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유에요.
어린이 포함 4인 가족의 하와이 여행에서 두 번째로 머물렀던 호텔 이야기 입니다. 호텔 이름은 알로힐라니 리조트 와이키키 비치이고요, 이름에서 느끼실 수 있는 것처럼 하와이 (오아후섬) 와이키키 해변에 바로 붙어있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호텔 위치는 여기고요, 지난 번에 묵었던 하얏트 리젠시가 호텔 부지의 긴 변이 해변을 보고 있는 것과 달리, 알로힐라니 리조트는 부지의 짧은 변이 해변을 보고 있으며, 공용공간(?)이 5층까지 다 있고, 해변쪽과 운하쪽에 객실 건물이 직사각형 모양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위 구글맵 캡쳐사진에 핀이 꽂힌 곳이 메인 로비 입구이고요, 해변 쪽에 작은 출입구가 따로 있으며, 그 옆으로 항상 에어컨 빵빵한 ABC Store 가 있어서 이를 통해 호텔로 들어가도 됩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이 곳 수영장은 소위 인피니티 풀인데요, 수영장 면적만 봐도 하얏트 리젠시 수영장보다 넓고, 30cm 깊이의 얕은 곳이 있어서 아이들 놀기에도 좋습니다. 건물 사이로 보이는 것이기는 하지만 와이키키 해변, 정확히는 쿠히오 해변이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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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얕은 곳이 전체 수영장 면적의 절반 가량 되요. 그래서 아이들도 놀 수 있어서 좋아요. 선베드가 물 위에 있는 독특한 모습인데, 무섭게 내리쬐는 햇살이 너무 뜨거워 단 한 번도 앉아보지 못 했습니다. ㅎㅎ
저 뒤에 흰색 파라솔 앞에는 자쿠지고요, 따뜻한 물이 들어있어서 풀장과 오며가며 놀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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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풀에서 뒤를 보면 이런 공간이 더 있어요. 좌측은 바이고, 그 옆에는 음료를 마시거나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사진 우측으로 안 보이는 곳엔 선베드와 소파 등이 더 많이 있고요. 사진 우측 파라솔 뒤 커텐 접힌 공간은 카바나인데, 하루 200달러 정도로 빌려서 모임 하는 카바나에요. 물론 음식값은 별도고요.
사진 좌측 하단에 안 보이는 곳에 수건 빌려주는 곳이 있습니다. 어쩔 때는 객실키를 확인하기도 하고, 방 번호만 물어보기도 하고, 또 그냥 가져가라고 쌓아놓고 사람 없기도 하고 그러네요. 혹시 모르니 객실키는 챙겨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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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수영장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ㅎㅎ 여긴 어린이 풀장이 따로 하나 더 있어요. 깊이가 80cm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해요. 위에서 보신 메인 풀과 그 옆 바 공간 바로 옆에 있으나 분리되어있는 느낌이 듭니다. 저 뒤 인조잔디에는 블럭이 있고요, 그 앞은 물 깊이가 매우 얕아요. 보글보글 공기도 올라오고요. 일요일 밤엔 저 뒤에 보이는 하얀벽에 프로젝터로 어린이 영화를 보여주더군요.
지난 글에서 하얏트 리젠시 수영장은 작고 하나 뿐인데다, 거칠고 날카로와 다쳤다고 말씀 드렸었는데요, 여기 알로힐라니 수영장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타일과 같은 맨들거리는 재질이라 다치지 않고 좋았습니다.
참, 사진 우측에 문이 하나 보이는데, 알로힐라니 키즈 클럽입니다. 반일 혹은 전일 아이를 돌봐주는데, 당연히 유료더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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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배정받은 방입니다. 일반적인 호텔방 모습이죠. 사진 좌측엔 에어컨 조작부와 에어컨, 옷장과 금고가, 우측에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하얏트 리젠시의 방구조 특성 상 공간이 넓고, 짐 늘어놓을 곳이 많았는데, 사실 거기가 특이한거고, 이 정도 객실이면 좁지 않죠. 게다가 티비 아래 서랍장이 여섯개나 있어서 식구들이 하나씩 사용하고, 공용짐(먹을거 등등) 놓고 하니까 좋더라고요.
하얏트 리젠시의 TV에는 크롬캐스트 기능이 내장되어있었는데, 여기엔 그런게 없어서 제가 챙겨간 1세대 아마존 파이어티비 스틱을 연결해서 아이들에게 각종 시청각자료를 제공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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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 에어컨 바람 나오는 곳이 보이고, 티비와 티비장, 그 아래 서랍 여섯개, 그 좌측에는 냉장고가 들어있습니다. 테이블이 큼지막한데요, 의자가 적어서 따로 요청했으나 남는게 없다고 그러길래 베란다의 테이블로 쓰이는 걸 가져다가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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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로비의 카페에는 (여기서 자랑하기로) 하와이 호텔 수족관 중 가장 큰 수족관이 있는데요, 오전 10:30 그리고 오후 2:30 에 물고기 밥을 줍니다. (그러면서 수족관 청소도 하더군요. ㅎ) 별거 아니긴 한데, 아이들이 엄청 좋아해서 저 즈음에 호텔에 계신다면 따로 꼭 가서 구경하시는 것도 좋겠어요. 수족관 깊이가 2-3층 높이가 되어서 꽤나 볼만해요. 아쉬운건 통유리가 아니라는건데 그래도 멋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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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저희가 묵었던 10층 방에서 보이는 쿠히오 해변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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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바로 앞은 이렇게 생겼고요, 길만 건너면 와이키키 해변 (정확히는 쿠히오 해변) 으로 바로 들어가서 놀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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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1층에는 여러 상점이 있는데, 보석 팔고 옷 팔고 이런 곳은 제 능력으론 구경하기도 어렵고요.. ㅎㅎ 앞서 말씀드린 ABC 스토어, 그리고 바로 그 옆에 있는 카이 커피는 가볼만 합니다. 스타벅스도 많고 한데, 카이 커피가 하와이 동네 브랜드라더군요. 게다가, 알로힐라니 체크인 시 카이 커피 무료 쿠폰을 하나 줍니다. 그거 받아다 이렇게 해변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 하면 좋아요.
이런 서비스 제공을 Amenities 라고 하던데, 마침 알로힐라니에는 홈페이지에 잘 정리되어있으니 잊지 말고 다 챙겨 활용하세요. 이 명목으로 숙박비 외에도 리조트피를 더 내야 하니까 말이에요.
https://www.alohilaniresort.com/hotel/resort-ame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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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와 쿠히오 해변은 거의 100% 관광객이라면, 조금만 더 남쪽으로 가서 Queen's Beach (여왕해변) 에만 가도 관광객보다 동네 사람같아 보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백사장도 훨씬 넓고, 잔디밭도 있고요. 호노룰루 동물원 방향으로 해변따라 조금만 걸어내려오면 되니, 산책삼아 한 번 다녀와보셔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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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의 다른 호텔들이 다 그렇듯, 늦게까지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기는 건물 벽에 프로젝터로 하와이 풍경 영상을 쏴서 보여주더군요. 저희야 어린이들과 함께 있느라 잘 볼 순 없었지만, 어른들끼리 간다면 풀사이드 바에서 음료나 음식 시켜두고 저런거 보면서 해 넘어가는 거 보고 그러면 좋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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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는 알로힐라니가 아니라, 그 유명한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의 인공 호수입니다. 해변 따라 걸어가시면 20-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더군요. 저희처럼 와이키키에만 있을거라면 렌터카 없이 걸어다니며 즐겨도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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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10박이 모두 다 지나고 마지막 아침 해가 떠올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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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타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알로힐라니 리조트 와이키키 비치
장점
- 위치. 바로 전에 묵은 하얏트 리젠시보다는 덜하나, 그래도 바로 해변에 붙어있어 해변 접근성 좋음. 와이키키 쇼핑구역까지도 그냥 슬슬 걸어가면 됨.
- 리노베이션 한지 얼마 되지 않아 현대적이고 깔끔.
- 훨씬 친절하고 많은 직원들. 프론트데스크, 컨시어지에 직원이 많아서 그나마 빠르게 수속됨.
- 체크인 전이라도 수영장 이용 가능.
- 엘리베이터가 많고, 서로 연동되며, 빠르고, 쾌적함.
- 5층 수영장에서 수건 빌려줌. 그거 가지고 해변에 나가도 됨. 해변의자도 빌려주는 모양인데 직접 확인해보지 못 함.
- 로비(1층)가 실내이며 냉방이 됨. ㅎ 하얏트 리젠시 로비는 그냥 뚫려있어서 방 기다리는 두 시간 반 동안 더워서 혼났음.
- 강력한 에어컨. 바깥 일정하고 돌아와 더워서 에어컨 켜면 무서운 소리를 내며 냉기를 뿜어내줌.
- 객실 내 콘센트 풍부.(당연히 110V) 특히 두 침대 머리맡 사이 테이블 쪽 벽에 콘센트 2개와 USB 충전포트 2개가 있어 편리.
단점
- 현대적이기는 하나 좁은 느낌. 특히 로비층(1층)의 높낮이가 서로 달라 처음에 위치/구조 파악을 잘 해야 함.
- 해변 쪽 객실 건물에서 수영장 가는 길 표시가 없음. 5층이 수영장이라 해서 갔는데, 안내문이 전혀 없음. 비상구로 나가면 수영장.
- 2~3층부터 객실이 있는 듯. 낮은 층 걸리면 풍경이 별로겠고, 특히 수영장 가까운 곳이라면 소란스러울 수 있을 듯.
- 정수기는 1층에만, 제빙기는 홀수층에만 있음.
팁
- 메인로비의 프론트데스크에 대기인원이 너무 많다면, 로비 카페 뒷 쪽에 (상대적으로 작은) 일본인 전용 데스크에 가면 됨.
제 경우 약간 좁고, 와이키키 중심에서 약간 더 벗어났다는 단점, 그리고 찬물과 얼음을 좋아하는 제가 얼음 가지러 다른 층에 가야 하는 불편에도 불구하고 이 곳 알로힐라니를 더 좋아했는데, 아내는 좀더 낡고, 불편한 하얏트 리젠시를 더 좋아하더군요. 하얏트 리젠시 수영장이 좀 더 크고, 수영장 내부의 거칠고 날카로운 면만 없다면 꼭 다시 가보고 싶을 정도로 저 역시 꽤 만족하긴 했지만, 서로 느끼는게 다르더라고요.
다음 기회가 되면 다른 시설들도 올려보겠습니다. :)
오래된 휴대폰(아이폰6s) 로 대강 찍은 사진이라 보실만한게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한 번 추려보겠습니다. :)
하와이 여행중일 때도 여기 언제 또 와볼수 있을까 했는데...
정말 언제 한번가볼런지...
이동시간이 좀 긴 편인 것, 살인적인 물가만 뺀다면 참 좋겠어요. 결론은 돈 많이 벌어서 비지니스 클래스 타고 가고, 돈도 펑펑 쓰면 해결되는군요? :D :D (ㅠㅠ)
그리고 호텔 수영장에서 나체일리가요. ㅎㅎ 비키니는 수도 없이 많이들 입고 다니던데, 토플리스도 못 봤습니다. 오래된 휴대폰 카메라가 광량이 부족한 상황에 피사체가 흔들리다보니 그렇게 보이는가봐요.
언제한번 와이프랑 꼭 가봐야겟네요
꼭 사모님과 함께 가보세요! :)
저녁에 해 넘어갈 때 저 인피니티 풀 끝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참 많더군요.
자유님 덕분에 하와이 다시 가고 싶네요~
나중에 동물원도 따로 글 올리려고 하는데요, 낮에 돌아보는 것 말고 5:30PM 부터 하는 Twilight Tour 라고 해 보면 정말 좋습니다. :) 한국 웹에는 소개된 경우를 아직 못 봤는데, 아무도 없는 넓은 동물원에 우리만 가이드와 함께 돌아보고 설명을 들으니 참 좋더라고요.
https://honoluluzoo.org/twilight-tours/
어린이들 놀기에도 풀장이 좋다 하시니 한 번 살펴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