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첫번째 글이..
생각보다 너무 많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어깨가 약간더 무거워진거 같네요.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글 마무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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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건축설계 계약을 하고
2018년 9월말 단독주택 시공을 시작하여
2019년 5월초 이사를 했습니다.
그동안 집 관련 게시글을 끌량에 참 많이도 올렸으나 정작 제대로 소개해보진 못해서
집짓기 과정과 집 소개를 한 4~5편에 나눠서 좀 올려보려 합니다.
사실 이 과정을 상세하게 적으려면 책한권이 부족합니다.
저도 좀 상세하게 흔적을 남겨보려는 노력을 안한건 아니지만 결국 포기하고
아주아주 많이 압축하여 짧게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이 참 많을 것 같습니다. 댓글에 문의주시면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쪽지는 알람이 안와서 놓치는경우가 많아서 받지 않겠습니다.
두서 없이 써내려 가는 글입니다. 집짓기 강좌도 아니고요.
후기 처럼 편하게 읽어주시고 궁금하신건 댓글로 달아주세요!
지난글
1. 집 짓기 시작하기까지..
2. 계획, 돈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3690934CL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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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땅사기
보통의 집짓기 과정은 계획 -> 땅사기 -> 설계 -> 시공 -> 입주 이런식으로 진행되죠.
만약 꼭 같이 하고 싶은 건축가가 있다면 땅사기 전부터 건축가와 의견을 조율해보는것도 좋습니다.
보통은 땅을 사고 그 이후로 설계사무소(건축가, 건축사)를 찾아나서기 마련이지요.
저는 땅을 보러 다닐때부터 맘에 드는 건축가를 추리는 작업을 이미 했지만 땅은 제가 스스로 직접 골랐습니다.
제가 춘천에 자리잡은 이유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 가장 큰것은 와이프의 고향이자 직장이고 처갓집이 있어서 입니다.
아이 낳고도 계속 일하고 싶어 하는 아내에게 직장문제와 아이를 봐주실 수 있는 처갓집의 존재는..
아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얼마나 큰 혜택인지..
또하나는 저의 직장인데요. 저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직장 위치의 선택이 좀 자유롭습니다. 그래서 다행이 춘천에 터를 잡을 수 있었죠.
집짓기 고민하시는 분들중 아마 이부분이 가장 클 것으로 생각되는데
서울 한복판에 집을 지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집 짓는다고 직장을 버릴 수도 없고 말이죠.. 참 어려운 문제죠.
가격도 마찬가지죠.
보통 경기도 외곽이면 모를까 수도권 땅값은 어마어마 하죠. 우리나라 대표적인 단독주택 성지인 판교 같은 경우 땅값이... ㅠㅠ
또 교육도 저는 아이가 어렸을때부터 꼭 서울에서 교육받아야 한다는 그런 생각은 전혀 안하고 있는 사람이라..
고등학교때까지 춘천에서 차분히 커줬으면 해서 살기 좋은 춘천에 자리 잡았습니다.
사교육은 본인이 원하는 것 외에는 아예 시키지 않을 생각이에요 (존리 대표의 엄마 주식사주세요 라는 책을 강추드립니다. ㅎㅎ)
땅을 살만한 대출을 받을 수 있을 시점이 되었을때 부터 땅을 알아보러 다녔습니다.
주말마다 시간이 될때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땅보고 부동산 가고 했습니다. 일단 춘천은 정해졌기 때문에
춘천 안에서 이런 저런 점들을 고려하며 결정한건데요.
고려할점이 정말 많습니다. 책 읽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짜장면을 시킬 곳이 있고 바로 온다면 어느정도는 합격점이다라는 반 우스갯소리가 있죠 ㅋㅋ
주변에 마트는 있는지 학교는 있는지 직장 출퇴근은 말할 것도 없고요.
다른 집들이랑 너무 따로 떨어져 있는 곳들은 또 생활기반시설도 부족한 경우가 많고
방범에도 불리하고요..
저희 동네는 밤중에 근처에 뭐 오기만 하도 온동네 개가 다 짓네요 ㅋㅋ
다행이 저는 시내에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는 바로 옆의 땅에
운좋게 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마트는 바로 옆이고, 처갓집, 와이프 직장도 10~15분 거리고요.
또한 춘천시내 가장 외곽쪽이라 시내쪽아닌 반대쪽 풍광은 아주 좋고요.
집지으신 분들 글 읽다보면 운좋게 땅을 구하셨다는 말을 많이 봅니다.
그 '운'은요.. 바로 발품이 만들어 낸겁니다 발품을 계속 팔다 보면.. 뭔가 맘에 드는 땅이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나중에 사고 보면 운좋게 잘 샀다고 느껴지는거고요.
이 글은 강좌가 아니라 후기 이기 때문에 사실 어떤 땅을 사라 조언을 드리긴 힘듭니다만..
한가지는 발품을 많이 파셔야 아.. 이땅이 내땅이구나 하는 땅이 나타난다는겁니다.
가격도, 위치도, 풍경도, 향(向)도.. 말이죠
땅을 살때 지방은 평당 50~100짜리도 있을 테고.. 수도권에 가면.. 끝도 없이 올라가죠.
사실 현실적으로 맞추기는 어렵지만 땅값하고 비슷한 가격의 집을 지으라고 얘기들을 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10억짜리 땅을 사놓고 2억짜리 집을 지으면.. 그런 비싼땅에 그런 집은 잘 안팔리겠죠.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1억짜리 땅을 사놓고 5억짜리 집을 지어 놓으면 그런집을 누가 살까요 ㅎㅎ
아주 싼 지역인데 집만 비싸니 누구든 투자하기 부담스러울겁니다.
그래서 비싼땅에는 비싸게.. 싼땅엔 저렴하게 집을 짓는게 이상적으로는 좋습니다.
상당히 고민하시는게 집을 팔 때 잘 안팔린다는 고민이실거에요. 이것 때문에 망설이시는 분들도 많은 걸로 알고요.
하지만 저는.. 20년 살고 리모델링을 하고 5년 정도 더 산 후에 팔거나 해야겠다 생각을 했고
그래서 집을 지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땅을 굉장히 싸게 샀는데 땅값의 3배가 넘는 집을 지어버렸어요 ㅎㅎ
아마 20년 후에 주변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찌만.. 잘 팔려라 하는 기대는 이미 시작부터 접었습니다.
좋은 곳에 아파트 사서 집값 올라서 더 좋은 아파트로 가고.. 하는 테크트리를 많은 분들이 기본적으로 생각하시겠지만..
그 과정을 아예 남의일이다 생각하고 나와는 관련 없다는 마음가짐이 되어 있어야 시작할 수 있는거 같습니다.
댓글에서 허수룩맹님께서 쓰신 글 덕분에조금 추가하자면
강좌가 될거 같아서 자세히 작성하지는 않겠지만.. 모든 땅에는 지목이라는게 있습니다.
전/답/대/잡 이런식으로 약자로 표시하는데요. 집을 지을 수 있는 토지는 대지와 잡종지 뿐입니다.
그래서 대지/잡종지면 집짓기 참 좋은데요. 기타 지목의 필지를 구입하게 되면 그 필지의 지목을 대지로 변경하는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그리고 각 필지가 어느 지역에 속해있는지를 알아야 하는데요. 상업지역인지, 주거지역인지, 녹지 지역인지에 따라
용적률/건폐율등이 다릅니다. 이 부분은 제가 다 알려드릴 필요는 없고 땅 사기 전에 필수적으로 공부를 하시기 바랍니다.
자 이제 .. 땅을 살 준비가 되셨다면 열씨미 발품을 팔아 몇군데 후보지를 정해 놓은후
설계를 맡기고 싶은 건축가와 상담을 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혹은 다른 전문가..)
그럼 설계는 누구한테 맡겨야 할까요?
4. 설계사무소, 건축가
- Archdaily 에서 Housing -> south korea로 검색.. 수백군데 결과가 나옵니다.
예전에 내집마련당에도 비슷한글을 쓴적이 있는데요.
건축가는 어떻게 선정했냐.. 제 case가 정답은 아니지만 저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접근했습니다.
- Archdaily 사이트에서 한국건축 주택으로 검색을 해서 나오는 건축가들
- 전원속의 내집 같은 곳에서 집 소개에 나오는 건축가분들
- 책에 등장하는 건축가분들..
- 건축상 받으신 분들
이런 분들을 하나하나 찾아 다니다 보면 또 관련있는 분들이 나오고 하면서 건축가분들을 많이 알게되었어요.
저런 것들이 광고여도 상관없어요. 왜냐면 내가 직접 그 집을 보고 맘에 들면 장땡이니까요..
그렇게 대략 50~100군데의 건축사무소를 알아내었고..
그중 약 20~30군데를 추렸습니다.
이때 하루에 인터넷 5시간 하면 4시간 반은 건축가 홈페이지만 계속 들어갔던거 같습니다. (30분은 클리앙)
일일이 전화/메일을 돌렸죠. (대부분 서울이니..)
제가 정말 꿈같이 생각하고 있는 한 건축가분이 계신데 뭣도 모르고 그분에게 메일을 보낸적도 있습니다.
그분은.. 저는 비싸니까 다른 젊은 건축가를 알아보세요... 라고 답변을 보내주셨습니다 ㅡ,.ㅡ
아직까지도 정말 동경의 대상이고 제가 설계를 맡긴 건축사무소와도 잘 아시는 분이었습니다.
저는 설계/감리에 최대 5천만원까지 쓴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전화를 해본 결과 대충.. 3000~6000만원까지가 나오더군요.
20~30군데 메일/전화해서 답변을 받은 약 10~15군데 중에...
추리고 추리고 추려서.. 최종 6군데의 후보를 정하고 작년 1월~2월에 6군데 방문을 했습니다.
홈페이지를 들어가 포트폴리오를 감상하며 내가 원하는 집을 지은 곳을 많이 지으신 분들로 추린거죠.
6군데 건축가분들을 일일이 말씀드리기 힘든점 양해 바랍니다.
두번에 걸쳐서 서울을 방문하여 4군데 2군데를 나눠서 둘러봤습니다.
방문해서는 내 땅은 어디고, 이런 집을 짓고 싶고, 기존집들이 너무 제 맘에 들었었고 등등 한시간~두시간에 걸쳐 각각 상담을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예산도 맞고 스타일도 맞는 최종 두군데를 선정했습니다. 그 이후
그 두분이 지으신 집들을 직접 방문.. (밖에서만 구경) 하기 위해 판교, 위례 등등을 방문했었습니다.
가족들에게도 의견을 묻고 최종적인 고민을 해서 제가 함께한 건축사무소를 선택했습니다.
수도권/경기도 아닌 지방에 사시고 지으실 분들은 너무 외진곳이면 설계사무소에서 건축이 어렵다고 말씀해주실 수도 있어요.
이때는 어쩔수 없이 지역 업체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선택한 설계사무소와 2월말 계약을 하고.. 장장 7개월에 걸친 설계작업에 들어갑니다.
다음 편에는 설계과정과 시공사 선택까지 써보겠습니다.
사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습니다.
생략된 점들이 너무 많아요. 저도 다 쓰고 싶은데 감당불가하여 많이 축약해서 씁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최대한 답글 달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향 이야기에 더 반갑네요.. (살기좋은 호반의 도시 춘천~~)
일자리만 있으면 저도 가고 싶네요
정말 좋은 도시입니다.
전등갈고 하는 문제가 걱정이에요 ㅎㅎ
저도 서울시립대 교수님처럼 블로그에 집짓는 과정을 자세히 기록하려다가 포기했어요.
너무 심한 노력이 들어가더군요.. ㅠ 궁금하신점은 질문 주시면 최대한 성실히 답변 드릴게요.
중요한점을 잘 지적해주셨네요.. 상하수도, 전기는 들어오고 도시가스는 안되어 LPG 벌크통 가스를 씁니다.
다만 바로 옆에 아파트가 들어와 추후 도시가스 공사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도시가스/LPG는 노즐만 바꾸면 되기 때문에 추후 보일러, 가스레인지등 재공사를 할 필요도 없고요.
또한 요즘 브하가 대단지를 많이 공사하기 시작해서 조금씩 여유가 없어지는거 같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잘 못들어가봤습니다.)
인기가 정말 많아서 그리고 그 하는 만큼 조금 비싸기도 합니다.
역시 예비 건축주들은 다 비슷비슷하네요~
집 지은 스토리를 엮은 책들을 봐도 말씀하신 책들을 거의 읽거나 일본 서적까지 참고하더라구요. ㅎㄷㄷ...
저는 서울에 작은집짓는 계획(ㅜㅜ)이 있는 쪽이라 전원속의 내집은 도서관에서 후루룩 훝어봅니다.ㅎㅎ (간간히 협소주택이나 근린이 나올때는 정독..)
보통 잡지에 나오는 집의 경우엔 주택시장에 처음 들어오는 중견 건축가나 신입들의 포폴용으로 정말 낮은 설계비나 무료설계등의 행운이 따를때 소개되더라구요. 근데...그들의 포폴이 되어야 하다보니 설계과정에서 디테일한 참여를 하기가 까다롭다고들 하고 가구나 가전들에도 엄청난 제약. 준공후 촬영이나 기자들에게 공개하는등의 번거로움과 찝찝함(?)도 있다고 들었어요.
설계에는 얼마나 참여하셨나요? 아.. 다음글에 나오겠네요. ㅎㅎㅎㅎ
그리고 사실 오래된 자료도 참고하다보니 막 포트폴리오 구성하는 건축가분을 만나긴 쉽지 않죠
그런 분들 간혹 싸게 가능하다고 들은적도 저도 있고요.
설계에는.. 많이.. 참여 했어요 ㅎㅎ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
정말 멋집니다.
집을 볼때마다.. 너무 좋네요
내집이라면 착공부터 준공까지 계속 신경쓰고 해야됩니다
주택의 단점이 집주인이 전기/설비 모든것에 만능이되야 되서 힘들드라고요
다음편이 기대되네요 ^^
안되면 돈으로..;;
-설계당시 집 내 통신 케이블 규격이나 단자함 구성 등도 고려하시나요?
-혹은 땅을 구하실 때에 기가랜이 가능한지도 고려대상이었나요?
좋은글 정말 감사합니다.
나중에 통신 기사님 오셨을때 저와 협의해서 제가 준비한데로 진행했습니다.
공유기 스위치등도 제가 전부 구비 했고요. 전기 작업시 단자함내에 콘센트 두개 빼놓는것도 잊지 않았고요..
기가랜은 고려대상은 어니었어요. 다만 공사 중간쯤에 옆집에 물어보긴 했죠~ 기가랜 되는지 등등
잘된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정말 언젠가는 밥이나 술이라도... 대접해 드리면서 얘기를 듣고 싶네요.
제가 술은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짠만... 보이스 레코더 준비해 가도 될까요? ^^;; 천리길도 김치국 부터...
잘보고 있습니다 ~ 다음편 기대할께요~
그런데 8개월된 딸아이와 새로태어날 아기를 생각하니 아파트를 선택하기가 망설여지네요.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정말 무궁무궁한 아이디어가 샘솟으실거 같은데요. 화이팅입니다.
저는 잡종지를 골랐고 농지가 아니기 때문에 집 짓는데는 문제가 없었어요.주거지역으로 용적율 건폐율도 문제 없었구요~
일단 집 지을 수 있는지, 얼마만한 집을 어느정도로 지을 수 있는지는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이겠죠.
아무래도 이 점은 조금 수정을 해서 첨부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아파트 인테리어 하는 것도 힘들었는데, 집을 이렇게 멋지게 지으시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이전 글에도 댓글을 달았는데 정말 부럽습니다.와이프를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ㅠㅠ
콘크리트로 짓게되면서 다른 시공사와 하게되었어요~
지인의 집에 가 보니 지하실을 깊게 파서 거주공간을 만들고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듯한게 부럽더군요.
(물론 년중 상시 가동하는 제습기는 안 부러웠지만요 ..^^;)
저는 애시당초 50~60평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60평이 넘으면 종합건설회사와 작업을 해야 하는등 여러 제약이 따르죠
그래서 사실 저는 애시당초 지하실은 생각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습기 같은 문제 차치하고도요.
설계비에 구조/설비/기계/전기/통신등 모두 포함된 금액이지만..
그것은 설계사 사무소에서 다시 구조 설계 및 기계 전기 설계 하는곳에 다시 하청을 줘서 다시 받는 방식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건축주는 한곳에만 돈 주고 맡기면 된다는거죠
혼자서 모든 설계를 하려면 정말 초인이거나 경력이 어마무시해야합니다
또 의제처리라는 게 생겨서
건축설계가 PM(프로젝트 매니저)로
모든 설계 및 행정행위를 하청주고 관리하는 게 요즘 형태입니다.
안그래도 이번에 와이프가 임신을 해서 만해님이 하셨던 것과 같은 걱정으로 요즘 계속 집 짓는 유투브만 보고 있네요. 나중에 아이가 뛰노는 것도 그렇구요. 완전 수도권이라 실행하겠다는 생각은 아직 전혀 없는데 그냥 계속 그쪽으로 눈이 갑니다. 이러다보니 요즘은 어떻게든 부업이라도 뛰어서 돈을 바짝 모아 집을 마련해야겠다라는 생각도 계속 듭니다. 확실히 수도권을 포기하면 주거환경의 질은 훨씬 윤택해지는 거 같은데 와이프도 저도 직장이 수도권이다보니 이래저래 어렵네요 참. 그래도 이렇게 실천에 옮기시는 분들 보면 부러우면서도 용기도 생기고 괜시리 제가 다 뿌듯한(?) 기분입니다.
남은 후기들도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겠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저도 전산관련 회사를 하나 운영하고 있지만 경기도 신도시까지가 한계입니다. -_- ;;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이미 있는 설계도를 가지고 집을 만든다고 하면 설계비가 좀 저렴하게 책정될일은 없을까요?
저도 더 나이들기 전에 집 한채 지어보고 싶은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그냥 보는걸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정말 멋지게 잘 지으셨습니다. ^^
그만큼 꼭 하고 싶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계신 분들이 많은거죠 ㅠ
이 글 보고 한분이라도 그 벽을 깨보셨으면 좋겠네요
더불어 판교 같이 땅은 작은데 (보통 한필지에 80평 이하) 용적율을 최대한 적용해서 크게 짓고 싶을때 많이들 적용하시죠.
저도 지금 터를 정하신 마음 그대로 와이프 직장+처갓집 근방을 생각하고 있어서 현재 살고 있는 건물을 정리하고 집을 지을까 고민중입니다.
그런데 아직 금액적으로 여유있는 형편이 아니라 어느정도 선에서 준비를 시작해야 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친구는 원하는대로 지으려면 적어도 평당 300은 생각해놔야 이것저것 추가하기에도 여유가 있을 것이라 추천을 해주던데.. 만해님이 지으신 집이 제 롤모델...입니다 ㅠㅠ
혹시 답하기 불편하시다면 패스하셔도 괜찮습니다 ㅠ.ㅠ
답변 감사드립니다 (__)
스크랩 순서가 반대로 되버렸네요 ㅎㅎ 정말 부럽습니다 선생님...ㅠㅠ
저는 춘천 밑에 홍천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