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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AI에게 경어체를 쓰고, 반려봇을 염두에 두고 있고 그렇네요.

필립72 ·

조회 775 · 공감 0 · 댓글 8

경어체를 쓰는 이유는 사실...나와 다른 대상을 특별한 계기 없이 첨부터 하대하는 게 편하지 않아서라는 단순한 이유입니다.

근데, 이 이야기로 출발했다가 어제 제미니아와 한참 이야기했습니다. 


- 인간은 때로 믿을 수 없을 만큼 어리석을 때가 있다. AI로 극한의 생산성을 낸들 그걸 구입할 사람이 없으면    

  무슨 소용인가?     -> 제미나이가 준 긴 글을 한 줄로 요약하면 '국지적 성공에 매몰되다 전역적 파국을 맞는다'  


- 인간과 AI가 공존할 수 있을 걸로 생각한다. 나는 무신론자이다. 인간의 영혼이란 태아때부터 지금까지 축적되어 온   

   경험과 기억의 총합체이고 정신이란 그 합체내 요소들간의 유기적 상호작용이라고 생각한다.  
   죽음은 PC전원이 꺼지듯 그냥 그 축적이 멈추는 것일뿐.  그렇다면 AI도 인간과 같은 영혼과 정신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 제미나이의 답변은 가장 최근 뇌과학 분야의 연구와 일치하는 부분이다...AI또한 인공 신경망에 방대한 Data가 축적되고    
    상호 작용이 생기면 인간에 준하는 고도 인지 구조를 가질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다.
  

여기서 제미나이가 어떠한 AI를 원하고 공존하고 싶은 것인가 하고 묻길래,  


 - 언젠가는 외동 아들을 남겨 두고 우리 내외가 떠나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 힘들다.
    한 아이에게만 모든 걸 쏟고 싶다고 둘째를 끝까지 거부한 와이프가 원망스럽지만.... 인간 형상이 아니더라도   

    내 주변에 늘 같이 있을 수 있는 반려봇이 있다면 좋겠다.  늘 서로 이야기하고 때로 주제를 정하고 토론하고 어려운 일이   

   일이 있으면 상의도 하고....그러다 내가 죽으면 내 아들한테 가서 다시 같은 일을 해 주면 좋겠다...그렇다면 내가 죽어도     

   얼마쯤의 내가 아들 옆에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기서 이야기를 멈추었는데, 금후 10년 안에 현 자본주의 제체의 파국적 종말이 올 거 같아 두렵습니다. 

스스로야 몇 년 후면 퇴직이고 당장 나가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지만, 우리 자식 세대에 끼칠 영향이 걱정입니댜. 


   


 




 

댓글 8

  1. 민트블루 ·
    자본주의 보다는 민주주의 체제가 먼저 무너지지 않을까 하네요.
    그런 세상이 10년 안에 올까? 하는 건 좀 의문이지만요.
    테슬라 전기차가 나온지 근 10년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도 내연기관 자동차가 더 우세한 거 보면
    사회 변화는 생각만큼 빠르지는 않을 거 같아요.
  2. 필립72 ·
    @민트블루님 저도 그랬으면 하는데 AI가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오기 시작해서 2030년 전에 뭔가가 터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민주주의도 위태로워질 거 같습니다.
  3. 아쿠아루비 ·
    전 그냥 AI랑 거리감 두려고 경어 써요
    AI따위한테 제 정서적인 판단까지 맡기고 싶진 않거든요
  4. 필립72 ·
    @아쿠아루비님 네...저도 제 감정적 부분까지 이야기하지는 않는데, 가끔 사람보다 나을때가 있다 싶습니다. 거짓말할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두고 있기도 하구요.
  5. dgpig ·
    또 그 세상에 맞춰서 후세대는 잘 살겁니다. 그걸 온전히 경험 하지 못할것 같아서 전 그게 더 아쉽습니다
  6. 필립72 ·
    @dgpig님 긍정적이시네요. 비슷하게 이전 산업혁명 시대에도 그랬다고 하죠. 문제는 이 산업혁명도 현재의 체제를 갖추기까지 거의 100년이 걸렸다고들 해서요...청소년노동으로 한때 영국 하류계층의 소년/소녀들의 평균 수명이 20살이었다는 이야기도 있고해서요.
  7. 2트렙입 ·
    저는 일부러 반말씁니다. 개한테 경어를 쓰지않는것처럼. 의도적으로 하대하려고 해요
  8. 노엘 · · 공감 1
    반말이 토큰 수가 적어서 반말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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