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Onemix 3S 사용기를 들고왔습니다.
클리앙에 구매하신 분들은 몇분 계신거 같은데 사용기가 없길래 올려봅니다.
구입동기 & 구매
보통 토드백에 넣어다닐 수 있는 작은 사이즈의 기기들을 선호합니다.
바이오P 사망 이후 대체할 물건을 찾아 이것저것 써봤었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2547704CLIEN )
결과적으로 직전까지 LG 2 in 1 태블릿과 아이패드 미니5를 사용하다가 LG 2 in 1은 현재 방출하고 윈도우 계열은 한동안 onemix 3s로 정착하려합니다. 구매는 타오투코리아에서 구매하였고 배송은 2주가량 걸렸습니다.
간단스펙
m3-8100y / 16G RAM / 512G SSD / 8.4인치 멀티터치 IPS 2560 x 1600 / 677g(실측) / 지문인식 / 360도 회전 힌지 /
터치펜 지원 / mini hdmi / 이어폰 단자 / Usb A / Usb c(충전) / mSD 슬롯
리뷰
사진 : 아이패드 미니5와 크기 비교 / 뒤집었을때 / 완전 폈을 때
- 크기는 아이패드 미니5보다 살짝 더 큽니다. 두께는 뭐 비교도 안되게 두껍구요. 화면의 경우 가로는 Onemix 3s가 더 길고 세로는 아이패드 미니5가 더 깁니다.
- 만듬새는 단단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무광 블랙이라 이쁘기두 하구요. 다만, 지문이 너무 잘 묻어납니다. 딱 들었을때 무게는 많이 묵직합니다. 집에서 재어보니 실제 무게가 677g입니다. 하지만 전에 쓰던 것보단 가벼워져서 크게 부담 안되더군요.
- 화면이 처음보면 모래알 증상 같은게 보여서 많이 실망했는데 기본으로 붙어있는 보호필름이 문제였습니다. 보호필름 살짝 떼고 보니 화면도 준수합니다. 다른 필름을 주문하려고 합니다. 기본 색온도가 많이 차가운 느낌이라 패드 미니 옆에 두고 어느정도 따뜻한 색으로 맞춰줬습니다.
- 하단 마우스 포인터는 적응이 좀 힘듭니다. 너무 느리게 작동하여 최대 속도로 설정하였는데도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아마 한번의 포인팅으로 끝에서 끝까지 이동이 안되서 그렇게 느낀 것 같습니다. 바이오P나 GPD Pocket에 들어있던 콩들이 더 편했던 느낌입니다. 저처럼 외부 마우스를 잘 안 들고 다니시는 분들에겐 감정요인입니다. 직접 터치가 훨씬 편해서 터치하는 횟수가 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마우스를 하나 들여야되나 고민중입니다.
- 지문인식의 경우 빠르게 잘 동작합니다. 두 손가락 등록했는데 문제없이 잘 열립니다.
- 키보드는 생각보다 적응할만 했습니다. 아무래도 전에 썼던 GPD Pocket보다 사이즈가 크기때문에 배열이 좀 덜 변태적으로 들어갔기 때문일텐데요. 따로 한영키가 없어서 맥북에서 쓰던데로 Caps lock을 한영키로 설정한 뒤 큰 문제 없이 사용중입니다. 키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힌지를 완전히 뒤집어서 태블릿 형태로 하지 않으면 키보드가 동작합니다. 저한테는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옆으로 누워서 베개에 받쳐놓고 책을 볼때라던지)
- 펜은 사실 같이 사긴 했는데 잘 동작하는 것만 확인하고 딱히 쓸일이 없어 넣어뒀습니다.
- 성능은 전에 쓰던 LG 2in1(아톰)에 비하면 비교도 안되게 좋습니다. 웹서핑, 개발업무, 간단한 포토샵, 오피스, 가벼운 인디게임 등에선 전혀 버벅거림없이 쾌적하게 사용했네요.
- 기본 모니터 주사율이 57Hz입니다. 딱히 거슬리진 않습니다.
- 윈도우 해상도는 200%로 셋팅해놨습니다. (이지뷰어만 폰트 렌더링 문제가 있어 별도 셋팅했습니다.)
- 4k 모니터 연결해봤습니다. 유튜브 4k영상도 잘 나오고 사용할만합니다만 30Hz로 연결됩니다. 서브가 이 정도면 괜찮다 싶습니다.
- 윈도우(1903)에서 태블릿모드를 켜주면 크롬 등에서 한손으로 뒤로가기/앞으로가기 등 터치 제스처가 됩니다.
- 1903이후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배터리에 따른 성능모드도 윈도우 상태표시줄에서 설정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소감
전체적으로 만듬새나 동작하는 것을 보면 이름없는 중국제품도 꽤 퀄리티가 좋아졌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윈도우도 태블릿 지원이 많이 좋아지는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구요.
동작도 빠릿빠릿하고 무게, 마우스 포인터가 살짝 아쉬운 것 빼고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질문 있으시면 질문 받습니다.
맞아요. 휴대성은 이정도가 한계인거 같아요.
관심있는 제품입니다.
GPD WIN도 사놓고 한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는데...
아하... 그래도 뭐 되겠죠 ㅋㅋ
노트북느낌으로 쓰려면 말씀하신대로 키보드, 마우스 꼭 필요하지만요.
펜 성능이 매우 궁금합니다~
https://cafe.naver.com/dr1phone/75594
혹시 발열과 스로틀링은 어느정도 인가요?
원믹스3이 초창기에 출시됬을때
관심이 가던 제품이라 일본과 중국 사이트의 리뷰를 열심히 찾아봤었는데
일본쪽에서 문제제기된게
배터리를 구리동판이 덮는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배터리 임신에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반드시 발생할것이다
라고 비판하는 글들을 읽은적이 있거든요
아직 출시된 기간이 짧아서 배터리임신현상은 보고된 사례는 없는거 같긴하던데 그부분이
문제가 심각한게 없다면 정말 구매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일본쪽 it정보 블로그에서는 이미 차세대 기기가 코멧레이크를 달고나올 것이며 올연말 내년초에
출시발표를 예상한다는 글도 봤는데 원믹스류의 umpc+요가+펜지원 제품을
hp 델 레노버 삼성 엘지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고려해 출시하면 좋겠네용 ㅠㅠ
말씀하신 배터리쪽 이슈는 저도 구입전에 봤었습니다. 배터리 발열에 도움될 것이다 라는 반대쪽 의견도 있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봐야 아는 문제라.. 일단은 별 생각 없습니다. 맥북 배터리 임신한거 자가교체도 2번해봐서 정 안되면 배터리만 교체하지 뭐 그런 느낌입니다.
일단 지금 시점에선 많이 만족스러워요.
제 사용환경이 사무실에서는 외부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설치해서 노트북을 데스크탑 대용으로 써고 퇴근 후 또는 외부 출장시에는 간편하게 사용하는 용도라서 현재 삼성 펜S 쓰고 있습니다. 만족스럽기는 한데 해외 출장 시 좀 더 가벼운 노트북이 없을까 싶던 차에 님 사용기를 보고 onemix 3s 플래티넘 구매를 고려중입니다.
질문 드리고 싶은 것은, 상품 설명을 보니 M.2 확장슬롯이 있다고 하던데 이게 기존 512G외로 한개를 더 달 수 있는 확장슬롯이라는 의미인가요? 데스크탑 대용으로 사용하려다보니 용량을 추가했으면 해서요.
한가지 추가 질문 드린다면, 4K 모니터 연결시 30hz로 연결이 된다고 하셨는데 제 펜S도 4K 연결시에는 30hz로 연결이 되네요 ㅠㅠ... 그래서 그런지 약간씩 렉이 걸리는 듯한 느낌이 있는데 혹시 좋은 해결책이 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QHD 정도로 만족해야될까요? 펜S에는 썬더볼트3 포트가 있어서 외장그래픽을 다는 대안이라도 있는데 onemix 3에는 그럴만한 대안도 없는 것 같아서요. 사실 게임을 안하는 입장에서 외장그래픽까지 달기는 좀 무리인 것 같고요....
4k 30Hz는 어떻게 방법이 없을꺼 같아요. 스펙이 요런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