞지 않는 동전이 있을 경우 아래로 토해냅니다. 간혹 너무 작은 동전을 넣으면 뱉어내는 대신 기계 안 어딘가로 동전이 떨어져버리기도 합니다. 저는 이 기계를 청소하면서 기판 사이에 낑겨 있는 1센트짜리 동전을 3개나 찾았습니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걸 넣으셨던 걸까요 ...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네모난 구덩이로 인식에 성공한 동전은 흘러내려가서, 아래에 있는 플라스틱 바구니에 돈이 모이게 됩니다. 빨간 버튼들이 보이는데, 가끔 동전 넣었는데 인식이 안될 때 오락실 아저씨를 호출하면 눌러주시는 바로 그 버튼입니다.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스타트를 할 수 있게 되고, 위 버튼을 누르면 화면에 오락실 주인만이 건드릴 수 있는 메뉴가 나옵니다. 한게임 하는데 코인 몇개를 받게끔 할 것인지, 오디오나 조명은 이상이 없는지..각종 테스트도 진행합니다. 왼쪽의 두 검은 다이얼은 각각 고음과 저음 컨트롤을, 우측의 작은 검은 점들은 모니터 저항 조절 기능으로, 모니터 화면이나 색상을 아날로그식으로 조절합니다.
저는 아무리 조절을 해도 모니터가 좀 어두운 듯 하여 인터넷에 뒤져 보니, 모니터 뒤 기판에 휘도와 포커스값을 조절하는 다이얼이 있더군요. 이걸로 조금 조절해주자 나아졌습니다.
본 기기에는 한국에 출시된 제품과는 다르게, 이 제품에는 플레이스테이션용 메모리카드를 꼽을 수 있는 슬롯이 있습니다. 대략 2001년 이후 모델에 추가된 기능인 것 같습니다. 집에서 동종 DDR게임을 하면서, 하이스코어를 저장할 수도 있고, 집에서 만들어온 족보(채보)를 만들어와서 오락실에서 플레이해볼 수 있다고 하는데..저는 아직 안 해봤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설치 완료된 DDR 3rd Mix 구동 영상입니다. 여러분께서 요청하셔서 간단히 녹화해 보았습니다.
Part IV
연애하는 기분으로
이것으로 DDR 구입기를 정리할까 합니다. 생각해보면 이런 레트로 기기들은 사는 과정이 산 다음보다 더 재미있습니다...뭐랄까..연애하기 전에 썸탈때가 막상 연애한 다음보다 더 짜릿한 무언가가 있잖아요? 쟤도 나를 얼마나 좋아할까? 나에게 관심이 없는 건 절대 아닐텐데 이게 우정일까 사랑일까? 구하기 힘든 레트로 게임기를 사는 과정도 불가피하게 생기는 밀당의 순간들이 있습니다. 금전적 문제건, 판매자와의 마찰이던..꾸준하게 해결을 위해 애간장 태우며 달려다가 보니 이렇게 어느 새 '그녀'는 저와 같이 살고 있네요...
마지막으로, 관심있으신 분들을 위해, 제가 참고했던 웹사이트들을 정리해봅니다. 대부분 영어의 압박이 있습니다...그래도 지구상에서 여전히 DDR을 이렇게 활발하게 이야기하는 곳이 드물더군요.
1. 리듬 게임 판매 및 관련 토론 동호회
https://www.facebook.com/groups/487629124643497/
2. 페이스북 디디알 동호회
https://www.facebook.com/groups/ddr.players/
3. 리듬 게임 아케이드 기기를 개인 소장하는 사람들의 모임
https://www.facebook.com/groups/180601838781725/
4. 제프리의 리듬게임 블로그, 전 세계에 출시된 코나미의 DDR기계 중 한국계, 일본계, 미국계, 유럽계의 기종별 특성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https://jeffreyatw.com/blog/2019/03/types-of-ddr-cabinets-and-pcbs/
5. 핵마이캡, DDR 기기를 유지,보수,개조하는 방법에 대해 총 망라하여 두었습니다.
6. 게임리페어io, 코나미의 시스템573의 수리 방법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https://gamerepair.info/hardware/1_system_573?fbclid=IwAR3vYUKiJNEMt1B7oP8FNT1YuUkP0WjudYHocNAwVr1McrZQdRld5yA55CY
7. 샤프이미지 리페어, 아케이드용 모니터를 수리해주는 업체입니다. 미국 텍사스에 있습니다.
http://sharpimagerepair.com/contact-us/
8. 엘텍, 폴란드에 있는 회사인데, PC용 메탈 댄스패드를 만듭니다. DDR 오락실용 기기 제외 최고의 품질을 자랑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시고 정성스런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유부남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위 짤방은 아내가 클리앙 발견 시 바로 폭파됩니다.
...
고생하신게 느껴지네요 ㅎㅎㅎ
꿈을 이루심을 축하드립니다 :)
근데 구동 영상보면 모니터 안에 먼지 많이 끼어보여요!!
요즘 모니터를 사용하시려면 그냥 Upscan Converter 를 구하시면 됩니다. GBS-8200 같은거... 이건 저가형이라 변환 과정에 딜레이가 들어가서 판정이 약간 변하긴 합니다만 https://lpokeh.blogspot.com/2018/01/korean-only-gbs-8200.html 이런식으로 개조해서 딜레이를 낮춘다던가 아님 아예 비싼거 구해다 단다던가 하면 딜레이도 최소화 되긴 합니다.
...가 아니라, KOREA 2 소프트웨어를 설치중인거군요.
한국의 아파트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저 모습... 아이들과 함께 방방 뛰는 모습이 정말 부럽네요.
지붕뚫고 DDR킥
중학교시절 동네 오락실에서 하던 DDR 3rdmix가 눈에 선하네요
실행하실 수 있는 장소와 열정이 부럽습니다
가족분들 모두 건강&행복하세요~~^^
맨 마지막 짤이...부럽네요...
즐거운 취미생활 보내시는거 같아 보기 너무 좋습니다~!
그건 그렇고... 사모님 여기에요 여기!!!!
저도 제가 diy해보는거 좋아하는데 이런 글들 한번씩 볼때마다 참 부럽네요.
정성가득한 사용기 잘봤습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능력충만한 용자님... 등판!!
잘 읽었습니다.
/Vollago
자 이제 다음 게임기는 무엇인가요.?
자기의 꿈을 이룬다는것이 이렇게 행복하다는 걸 다시 알게 됐습니다.
너무 부럽습니다~
펌프 기계보다는 훨씬 단단히 만들어진것이 느껴집니다.(어렸을적 펌프 기계를 전체 다 뜯어본적이 있습니다ㅎ)
잘보고 갑니다.
첨부 동영상보다가 버전 바꾸는 부분에서 저도 모르게 "아~ 맞어!!" 했네요 ㅋㅋㅋㅋ편집되거나 변형된 수록곡 음악이 아닌 오리지널 기기의 음향을 들으니 뭔가 아련해지면서 눈물이 살짝... ㅠㅜ
올려주신 글 덕분에 기분도 좋고 좋은 정보도 받아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
p.s : 구동 & 플레이 동영상 짧게라도 올려주심 안되려나요 ㅠㅜ 전 dub-i-dub랑 brilliant2u 오리지널버전 좋아했었는데... 꼭 보고 싶어요 ㅠㅜ
p.s 2: 대다수의 노래들이 난이도 중간단계가 제일 재미있지 않으신가요? 퍼포먼스도 옛날에 했던 기억을 보면 중간 난이도로 했던 기억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