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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SW 고속터미널 검표원 알바 3개월 후기 37

21
2018-07-24 18:53:41 110.♡.55.69
안녕히계세요

안녕하세요.


검표라는 말이 심히 아재스럽죠? 요새는 E-Pass 라는, 버스 출입문 쪽에 설치된 기계를 이용해 검표합니다. 더 이상 표를 수동으로 뜯지 않아도 되죠.


(출처 - http://www.dailycc.net/news/articleView.html?idxno=220397)

이런 식으로 QR코드를 갖다 대면 됩니다.


하지만 이런 기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속터미널이나 센트럴시티 같은 규모가 크고 손님도 많은 곳은 검표원을 필요로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고속터미널에서 검표원으로 3개월 넘게 일하며 겪었던 일들에 대해 썰을 풀어보려 합니다.


고속터미널 검표원 3일차 후기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2024409CLIEN


처음 들어오고 1달 동안은 정신이 없었습니다. 모르는 걸 여쭤보시는 손님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검표 업무만 하면 되는 줄 알았더니 손님도 응대해야 하는 일이더라고요. 알고보니 이 알바는 사실 서비스직에 더 가까운 것이었습니다. 검표하는 건 부수적인 일이고요.


지난 5월 어린이날 연휴 때 경부선/영동선 전체 노선이 거의 매진이였습니다. 서울-동대구 노선이 5~10분 배차였고 고속터미널에 관광차가 쉴 새 없이 들어왔습니다.


(출처 - 머니투데이)


거의 이런 식입니다. (...) 


이렇게 매진 행렬일 때는, 손님들이 일단 자리 빈 시간대 표를 끊어오십니다. 혹시 중간에 빈자리 하나가 나면 미리 끊어둔 표를 이용해 '당겨' 타기 위해서입니다.


연휴나 명절 때 당겨타고 싶어하는 손님들이 정말 많습니다. 기차는 입석이라도 되는데 버스는 그러질 못해서 발 묶인 손님들이 정말 많이 보여요. 저희도 다 태워서 보내드리고 싶지만 그러질 못해서 참 안타깝습니다.


간혹 자기는 병원 예약 잡혀있다고... 하면서 빨리 가고 싶어하시는 손님들이 계세요. 그러면서 먼저 빈자리 기다리던 손님들한테 양보를 강요하시기도 하고요.


(명절 연휴가 지나고 나면 좀 평화로워집니다. 뭐 여쭤보는 손님도 적고요.)


저희는 11시 정각 출발 차량이면 11:00:00에 차를 뺍니다. 가끔 11시 00분 20초 이럴 때 오셔서 이미 떠난 차를 가리키며 왜 11시 정각인데 먼저 출발하냐고 여쭤보시면 참 난감합니다.


또 10시 59분에 간신히 도착하신 분이 계십니다. 이제 표 찍고 자리에 앉기만 하시면 차는 출발할 겁니다. 근데 표를 안 찍고 출입문 앞에서 머뭇머뭇 거리시네요. 왜 그런가 봤더니 고속버스모바일 앱 찾으려고 스크롤 중이시네요.

손님은 차를 간신히 잡아서 마음 편안한 상태지만, 기사님은 11시 정각에 차를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신경이 쓰입니다. 손님과 기사님 사이에 낀 저만 난처해지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표를 찍고 짐을 놔두고 화장실 간 손님은 11시가 넘어도 안 오시네요. 뛰어오는 손님은 그래도 양심이 있습니다만. 걸어오는 손님도 계세요.


이제 문 닫고 출발한 차를 잡기 위해 고속버스와 100m 레이스 펼치는 분도 가끔 목격됩니다. 저는 뛰어가는 것 까진 봤는데 타셨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1시 안동 가는 손님인데, 11시 안성 차에 타고 앉아서 벨트까지 끝마친 손님도 종종 있습니다. 이름이 같아서 헷갈릴 만도 하지요.


버스 앞면에 "서울 -> 동대구 11:00" 라고 LED 잘 나와있는데도, 그거 보는 노력조차 안 들이고 그냥 저희한테 이 차 맞냐고 물어보는 분도 계세요.


또 모바일 앱에선 자신의 신분을 증명하는 수단 필요 없이 그냥 중고생표, 어린이표로도 예매가 가능합니다. 이걸 악용해 중고생 표로 예매하시고, 저희가 확인 후 학생증 등을 요구하면 웃으면서 '그런거 없는데요'라고 화답하시는 손님도 있습니다. 저도 웃으면서 표 취소 도와드립니다.


반말하시는 손님도 있습니다. "여주 어디로 가?", "화장실 어디있어?", "이거 좀 봐줘"

여기서 저도 반말하면 싸움나니까 그냥 웃으면서 응대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부류의 손님들이 계십니다. 하나씩 응대하다보니까 서비스직이 참 만만치 않은 직업군이네요.


이렇게 느끼면서도, 저는 손님이 궁금해하는 것을 제가 해결해드리고, 고맙습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손님이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돌아가는 모습을 볼 때 제일 기분이 좋습니다.

서비스직의 매력이 이런 거였군요. 이러면 앞에 힘들었던 일들을 잠시나마 잊게 됩니다.


---------------------------------------------------------------------------------------------------------------------------------------------------------

저는 검표원으로서 클리앙 분들을 포함한 손님분들께 '제발 5분 전에 승차하세요' 란 말을 하기 위해 이런 사용기를 쓴 것은 아닙니다.  지금 시대에 이런 알바가 조금 이색적이다 라고 느껴지실 것 같아서, 클리앙분들에게 소개시켜드리고 싶은 마음에 쓰게 됐습니다.


(고속버스 이용하면서 궁금하신 것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최대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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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37]
agust
IP 219.♡.10.143
07-24 2018-07-24 19:02:32
·
고생하시네요. 우리나라 고속버스 시스템은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우 없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고마워 하실꺼예요 :)
안녕히계세요
IP 110.♡.55.69
07-24 2018-07-24 21:33:28
·
격려말씀 고맙습니다.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니까요~ 첫 달 근무했을 때는 감정노동이였는데 어느정도 스킬이 쌓인 건지... 지금은 그때보단 유하게 처리하는 것 같습니다.
존케이지
IP 122.♡.43.116
07-24 2018-07-24 19:09:18
·
그래두 고속터미널이 동서울보단 낫죠. 모든 곳을 아우르지 않아 그렇지...
안녕히계세요
IP 110.♡.55.69
07-24 2018-07-24 21:30:41
·
동서울은 저희도 인정하는 정말 헬 of 헬 입니다...
순두부-
IP 118.♡.128.135
07-24 2018-07-24 19:33:35
·
시스템은 훌륭한데 이용자가 ㅠ...
안녕히계세요
IP 110.♡.55.69
07-24 2018-07-24 21:29:46
·
넵 사실 모바일 앱도 문제가 많습니다. 로딩이 정말 쓸데없이 길어요. 그리고 QR코드 띄우는 창을 썸네일 식으로 초기화면에 띄어버리면 되는데 그러지 않죠.
오토매틱
IP 223.♡.130.154
07-24 2018-07-24 19:41:34
·
결국 감정노동자가 되야하는군요
안녕히계세요
IP 110.♡.55.69
07-24 2018-07-24 21:28:10
·
초반엔 감정을 좀 많이 소비했었는데 지금은 괜찮아졌습니다. 그래도 가끔 버럭 지르는 손님이 계세요 ㅎㅎ;;
SLOVEN
IP 211.♡.168.68
07-24 2018-07-24 19:50:21
·
고생많으셨네요.. 사람들 보면 티켓이나 표지판 같은 곳에 나와있는 내용도 굳이 물어보는 사람 많더라구요.
대답해주면 되지 않냐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그런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같은 내용을 하루에서 몇번, 몇십번 상대하다보면 인내심이 정말 바닥나죠..
특히 당연한 것이라던가 뻔히 나와있는 내용에 대해서 물으면요..
안녕히계세요
IP 110.♡.55.69
07-24 2018-07-24 21:26:43
·
네 무조건 물어보는 식으로 해서 확인받으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살펴보는 노력도 안하시고 저희한테 접근하시면 조금 지칩니다. 승차홈이 떨어져있는 곳 같은 경우는 괜찮은데, (저는 8번 홈에 있는데 33번 홈에 있는 노선 어디서 타냐고 여쭤보시는 거는 문제없음) 바로 옆 9번 홈 탑승자인데 두리번 거리지도 않고 물어보신다면...
욕받이무녀
IP 116.♡.40.190
07-24 2018-07-24 19:58:40
·
서비스직이네요ㅠ 고생많으셨급니다
안녕히계세요
IP 110.♡.55.69
07-24 2018-07-24 21:22:02
·
네 사실상 서비스직입니다. 아직까지 계속 일하는 중이예요~ㅎㅎ
삭제 되었습니다.
안녕히계세요
IP 110.♡.55.69
07-24 2018-07-24 21:17:56 / 수정일: 2018-07-24 21:20:41
·
시외버스 운송약관 중

제13조 (운임의 환급)

② 회사의 사정에 의한 운임액의 환급 다음 각호의 기준에 따른다.
3. 운송도중 버스의 고장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인하여 지연도착 시간이 100% 이상일 경우에는 그 운임액의 20%를 환급하여야 한다.

고속버스 운송약관 중

제15조 (취소수수료 및 운임의 환급)

④ 회사의 사정에 의한 운임액의 환급은 다음 각 호의 기준에 따른다.
4. 운송도중 버스고장 등 운송사의 귀책사유로 인해 운행시간이 예상 소요시간 보다 50%이상 더 소요된 경우 그 운임액의 20%, 100%이상 더 소요된 경우에는 그 운임액의 40%를 환급하여야 한다.

검표원 분은 회사나 출발 터미널 측에 여쭤보시는 게 빠르다고 토스하면 될 일인데 괜히 화를 냈네요.
사실 검표원은 버스 지연에 대한 보상 안내 의무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여쭤보시는 손님이 많기 때문에 위와 같이 안내하면 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맘터감자튀김
IP 218.♡.107.19
07-24 2018-07-24 20:32:03
·
버스 앞면에 있는걸 물어보는 이유는 정확히 하고싶어서 그래요, 저도 버스표지 확인하고 한번더 물어보고 탑승합니다. 번거러우실수도 있지만 그게 본인 업무니까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맘터감자튀김
IP 218.♡.107.19
07-24 2018-07-24 20:34:16
·
아 그리고 궁금한점은 예전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버려진적이 있었는데 그때 터미널로 전화해서 기사님 연락처를 물어봤는데, 같은 노선을 여러 버스회사가 운행해서 자기들은 모르겠다는 말만 반복했었습니다. 이게 귀찮아서 그냥 넘긴건지 아님 정확히 알수 없는 시스템인지가 궁금하네요
안녕히계세요
IP 110.♡.55.69
07-24 2018-07-24 20:43:37
·
저 문단에 제가 말씀드리는 부분 그냥 대뜸 저한테 오셔서 여쭤보시는 분들이에요. 차 옆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손님들이 두리번두리번 거리시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주변 둘러보지도 않고 저한테 직행으로 오셔서 '대구 어디서 타요?' 이렇게 여쭤보시는 분이 계셔서요. 섹시인삼님처럼 한 번 확인하시고 저한테 여쭤보시는 거면 저희도 '아, 확인 차 여쭤보시는 건가보다' 하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선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안녕히계세요
IP 110.♡.55.69
07-24 2018-07-24 20:48:30 / 수정일: 2018-07-24 20:56:39
·
말씀하신 휴게소가 환승휴게소이면 서로 다른 회사, 여러 버스 노선이 겹쳐서 그 휴게소를 경유하는 것은 맞습니다. 터미널 측에서 모르겠다 라고 하는 건 근무태만이라고 보여집니다. 터미널 측에서 섹시인삼님이 몇시 어느 회사 노선을 타셨냐고 확인만 하면, 회사 배차실에 연락해서 기사님 연락처만 알아내면 되는 일입니다.
맘터감자튀김
IP 218.♡.107.19
07-24 2018-07-24 20:53:04
·
아, 환승휴게소는 아니었습니다. 대구-수원노선이었는데 정차시간을 준수해서 차량을 탑승하러 갔는데도 차량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짐이라도 챙겨볼 목적으로 터미널에 연락했었는데 모른다는 답변이 돌아와서 당황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행히 친절하신 타 버스기사분께서 무료로 태워주시고 도착지 터미널에 연락해서 짐을 챙겨주셔서 다행이었네요.
안녕히계세요
IP 110.♡.55.69
07-24 2018-07-24 21:03:28
·
짐 찾으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출발 전에 보통 기사님들이 인원 수 체크하고 출발하는데 아마 그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출발하셨나봅니다. 그리고 터미널에서 배차표를 모른다고 하는 건 말이 안 됩니다. 보통 터미널에선 배차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도 서울고속버스터미널운영(주) 에서 배차표를 받아 차를 보는 업무를 합니다.
一期一會
IP 125.♡.142.246
07-24 2018-07-24 21:31:19
·
나는.한 번 이지만... 대답하는 직원은 수 백번이죠.
근데 휴게소에서 환승 휴게소가 아님에도
버려지는 경우가 가끔있는데... 미안하단 말 외에는 없죠...
안녕히계세요
IP 110.♡.55.69
07-24 2018-07-24 22:48:17
·
一期一會님// 네 수 백번이라도 답변해야죠. 반말만 조금 지양해주시면.. ^^;

휴게소에서 버려지는 경우는 보상안을 마련해서 운송약관에 집어넣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prop
IP 182.♡.44.230
07-24 2018-07-24 21:54:46
·
"버스 앞면에 "서울 -> 동대구 11:00" 라고 LED 잘 나와있는데도, 그거 보는 노력조차 안 들이고 그냥 저희한테 이 차 맞냐고 물어보는 분도 계세요."

이 부분은 나는 처음 와봤고 아무리 봐도 여기가 맞는데 정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직원에게 묻는 경우가 있어서 이해가 갑니다.
안녕히계세요
IP 110.♡.55.69
07-24 2018-07-24 22:53:53
·
prop님// 그 문단은 작성할 때 제 생각이 짧았네요. 하도 많이 물어보셔서 제 맘이 답답했나 봅니다.

저는 혹시 손님이 이 차량이 맞나 확인하는 눈치가 보이면 저도 '10시 천안입니다~' 하고 안내해드립니다.
레-일라
IP 59.♡.249.200
07-24 2018-07-24 22:10:45 / 수정일: 2018-07-24 22:13:22
·
재미있는 후기 잘 읽었습니다.
(연령이나 사회적 매너 습득도 등이 제각각인) 여러 불특정 다수들이 '버스시간'이라는 심리적 압박감을 마음 한켠에 지니고 오가는 곳이라 아무래도 타인에게 날선 행동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가봐요.
힘든 일일 듯 한데 섬세하게 잘 해나가시는 것 같아요. 멋지십니다.
안녕히계세요
IP 110.♡.55.69
07-24 2018-07-24 22:57:23
·
레-일라님// 공감이 갑니다. 정해진 시간 안에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손님 맘이 급해지고, 물어보는 손님도 많고 한 것 같습니다.

저에게 너무 과분한 격려말씀입니다. 이 일이 본업이 아니지만은, 아직 사람 대하는 업무가 매끄럽진 않습니다. 멋진 말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안녕히계세요
IP 110.♡.55.69
07-24 2018-07-24 22:59:33
·
피카츄마스터님// ㅎㅎㅎ 오히려 간단명료하게 말씀하셔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주 말도 안 되는 걸로 장황하게 존댓말 하시는 분도 계셔서요.ㅋㅋㅋ 격려말씀 고맙습니다.
삐도리
IP 211.♡.147.67
07-24 2018-07-24 22:24:32
·
어쩌다보니 아침 6시 첫차를 강남고속터미널에서 타보게 되었는데요
평소에 내가 알던 강남터미널이 맞나 싶을 정도로 그렇게 한산할때가 없더군요
그래도 그시간에도 출근한 눈에 익은 검표원분을 보고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Vollago
안녕히계세요
IP 110.♡.55.69
07-24 2018-07-24 23:08:21
·
삐도리님// ㅎㅎ 덕분에 11-12시 전엔 무조건 자게 되더라고요. 기브앤테이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터미널이 한산하면서도 막상 차 안에 타보면 승객들이 많습니다. 양복 입고 서류가방 들고 오신 분도 많이 계세요. 첫차 타러 오시느라 참 힘드셨겠다 라는 생각도 듭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안녕히계세요
IP 110.♡.55.69
07-24 2018-07-24 23:10:26
·
Simba님// 실제로 그렇게 떠나간 손님이 종종 계세요..... ㅜㅜ
라그나
IP 223.♡.172.128
07-24 2018-07-24 22:53:57 / 수정일: 2018-07-24 22:55:49
·
저도 서비스직 하면서 별의 별 인간들 참 많이 봤지요 반말하는 사람들의 99% 이상은 50대 이상 아저씨들이구요(제일 싫은 부류) 대한민국 아줌마들의 철면피 막무가내 우기기 정말 경이로울 정도죠ㅎㅎ
안녕히계세요
IP 110.♡.55.69
07-24 2018-07-24 23:14:19
·
라그나님// 한번은 반말로 접근하면서 자기 스마트폰 시계가 9:40 인데 왜 버스가 가고 없냐고 따지던 손님이 계셨습니다.

실제론 9:42 였고요. 알고보니 그분 폰 시계가 느렸던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터미널 시계를 보여줘도 안 믿고 계속 우기시다가 매표소 초시계 보고 셧다운하신 적도 있네요. ㅎㅎ
카슈밀
IP 125.♡.36.114
07-25 2018-07-25 01:13:44
·
저도 이거 몇년전에 알바 할까 했는데 후기 보니 여기도 신세계군요 ㅎㅎ
evan
IP 118.♡.233.118
07-25 2018-07-25 05:38:33
·
7년간 거의 매주 고속버스터미널을 이용했어요. 직원이 아니라 이용객의 눈으로 봐도 황당한 사람들 참 많았습니다.
고생하셨어요. (저도 직원모집하는글보고 응시할까 잠깐 고민하다가 포기했다는...)
삭제 되었습니다.
유카린
IP 112.♡.51.21
07-25 2018-07-25 06:31:33
·
고향에 있는 터미널이 간이 터미널이라 전 터미널에서 경유 경로로 오는 버스라서 사람이 적게 타는데 바코드찍으려 그러면 기사님이 간혹 자리만 물어보시고는 타라고 하시더라구요... 이런 경우 승객이 어떤짓을 할지 모르는데 괜찮은가 보네요?(물론 제가 어떤 짓을 한다는건 아니구요 ``;)
가정선생
IP 119.♡.122.102
07-25 2018-07-25 11:20:53
·
수고 많으십니다.
kapelle
IP 112.♡.11.109
07-25 2018-07-25 16:30:03
·
ㅎㅎㅎㅎ 예전에 일본 거래처 애들이 자기들끼리 고객사에 간다고 해서 알겠다고 이것저것 알려줬는데, 나중에 전화오더니 여기가 어딘줄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주변에 있는 사람 좀 바꿔달라고 해서 물어보니까 이 인간들이 청주에 가야 하는데 경주에 간겁니다 ㅡ.ㅡ;;;;;;;;;;;

스마트폰도 없고 그냥 일반 핸드폰 쓸 때였는데 참 웃겼던 기억이네요.

Avaritia
IP 211.♡.117.172
07-26 2018-07-26 19:17:49
·
궁금해서 그런데 목적지 도착 예정시간 넘어서 도착할 확률이 높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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